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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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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른 사람보다 일찍 백발이 되었는데 거기에는 한 여인의 버티고 살아온 시간들이 머리카락 한올한올 새겨진 고통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밀리의 서재에 연재중인 글 모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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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02T12:4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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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완동물을 잃어버린 순간 - 아차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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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30T03: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차하는 순간산책길에자유롭게 거닐다잠시 옆을 보았을 뿐인데아차,손에 남은 것은빈 목줄 하나곁에 있어야 할 아이는어느새 사라졌다.앞이 캄캄해허둥지둥 길을 헤매고아무리 이름을 불러도대답이 없다.한 번 더목이 터져라 불러보지만다가오지 않는 이름은허공 속으로 흩어지고잡히지 않는 모습에마음은 안개 속으로 빠져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D6Rm2pgXLS6pN2FnzS07vWWls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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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시절 - 그런줄 알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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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5:01:43Z</updated>
    <published>2026-09-23T04: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줄 알았다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던 새댁은어른들의 삶에 묵묵히 스며들어사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내 몫을 다하고최선을 다하며참고 존중하고묵묵히 내 일을 스스로 해내면그것이 빛이 되고소금이 되는 줄 알았다.지금 돌아보면어리석음의 표본이었다.세상에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이제야 알게 되었다.그때는 그렇게 살아가는 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9BA6dREhIFnVK6xPoUwdVLuI4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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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여행 - 꽃대만 남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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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4:18:21Z</updated>
    <published>2026-08-27T04: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대만 남은 선물연애 시절남편은 가슴에서무언가를 꺼내내게 건넸다꽃 한 송이였다받는 순간기쁨은 잠시이내 웃음이 터졌다꽃송이는 사라지고꽃대만 덩그러니내 손에 남았다주는 사람도받는 사람도웃을 수밖에 없었던처음이자 마지막꽃 선물삼십육 년이 지난 지금도그날을 떠올리면웃음이 먼저 난다당황하던그의 얼굴까지아직도 선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hA2w13Frmq90O9Z0QrVcQrZNG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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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글 - 기다리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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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0:19:54Z</updated>
    <published>2026-08-24T00: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림의 순간기다리라는 말 한마디에한자리에 머물러기다린다보이지 않아도오고 있을 거라는 마음그 마음 하나로나는움직이지 않는다조용히제자리를 지키는 이유는사랑이 남겨둔 자리믿음은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 일그래서기다림은어느 순간사랑이 되고믿음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a92rwcQDlaTHBNAjUxw0iZIOM5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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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글 - 허수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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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3T07: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수아비들판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던 각양각색의 못난이들짚으로 만들고안 입는 옷들을 걸치고태연스럽게지나는 이들의모습과 표정을 살피던꼭두각시 인형색동옷을 입고삐에로 분장을 하고 농부의 밀짚모자를 쓰고 하늘 향해두 팔 벌리고날아오를 듯한 날개 사라진 들에는요란스럽게 흩날리던독수리 연이 펄럭이다 지쳤는지 보이지 않는다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v62HVkwVykrjig2Y8NkDUM_Wp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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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글 - 다듬어진 길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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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5:24:47Z</updated>
    <published>2026-07-16T05: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듬어진 길 위에서다듬어진 길 위를 걷는다험하고 거칠던 길을사람의 손으로 고른 이 길은걷기 편해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그러나그 길을 걷는 순간잃어버린 것들이나를 부른다발끝에 스치던 들꽃과머리 위에 머물던 나무들어설프고 투박했던 숨결들이이제는정리된 길 가장자리에서조용히 사라진다나는그 사라진 것들을 더듬으며혼자 걷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7TGT-MJfm6S4AU4cLA4eIZJOc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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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글 -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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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6T01: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찮아느려도 괜찮아천천히 가면 어때빨리 간다고먼저 도착하는 것도 아닌데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제 갈 길을 걷다 보면어느 날오솔길 하나 만나겠지미움을 받으면 뭐 어때완벽하지 않아도 돼오르막만 있는 길은 없어내리막이 있기에다시 오를 기쁨도 알게 되지거북이는 느려도멈추지 않고 걸어끝내 꽃길에 다다르잖아힘들다고 말해도 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hfHuH6R4_zDT3Gdo1gCi7Smxm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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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적인 이야기가 시가 되는 순간 - 코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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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52:08Z</updated>
    <published>2026-07-01T00: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딱지코가 스르륵 간지럽다슬그머니 손가락 하나 코끝으로 가더니이리저리 탐색하다 딱 걸려든 녀석 하나살살 달래고 달래어 조심스레 끄집어낸다 제법 굵직한 녀석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누가 볼세라 주위를 슬쩍 둘러보고는동글동글 야무지게 뭉쳐 입속으로 쏙!짭조름한 그 맛이 왠지 모르게 뿌듯해서녀석의 입가에는 승리의 미소가 번진다 눈이 마주치자 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1LKzs_ws-7TJjQSeERtsB24-C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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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리와 함께하는 시간 - 하나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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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5:07:52Z</updated>
    <published>2026-06-12T05: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사랑한 사람에게 쏟는 사랑나눌 수 없는 마음 앞에삶의 여정이 짧을지라도눈에 가득 담고가슴에 깊이 새겨오로지 하나의 사랑으로채워 간다긴 시간보다짧은 시간을 허락받아더 깊이 사랑하고기다림마저 사랑이 되어믿음 앞에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감정을 말하지 못해도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며짧은 생을깊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pvyfx-2PamgubxwDebcUjz8Ph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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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시 - 접시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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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0:03:45Z</updated>
    <published>2026-06-09T00: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접시꽃  한여름 곱게 뻗은 줄기 줄맞춰 피어난 분홍꽃  엄마의 여름처럼 뜨거운 사랑을 한 송이씩 엮어 한곳을 향하는 마음  하늘을 향해 눈부신 빛이 다가오고  풍요로움이 가슴에 스며들면  수많은 엄마의 땀방울이 배어든 자리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어  한여름을 풍요롭게 한다                  http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DcnkqA8xCigMKADpNFBHPXBwH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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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백발로 살아간다 ( 밀리서재연제) - 병과 버티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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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3:14:25Z</updated>
    <published>2026-05-06T03: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4화 : 병과 함께 버티던 시간할머니가 떠난 뒤나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조금만 움직여도숨이 턱까지 차올랐다.이유를 알 수 없는 출혈은두 달 가까이 이어졌다.몸은 분명 이상을 말하고 있었지만어디에서도정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결국 나는 스스로신경정신과를 찾았다.그때 아이들은여섯 살과 네 살이었다.병명은과호흡 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_PgWqUWgUtGLjCIUXCJMqVDeO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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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백발로 살아간다 (밀리서재 연재) - 그 집에서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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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55:46Z</updated>
    <published>2026-04-29T00: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화 : 그 집에서의 시간그렇게 살아가기 전의 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내가 살던 집은 한마디로 숨이 막히는 공간이었다.4대가 함께 살았지만 화목과는 거리가 멀었다.완고한 시아버지, 고집 센 시어머니,그리고 평생 집 안에서만 살아오신 시할머니.할머니의 삶은 마치 새장 속에 갇힌 새 같았다.어릴 적에는 담장 너머 아이들이 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83NQUbFWVasm00MTUNitR4y8R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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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백발로 살아간다 - 버려진 것들이 보물이 되던 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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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0:32:39Z</updated>
    <published>2026-04-22T00: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화 : 버려진 것들이 보물이 되던 날처음은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페트병을 모으는 일이었다.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우연히 재활용품을 모으는 곳을 알게 됐다.페트병 하나에 10원.카드 한 장에는 스무 개.처음에는 그저버릴 것을 정리하는 기분이었다.그런데 이상하게도하나둘 모으다 보니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그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gJJHN5sEkbOu7yCZ2HfmeX2hB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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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리의 서재 연재 - 나는 백발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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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0:16:31Z</updated>
    <published>2026-04-15T00: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백발로 살아간다 11년 전부터 내 머리카락은 또래보다 일찍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나는 한 번도 염색을 하지 않았다.누군가에게 백발은 늙음의 표식일지 모르지만,나에게는 다르다.이 머리카락은 내가 버텨 온 시간의 흔적이다.거울을 보면 지나온 날들이 떠오른다.4대가 함께 살던 집, 늘 긴장 속에 이어지던 하루들.말다툼은 쉽게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T9y5gs7mXEwQGVmsr-T5ykqq-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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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생각 5월호 수록 - 고구마 한입에 담긴 전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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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3:22:13Z</updated>
    <published>2026-04-07T23: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구마 한 입에 담긴 전설겨울이면 찬바람이 거셌던 언덕 위 집,수확이 끝난 밭에서 고구마를 줍던 일은작은 보물을 찾는 기쁨이었다.물귀신과 금괴 전설 사이에서두려움과 설렘을 오가던 아이들은어둠이 내리면 집을 향해 달렸다.문을 열면화롯불 위 고구마와 팥죽,살얼음 동치미가 기다리고 있었고그 온기 속에서 모든 공포는 사라졌다.세월이 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LLGpvpZBDkKIEWJMsscDmrp2w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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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리의 서재 - 나는 백발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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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1:50:08Z</updated>
    <published>2026-03-21T21: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늙어서 백발이 된 것이 아니라살아내서 백발이 되었다.버티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며살아온 시간들.버려진 것들을 모으듯흩어진 나를 하나씩 주워 담으며조금씩 나를 다시 채워 간다.이 글은그 시간을 살아낸한 여자의 기록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0mnzYnFZ19jiXmKG-JBzIxOn6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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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에피소드 - 철박한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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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59:54Z</updated>
    <published>2026-03-06T00: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길의 위기늘 걷던 산책길이다.같은 길, 같은 속도, 같은 풍경.그런데 가끔발걸음이 유난히 빨라지는 순간이 있다.나무 데크를 밟으며 걷다가어느 순간 마음도 발걸음도갑자기 조급해진다.배 속에서 울리는 신호 때문이다.괄약근에 힘을 꽉 주고걸음을 재촉한다.아, 어쩌나.어쩌지.발길을 돌리자니 이미 멀리 왔고앞으로 가자니 길이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3EgvDYmeIpPsM1732uYp62s3r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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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이별 - 토리와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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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01:54Z</updated>
    <published>2026-03-04T00: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월 대보름날에 떠난 토리정월 대보름날 부는 바람이 유난히 시리다.작년 이맘때, 토리는 마지막 싸움을 하고 있었다.나는 이별할 준비도 하지 못한 채다시 일어날 거라 믿고 있었다.점점 기운이 빠져 몸이 가라앉자그래도 희망을 놓지 못해병원으로 달려가던 길,토리는 내 무릎 위에서 고이 잠들었다.그렇게 토리는우리 곁을 떠났다.함께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scnlvM0qo5W3IFgHVpWPXQYBd2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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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이별 - 토리와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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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2:12:55Z</updated>
    <published>2026-02-24T22: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운 아이산책길에 마주치는작은 녀석들을 바라보면그리움이 가득 차오른다.짧은 다리에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따라오던 너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사람들 어쩔 줄 몰라 호탕하게 웃어제친다  오로지 직진만을 고수하다 순간 길을 잃어서 애간장을 태우던 너였지  유난히 이쁜 너라서 사랑을 듬뿍 받았지 사랑할 수밖에 없던 너  꾀도 부릴 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jjBzJbXDGxrt-Axg_23hEy6Y2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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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이별 - 토리와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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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6:42Z</updated>
    <published>2026-02-10T22: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보낸 지 딱 1년토리와는 10년을 함께했고, 그 시간들은 참으로 행복했다.토리가 없는 시간들은 텅 빈 가슴을 더 깊이 움츠러들게 했다.집 안 곳곳에 남아 있는 도리의 흔적들은 나를 자꾸 고개 숙이게 만들고,뒤뚱거리며 따라다니던 짧은 다리는사람들 속에서도 늘 토리를 행복한 아이로 보이게 했다.토리는 눈이 커다란 아이였다.반짝반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Aw%2Fimage%2Fp0h5hdQmHRH8qrSmFTAzSW3IL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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