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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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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가 메콩강 너머로 지는 걸 보며 삽니다. 강은 흐르고 해는 지지만, 매일 다른 빛으로 남는 하루를 기억하고 싶어 그날을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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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5T14:11: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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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콩강 노트] 라오스의 &amp;lsquo;코끼리&amp;rsquo; - 가족의 눈으로 다시 본 라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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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28:48Z</updated>
    <published>2026-09-29T13: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에 온 지 2년이 조금 넘었을 무렵, 엄마와 동생이 놀러 왔다. 세 모녀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었다. 출발 전, 나는 두 사람에게 편한 옷을 챙겨 오라고 부탁했다. 내 버킷리스트 하나를 함께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행은 비엔티안에서 시작해 비엔티안에서 끝났다. 그사이에 루앙프라방이 있었고,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amp;lsquo;코끼리 보러 가기&amp;rsquo;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fX618dO6ZfaUPma5pIrGoXozQ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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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법집] 어디까지가 우리의 몫일까  - 나는 도움의 유통기한을 헤아려 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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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3:51:00Z</updated>
    <published>2026-09-21T13: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에 부임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였다. &amp;lsquo;라오스 불발탄&amp;rsquo;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영화관으로 향했다. 아직도 라오스 전역에 남아 있는 불발탄이 현지 스크린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영화의 제목은 《The Heart of Teacher (Nuan Saeng)》. 신임 교사 누안쌩이 시엥쿠앙주의 한 시골 학교에 부임해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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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울 자리] 빈자리에 남겨진 이름 - 라오스 새해에 건네받은 작은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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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56:49Z</updated>
    <published>2026-09-19T13: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에서 근무하며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공휴일이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에게 삐마이 연휴기간은 정말 소중하다.   '삐마이'는 라오스의 새해로, 우기가 오기 직전 가장 더운 4월에 라오스 사람들은 불상을 씻기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지난해의 액운을 씻어낸다.   대학원에 다니는 동안에도 삐마이 앞에서, 나는 수업을 포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BjWpH-r8iZQGNREwZJe8j-Kot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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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콩강 노트] 괜찮아, '버뻰냥' - 나 자신에게 해도 괜찮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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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4:33:28Z</updated>
    <published>2026-09-16T15: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에 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을 꼽으라면, 당연히 이 말을 꼽을 것 같다.  &amp;quot;버뻰냥&amp;quot;  직역하면 '문제없다', 조금 풀어 말하면 '괜찮다'는 뜻이다. 실제로 라오스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에 답하거나, 작은 실수나 곤란한 상황에서 상대를 안심시킬 때도 자연스럽게 쓰는 표현이다.   돌이켜보면 나는 원래 남들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는 엄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p2uMHwt4Plvtc0xjqDVVP0iw7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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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울 자리] 프랑스를 말하는 교실에서 일본을 떠올리다 - 식민의 시간을 기억하는 서로 다른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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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41:47Z</updated>
    <published>2026-09-14T13: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국립대에서 라오스의 역사를 배우는 수업이 있었다. 시대별로 당시의 삶을 살펴본 뒤, 우리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을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프랑스 식민 통치기에 이르자 질문이 조금 달라졌다.  &amp;ldquo;프랑스 식민지 시대가 남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해 볼까요?&amp;rdquo;  질문이 낯설었다. 식민지 시대가 남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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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오어 오해사전] 까이, 까이, 까이 - 가까운 거야, 먼 거야, 닭인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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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3:10:24Z</updated>
    <published>2026-09-12T03: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어 수업을 듣고 있다. 선생님 이름은 뚜이다. 라오어로 뚜이는 &amp;quot;뚱뚱하다&amp;quot;라는 뜻인데, 선생님은 마른 편이다. 왜 이름이 그런가 했더니, 어릴 적 너무 말라서 부모님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다. 가끔 라오스에는 능(하나), 노이(작은), 뚜이(뚱뚱한)처럼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이름이나 별명을 지어주는데, 꽤나 흥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qiOtfNdX8XSeIJeoAdShznKx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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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법집] 모든 문화를 존중해야 할까 - 존중과 개입 사이, 선택지를 하나 더 건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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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4:12:41Z</updated>
    <published>2026-09-10T14: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 하나]  대학원에서 라오스 보건 수업을 듣던 날이었다. 교수님은 캄무안주의 한 소수민족 공동체 이야기를 꺼냈다.  그곳에서는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집에서 조금 떨어진 별도의 오두막에서 지내게 한다고 했다. 산모는 숯불을 피운 대나무 침대 위에 눕고,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물을 마신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출산 후 몸이 차가워졌으니 다시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LLuyck1YjgCBgyFtTryTY1Bd6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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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콩강 노트] 라오스의 '개' - 하루에 한 마리, 라오스를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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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3:02:03Z</updated>
    <published>2026-09-0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 길 위에는 개가 정말 많다.  개를 마주치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나 할까.  아침 출근길 횡단보도를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개, 사원 마당을 어슬렁거리는 개, 시장 골목 어귀에 늘어져 자는 개, 목줄을 한 개도 있고, 누구의 개인지 알 수 없는 개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 개들이 대부분 딱히 사납지도, 불안해 보이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wS70FahORonfaGFWrVGEmo_ow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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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울 자리] 라오스를 배우는 또 하나의 방법 - 개발협력 실무자가 라오스 국립대 교실에 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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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1:44Z</updated>
    <published>2026-09-05T12: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라오스에서 우리나라의 개발협력사업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주로 누군가가 작성한 보고서 안에서, 그리고 각종 자료와 지표를 통해 이 나라를 알아가고 있다. 라오스에 온 지 1년쯤 되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나는 이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amp;rsquo;  이 나라와 관련된 사업을 담당한다면서 정작 라오스를 너무 모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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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법집] 나는 입기로 했다 - 여미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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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7:17:20Z</updated>
    <published>2026-09-04T14: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에서 지내다 보면 여성들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치마를 입은 모습을 자주 마주친다.   그 옷의 이름은 '씬(ສິ້ນ)'이다.  씬은 허리에 둘러 입는 라오스의 전통 통치마로, 주로 비단이나 면으로 만든다. 마음에 드는 천을 고른 뒤 허리둘레와 길이에 맞게 재단해 입는다. 평소에도 즐겨 입지만, 결혼식이나 종교의식, 국가 행사처럼 중요한 자리에서도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iKjst_IBJ9fD_-OyVvHP2mkoS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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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울 자리] 열넷 중 하나 - NUOL IDS12기 유일한 한국인, 그 자리에서 바라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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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7:15:44Z</updated>
    <published>2026-09-03T1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오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NUOL)에서 개발학 석사 과정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학교를 &amp;lsquo;머서(ມຊ)&amp;rsquo;라고 줄여 부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이면, &amp;lsquo;ມຊ&amp;rsquo;라고 크게 적힌 교문을 지나 학교에 들어선다.  이번 기수 열네명 중 한국인은 나 하나다.  수업 시간에는 다 같이 영어를 쓰니 별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GPzBJovJIqIZD4KOtkNnyEXOf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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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콩강 노트] 라오스가 왜 좋아요? - 작은 i들의 나라 라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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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6:52:02Z</updated>
    <published>2026-09-02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라오스가 왜 좋아요?&amp;quot;  우리 사무소에 새로 파견 온 동료와 저녁을 먹다가 질문을 받았다. 라오스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내가 왜 라오스를 좋아하는지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터라 조금 아차 싶었다.  &amp;quot;라오스와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amp;quot;  나라에도 성향이 있나?  대답해 놓고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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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법집] 나는 사지 않기로 했다 ② - 숟가락 대신 내가 잡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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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1:30:42Z</updated>
    <published>2026-08-31T04: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면 나는 이 불발탄이 많은 이 나라에 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  불발탄으로 만든 숟가락이 쌓여 있던 그 좌판을 떠나오면서, 나는 이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하나의 답을 찾게 되었다.  COPE COPE는 Cooperative Orthotic and Prosthetic Enterprise의 줄임말이다. 1997년 라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XWmN5WFKWbJcMIFsHWC_ORF_b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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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법집] 나는 사지 않기로 했다 ① - 야시장에서 만난 이상한 숟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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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9:31:23Z</updated>
    <published>2026-08-30T09: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시장 좌판 위에 조금은 거슬거슬한 표면을 가진 숟가락이 쌓여 있었다. 옆에는 폭탄 모양의 그림과 사진으로 이 숟가락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상인은 웃으며 말했다.  &amp;quot;진짜 불발탄으로 만든 거예요.&amp;quot;  봄비 이 나라에는 아직도 땅속에 폭탄이 남아 있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9년 동안 2백만 톤이 넘는 폭탄이 떨어졌다. 그중 상당수가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mlOkcx24malTYPHcInz86moey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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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오어 오해사전] 지나쳐, 지나쳐? - 한국어인 줄 알았던 몽족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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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35:36Z</updated>
    <published>2026-08-28T04: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라오스 음식만 먹고 있었다. 라오스 최북단 퐁상리로의 출장 중이었다. 처음 하루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나흘째쯤 되니 슬슬 다른 게 당기기 시작했다. 한식이 없으면 그나마 비슷한 맛이라도 찾자 싶어서, 일행은 중국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간판 하나를 발견했다. 문 앞에는 웃통을 벗은 남자가 담배를 피며 앉아 있었다.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zuLiTnnU6ReWdZZrIjP3-IgSk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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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콩강 노트] 라오스에 오면 가장하고 싶었던 것 - 메콩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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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8-27T12: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견이 결정된 후, 누군가 나에게 &amp;quot;라오스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amp;quot;라고 물으면, 늘 같은 대답을 했다.   &amp;quot;메콩강을 보며 멍 때리고 싶어요.&amp;quot;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파견 2년 전, 처음으로 라오스에 출장을 왔던 날, 메콩강변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새우를 먹었던 기억이 꽤나 좋게 남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Dc%2Fimage%2FafmUD8VK2sTKFdyug9LuYosZ2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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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는 글] 메콩강은 서쪽으로 흐른다 - 내가 바라보는 라오스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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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6:59:42Z</updated>
    <published>2026-08-24T12: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워, 그대여, 말도 안된다고 욱하기 전에 잠깐만 내 얘기 좀 들어보시라.  비엔티안의 저녁 여섯 시 반. 해는 늘 메콩강 너머 태국 땅으로 넘어간다. 오늘도 그렇다. 노점상 아주머니가 접이식 의자를 펴고, 조깅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속도를 늦추고, 강바람이 낮의 열기를 조금씩 걷어간다. 나는 창 너머로 그 풍경을 내려다본다.  강물은 지금 내 눈앞에서 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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