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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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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사람. 잘 웃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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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7T03:25: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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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소, 우리가 교양이라 부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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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19:01Z</updated>
    <published>2026-10-02T03: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소. 이제 아무도 &amp;nbsp;부르지 않는 잊힌 이름 '변소'. 소변과 대변을 누는 곳이므로 변소가 아닌 다른 이름일 수 없으나 아무도 그리 부르지 않는다. 그리 부르는 순간 상대로부터 초등학교도 못 나온 무지렁이거나. &amp;nbsp;교양이 없거나, 품격이 낮거나, 아니면 집 나간 부모 때문에 어려서 할머니 손에 자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외국어로 불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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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편을 빚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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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9:20:53Z</updated>
    <published>2026-09-25T07: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구들과 송편 빚는데, TV 연예소식에 어느 젊은 여배우의 필러 잔뜩 넣은 입술이 사극에 맞지 않아 논란이란다. 흘낏 보고는, &amp;quot;정말 '썰면 한 접시'네!&amp;quot; 했더니 딸애가 그거 외모 비하라 꾸짖는다.&amp;nbsp;장난기가 발동돼, &amp;quot;앤젤리나 졸리 때문에 여럿 망하네, 졸리는&amp;nbsp;아버지 존 보이트 닮은&amp;nbsp;자연산이지만,&amp;nbsp;다른 사람들은&amp;nbsp;가두리&amp;nbsp;양식 한 접시겠다&amp;quot;라고 했더니 울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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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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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27:02Z</updated>
    <published>2026-09-25T02: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흠'에 대한 글 '걔가 흠이 있잖아'를 쓰고 나서 &amp;nbsp;흠, 또는 상처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이어 쓴다.  한 때 킨츠기에 폭 빠졌던 때가 있었다.지금도 가끔 몰입하는 취미지만 킨츠기의 아름다움은 매번 놀랍고 새롭다. 아니, 결국은 같은 뜻이지만, 뭔가 '경이롭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그럴듯한 수식어 같다. '킨츠기', 깨지거나 흠이난 도자기를 수리하는 일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T%2Fimage%2Fu2FAXzv7zo5ipJfZhbINR_gM0n8.jpg" width="4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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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걔가 흠이 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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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26:10Z</updated>
    <published>2026-09-24T12: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고향의 먼 친척 여동생이 지체 장애인과 결혼을 했다. 어릴 때부터 밝고 똑똑한 데다 예쁘기까지 해서 또래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애의 결혼소식에 나는 &amp;quot;왜?&amp;quot; 했다.  신랑입장 음악에 맞춰 걸어 들어오는 남자는 다리를 절룩이긴 했으나 어깨를 활짝 열고 당당한 모습으로 입장했고 각진 턱이 사내답게 듬직해 보였다.  그럼에도 나는 친척들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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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로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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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35:56Z</updated>
    <published>2026-09-19T15: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는 니를 R로 본다&amp;quot;. 이 말은 경상도 사투리로 &amp;quot;너 따위는 내 아래로 본다&amp;quot;는 말이다. 여기서 R은 우리말로 그냥 '알'이다. 하지만 알로 보는 기분을 더 진하게 맛보려 'R'로 표기하면, 프랑스라면 깜빡 죽는 일본인들처럼, 영어에 환장하는 한국인답게 그게 랄프로렌 조그만한 파우치 같은 명품스런 말인 줄 알고 헤벌레 웃는다. 그래서 그를 더 알로 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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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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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4:37:49Z</updated>
    <published>2026-09-11T11: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집안에 온통 벌 천지야 어떡해, 무서워 죽겠어!&amp;quot; 딸애가 잔뜩 겁에 질려 전화를 했다. &amp;quot;벌이라니? 도심에 어디서 벌이 날아들어?&amp;quot; &amp;quot;그냥 벌도 아니고 커다랗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벌들이 계속 날아다녀!&amp;quot; &amp;quot;호들갑 떨지 말고, 모기약 있지? 그거 마구 &amp;nbsp;뿌려 그러면 죽지는 않아도 더 날아오지는 않을 거야&amp;quot; 알고 보니 아내가 매실청 단지를 현관에 놓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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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반성해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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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9:58:38Z</updated>
    <published>2026-09-11T07: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에 제법 이름 있는 화가가 있다. 오가다 그녀를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정도다. 화가이자 교수이기도 하다. '교수인 화가'답게 나이에 비해 외모도 교수인 화가 답다. 낡은 빌라가 많은 우중충한 우리동네의 작업실을 오가면 동네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 미모다. 언젠가 도록을 주기에 열어보니 그림도 내 취향이다.  어제 오후 길에서 마주쳤다. &amp;quot;안녕하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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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어낼 수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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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5:04:07Z</updated>
    <published>2026-08-31T03: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갱이 무너져 광부가 갇혔다는 뉴스를 보면, 먼저 절대암흑이 떠오른다. 빛이라고는 먼지 한 톨만큼도 없는 완벽한 어두움. 나는 그 어둠을 경험한 적이 있다. 무너진 갱도 안의 광부 같은 정체절명의 상황은 아니었으나, 폭설이 쏟아지던 그믐밤 첩첩산중 암자를 홀로 지키며 손바닥을 눈앞에 대어도 손이 보이지 않던 그 생경함.  별빛 하나라도 있었으면 천지의 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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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렌지 향기 날리는 리포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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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4:16:19Z</updated>
    <published>2026-08-28T08: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문과 다녔다. 여학생이 많았다. 교수가 리포트는 표지나 꾸밈 같은 거 없이 간단히 요점만 적어서 내라고 하면 나 같은 사내놈들은 시킨 대로 달랑 요점만 적어 낸다.&amp;nbsp;하지만 여학생들은 표지를 붙이는 것에 더해 알록달록 형광펜과 요리조리 스티커까지 동원해 제출한다. 내용도 충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외양이 호화롭기 짝이 없다. 간단히 요점만 적어 내라던 교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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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오디오 광인을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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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10:47Z</updated>
    <published>2026-08-27T08: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켈과 아남이 냉장고만한 컴포넌트 오디오로 잘 나갈 때, 고향의 두 브랜드 대리점 점주와 모두 친했다. 놀러 가면 베이스를 잔뜩 넣어 건물이 쿵쿵 울리도록,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뿅뿅뿅'을 틀어주며, &amp;quot;죽이지?&amp;quot; 했다.&amp;nbsp;아마 2층 당구장 주인은 또 누구 하나 꼬드겨 잘 팔아먹는구나 했을 것이다.  이렇게 덩치도 크고 소리도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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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아께서 납시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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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56:02Z</updated>
    <published>2026-08-25T04: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나 중 한 명이 캐나다에서 살다 왔다. 처음 캐나다를 가니 가게들이 모두 오후 5시면 문을 닫아 몹시 불편했단다. 그러다 한국인이 많이 들어오면서 한인가게들이 문을 열고 한국처럼 밤늦도록 영업을 했다. 캐나다인들이 좋아하며 한인가게로 몰렸다. 그러자 캐나다 상인들도 똑같이 늦도록 문을 열었다. 그리고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인 가게는 머리 잘 돌아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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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뒈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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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12:18Z</updated>
    <published>2026-08-24T04: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은사 명진 스님이 돌아가셨단다. 보통 스님이 사망을 하면 열반에 들거나 입적하셨다고 표현한다. 가톨릭에서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돌아가시면 선종하셨다고 한다. 개신교는 주로 소천하셨다 하고.  왕이 죽으면 승하라 했고, 대통령은 서거하셨다고 한다. 그밖에 예술가나 학자는 작고했다, 윗사람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은 별세, 보통은 영면이라 많이 쓴다.&amp;nbsp;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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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 키우는 소양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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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42:29Z</updated>
    <published>2026-08-21T04: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누라가 어릴 때 외갓집에 소양간이 있었단다. 그게 뭐냐 물으니, 소 키우는 데 란다. &amp;nbsp;그건 외양간이라고 했더니 소를 키우면 소양간이지. 왜 외양간이냐. 외갓집에 있었다고 하니까 외양간이라고 거짓말하는 거지? 한다.  가끔 아내가 영화 맨인블랙처럼 사람으로 변신한 외계인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amp;nbsp;처녀 때부터 너무 속여먹었더니 이젠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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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W8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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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9:20:32Z</updated>
    <published>2026-08-20T04:4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에 세워둔 오토바이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그리운 '가와사키 W800'. 장난감 가게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마음과 같을 거다. 아이는 엄마가 사주지 않아 울지만, 나는 마누라와 딸내미가 무서워 못 산다. 그 아쉬움을 겨우겨우 랜드서프보드로 풀고 있다. 그러나 변신로봇을 원하는 아이가 뽑기 인형으로 만족하겠는가.  지난번 사고로 뼈에 박은 심을 빼지 않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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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 고수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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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5:22:46Z</updated>
    <published>2026-08-18T07: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에 GPS기능이 없던 때, 도봉산에서 위성 GPS를 가지고 오르는 사람을 본 적 있다. '만사불여튼튼'이 가훈인 집안 사람이 아닐까. 그는 도봉산에서 길을 잃어보는 게 소원일 것이다.  30미터 방수시계를 자랑하던 사람이 있었다. 잠수사도 수심 30미터씩 내려갈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니 그 멋진 기능을 써먹을 기회가 없다. 홍수가 나든, 타이타닉을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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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만이로 증명되는 카오스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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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6:26:31Z</updated>
    <published>2026-08-18T06: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동네에 용만(가명)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한 두 살 더 많았고 덩치도 컸으나, 어딘가 좀 모자란 편이라 친구라기도 뭣하고 친구가 아니라기도 뭣한 상태로 어울려 놀았다. 여름방학이던 어느 날 밤, 용만이가 삼촌이 월남에서 가져온 거라며 'ㄱ'자 모양의 군용 후라시를 들고 와 자랑했다. 그걸 얼굴에 바짝 비춰 으으으하며 인상을 쓰니 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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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대가리'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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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05:18Z</updated>
    <published>2026-08-18T03: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 접경지역 산골짜기에서 잠시 놀던 때. 친구와 닭을 몇 마리 길렀다. 닭장에는 'DAKOTEL'이라고 문패도 달았다. 영어로 쓰니 5성급 닭장처럼 보였다. 알도 잘 낳았다. 프라이하려 깨뜨리니 노른자가 탱글탱글 노란색이었다. 마트에서 아무리 비싼 계란을 사도 노란색 노른자는 없었다. 누르끼리한 뭔가는 있었다. 그제야 노른자라 이름하여 부끄럽지 않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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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죄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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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44:17Z</updated>
    <published>2026-08-14T04: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만 열면 &amp;quot;같이 가연, &amp;nbsp;같이 가연&amp;quot; 하는 결혼중개업체의 광고가 나온다. 듣기 싫어 죽겠다. 하지만 어쩌랴, 저가의 상품을 선택한 대신 광고를 봐야 하는 조건이니.  그놈의 '같이 가연' 때문에 문득 든 생각이다. ai 때문에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이 에이전트라는데, 결혼중개업체야말로 대표적인 에이전시가 아닌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정보불균형에 기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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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문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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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4:45:12Z</updated>
    <published>2026-08-13T04: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으면 싸야 한다. 먹고 안 싸는 건 세상에 없다. &amp;nbsp;아무리 고상한 인간도 밥을 먹으면 똥을 싼다.&amp;nbsp;전지현도 싸고 이병헌도 싼다. 다만 문명인이기에 안 보는데서 쌀뿐이다.&amp;nbsp;즉 문명이란 안 싸는 게 아니라 안 보이게 싸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제가 싼 똥을 제 밭에 뿌리던 것이 야만이라면, 제가 싼 똥을 멀리 &amp;nbsp;흘려보내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게 문명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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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살아남는 법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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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2:59:55Z</updated>
    <published>2026-08-08T04: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일층 인테리어 사무실 사장은 체대에서 유도를 전공한 인맥으로 헬스장 인테리어를 주로 한다.  농담 삼아, 헬스장 인테리어라는 게 샤워 시설하고 거울만 큰 거 달 면 되는 거 아니야? 했더니, 요즘은 경쟁이 심해 그보다는 좀 복잡한단다. 아무리 복잡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영어학원은 기초 회화반이 먹여 살리고, 헬스장은 작심삼일 바뀌는 초보가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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