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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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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sdomwel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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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을 남기고, 소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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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30T18:56: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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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가끔 네가 넘어지는 상상을 해 - 조금씩 비워가는 미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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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9:23:27Z</updated>
    <published>2026-09-20T09: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블로그 속에는 해묵은 일기들이 있다.   무심코 들여다 본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촉촉하고 무엇보다 열심히 사랑하고 있다. 세상을, 꿈을, 사람을. 학창시절부터 기록한 일기들에는 대상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고, 나는 대체 누구를 이토록 애틋해하고 무엇 때문에 이토록 행복했나 회상하며 시간을 되짚는다. 그러다 보면 오래도록 잊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hxOCgYmB7U6F6QHLfyCA7UQOm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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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계절을 잠시 빌려와도 될까요 - 나의 등불, 당신의 파라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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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3:28:42Z</updated>
    <published>2026-07-15T23: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제가 가진 고유한 계절이 있다.  따뜻한 난로 앞에서 가장 편안한 사람이 있고, 서늘한 그늘 아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청량한 하늘 아래 푸른잎이 부딪히는 것처럼 웃고, 어떤 이는 창 밖에 곱게 쌓인 눈송이를 비추는 등불처럼 미소짓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떤 계절을 가진 사람일까.  그녀는 유난히 하얀 피부를 가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pf98LglKr8tKK4B3Gb-A2Sp4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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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떠나갈 것들에 대하여 - 오늘도 우리는 이별에 가까워가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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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2:30:15Z</updated>
    <published>2026-07-12T2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노인이 하모니카를 불고 있다.  나는 몇 년 전 그를 본 적이 있다. 그 근처로 출퇴근을 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나의 직장은 걸어갈 수도 있을만큼 가까운 곳이었다. 나는 일부러 작은 천변의 길을 둘러서 걸어가곤 했다. 어느 저녁 시간 그곳을 지날때면, 노인은 늘 그 천변의 근처 벤치에 앉아 하모니카를 불고 있었다.  내가 그를 기억하는 것은 하모니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HML9juIyE1-zCPLkFbGFgYziM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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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삶&amp;rsquo;이란 낯선 언어를 해독하는 여정 -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amp;lt;문맹&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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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9:07:07Z</updated>
    <published>2026-05-20T07: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소설 &amp;lt;문맹&amp;gt;은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그녀는 전쟁으로 인해 평온했던 어린 시절을 잃었고, 결혼한 후에는 정치적으로 연루된 남편과 함께 스위스로의 망명을 택해야 했다.  ​ 국경을 넘던 그때, 남편의 품에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들의 아기가 안겨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양손에는 두 개의 가방이 들려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s5_ETIPUvID4GAWAWihMNwjMnH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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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우울해서 커피 샀어. 너 주려고.  -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내가 희망할 수 있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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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1:09:59Z</updated>
    <published>2026-05-07T01: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 없이 막막한 어느 날, 도서관에 앉아 있다 길을 나섰다.   아직 여름이 오지 않은 계절의 가장 큰 이점은 언제든 산책을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때면 불쑥불쑥 걸으러 나가 어떤 곳이든 걸어보곤 한다. 익숙한 곳도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면 그 풍경이 달라진다. 미처 보지 못했던 어떤 창가의 작은 화분이나 미세한 벽의 균열, 언제 문을 닫았는지 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WMEAY_J2QD_TaEirTinczBk2zP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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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든 꽃잎을 따다 말리는 마음  - 쓸모를 따지지 않는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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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03:16Z</updated>
    <published>2026-04-13T03: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꽃을 좋아한다. 봄이면 이르게 산수유가 필 무렵부터, 한낮의 해처럼 환하게 웃으며 꽃구경을 다니는 분이다.   나는 집 가는 길에 꽃집이 눈에 띄면 소국이나 프리지아를 한 묶음씩 사 오곤 한다. 꽃 한 묶음이면 족히 일주일은 엄마의 웃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짤짤이 생활비를 벌 때에도, 엄마는 꽃에 대해 '괜한 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tjuv6ibuurzreyfzBGIpmxQCfm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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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다고 느끼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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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7:24:36Z</updated>
    <published>2023-08-17T16: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들과 감상을 나눌 때면 취향을 들키는 재미가 생긴다.   함께 전시회를 감상한 뒤 엽서를 고를 때 내 곁에 서 있던 지인은 나지막이 말했다. '역시,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구나.' 별 생각없이 기억에 남는 작가들의 그림을 툭툭 고르던 나는 그 목소리에 가만히 미소지었다. 눈에 들어온 작품들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나 역시 안다. 굳이 말로 하면 애매해져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Ei%2Fimage%2FrYEb4f5JFIulo7AemhYpmYjPb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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