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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책상과 작업대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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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는 책상과, 그림을 그리는 작업대 사이에서오늘도 아이들을 키우고, 나를 키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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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4T06:2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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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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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2:10:29Z</updated>
    <published>2026-09-15T02: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어?&amp;rdquo; 언젠가 예찬이와 악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amp;ldquo;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amp;rdquo; 내가 한 대답이었다.  잔혹한 범죄를 접할 때 우리는 가해자를 인간과 동떨어진 괴물로 생각하려 한다. 그래야 마음이 조금 편해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이고, 평범한 우리는 결코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qrYBT91Zv5N6ZDR1zYM5LuWWz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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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수의 비유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 『예수가 하려던 말들』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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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6:36:14Z</updated>
    <published>2026-09-11T06: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의 비유는 너무 익숙하다. 선한 사마리아인, 탕자, 씨 뿌리는 사람,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 주일학교 시절부터 얼마나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인가. 수많은 설교와 해석을 거치면서 이제는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예수가 하려던 말들』의 머리말에서 저자는 행보와 말씀 하나하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CDrHv0VUehud4d7mWU8KefkjI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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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색을 좋아하던 아들이 말했다 - 『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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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2:04:44Z</updated>
    <published>2026-09-10T02: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은 어릴 때 분홍색을 좋아했다. 그런데 네 살 무렵 어느 날 물었다. &amp;ldquo;엄마, 남자는 분홍색 좋아하면 안 돼?&amp;rdquo;  친구들이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놀린다고 했다. 나는 그때마다 꽤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amp;quot;세상의 모든 색은 아름다운 거야.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네가 남자인 것과 아무 상관이 없어.남자와 여자가 흔히 좋아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YuEFYlpBq0eDLMDpf2-PxOAPY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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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말은 언제 폭력이 되는가 - 『벗은 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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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3:24:40Z</updated>
    <published>2026-09-09T03:2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묶여 버리는 건 공동체가 아니야. 서로가 서로에게 뭐든 강요하고 강요당해야 한다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 거야. 신앙 안에는 너무 익숙해서 좀처럼 의심하지 않게 되는 말들이 있다. 공동체, 용서, 회개, 죄 고백, 사랑. 모두 좋은 말이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하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말은 때때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벗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bkZKsahs-xwYKPkv2apN4drHN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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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보여주지 않은 &amp;lt;오디세이&amp;gt; - 대신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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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12:29Z</updated>
    <published>2026-09-08T08: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디세이&amp;gt;를 보고 왔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 집 열한 살에게는 아직 이른 것 같아 함께 볼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amp;lt;원피스&amp;gt;나 &amp;lt;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amp;gt;처럼 폭력성이 있는 애니메이션은 이미 접하고 있지만, 작년에 &amp;lt;사도세자&amp;gt;를 보다가 현실감 있는 긴장감을 견디지 못한다는 걸&amp;nbsp;알게 되었거든요. 한 시간도 못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VTI29sW8naCgtJBPw8IxDls-s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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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살려고 다시 글을 썼다 - 『돌봄과 작업』을 다시 펼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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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59:36Z</updated>
    <published>2026-09-07T02: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리원에서 읽었던 책이다.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 몇 년 만에 다시 펼쳤다가, 주책맞게 눈물이 났다. 아이와 누워 장난치며 웃다가 통통한 손으로 목을 끌어안는 순간. &amp;lsquo;엄마가 참 좋아&amp;rsquo;라는 말을 듣는 순간. 한번 이 사랑을 알고 나면 그 감정을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문장을 읽으며 오래전의 내가 떠올랐다. ​ 엄마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배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KE4Boyv3x2dIVAITuvCN5DqkM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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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이 있는데 왜 우울할까 - 《영혼의 밤을 지날 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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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45:35Z</updated>
    <published>2026-09-05T23: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이 깊으면 덜 흔들릴까. 오래 기도한 사람은 절망에서도 조금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영혼의 밤을 지날 때》에는 우리가 흔히 &amp;lsquo;믿음의 사람&amp;rsquo;이라 부르는 이들이 겪었던 우울의 기록이 담겨 있다. 기도의 사람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마더 테레사, 찰스 스펄전, 마틴 루서 킹 주니어까지. 지금 남아 있는 그들의 삶만 보면 좀처럼 어둠을 상상하기 어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JUHFCqZaqXEhPLAzujjdme-9U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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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 《몸과 여자들》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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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6:52:58Z</updated>
    <published>2026-09-04T06: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엄마의 시선을 종종 느낀다. 엄마와 내가 살아온 시대의 간격은 겨우 20년 남짓이다. 그런데 엄마가 당연하게 견뎌온 삶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가 정말 그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사람들인가 싶을 때가 있다. ​ 여자라서 감당해야 했던 일들.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몫이 되어버린 희생.몸을 향해 너무 쉽게 건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mKyT40jPvYQcs6dpxNybd4XV0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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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 앤드류 솔로몬 《한낮의 우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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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2:04:05Z</updated>
    <published>2026-09-03T02: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주변에서 우울증을 오래 앓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이어 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쉽게 말을 보탤 수가 없었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고통을 상상하는 것조차 어쩌면 실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궁금했다. 사람을 이토록 무너뜨리는 우울이라는 감정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곁에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nEl7iMCepJMr9JjL7EBuq6N5m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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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는 틀릴 용기가 필요하다 - 5년 만에 다시 읽는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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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2:07:10Z</updated>
    <published>2026-09-01T02: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전, 서천석 선생님의 추천사를 보고 혹해서 읽었던 책이 있다.&amp;nbsp;《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 당시 내게 가장 와닿았던 것은 &amp;lsquo;잠재성&amp;rsquo;이라는 말이었다. 아이의 잠재성을 남보다 앞서가는 능력이 아니라, 아이마다 품고 있는 고유한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것.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진 방향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IRg-QbfF2bYMhdSub4-FTdKBI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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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사랑하면서 살을 빼고 싶다는 마음 - 세 번째 다이어트는 진행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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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21:22Z</updated>
    <published>2026-08-31T02:2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몸을 사랑해야 한다. 딸을 키우면서부터는 이 생각에 조금 더 의무감이 붙었다. 아이에게 자기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체중을 신경 쓴다.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이 있고,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면 기분이 좋다.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살을 빼고 싶어 하는 마음. 그 사이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Whezj20_eIIqj28C7qe_CsssQ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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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탄절, 어떻게 보내셨어요? - '받는 날'에서 '흘려보내는 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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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22:15:00Z</updated>
    <published>2026-01-03T22: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AI로 만든 &amp;lsquo;산타 방문&amp;rsquo; 이미지가 유행처럼 번졌는데, 올해는 그 흐름이 조금 달라진 게 보였어요.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이들의 동심에 정말 좋은 영향을 줄까?&amp;rdquo; 같은 질문이 나오더라고요.저는 그 질문이 반가웠어요. 동심은 &amp;lsquo;없는 것을 믿는 마음&amp;rsquo;이라기보다, &amp;ldquo;어떤 꽃으로도 피어날 수 있는 말랑한 토양&amp;rdquo;에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x1ZVg3S0hkCYtMD8YOATDoUOB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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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책 읽는 겉멋만 들었을 때 - 대충 읽음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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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3:18:42Z</updated>
    <published>2025-09-19T03: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좋아하는 이유가 도서관이라고 하는 제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보일 정도로 책을 대충 보곤 합니다. 잘 읽었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하면 그 구멍이 자주 보이곤 하죠. 도대체 저렇게 훅훅 보는데 뭐가 재미있는 걸까 의문이 들 정도예요. 고민이 되어서 학교 상담할 때 선생님께 여쭤보기까지 했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20년 정도의 경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FODW4jpf76aPohHvbQbkpLAFc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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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갑자기 너무 어려운 책을 빌려왔다. - 수준에 맞지 않은 책을 가져올 때, 엄마는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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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2:21:57Z</updated>
    <published>2025-09-05T02: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읽은 책을 소재로 삼아서 이야기하기 위해선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amp;nbsp;&amp;ldquo;아이는 분명 대충 읽었을 것이다&amp;rdquo;, 라는 사실을 먼저 깔고 가야 한다는 것이죠.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었을 거라는 기대를 한다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자마자 허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실망한 내색을 감추기 어렵습니다.&amp;nbsp;반면에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XZbb6sFubR_xP8yqJ_M2nToXY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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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하는데, 행복하세요? - 행복을 의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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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5:38:59Z</updated>
    <published>2025-08-25T05: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하는 일상에서 &amp;lsquo;행복&amp;rsquo;이라는 단어를 조심스럽게 피하고 살았다.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편견이 내 삶을 옭아맬까 봐,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열 살, 둘째가 세 살이 된 올해 들어서는 뜻밖에도 &amp;lsquo;행복&amp;rsquo;에서 멀지 않은 일상을 누리고 있음을 깨달았다.늘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정체된 것 같아 불안했는데, 반복되는 육아의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Dc-Sc-AFHb3R8_51NfQp4ZJVi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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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만 안 시켜도 될까? - 학원보다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어느 초등학부모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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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7:43:10Z</updated>
    <published>2025-07-26T03: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며, 의식적으로 되뇌는 질문이 있다. 학원이 정말 필수적일까? 올해 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7세 고시 이슈가 있었다.개그우먼 이수지의 밈 생성을 통해 그 이슈는 풍자화되고 더 빠르게 소비되었다. 그저 비판하기에는, 나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학부모의 위치에 서 있었기에 내가 저 문화를 불편하게 여기는 이유와 나의 대답은 무엇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RyxfyZewaKaO9LNWtpJroA7kO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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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체온으로 온다. - 틈새 없는 거리에서 스며드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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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22:39:46Z</updated>
    <published>2025-07-11T13: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돌보는 경험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아이를 돌보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amp;lt;분노와 애정&amp;gt;, 도리스 레싱 외  아이를 안는 행위는 육아에 있어 빠지지 않는 요소이죠. 너무나 흔하고 당연해서, 당연하지 않은 감각과 감정을 놓치곤 합니다.  둘째 아이는 잠들고 나서 두세 시간 뒤에 한 번씩 꼭 깨곤 해요. 집안 정리를 마무리하고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JKoRCKVomXzjNMbsrCZy2QglD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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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에게 욕을 듣고 온 아이에게, 문학을 들려주었다. - 나쓰메소세키의 &amp;lt;나는 고양이로소이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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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1:19:02Z</updated>
    <published>2025-07-09T01: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밖에서 몸이든 마음이든 다쳐 돌아오면, 예민해지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한때는 뉴스 속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아이가 자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자 점점 가까운 현실이 되어가더군요.  아이와 자신을 타자화하지 못하면, 아이가 겪은 고통에 부모도 똑같이 반응하게 됩니다. 감정이 동기화되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고, 아이가 스스로 해석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kHUDzuI8bZZIQp_rb5r43ox-j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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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는, 부모만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 아이와 대화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지금부터 하고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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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8:52:10Z</updated>
    <published>2025-06-27T01: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살, 초등학교 3학년. 이쯤이면 슬슬 사춘기의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아직은 귀엽고, 여전히 재잘재잘한 말벗이지만 사춘기라는 문턱 앞에서 나도 조금은 긴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춘기가 단순히 &amp;lsquo;무서운 시기&amp;rsquo;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변화의 시기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서 책도 찾아 읽고, 여러 사례도 찾아봅니다. 예능을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cn5ZY3OVCB1WGgYwaqwJ4kqkL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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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엄마라는 유토피아 - 완벽한 육아에서 멀어진 평범한 엄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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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6:16:33Z</updated>
    <published>2025-06-12T23: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된 나의 컨디션은 아침에 결정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8시 40분까지. 이 한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날은 최상의 하루가 되고, 화를 참으면서 표출하면 적당한 하루, 내 화에 휘둘리면서 소리를 지르게 되는 날은 최악의 하루가 된다.  &amp;ldquo;아이가 유독 기분이 안좋아 보일 때가 있어요. 알고보면 집에서 엄마한테 많이 혼나고 온 날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q9%2Fimage%2F6pYev4AVau-SQdbjMkeesS7In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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