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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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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oyeoneo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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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운채 (본명 엄서영)35년 공간을 지어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오행인테리어'라는 말을 만들고 씁니다. 사주와 공간을 잇는 오행공간연구소 대표, 『부의 운 밸런스』(서사원) 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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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14T14:1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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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바람도 못 뚫은 온도, 36.5도 - 원이 작아서 남은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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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0:37:45Z</updated>
    <published>2026-09-02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이 넘은 20평대 복도식 아파트였다. 건너편 허허벌판에서 그대로 들어오는 겨울바람이 복도를 타고 현관까지 밀고 들어왔다. 집 안 온도가 그만큼 떨어졌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뽁뽁이로 싸고 비닐로 감싸면서 온 겨울을 버티고 견뎌냈다.  처음 이 집을 방문해서 놀란 것은 외부의 찬기가 그대로 철문을 타고 들어오며 현관문의 금속 손잡이가 손의 체온을 통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2t2QjJIef8hjeJR9kqrJGe0tm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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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대비  - 같은 비, 다른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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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8:02:31Z</updated>
    <published>2026-08-31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층에서 내려다보는 거리가 짙게 젖어 있다. 8월의 장맛비다.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며 소란스러운 거리 풍경을 만든다.  필리핀 알라방에 잠시 머물 때도 이런 비가 왔다. 천장을 뚫을 것처럼 기세 등등 한 비였다. 한국의 장맛비와는 결이 달랐다. 마치 하늘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듯, 물폭탄이 내렸다. 마당 수영장 물 위로 굵은 빗방울이 튀어 각기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bwZsQvTViZLvqecKmT1pqvOV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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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채운 자리, 누군가 비운 자리 - 양평 별장, 그 집에서 사라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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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3:20:11Z</updated>
    <published>2026-08-26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 별장이 생각난다. 지금은 누가 살고 있을지 모를 그 집.  현관 앞 셔터를 달던 날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아마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공사는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 이미 다른 업체가 맡기로 되어 있던 일이었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했다. 집주인이셨던 그분이 눈여겨보셨다. 아파트 공사가 끝난 후 전화가 왔다. 양평 공사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HeD0SOmPgw63nbh21nmPQ3LY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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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배우다 -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씨앗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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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8-24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브런치 서랍을 연다. 몇 달 전, 몇 년 전에 써 두고 미처 발행하지 못한 글들이 거기 쌓여 있다.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 것도 있다. 스크롤을 내리다 손이 멈춘다. 페이지에서 보이지 않으면 잊는다. 그게 맞는 이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랍을 여는 순간, 잊었던 문장 하나가 다시 걸어 나온다. 그 문장을 쓰던 밤도, 그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Hc6tbrXGMeB20dwXzFJub6f59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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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의 사주카페  - 세번의 신호음 후 끊어진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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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8:57:53Z</updated>
    <published>2026-08-22T18: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야의 사주카페 7화 - 세번의 신호음 후 끊어진 전화가 발행되었습니다.   문이 열린 건 자정을 넘긴 시각이었다. 여자의 코트에 하얀 눈이 얹혀 있었다. 여자는 코트를 벗지 않고 앉았다. 눈가가 붉었다. 운 채가 그녀의 코트를 받으려다 그만두었다. 대신 수건 한 장을 건넸다. 탄이가 다가갔다. 여자는 탄이의 머리를 한 번 쓸어주었다. 탄이가 눈을 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TmXBo0YzjJMLKtD2ERFBEQ7LQ6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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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이함 속 감춰진 마음&amp;nbsp; - 이음매는 눈에 띄지 않아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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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3:08:25Z</updated>
    <published>2026-08-19T13: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이 된 동네였다. 10년 된 아파트는 겉으로 보기엔 상태가 괜찮았다. 다만 보이지 않는 설비나 배관 기타 구조물에 대한 것이 문제였다.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는 칼라만 제외하면 그래도 쓸만했다. 새로 갈기엔 아까웠고, 그래서 필름으로 덧입히기로 했다.   신도시에서 구도심으로 이사 온 젊은 고객은 한 가지만 부탁했다. 천장몰딩에 필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2WIw9q-US6ardSEQEKAO0tY1u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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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 상담사가 사주를 본다. - 사주를 보는 손님자리에 앉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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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5:09:51Z</updated>
    <published>2026-08-17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를 제대로 접한 지 10년이 되어 간다. 남산에서, 아파트 19층에서, 유튜브에서 배웠다. 어릴 때 서예를 배우며 그림 같은 한자에 빠졌던 사람이라, 천간과 지지의 글자들이 낯설지 않았다. 나무와 불, 쇠와 물, 그리고 그것들을 이어 주는 흙. 처음엔 그 글자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대입해 가며 외웠다. 생년월일시 여덟 글자 속에서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TMc3_vAxxBuUhWX2aiB_WHAM6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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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의 사주카페 - 얇은 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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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9:36:41Z</updated>
    <published>2026-08-15T09: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야의 사주카페 6화 - 얇은반지 가 발행되었습니다.  지난회 아기의 레이스 달린 신발 에 이어 이번회에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그에게 소중한 것,  그리고 그의 기다림은 어떤모습일지...  밀리로드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s://www.millie.co.kr/v4/millieRoad/38809/170412?nav_hidden=y&amp;amp;m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BaUuBeA-cjLaQ5SHL6moWeWku6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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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테리어 견적서에서 천만원이 사라졌다 - 숫자를 의심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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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5:33:05Z</updated>
    <published>2026-08-12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계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였다. &amp;nbsp;40평대 공간에 대표실 한 개와 회의실, 그리고 직원들이 쓰는 오픈 오피스 공간이었다. 공사는 잘 끝났다. 마감도 깨끗했고, 오픈 날짜도 지켰다. 이제 추가 공사비를 정리해서 잔금을 청구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날 밤, 사무실에 혼자 남아 견적서를 열었다. 견적서는 열 장 가까이 됐다. 철거, 목공, 전기, 설비, 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HqBfzLtxl3vde0m2J4Wx_zTncXs.png" width="3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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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수를 먹다가 겨울  - 관자놀이가 찡, 하던 오후에&amp;nbsp;&amp;nbsp;담요를 꺼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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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8-10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의점까지는 걸어서 5분이다. 그 5분에 등이 다 젖었다. 냉동고 앞에 서서 얼굴을 잠깐 들이대고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amp;nbsp;메로나, 죠스바, 바밤바 한 개 사면 한 개가 함께 오는 세일 중이다. 가끔 먹는 편의점 팥빙수도 1+1이었다. 두 개를 집었다.  낮에도 카페에서 망고빙수를 먹었다. 일 얘기 때문이었는지 망고의 달콤함과 눈꽃 같은 얼음 빙수는 이미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QByAlv-JvpGmzbvnX8JdlJrpKu8.png" width="4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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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의 사주카페 - 아이의 신발엔 하얀 레이스가 달려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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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3:44:43Z</updated>
    <published>2026-08-07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나무 상자를 들고 온 노부부.상자 안에는 신발 한 짝.이 카페 서랍 속에도, 오래전부터 놓여 있던 신발 한 짝이 있었다.   아이의 신발엔 하얀 레이스가 달려 있었다 &amp;mdash; 심야의 사주카페 5화, 밀리로드에서 이어집니다.  **밀어주기&amp;nbsp;와 댓글, 좋아요는 글쓰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https://www.millie.co.kr/v4/milli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VHr5WVfrvrzomSw2LFRdc6mrD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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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라면 세 개&amp;nbsp; - 새벽 5시, 마대자루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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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05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이미지는 AI로 만들었습니다&amp;gt;&amp;gt;    늦은 저녁이었다. 사무실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도시 지식산업센터 1층에 혼자 남아 견적을 뽑고 있었다. 강화유리 문이 열렸다. 문에 매달아 둔 풍경이 딸랑 울렸다.  입구를 내다보았다. 모자를 쓴 젊은 남자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그리고 두 손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amp;quot;목수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amp;quot;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F50Udd44mdvZlW--2gE3Inl-g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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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의 사주카페&amp;nbsp; - 3,4화가 발행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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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3:17:35Z</updated>
    <published>2026-08-04T13: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리로드에서 연재중인 심야의 사주카페 3,4화가 발행되었습니다.  운채와 탄이의 신비로운 능력속에서 점점사라지는 운채의 구슬이 남은 숫자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점점 흥미 진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본 소설은 저의 미래를 약간 오마쥬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amp;quot;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amp;quot;  그렇게 시작한 소설입니다.  시간되실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sWTsjiYtWFBaoxhtpC7bI0wbH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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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고르는 사람 - 궁합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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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이었다. 탄이가 현관문 앞 대리석 바닥에 턱을 대고 엎드려 있었다. 나가자는 말을 하지 않고 산책을 가는 탄이만의 방법이다. 밤하늘 같은 까만 두 눈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 나는 괜히 미안해진다.  가방을 들었다. 문이 열리기도 전에 탄이가 일어섰다. 다이소까지는 걸어서 갈 만한 거리다. 얼마 전 장만한 탄이의 전용 개모차를 끌고 시원한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eh0VTfMJl-AMakkYr_mcGAfB6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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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면대로 - 무시당하지 않고 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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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29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 디자인의 이력을 가지고 회사를 옮겼다. 마침 대형 전시 프로젝트가 있었고, 후배의 소개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에 함께하게 되었다.  처음 미팅을 하고 받은 도면은 미국에서 온 콘셉트 도면이었다.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는 디자인, 마감재, 치수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었다. 그들의 숫자와 영어 표기가 낯설고 신기했다. 실시설계라는 과정을 통해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_KGsOf6881cCbFGutHVtzRNWXJw.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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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견동반 브런치카페에서, 나를 키우는 것들. - '탄'이와 '지영'이 그리고 개모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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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7-26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영이에게서 어젯밤 갑자기 연락이 왔다.  &amp;quot;언니! 우리 바람 쐬러 가자! 내가 내일 점심때쯤 갈 테니까 '탄'이랑 갈 수 있는 애견카페 같은데 알아봐&amp;quot;  &amp;quot;아버지 집에 혼자 계셔도 괜찮아?&amp;quot; 내가 물었다.  &amp;quot;점심 미리 챙겨드리고 나오면 괜찮아. &amp;nbsp;요즘 더워서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속이 답답해!&amp;quot;  바로 건너 한강이 흐르는 퇴촌의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DTJTrvEqzhmXpK1fJ5a2HsgZH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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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이의 단차&amp;nbsp; - 주상복합아파트 누수 그 후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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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7:24:47Z</updated>
    <published>2026-07-22T10: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6층 사무실은 18평, 두 면이 창이었다. 베란다가 널찍해서 그곳에 가든을 만들었다. 인조잔디와 키우기 쉬운 플랜츠들로 채웠다. 멀리 호수가 보였고, 나는 가끔 안마의자에 앉아 그 호수를 봤다. 지인들이 다녀갔고, 밤에는 혼자 남아 디자인이나 견적을 정리했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이 늘었다. 대기실에 앉아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날도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tOa_KMUod-zvZQQxWyJtnPzxtFY.pn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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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 한강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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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7-15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은 지 3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는 매우 튼튼했다. 유명 대기업의 한강변 아파트. 벽 두께도, 실질적인 설비나 전기시설도 낡았다는 것 이외에는 손댈 것이 없는 잘 지어진 아파트였다. &amp;nbsp;인테리어 공사를 삶의 쾌적도로 판단하는 동네. 교통 좋고 뷰도 좋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동네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주변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이나 유명 배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li8WolKMT9Vnkih-zE2WH_Qgr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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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의 사주카페-2화가 발행되었습니다 - 2화 - 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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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2:31:31Z</updated>
    <published>2026-07-10T13: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리로드에서 시작한 연재소설 '심야의 사주카페' 오늘 2화  '시계'가 발행되었습니다. '사주 봐 드립니다' 시즌 2로 시즌 1보다 더 깊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첨가되었습니다. 우리 주변 삶에서 흔히 찾아오는 희노애락과 운면의 사주와 얽힌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당분간, 소설류의 장르는 밀리로드에서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주이야기. &amp;nbsp;1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MgntC3pdkCcVlxN6MKRUg5i7wpE.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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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만의 재회 - 이기지 못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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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7-08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신자가 정확하지 않았던 그 전화는 나한테 전달되기 전까지 몇 단계를 거쳤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잡지사로 먼저 연락이 왔었다고 했다. &amp;nbsp;몇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이 지면과 방송에서 불려졌을 때, 나는 그냥 그런 전화를 몇 번 받았고, 잊어버렸다. 결국, 잡지사 담당자가 전화를 바꿔주고 나서야 그 시절을 기억해 냈다.  약속한 그날, 나는 머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U9%2Fimage%2FDbFeS9Mit8IlHuIw4K8be44aT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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