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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디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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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unmbh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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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꾸만 집을 떠나는 10년 차 여행기자이자, 캐리어보다는 배낭을 메고, 5성급호텔보다는 텐트가 더 좋은 여행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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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30T16:15: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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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는 힘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amp;nbsp; - 보답하려면 이겨내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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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7:55:23Z</updated>
    <published>2026-06-10T17: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 2차를 끝내고, 인스타에 공개를 했다. '저 암에 걸렸어요.'라는 신파는 느껴지지 않도록 아주 크게 웃는 대머리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멘션도 유쾌하게 썼다. 내가 잘 견뎌내고 있고, 아무도 나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도록. 의외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주었다. 오랫동안 소식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도, 물어 물어. 그리고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은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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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머리가 되니까 환자로 보인다 - 기가 팍 죽어버리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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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5:40:30Z</updated>
    <published>2026-05-12T15:4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차 항암 이후 약속의 14일이 되니까 머리카락이 어마어마하게 빠졌다. 이 정도로 빠진다고? 싶을 만큼 와구와구. 대략적인 데이터로 내린 결과인데, 이게 모근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빠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머리를 묶고 샤워를 안 하면 그래도 유지가 좀 되는데, 머리를 감거나 빗는 순간 와스스다. 심지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니 두피도 약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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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때로 외로울 때가 있다 - 혼자서 이 암을 감당해야 하는 순간들 + 항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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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7:07:24Z</updated>
    <published>2026-05-01T17: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이 끝났다. 끝나고 난 뒤의 컨디션은 놀라울 만큼 좋았다. 그렇게 무서워했는데, 생각보다 별 게 아니라는 게 의외로 기분이 좋다. 그러나 14일이 지났을 때,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던 머리카락을 보고 조금 놀랐다. 빠지긴 빠지는구나. 자고 일어날 때마다 베개에 묻어 있는 머리카락들, 걸을 때마다 떨어지는 가닥가닥들. 귀찮을 만큼 많이 쏟아지는 걸 보고 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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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대한 정보와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 - 그치만 암은 그냥 내 안에 있는 하나의 질병일 뿐인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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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6:03:39Z</updated>
    <published>2026-04-23T16: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항암 1차를 끝냈다. 4박 5일 입원해서 2박 3일간 맞는 세포독성표준치료라고 했다. 항암을 위해 아산병원 서관의 암병동에 갔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다. 이렇게 많아도 되나, 싶을 만큼. 대부분 나보다 어른들이었는데, 그 사이에 배낭을 메고 선 내가 매우 튀었다. 살짝, 긴장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보다 더 엄마가 긴장한 것처럼 보였고, 금방 무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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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3인칭으로 보여요 - 암밍아웃, 할까 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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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6:04:01Z</updated>
    <published>2026-04-08T14: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암환자가 되면서(그것도 희귀암),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 연예인들, 주변 지인들까지 다들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이상했다. 나는, 암에 걸렸는데. 내가 아는 저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네. 부럽다. 암이 없는 삶을 사는 저들이.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다.  퇴원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머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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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것은 멘털 잡기 - 이 정도로 오락가락할 수 있나, 다들 그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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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12:18Z</updated>
    <published>2026-04-05T14: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으로 제멋대로 살았다. 만으로 35살, 제대로 모아 둔 돈 없이 기회만 되면 여행을 떠났다. 그게 가능한 삶이었다. 여행일을 업으로 하고 있으니, 출장과 여행이 섞여 있었고. 1년에 비행기만 20번 넘게 타는 것도 일상이었다. 평범한 삶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제멋대로 재미있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암은 내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암을 진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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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서 암이 뚝 떨어졌어요 - 아니 내가 암이라니.. 그것도 희귀암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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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1:06:49Z</updated>
    <published>2026-04-02T01: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암환자가 되었다. 딱 15일만에 일어나 일이었다.  중국 출장을 3일 앞두고, 오래 전에 근육 파열로 생긴 허벅지의 혈종을 고치고 있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목이 조이면서 정신이 멀리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기립성저혈압으로 오는 잠깐의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느낌. 서둘러 건물 계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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