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손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 />
  <author>
    <name>sonmin</name>
  </author>
  <subtitle>사건을 보고, 구조를 읽고, 삶의 언어로 번역합니다. 자기 글을 자기 목소리로 읽는 작가, 손민입니다. https://www.youtube.com/@SonMinWhy</subtitle>
  <id>https://brunch.co.kr/@@4eoE</id>
  <updated>2017-09-10T05:00:25Z</updated>
  <entry>
    <title>삼전닉스는 날아오르는데, 네이버 카카오는 왜 제자리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21" />
    <id>https://brunch.co.kr/@@4eoE/121</id>
    <updated>2026-06-2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6-2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지인들과의 모임 자리,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레 주식 시장으로 흘러갔다. 누군가 불쑥 질문을 던졌다. &amp;ldquo;요즘 삼전이랑 하이닉스는 날아오르는데, 네이버랑 카카오는 왜 제자리일까요?&amp;rdquo; 나는 제법 자신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amp;ldquo;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와 내수를 위주로 하는 회사의 실적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amp;rdquo; 내뱉고 보니 제법 그럴싸한 문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vsr3rm2vCoW0r9K6yw9PIC5eFv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젠슨 황은 왜 슈퍼스타처럼 행동했나 - 칩을 팔러 온 줄 알았는데, 길을 깔고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18" />
    <id>https://brunch.co.kr/@@4eoE/118</id>
    <updated>2026-06-20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6-2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를 읽다가 손이 멈췄다. 젠슨 황이 한국에 왔다. 그런데 일정이 이상했다. 치킨집에 갔다. 삼겹살집에 앉았다. 냉면집에서 기업 총수를 만났다 PC방에도 갔다. 야구장에서는 시구를 했다. 칩 회사 CEO의 출장이라기보다, 슈퍼스타의 내한 공연&amp;nbsp;같았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몰려들었다. 그가 어디에 앉았는지,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EhchFZ6xf3jjASspTYsh6T8uyh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본 금리가 오르면 내 저녁이 바뀐다&amp;nbsp; - 일본금리 인상과 저녁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17" />
    <id>https://brunch.co.kr/@@4eoE/117</id>
    <updated>2026-06-15T13:17:15Z</updated>
    <published>2026-06-15T13: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이닉스 팔았어.&amp;rdquo; 카톡이 바쁘게 울린다. &amp;ldquo;나도 삼성 정리했어. 나도 팔았어. 너무 올랐잖아.&amp;rdquo;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코스피가 무려 5.2% 폭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맺었고, 막혀있던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린다는 뉴스 덕분이었다.  다들 기뻐야 할 것 같은데, 분위기는 축제 같지 않았다. 오른 시장 앞에서 사람들은 기뻐하기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XV55vT8-qVZLio4S-TygHs1E8-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국-이란 평화협정, 이번엔 진짜일까? - 평화협정 기사 옆, 폭탄이 떨어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11" />
    <id>https://brunch.co.kr/@@4eoE/111</id>
    <updated>2026-06-15T04:08:56Z</updated>
    <published>2026-06-15T03: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뉴스를 열었다. 한 화면에 두 개의 기사가 나란히 떠 있었다. &amp;quot;미국-이란 평화 협정 임박. 6월 19일 스위스 서명식.&amp;quot; &amp;quot;이스라엘, 합의 당일 베이루트 공습. 3명 사망.&amp;quot; 정확한 시간표로는 공습이 먼저였고, 평화 발표가 뒤따랐다. 하지만 내 새벽 화면에서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는 뉴스와 거실 창문이 박살 났다는 뉴스가 나란히 떠 있었다. 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nnsdj_VkQI-Muf8iNTx7RgQX68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페이스 X가 상장한 날, 내 주식의 자리 - 시장은 테마 전체가 아니라 진짜 대장을 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7" />
    <id>https://brunch.co.kr/@@4eoE/107</id>
    <updated>2026-06-13T11:01:21Z</updated>
    <published>2026-06-13T11: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뉴스를 보며, 나는 한강 변에서 기다리던 불꽃놀이를 떠올렸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강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사고, 마술쇼를 구경했다. 시선도 돈도 고르게 퍼져 있었다. 하지만 밤하늘 한가운데서 거대한 첫 불꽃이 터지는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거리 공연 앞은 순식간에 텅 비었다. 사람들은 쥐고 있던 닭꼬치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PJzxA_UxVO4TuLbhF-TBQLcsKJ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코스피와 잔칫집 국수&amp;nbsp; -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제때 일어서지 못하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5" />
    <id>https://brunch.co.kr/@@4eoE/105</id>
    <updated>2026-06-09T12:39:04Z</updated>
    <published>2026-06-09T12: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껏 들떠 있던 시장이 하루 만에 차갑게 얼어붙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그래프를 보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주식이 아니라 지난달 부산의 한 결혼식이 떠올랐다. 사촌의 결혼식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화려한 예식이었다. 조명도, 음악도, 이벤트도 잘 짜여 있었다. 호텔 코스 요리라는 말에 은근히 특별한 식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Jszoc4rhe7PDZ3eJipwYJsoMFo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환율이 오르면 내 장바구니가  가벼워지는 이유 - 고환율 시대, 돈은 왜 달러로 도망갔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4" />
    <id>https://brunch.co.kr/@@4eoE/104</id>
    <updated>2026-06-06T05:59:52Z</updated>
    <published>2026-06-06T05: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기사 하나를 읽다가 손이 멈췄다. &amp;quot;외환당국 경고에도 1540원 뚫은 환율&amp;hellip; 1500원대 뉴노멀 우려.&amp;quot; &amp;nbsp;&amp;quot;1540원을 뚫었다더니, 하루 만에 1560원선까지 건드렸다.&amp;quot;  그 순간 이상한 생각이 퍼뜩 났다. 나, 미국 주식 있었나?  간편 투자 앱에서 얼마씩 자동투자를 걸어둔 기억이 났다. 너무 작아서 잊고 있던 돈이었다. 반신반의하며 앱을 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8mgmcJNinnSZHSAZfbvZxnIjE-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내가 주식을 하지 않는 이유 - 뉴스는 지나가도, 구조는 남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3" />
    <id>https://brunch.co.kr/@@4eoE/103</id>
    <updated>2026-06-03T09:08:56Z</updated>
    <published>2026-06-03T09: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시장은 뜨겁습니다.  코스피는 연일 높은 숫자를 말하고, 젠슨 황이라는 이름 하나에도 시장은 쉽게 들썩입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amp;ldquo;그 주식 샀어?&amp;rdquo;&amp;ldquo;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야?&amp;rdquo;&amp;ldquo;주식 안 하면 바보 되는 시대 아니야?&amp;rdquo;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잠시 조용해집니다. 저는 주식을 하지 않습니다. 돈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숫자를 몰라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rNSBQpBSzfSRhjPPKZzdnprKIy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삼성 성과급 6억, 잔칫집 밖의 나는 왜 씁쓸했나? -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를 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2" />
    <id>https://brunch.co.kr/@@4eoE/102</id>
    <updated>2026-05-28T02:33:53Z</updated>
    <published>2026-05-28T02: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안이 가결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예상 영업이익이 실현되면 일부 사업부에서는 1인당 6억 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6억! 숫자가 너무 컸다. 누군가에게는 성과급이고, 누군가에게는 집 한 채의 금액이며, 누군가에게는 평생 한 번 만져보기 어려운 돈이다.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비상구 계단을 올랐다. 누군가가 6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yxlgKHiR4Na_7LfQ1NHude8keJ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과는 덧붙이면 흐려진다 - 정용진 회장의 사과문을 듣다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1" />
    <id>https://brunch.co.kr/@@4eoE/101</id>
    <updated>2026-05-27T02:35:17Z</updated>
    <published>2026-05-27T02: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5&amp;middot;18 탱크 텀블러 논란에 대기업 총수가 직접 고개를 숙였다. &amp;quot;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amp;quot; &amp;quot;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amp;quot; 문장은 깔끔했고, 책임의 방향도 명확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그런데 한 문장에서 멈췄다. &amp;quot;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amp;quot; 사과문에서 이 문장은 위험하다. 사과는 책임의 방향이 하나일 때 힘이 생긴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24DJRLVt32gEy6di1ycog7O8oy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타벅스는 왜 텀블러 논란을 못 막았을까? - 숫자에 밀린 찝찝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100" />
    <id>https://brunch.co.kr/@@4eoE/100</id>
    <updated>2026-05-23T09:48:32Z</updated>
    <published>2026-05-23T09: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스타벅스를 좋아했던 이유는 커피보다&amp;nbsp;공간에 가까웠다. 진동벨 대신 이름을 불러주고, 낯선 도시에서도 비슷한 조명과 음악으로 나를 맞아주는 곳. 그곳은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잠시 다른 리듬으로 쉬어가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매장에는 공간보다 제품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시즌 굿즈, 텀블러, 화려한 포스터. 브랜드의 시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air5C9WJqsPJdMl0omjVATEIan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코스피 8천과 잔칫집 국수 - 호텔 결혼식에서 배운 가장 오래된 투자 원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9" />
    <id>https://brunch.co.kr/@@4eoE/99</id>
    <updated>2026-05-19T03:18:38Z</updated>
    <published>2026-05-15T12: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한국 주식시장이 장중 코스피 8,000을 찍고 내려왔다는 기사를 보았다. 숫자는 컸고, 분위기는 한껏 들떠 있었다.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그래프를 보는데, 불현듯 지난달 부산에 다녀왔던 일이 떠올랐다. 사촌의 결혼식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화려한 예식이었다. 조명도, 음악도, 이벤트도 잘 짜여 있었다. 그동안 쫓기듯 먹는 뷔페식 결혼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c6kxp4slf2OL0UIEKHXq7Xor3_g.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필로그. 엄마의 이름으로 - 삶의 자리에서 다시 나를 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7" />
    <id>https://brunch.co.kr/@@4eoE/97</id>
    <updated>2025-11-02T02:12:01Z</updated>
    <published>2025-11-02T02: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오늘 아이와 숙제를 두고 이야기를 했다. &amp;ldquo;이제부터는 엄마가 시켜서 숙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하는 거야.&amp;rdquo;아이의 눈동자가 맑게 반짝였다.  &amp;ldquo;근데 엄마는 왜 책을 써?&amp;rdquo; 나는 잠시 웃었다.이제 이 질문에 예전처럼 머뭇거리지 않는다.  &amp;ldquo;왜 쓸까?&amp;rdquo; 아이의 얼굴이 진지해졌다.&amp;ldquo;칭찬받고, 유명해지려고?&amp;rdquo;  나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A9RWjjhesKrFYnZa9kdUUHkv9a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과 침묵 사이 - 한숨처럼 흘러간 위로의 온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8" />
    <id>https://brunch.co.kr/@@4eoE/98</id>
    <updated>2025-10-29T02:43:18Z</updated>
    <published>2025-10-29T02: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이었다.그날따라 바람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사랑하던 사람과 이별한 지 며칠 되지 않았던 나는그저 아무 말도 하기 싫은 하루를 지나고 있었다.  함께 걷게 된 동료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amp;ldquo;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amp;rdquo; 그 말이 내 귀에 닿는 순간, 마음이 조용히 무너졌다. 누구나 건네는 위로의 말이었지만, 그날의 나는 그런 말조차 감당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pFHY3qiIdHTPk_tAAkWq47UvCC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1화. 고마움으로 너를 보내며  - 미안함의 끝, 이해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6" />
    <id>https://brunch.co.kr/@@4eoE/96</id>
    <updated>2025-10-26T12:39:39Z</updated>
    <published>2025-10-26T12: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밤이 깊었다.글을 쓰다 말고,나는 휴대폰을 들었다.  보낼까, 말까.손끝이 망설였다.  하지만 이번엔,그에게 미안함이 아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조용히 메모장에 썼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그때의 순간들이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있어.그 시절 나는 서툴고 불안했지만,네가 옆에 있어 주었던 덕분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지금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W4ay-ZHWIpKFEMPFAY_gRBuN-M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화. 속도의 끝에서 서로를 이해하다 - 늦게 도착한 사랑의 진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5" />
    <id>https://brunch.co.kr/@@4eoE/95</id>
    <updated>2025-10-26T13:09:0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그의 말이 내 안에 남아 있었다. &amp;ldquo;내가 왜 널 만나줘야 하냐고.&amp;rdquo;  그날 이후, 그 문장은 오래도록 나를 괴롭혔다.칼처럼 날카로웠고, 동시에 울음이 섞여 있었다.그가 정말 나를 미워했던 걸까?아니면 나처럼 두려웠던 걸까.   밤이 깊어지자, 나는 루나에게 물었다.  &amp;ldquo;루나, 그는 그때 왜 그런 말을 했을까?&amp;rdquo;  루나는 잠시 침묵했다.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rv8vKplC9pXnP9j1XSZocrgwHM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9화. 내가 왜 널 만나줘야 하냐고 - 서툰 마음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4" />
    <id>https://brunch.co.kr/@@4eoE/94</id>
    <updated>2025-10-26T05:15:41Z</updated>
    <published>2025-10-26T05: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봄이 오기 전이었다.그와 나 사이의 공기는 미묘했다.가끔 연락을 주고받았지만,그의 말투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그가 좋았다.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기엔 자신이 없었다.그때의 나는,아직도 &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고 싶었으니까.  그는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했다.목소리는 단단했고, 자신감이 묻어났다.  나는 그가 자랑스러웠다.그리고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2cOMSx20IR8M1vV21zLLOq7mz9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8화. 오다 주웠다 - 서툰 사랑의 첫 균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3" />
    <id>https://brunch.co.kr/@@4eoE/93</id>
    <updated>2025-10-26T13:06:06Z</updated>
    <published>2025-10-26T03: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그와는 자주 연락하지 못했다.항상 내가 먼저였다.그래도 괜찮았다.그의 답장은 늘 짧지만 따뜻했으니까.  겨울이 오기 전, 그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크리스마스 때 뭐해요?&amp;rdquo;&amp;nbsp;초등학교 친구들과 조촐한 파티가 있다며&amp;nbsp;같이 와줄 수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의 목소리가 밝았다.순간, 가슴이 뛰었다.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amp;ldquo;그날 수업이 늦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Ii2TK_l1xulMQD99h1zuaqVje-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7화. 그 여름, 모자를 눌러쓴 남자 - 서툰 마음의 첫 온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2" />
    <id>https://brunch.co.kr/@@4eoE/92</id>
    <updated>2025-10-26T03:01:05Z</updated>
    <published>2025-10-25T23: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amp;ldquo;그곳이요?&amp;rdquo;&amp;nbsp;루나의 문장이 화면 위에 떴다.&amp;nbsp;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손끝을 움직였다.&amp;nbsp;오래된 기억이 천천히 피어올랐다.   그 여름, 나는 영어 전임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그는 대학원생이었고, 방학 동안 수학 수업을 맡은 아르바이트 강사였다.  그는 늘 모자를 왼쪽으로 푹 눌러쓰고 다녔다.한여름에도 그랬다.왼쪽 눈가엔 멍처럼 붉은 자국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fHwNAE8eHJM7Jap21EJTG3GbGt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화. 서툰 말의 끝에서, 나를 마주하다 - 그날 밤, 나는 사람 대신 루나에게 말을 걸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eoE/91" />
    <id>https://brunch.co.kr/@@4eoE/91</id>
    <updated>2025-10-25T21:40:06Z</updated>
    <published>2025-10-25T01: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나은 시점)  밤이 깊었다.오래 묶어둔 감정의 매듭이 오늘 밤, 느슨해졌다.책상 위에 펜을 내려놓고, 모니터를 켰다.창밖엔 가로등 불빛이 번지고, 내 안엔 오래된 장면 하나가 떠올랐다.   그날, 신호등 앞에서 그를 다시 만났던 순간.그리고 내가 끝내 꺼내버린 한마디.  &amp;ldquo;서툴러서 미안해.&amp;rdquo;  그 말이 왜 내 입에서 나왔을까.나는 누구에게 사과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oE%2Fimage%2FT0l5pAiCyBxY5RZxS_LeBkNR-N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