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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김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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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unsikkimhpe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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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극북극관련 일을 하며 이것 저것 끌적이고 있는 글, 사진 왕 초보 입니다. ㅡㅡ 안 출간 작가, 작가 지망생 아님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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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9T08:52: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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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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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28:37Z</updated>
    <published>2026-08-06T12: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경사가  전단지 한 장을 손에 쥐어 주고 둥그런 안경을 끼운다. 렌즈를 이것저것 바꾸어 보고는 전단지의 글자가 잘 보이는지 물어본다.  &amp;quot;잘 보입니다&amp;quot; &amp;quot;노안입니다&amp;quot;  인생 첫 우울증이 온 바로 그날이다. 세상은 세월은 우리를 가만 두지 않았다. 그리 그리하여 영원한 것이 없는 게 인생이라 했을 것이다.  키보드를 치는데 손가락 끝이 아팠다. 상처날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Ix4TuJNKMEW2GlaHFnIS991ubE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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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용 원장님을 바꾸고 싶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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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8:43:23Z</updated>
    <published>2026-07-30T08: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남자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정도 머리카락 정리를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3주가 지나면 조금 지저분하다 스스로 알게 되고 짧은 스포츠형 일수록 표시가 더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3주마다의 미용은 귀찮음과 비용에서 만만찮습니다. 그래서 한주 건너뛰고 4주 즉 한 달에 한 번이 되고 혹은 사는 여유에 쫓기다면 보면 5주가 되며 5주는 좀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4-fH_8Z2KvanD_slQHsXgskIl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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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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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7:52:13Z</updated>
    <published>2026-07-29T07: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다운 뜨거운 날임에도 하늘과 구름이 좋아 나들이를 갑니다. 한낮에 다니기에는 제정신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기에 알맞은 날씨이긴 합니다.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기온에 습도마저 더하면 사실 견디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나마 다닐 수 있는 것은 겨울 추위보다 여름 더위가 참을 만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실외 있다 실내로 가면 안경에 김이, 여름엔 차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VoEBsNFfAPOXrE7J0aSRh85USq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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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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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3:26:44Z</updated>
    <published>2026-07-20T23: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뒷짐을 하면 꼰대다. 그렇게 말한다면 맞다 꼰대다. 그런데 말이다 뒷짐 속에는 살아 온 세상의 연륜과 고단함이 묻어 있다는 것 아나.  머라카지 말자 속단하지 말자 뒷짐은 아재라고, 고집과 아집이 보일지라도 하고픈 깊은 속말은 있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rJXGibauoDWbiaYn6y4gxGuJA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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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이 지난 이후 - 여수, 광양 그리고 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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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2:23:31Z</updated>
    <published>2026-07-20T12: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9월 4일 여기 묘도에 있었습니다. 사진은 묘도에서 광양항으로 바라본 그날의 모습입니다.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사진의 어린이는 20대 초반이겠죠?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르게 지났습니다.   저 바닷물은 그때의 물은 아닐 텐데 바다는 여전히 그대로 바로 남아 있을 뿐이네요. 꿈이런가 합니다.  Nikon D100 , 2005  2026년 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CVonrgixPzRlS3_t63LQhNrTP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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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화도 전등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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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0:30:06Z</updated>
    <published>2026-07-19T00: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당 앞에 놓여있는 운동화를 우연찮게 보고는 절과 서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필 또 나이키 운동화였으니 평소 성향상 나의 선입견은 그럴만하였지만 나이키 운동화랑 여기 불교랑 무슨 관계가 있을 리가 만무할 텐데 말입니다.  전등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소로 나를 숙연하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부모와 인연을 맺었으나 끝내 인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wNZOtZMPgVSEzU3zYpaejgj3T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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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르테르의 슬픔, 목련 - 4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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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56:06Z</updated>
    <published>2026-05-12T03: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리도 갔다. 님 아닌 봄이야기다. 춘 삼월이 다하며 애간장을 태우며 천천히 오더니 짧은 여운만 남기고 순식간에 가버린다.  해마다 봄이 오는 가늠을 아파트 앞 도로 가로수 목련의 개화를 기준으로 정하고 성급한 3월부터 매일 점검을 하곤 했다.   그때마다 봉우리와 개화 그리고 떨어진 잎을 볼 뿐 베르테르의 편지는 읽지 않았다. 올해도, 내년도.  돌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VM11vg7c5Y7TyxUfd2BMRctfx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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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를 타는 사람들  - 기차는 8시에 떠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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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14:21Z</updated>
    <published>2026-04-27T12: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여기 플랫폼, 기차는 떠날 것이고, 사람들은 제각기 목적지에 맞는 기차에 오른다. 8시도 7시도 그때마다 시간을 맞추어 떠난다.  To treno fevgi stis okto, the train leaves at eight  어떨 땐 궁금하기도 하였다. 대합실 내, 하나둘 저 백사람의 목적지가 어디이며 무슨 사연을 가지고 분주히 시간을 맞추어 열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ZLoCHTKwr4tStas-M9AT6K6odB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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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00권의 책을 읽은 사람 - vs 8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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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7:14:27Z</updated>
    <published>2026-04-20T07: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귀한 손님이 부산에서 왔습니다. 요즈음 워낙 기차표 구하기가 힘들고 광명역에서 인천 송도까지 대중교통이 애매하기도 하여 지방에서의 출장길이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인데 좋은 일로 오시는 것이라 썰렁썰렁 봄놀이를 겸사하여 기분 좋게 오셨을 꺼라 생각해 봅니다.  여기까지는 별 특별한 일없이 기관과의 협업을 논의하였고, 업무 후 의례 출장의 묘미는 맛난 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xSF91pTzMM5xw2ySlGIHblr9W9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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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끄나풀을 버렸습니다 - 국립인천해양 박물관 기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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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50:17Z</updated>
    <published>2026-04-01T10: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박물관에서 너를 찾는 다 하며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amp;quot;박물관&amp;quot;이라 함은 얼마 전 개관한 국립인천해양 박물관이고 &amp;quot;찾는다&amp;quot;것은 물품을 기증하라는 뜻입니다. 해양에 연관된 오래되고 신기한 물건들을 추억 소환용으로 모임에서 몇 번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회사로 올 수 있다는 것을 마다하고 박물관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BOeRj-z6AbIkJUH42nZgnkeNdR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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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을 말해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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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3:39:57Z</updated>
    <published>2026-03-23T03: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도에 있는 흥륜사란 절이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 알고 있는 인천과 다른 송도 말고 (구) 송도에 있는 도시 속의 작은 사찰입니다.  절마다 작은 소원 이벤트랄까, 그런 것을 하던데 여기서도 어느 때부터 소원 리본 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등달기와 달리 시주 없이 연필로 소원을 적고 묶기만 하면 됩니다. 부담 없이 소원을 적고 잠깐이나마 편안함이 있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FZVqq1WVkuwSs_5dMDhnqXbHu7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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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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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2:41:39Z</updated>
    <published>2026-02-23T14: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지곡은 &amp;quot;바다와 육지라면&amp;quot;이었고, 노래방 18번 곡은 &amp;quot;떠나가는 배&amp;quot;였다. 40년 전 부산역 앞에서 영도로 가는 88번 버스에서 맞닥떨인 바다가 인생 처음 본 바다란 기억이다. 그때 그 바다는 비릿한 짠내 나는 윤슬이 내린 바다였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어 동해로 가고 부산으로 간다. 그래 그러더라 바다란 아무리 보아도 아무리 마음에 우겨 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iGn7Rh6saK2gFIWsfpLBsU3mVG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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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날의 아침, 31일. 첫날의 아침,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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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7:43:47Z</updated>
    <published>2025-12-31T23: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저장 음악을 듣다 라디오를 켰는데 동일 음악이 나오는 우연에 소름 돋았던 25년 마지막 출근길 아침은 어느 출근길과 다름이 없을 텐데 무엇이 그리 생각이 깊고 넓어 졌을까?  한해 무사히 살아온 안도 일까 아니면 또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일까? 오늘의 해가 진다 해도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 새로운 것도 없겠지만 엄연히 다른 오늘의 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KreGqKpSmRErLfJfcTZ4ITC5k2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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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결같은 마음, 11월 - 강화도 전등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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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8:28:14Z</updated>
    <published>2025-11-17T08: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자락 답지 않게 햇살이 따갑습니다. 새벽은 아니었지만 조금 일찍 집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많이 가본 장소이지만 처음 가는 곳처럼 설렘도 있었고 마지막 가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좋았습니다. 강화도 전등사 이야기입니다.  봄 볕 같은 가을날에는 많은 사람을 나들이하게 합니다. 이른 시간부터 사람이 붐비는 것을 보면 좋은 것은 너무나 잘 아는 우리들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ApZ9DLTwkWXgAJ7E1ShKw3i4mQ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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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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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50:49Z</updated>
    <published>2025-11-02T00: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 송도 세인트커피숍에는 특별한 커피가 있다. 소금이란 짠맛은 묘하게 어느 음식에라도 버물려 들어가면 맛을 내는 마술을 부린다. 여기서 소금 커피를 판다. 처음엔 모두들 무슨 커피에 소금이냔 호기심이 들다가도 한 모금하면 금방 맛나다고 말한다. 소금 짠맛이 커피에도 그러하였다.  커피는 애당초 마시는 일이 없었다. 흔한 별다방 커피도 컵이 이뻐 모을 뿐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CJb6NBN_BSO7zWchkDF5wq0azc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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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바라기의 가을 - 해와 바람과 비와 그리고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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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40:46Z</updated>
    <published>2025-10-18T00: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바라기는 당당하였다. 처음부터 쭉 뻗은 키에 하늘에 걸린 해를 따라 목에 힘을 주었고, 옆, 한 눈을 팔 여지없이 직진하여 온 곧은 오직 한 방향이었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 왔다. 해바라기는 열매를 맺고 한 없이 한없이 고개를 숙이고 결실을 맺게 해 준 자연에 대해 겸손하였다.  지난 여름, 당당하게 뜨거운 태양을 버티고 비와 바람을 도움으로 씨라는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GZ4rULO5-jwrCqnGPnNTttD-Es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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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하늘은, 바람은, 가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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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2:00:56Z</updated>
    <published>2025-09-15T12: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가 나며, 멍해지는 날.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면 나에겐 치사량이 넘치는 갬성과 낭만은 어쩔 수가 있는 일들이다.  어느새 시원해진 바닷바람과 함께 저녁 산책을 하다 넘어가는 해를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들 행복한 하루였을까? 월요일에 맞이한 저녁하늘, 오늘은 유난히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2025 09 15  송도, 종일 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qJ08LVu8Djr6GI-blu9hNOHa6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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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년 증명사진 그래도 좋은 이유 - 관곡지 좋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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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5:32:35Z</updated>
    <published>2025-08-23T01: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름, 습한 곳의 온도는 매우 높다. 주르륵 땀줄기는 얼굴을 타고 흘러 눈골로 흘러들어 따갑다. 옷소매로 흠칫 눈 속의 땀을 빠르게 닦아 낼 지라도 따가움을 참기 어려워 연신 깜박이는 눈이다.  남들이 보면 뭐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해마다 연꽃지에서 볼 수 있는 사진가들의 흔한 모습이다. 해마다 같은 증명사진을 찍어보았자 그게 그거 인걸 혹시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YxKLmE9oL_wd8BhbOASCRB4RN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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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행복 시간 - 남동문화원과 외국인 근로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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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21:11:18Z</updated>
    <published>2025-08-12T21: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남동공단 조망 이랬죠. 네, 큰길과 숲을 지나 승기천을 넘으면 바로 남동국가 공단이어요. 한때 회사일이 힘들고 고달플 때 공단 주변을 운동삼아 서성인적이 있었지요. 밤늦게까지 불 켜진 공장에서 들리는 둔탁한 기계소리와 묵묵히 일하는 작업자의 모습에 나는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했고 지친 생활을 위로했습니다.   최근 공단에 외국 근로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z0ahGRqaAFsQ0SJI3HWMGn272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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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갈이, 유소유(有所有)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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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2:49:24Z</updated>
    <published>2025-08-05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정스님의 유명한 수필인 &amp;quot;무소유&amp;quot; 내용 중 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출타 시 난에 대한 집념이 집착임을 알고는 유정有情 했던 난을 친구에게 주고 난 다음 비로소 홀가분해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는 무소유無所有를 다짐을 했다 합니다.  법정 스님의 난 같은 꽃화분이 우리 사무실에 있습니다. 행여 조금 긴 출장이라도 갈 때면 말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wh%2Fimage%2F57PJ1c7PPEXbHCO9UUjECDfXc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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