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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콜릿책방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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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kyung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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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콜릿책방에서 읽은 글과 책방을 운영하며 느끼는 일들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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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8T11:56: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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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늘을 잡아라&amp;gt; - 지질한데 미워할 수 없는 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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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15:37Z</updated>
    <published>2026-10-10T09: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속에서 친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일단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읽다 말고 오랜만에 친구의 안부를 물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읽다가 보면 그 친구에게 오랫동안 안부를 묻지 못했던 이유를 깨닫게 된다.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는 알고 있다. &amp;ldquo;근심을 감추는 재간이라면 토미 윌헬름도 누구 못지않았다.&amp;rdquo;고는 하지만, 근심을 감추고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1-LYDafeMKHNqeDm9qYQmkjj4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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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도리언 그레이의 초상&amp;gt; -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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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을 읽고 나면 인간의 욕망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방향이 보인다. 도리언 그레이가 가진 젊음과 아름다움은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의 정점에 있는 것이고, 지속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이라서 더 매혹적이다. 아름다움이야 현대 의학의 힘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젊음은 한 번 잃고 나면 결코 다시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손에 쥘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7uJmJdQxciYPucMGPAGuDE5K8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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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감각의 정원&amp;gt;  - 가볍게 읽고 난 뒤 오래 남게 되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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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7:11:12Z</updated>
    <published>2026-09-26T07: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은 이탈리아 작가 체사레 파베세의 소설 『아름다운 여름』을 바로 떠올리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여름』을 읽고 나서는 오랫동안 이탈리아의 감성이 무엇일까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아야세 마루의 『감각의 정원』을 읽으면서 일본 역시 특유의 색깔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두 나라 모두 몇 문장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xEedCur3tWwJhkwOMRclMqo7i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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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상사는 연기와 같다&amp;gt;&amp;nbsp; - 있는 그대로 그리면 잔혹하기만 한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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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03:30Z</updated>
    <published>2026-09-20T03: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소설을 읽고 나면 우리의 삶이란 것이 인과관계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잊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인간사의 일들 역시 인간의 의지와 힘 바깥에 있는 것이었다는 것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드는 생각은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를 통해 바라던 것은 인과응보와 사필귀정과 같은 필연적 결말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nbGf9sm79Rr2Ro_SN8JAVB39U_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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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름다운 여름&amp;gt; - 체사레 파베세가 박제해 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여름의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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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1:51:34Z</updated>
    <published>2026-09-19T01: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날들이었다. 하지만 그건 지나고 나니 드는 생각이다. 찬란하게 빛나던 여름의 순간은 사실, 뜨겁게 흘리던 땀방울이 어서 식기를 기다리던 지루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때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을 기대하며 깨어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런 일 없이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가던 날들이기도 했다. 그래도 젊고 빛나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sRB_rH9ARstCpCWDafENy5tHn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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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레 미제라블 3&amp;gt; - 혁명을 향해 가는 모래알 같은 민중들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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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42:46Z</updated>
    <published>2026-09-16T07: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권을 읽다 보니 빅토르 위고가 얼마나 프랑스를 사랑했는지, 특히나 파리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파리에 헌정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주인공들인 &amp;ldquo;비참한 사람들&amp;rdquo;을 중심에 두는 것은 결코 잊지 않은 채로 말이다. 위고는 무지하고 무능해 보이는 민중들을 결코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aNN7dLIIT6dh8q7XKRBvXcWDq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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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수평선 너머&amp;gt; - 그 너머에 있는 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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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5:04:00Z</updated>
    <published>2026-09-12T05: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의 기본 서사는 탄광 마을에 살던 한 소년이 자신을 알아봐 준 조력자 덕분에 작가가 되는 이야기다. 대체로 이런 서사에서는 주인공의 노력과 남다름이 부각되곤 하는데 이 소설은 오히려 조력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추고 있다. 작가가 된 소년 로버트의 조력자가 되어준 덜시라는 이름의 이 여인은 키가 크고 요리를 잘하고 술을 좋아하는 데다 다양한 방면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hMbH24OY5XqdG_oGM7NKRdqndT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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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독의 와인&amp;gt; - 복수 3부작의 완결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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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09:48Z</updated>
    <published>2026-09-05T08: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의 소용돌이 아래에서도 분명히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혜택을 받았던 이야기는 익히 접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은 대체로 전쟁에 참전하거나 전쟁에 엮이게 된 사람들 이야기이거나, 물자 부족으로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던 사람들이거나, 혁명에 휘말려서 억울한 경우를 당하거나 위험을 감수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KAjEdtUJGWhdUufDs7eO6Rkf-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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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야생 종려나무&amp;gt; - 두 가지 다른 이야기이 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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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23:46Z</updated>
    <published>2026-08-29T06: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이 소설과 내가 만나게 된 시점은 윌본과 샬롯이 만난 것과 대척점에 있어서, 그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게 된 것 같다. &amp;lt;야생 종려나무&amp;gt;라는 소제목과 &amp;lt;노인&amp;gt;이라는 소제목으로 교차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이 소설은, 각 다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이야기는 접점이 없이 전혀 다른 인물과 이야기가 평행선처럼 나란히 진행된다. &amp;lt;야생 종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J_VMLLsnLarimtyks5hR0giIq7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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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모옌 기담집&amp;gt; - 우리가 멀어졌던 세계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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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8-23T07: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수련회를 가면 같은 방 아이들끼리 나누던 이야기는 주로 학교 괴담 혹은 도시 괴담이었다. 다들 꺅꺅 소리를 지르면서도 그런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 각자 알고 있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조금 더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기를 은근히 바라곤 했다. 그러고는 화장실에 갈 때 꼭 같이 다녔다. 밤새 악몽에 시달리더라도 괴담을 나누는 시간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I_yRe8Oc0thxrI2x40jSlygrOFs.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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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손을 찬양하다&amp;gt; - 현재 삶에서 조금 힘을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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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8-22T12: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굉장한 노력을 수반하지 않은 글은 훌륭한 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훌륭함이 장엄한 것과 가깝다면 우연성은 유머와 더 친하다. 사실 두 가지 영역은 똑같이 다 필요하다. 그러나 그 집에서 지내던 시기의 내 인생에서는 가벼움과 우연이 더 중요했다.&amp;rdquo;(129)  사실 위의 문장들만으로도 이 소설은 의미가 있었다.  우리는 자잘한 실패들과 성공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Yf_xccE7FVSb0uul4lRZw9LPJk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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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싯다르타&amp;gt; - 구도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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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2:28:56Z</updated>
    <published>2026-08-16T02: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기에 시작되었던 헤르만 헤세에 대한 흠모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그 이유를 짐작해 보면 세계에 대한 인식이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헤세의 책들이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헤세는 두루뭉술하거나 해결되지 않은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 지와 사랑, 현실과 초월의 세계 등에 대해 또렷한 길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cxyfT2v1eXO5PIEf1qlyq3tjQMY.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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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레 미제라블 2&amp;gt; - 코제트를 둘러싼 당시 프랑스 사회를 만나러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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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6:28:22Z</updated>
    <published>2026-08-12T06: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을 읽으며 1부에서 느꼈던 당혹스러움은 2부를 시작하면서 되풀이된다. 2부의 제목은 코제트라서, 이 아이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기대하며 소설을 읽게 되는데, 작가는 역시나 대차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워털루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도대체 워털루가 장 발장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 아래와 같은 문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mJK-Q7TvI80gZHKLPUb_2NSdWU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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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불필요한 여자&amp;gt; -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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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8-09T05: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불필요한 여자&amp;rdquo;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일흔두 살이 된 한 여자가 베이루트에서 혼자 살면서 겪고 느껴온 것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는 소설이다. 여자의 이름은 알리야, &amp;ldquo;높은 데 있는 사람&amp;rdquo;이라는 뜻이다. 여자의 부모는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아 결혼했고 알리야가 태어나고 세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죽는다. 어머니는 죽은 아버지의 동생과 결혼을 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IUn9_O-cX6LBsmrCXjgl0Q_HxTA.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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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칠드런스 트레인&amp;gt; - 연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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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8-01T11: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의 배경은 1946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전쟁이 끝나고 난 후라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던 시기다. 이곳에서 일곱 살 아메리고는 엄마와 단둘이 넝마를 주워서 살아가고 있다. 아빠는 누군지 모르고, 아메리고는 엄마의 성을 받았다. 엄마는 커피 밀수꾼의 도움을 받아 살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굶주리던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탈리아 공산당 여성연맹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WBTRf3LwjDK-6FJH2AqdvSYfK3Q.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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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연월일&amp;gt; - 대재앙 속에서 발견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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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4:49:43Z</updated>
    <published>2026-07-29T14: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재앙 뒤에 단 하나의 생명체라도 살아남는다면 그것은 희망을 상징한다.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폐허가 된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 공식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도 그렇고, 대표적 아포칼립스 소설인 코맥 매카시의 『로드』와 같은 책도 그렇다. 보통 어린 생명을 남기고 어른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M__ANmw86zPUpNksPGzo7aQ_rQ.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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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이선 프롬&amp;gt;&amp;nbsp;&amp;nbsp; - 백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진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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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7-25T04: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의 제목이 인물의 이름인 경우는 영락없이 인물에 초점을 두고 있는 소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선 프롬이라는 인물과 그와 밀접하게 연결된 인물들이 작가의 분신이 되어줄 테고, 이런 인물들이 우리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기대하며 읽게 된다.  소설은 특이하게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는 화자가 이선 프롬이 살고 있는 스탁필드라는 마을에 가게 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Gew0dkFQS7ADgnNHSnbSqZYscag.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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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검은 수선화&amp;gt; - 제목처럼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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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7:58:12Z</updated>
    <published>2026-07-18T07: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히말라야 산맥 아래 어떤 지역에 있던 수녀들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수녀들이 모푸라는 마을에 들어가 학교를 짓고 병원을 운영했다는 설정을 보는 순간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몇 개가 떠오른다. 결국 두 문명의 충돌을 그리고 있는 소설일 것이라는 예상을 먼저 하게 되는데, 수녀들이 떠난다는 결론부터 알려주고 시작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f2iRkHQP2IJ52963ZVvj5izvGo4.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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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레 미제라블 1&amp;gt; - 이제 제대로 장 발장을 만나러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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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5:06:23Z</updated>
    <published>2026-07-15T05: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 발장이 조카들을 위해 빵 한 덩이를 훔치다 잡혀서 감옥에 갔고, 출소한 뒤 자신을 받아준 주교에게서 은촛대를 훔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이 대하소설을 굳이 읽지 않아도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다는 착각이 든다. 그런데 막상 1권을 읽기 시작하면 당혹스럽다. 장 발장의 이름은 나오지도 않은 채, 비앵브뉘 미리엘 주교의 이야기가 끝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KzcCLaJaYFDzEnMA1CHoDZEkyHQ.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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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면도날&amp;gt; - 면도날보다 더 날카롭고 생생한 인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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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7-11T12: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면도칼의 날카로운 칼날을 넘어서기를 어렵나니, 그러므로 현자가 이르노니, 구원으로 가는 길 역시 어려우니라.&amp;rdquo; 카타 우파니샤드의 오묘한 경구를 제사로 사용하며 시작하는 이 소설은 여러 가지로 흥미롭다. 고전과 현대소설의 재미를 묘하게 잘 버무려놓은 것 같은 소설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딘가에서 본 것 같으면서도 이 이야기 안에서 또다시 생생하게 빛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9Q%2Fimage%2F6ib3IPJgaKG4Lt2bPr34wfmuzw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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