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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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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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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2T12:1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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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디 복 있는 작가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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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7:50:11Z</updated>
    <published>2026-08-12T07: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 올라오는 방송국 사람들에 관한 글을 보면 세상에 이런 쓰레기가 또 있나 싶다. 나 역시 지난 20여 년 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쓰레기를 만났다. 그 쓰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그만두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조금만 지나면 울분을 토하며 분노했던 일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 아름답게 미화되기까지 한다. 내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GT0csoMdMXflLY6fKXPr_IDtq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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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는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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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6:30:53Z</updated>
    <published>2026-07-20T06: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부자들을 만나,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평범한 나와 어떤 점이 다른지,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마흔여섯에서 여덟에 형성되어 있는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다. 10년 차 이상, 45분 분량의 &amp;nbsp;vcr을 해 본 작가를 뽑는다는 한국방송작가협회의 구인 공고를 보고 '떨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hA9sqyBHYx_xcyqHhfnLfxzsN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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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 작가는 어떻게 일을 구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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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6-22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 작가가 일자리(프로그램)를&amp;nbsp;알아볼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있다.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운영하는 &amp;lt;작가구인&amp;gt;&amp;nbsp;게시판이다.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작가를 구할 때 거의 필수적으로 공고를 올리는 곳이기도 해서 많은 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두 번째는 방송 작가 3천 명이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이다. 주로 출연자 연락처를 못 찾아 발을 동동 구르는 막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ILL1NeynJ9a7WA4JRHwoVSzkl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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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히가 안 되는 병&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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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6-08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랜서에게 어떤 게 아르바이트고 어떤 게 일의 범주일까? ​ ​안정적이지만 편당 페이가 적은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얼마 전부터 편당 220만 원을 받는,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는 일을 시작했다. 한 달에 한 편만 만들면 되는 프로그램이라 부담 없이 시작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 ​피디가 촬영해 온 영상을 보지 않고, 편집 구성안과 대본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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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주.사' - 기획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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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6-0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 멈췄던 러닝을 다시 시작했다. 마음 같아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뛰고 싶지만, 중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는 오전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밖으로 나서는 시간은 늘 해가 지기 시작하는 초저녁 무렵이다. 어스름이 깔리는 안양천을 따라 왕복 두 시간 거리를 꼬박 달리고 걷다 보면 그날이 어떤 하루였던,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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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잡은 아이템, &amp;nbsp;인생 대본 안 부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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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5-18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 작가만큼 '멀티플레이'가 되어야 하는 직업이 있을까. 글도 잘 쓰고, 구성도 잘하고, 아이템도 잘 잡고, 섭외도 잘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도 둥글둥글하게 잘 지내고, 눈치도 빠르고, 싹싹하고, 임기응변에도 능하고,&amp;nbsp;약간의 뻔뻔함과 강철 체력, 단단한 멘털까지 무장한... (혹시 주변에서 이런 작가 본 사람?!)  이 수많은 덕목 중 한 가지를 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fOub4Ckjp0FksvNjDQ8EvH7nQ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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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전부는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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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5-1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로 시작은 운이 좋았다. 대학교 3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한 방송사의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새벽 4시 반까지 출근해, 생방송이 끝나는 오전 8시 반까지. 피디와 작가를 돕는 일이었다. 단순한 생방송 보조 아르바이 트였지만, 1년 반 동안 지각 한번 없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졸업하자마자 '막내 작가'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N6u77YRqs7diEXKUduvEmqp-y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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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차 방송작가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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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5-04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2년을 몸담았던 프로그램을 그만두었다. 한 방송사에서 20년 넘게 해 오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라 나만 잘하면 (과장 조금 섞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도 일할 줄 알았다.  그만둔 이유를 굳이 대자면 담당 피디와의 불화가 문제였다. 여러 명의 작가와 피디가 짝을 바꿔가며 일하는 시스템이라 그와는 1년에 한두 번 남짓 만날 뿐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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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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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8:01:27Z</updated>
    <published>2025-12-22T08: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년, 단톡방에 대본을, 기획안을, 편구를 보내 놓고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고문이었다. 채팅창에 상대방이 &amp;lsquo;입력 중&amp;rsquo;이라는 표시가 뜰 때면, 그 찰나를 견디기가 너무도 두렵고 무서워 이면지에 미친 듯이 욕을 썼다. 20년 넘게 방송작가를 했으면서 고작 이 정도 실력밖에 안 되는 나 자신을 향해, 그리고 정답도 없는 대본에 멋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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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몸에 깃들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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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6:19:14Z</updated>
    <published>2025-12-17T16: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2월 초 방송 예정인 아이템이 잡혔다. 답사도 다녀왔고 기획안도 다 썼다. 그런데 아직 본사의 컴펌이 안 났다. 이유는 앞선 두 팀이 아직 아이템을 못 잡고 있는데 왜 뒤 팀이 벌써 아이템을 잡았냐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에서다. 보통 이럴 땐 아이템을 못 잡고 있는 앞 팀을 다그쳐야 하는 거 아닌가. 일주일 내내, 머리 아프고 눈알 빠지게 아이템을 잡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BIbPC2J56OIDjRBBzv70IaPU7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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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팅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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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5:28:57Z</updated>
    <published>2025-12-17T05: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다. 대부분은 전화로 만나지만 지금 일하는 팀은 전화로 취재한 사례자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방송을 결정한다.  서울이든 제주도든,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도 가 본 적도 없는 오지든 섬이든. 사례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아이템이&amp;nbsp;급하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도 간다.&amp;nbsp;일요일 오후 1시, 약속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Dsy1wAsDbAx5p59NH0DpfNgM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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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말이 국수 또는 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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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1:31:42Z</updated>
    <published>2025-12-12T11: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첫 편을 그야말로 '쪼-올-딱' 망하고, 그래도 이대로 그만둘 수는 없다며&amp;nbsp;사무실에 나와 다음 아이템을 잡을 때였다. 점심시간이었고 다들 밖에 나가서 먹는 대신시켜서 먹기로 했다.&amp;nbsp;나도 김치말이 국수인지 김밥인지를 시켰다. 배달 음식이 왔고 팀장님과 막내들은 다 같이 회의실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다른 팀 막내였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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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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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05:28Z</updated>
    <published>2025-12-10T14: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했던 한 출연자는 이런 인터뷰를 했다.  퇴근해 집에 오면  아, 드디어 집에 왔구나, 우리 아이들을 만났구나, 너무 행복하다.  오늘 집에 왔을 때 나를 반기는 아이를 품에 안으며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아, 집에 왔다, 너무 좋다'.   사실은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왔을 때부터 집에 가고 싶었다. 아무리 가족 같은 회사고 해묵은 감정이 켜켜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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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저한테 너무 막 하지 말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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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1:13:26Z</updated>
    <published>2025-12-07T14: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보면 좋은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고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  &amp;quot;그러니까 저한테 너무 막하지 말아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 울어요&amp;quot; 금명이가 영범이와 결혼을 반대하는 영범이 엄마한테 하는 이 말을, 나는 그들에게 해주고 싶다.   금명이가 자존감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건, &amp;quot;아빠 여기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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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이 마지막일 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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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8:46:41Z</updated>
    <published>2025-12-07T08:4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간결하게 써야 한다. 간결하게 쓰려면 (긴 문장은) 자르고 (문장 성분 호응을) 맞추고 (군더더기는) 덜어내야 한다. 최소한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문장을 수정한다면, 큰 오해를 사거나 독자를 답답하게 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 &amp;lt; 어른의 글쓰기&amp;gt; 중   놀랍다.  &amp;lt;방송작가는 어떻게 일하나&amp;gt; 매거진에 마지막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2N-IR0jLUEegPK2qD_oiL9IDEm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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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버티고 있어 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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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8:23:53Z</updated>
    <published>2024-10-10T07: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녀석을 본 게 언제였나. 얼마 전 밤 산책을 하던 중이었다. 막 새끼 티를 벗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고양이 한 마리가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한참 동안 바라봤다. 길에서 생활이 오래됐는지 녀석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하지만 혹여, 우리를 길 위의 삶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구원자로 알까, 괜한 희망고문에 들뜨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sW%2Fimage%2FA7-Om_PdzbH_ySVrTRR7fEPfq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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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내가 먼저 그만두지 않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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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5:27:11Z</updated>
    <published>2024-10-07T01: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안을 제대로 못 쓰는&amp;nbsp;꿈을 꾸었다. 내용도&amp;nbsp;형편없는 데다 양도 한 줄밖에 안 돼,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amp;nbsp;깼다.  실제로 팀장은 '이 기획안으론 컴펌 못 받아요'라고 했다. '이 따위 걸 기획안이라고 쓴 거냐'라는 말을 최대한 돌려서 한 거라고&amp;nbsp;생각한다. 이 바닥 소문 빠른 거&amp;nbsp;생각하면 아마 나를 아는 작가 중 몇몇은&amp;nbsp;내가 이 팀에서&amp;nbsp;죽을 쑤다 못해 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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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내리는 방송작가 - &amp;quot;이 한 잔을 못 내리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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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1:39:42Z</updated>
    <published>2024-03-29T01: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스프레소 내리기에 이어 카푸치노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카푸치노는 우유 스티밍이 핵심. 거품을 얼마나 곱게 내리느냐가 카푸치노의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단계인만큼 여러 시간에 걸쳐 우유 스티밍을 연습하고&amp;nbsp;있다. 평균 연령 50대 중반의 어머님들은 살림을 몇 년이나 했는데 왜 이걸 못하는 거냐며 웃픈 한탄을 쏟아낸다.  여행 때문에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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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내리는 방송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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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5:00:21Z</updated>
    <published>2024-02-04T09: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벅스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유난히 따뜻한 아침이었다. 아침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 벤티 사이즈의 카페라테 한 잔을 주문했을 때, 이미 수업 시간은 5분이 지나 있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벤티 사이즈 라테를 손에 들고 여유 있게 강의실 문을 열었을 때 나 빼고 모두 자리에 앉아 있었다.  2월부터 바리스타 자격증 반 수업을 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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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와 기획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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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4:29:25Z</updated>
    <published>2023-10-06T08: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쓰고 있는 기획안이 있다. 전체 틀까지는 잡았는데 그 뒤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 기획이 맞나?' 자신이 없기도 하고, 뭐든 시작은 거창하고 신속한데 포기 또한 신속한 '저질 끈기' 덕에 3주 전에 전체 틀 잡아 놓고 아직까지 잠정 휴업 상태다.   지금은 채널도 많고 OTT가 강세라 괜찮은 기획안만 있으면 바로 제작이 가능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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