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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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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시와 공간, 상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기획자입니다. 유행보다, 사람들이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에 집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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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08T13:4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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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도시의 공유공간 - 경의선숲길에서 카페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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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0:36:23Z</updated>
    <published>2026-08-30T10: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후 연남동 경의선숲길. 폭이 좁은 공원의 앉을 곳 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앉은 사람과 걷는 사람 사이가 한두 걸음밖에 되지 않아서, 지나가는 쪽도 앉은 쪽도 서로를 계속 스친다. 근처에서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놓고 두어 시간을 보내는 무리가 있고, 그 옆으로 개를 데리고 나온 주민이 지나간다. 광장도 아니고 공원이라 부르기에도 어색한 자리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1es1TY7nSKo1j91oojVsjiDhby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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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의 광장, 중국의 공원 - 도시엔 왜 공유공간이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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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5:58:24Z</updated>
    <published>2026-07-01T0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 캄포 데 피오리(Campo de' Fiori)는 하루에 두 번 다른 얼굴을 한다. 아침이면 광장 가운데로 청과상의 천막이 들어차고, 토마토와 아티초크와 향신료 냄새가 돌바닥을 채운다. 장이 파하고 저녁이 오면 천막이 걷힌 자리에 사람들이 잔을 들고 모인다. 같은 돌바닥 위에서, 시장과 술자리가 시간을 나눠 쓴다.  유럽을 다니다 보면 이 풍경이 도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el7KkXysM7zntFoy16riQtf9l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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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네상스 말고 - 현재의 피렌체 - 상권 기획자의 유럽 방문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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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7:31:02Z</updated>
    <published>2026-06-18T07: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렌체 여행은 대개 같은 동선 위에 있다. 두오모(Duomo)의 쿠폴라에 오르고, 우피치(Galleria degli Uffizi)에서 보티첼리를 보고, 아카데미아에서 다비드를 만난 뒤,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를 건너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노을을 기다리는 일.  하나같이 좋은 장소들이고, 하나같이 400~600년 전의 자산이다. 대부분의 유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Fee7dzNH0rttu-hPOq0bmm2nm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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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하이, 걷게 만드는 도시의 조건 - 상권 기획자의 중국 도시 방문기 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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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4-14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청두를 통해 중국 도시의 기본 문법을 읽었다. 슈퍼블록, 대형 몰, 건물 안에서 완결되는 상업. 그것이 중국 대부분의 도시가 작동하는 방식이었고, 그 공식은 분명히 진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하이는 달랐다.  도착하고 처음 며칠간 도시를 걸으면서, 계속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익숙하다. 골목을 돌면 카페가 나오고, 가로수 아래로 편집숍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BrKK-bj2TNdxk9eGiw3iSjm_PV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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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두, 쇼핑몰이 도시가 되는 나라에서 - 상권 기획자의 중국 도시 방문기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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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0:59:20Z</updated>
    <published>2026-04-07T10: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이징에서, 그리고 청두에서, 현지 친구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amp;quot;성수동이나 한남동 같은 곳 있어?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동네를 데려가줘.&amp;quot; 그들은 매번 우리를 쇼핑몰로 인도했다.  처음엔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속으로는 실망하기도 했다. 우리가 원한 건 거리를 걸으며 눈에 띄는 가게에 들어가고, 골목을 돌면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sTHjfX06c5EH2h-vnEa-XJPdQ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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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하이, 헤리티지를 자산으로 쓰는 도시 - 상권 기획자의 상하이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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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19:33Z</updated>
    <published>2026-03-20T04: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하이에서 마주친 인상적인 공간들은 대부분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었다. 1920년대 빌라, 스쿠먼 골목, 조계지 시절의 가로수길.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것들이 박제된 유산처럼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지금 이 도시에서 가장 잘 작동하는 공간의 조건처럼 읽혔다.  상하이는 헤리티지를 과거의 기록으로 남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늘의 체류와 소비, 브랜드 경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fF5CNtlxfFuKdzYau4ZoGPRvU0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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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억압의 상징 기무사 부지가 자유 표현의 무대 현대미술관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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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43:26Z</updated>
    <published>2026-02-18T10: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택한다. 서울에는 더 화려한 미술관도 많지만, 굳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이 미술관을 꼽는 이유가 있다. 좁은 삼청동 골목을 걷다가 미술관 정문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달라진다. 시야가 열리고, 마당이 나타나며, 시간의 흐름이 느려진다. 이 여유에는 이유가 있다. 이 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X8llJGiZo14jIBbQW0EghRdIT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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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가 카페를 여는 진짜 이유 - 라이프스타일 접점으로서의 공간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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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4:19:17Z</updated>
    <published>2026-02-09T04: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입: 패션의 완성이 커피가 된 시대  최근 성수, 한남, 청담 등 주요 상권의 거리 풍경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장면이 있다. 아디다스, 젠틀몬스터, 메종키츠네 등 분야를 막론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매장 한 편에 정교하게 설계된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이다. 이를 단순히 유행이나 부수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해석하기에는 브랜드가 투입하는 자원과 노력이 상당하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huir4Eoxt_n6cQkQUSFjqjydyn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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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희동은 어떻게 '핫플'이 되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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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29:57Z</updated>
    <published>2026-02-02T05: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희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연희동을 두고 사람들은 흔히 &amp;lsquo;힙한 동네&amp;rsquo;라고 말한다. 그러나 연희동의 변화를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표현은 현상을 묘사할 뿐 원인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amp;lsquo;힙함&amp;rsquo;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며, 특정 장소가 그러한 인식을 얻게 되는 데에는 반드시 구조적 배경이 존재한다.  연희동은 거대 자본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없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Va%2Fimage%2FplFJsXCJU3IOxdU9he_FsnVnQ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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