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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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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dbas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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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내와 작은 사업을 하고, 고양이를 키우고, 여가 시간을 독서로 채우는 단조롭고 평화로운 삶. 창작 글쓰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행복을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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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8T05:29: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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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이즈, 얼룩, 그리고 흔적 - 디지털 코드가 흉내 낼 수 없는, 삶이라는 화학 반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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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2:10:30Z</updated>
    <published>2026-08-02T02: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무척 실험적인 영화를 보았다. 두 대의 영사기를 동시에 돌려 영상을 겹치게 하고, 스크린 앞에서 라이브 연주(이민휘 음악감독)를 곁들이는 한 편의 공연 같은 영화였다. 16mm 필름으로 촬영되어 결코 디지털화되지 않는 유일한 원본 상영이었고, 영사기 또한 1980년대에 생산되어 지금은 단종된 전통적인 기기였다. 요즘의 OTT 플랫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GLiE8654kGtV2o7iWLEBpR5v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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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공간의 틈새에서 관망하는 자 - 세상 모든 시선에서 벗어난 자는 과연 비존재라 할만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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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4:48:09Z</updated>
    <published>2026-07-17T10: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지기 위해 세상 모든 시선의 사각지대에 위치하게 된 자. 누군가에게 관측되기 전까지 그는 과연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모든 사건은 각자에게 부여된 시간이 다르다는 것에 기인한다. 나의 시간은 늘 닿지도 않는 미래를 향해 뻗어 있어 오지도 않은 불안을 기획하지만, 그의 시간은 나보다 훨씬 압축되어 오직 강렬한 현실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 지독한 시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mD1okYJKwQkD-Xb9ExFp6W4rXq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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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장의 언어와 보편적 가치의 사유화에 대하여 - 잠실 선거 집회를 지켜보며 드는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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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9:03:20Z</updated>
    <published>2026-06-09T09: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잠실 일대에서 연일 이어지는 집회를 지켜보며 깊은 상념에 빠진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행정적 부실로 인해 일부 유권자가 발길을 돌려야 했던 사태는 분명 선거관리위원회의 뼈아픈 실책이다. 국가의 엉성한 시스템에 참정권이 흔들렸으니, 불의와 결함에 분노하며 거리에 나선 이들의 마음을 폄하하거나 가볍게 여길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순수한 요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YwYW59DwJM-TDc4Mq21RnzWVq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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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파라노이드 파크'를 읽고 - 장르적 쾌감보다 더 길고 짙은 여운을 남기는 소년의 고백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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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0:42:43Z</updated>
    <published>2026-05-16T08: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소설 '파라노이드 파크'의 핵심 전개와 결말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다.)  소설을 덮고 나니 자연스레 성경 속 선악과 이야기가 떠올랐다. 선과 악을 알게 된 대가로 낙원에서 추방당한 인간의 이야기. 선악을 구분한다는 것은 곧 자의식을 갖게 됨을 의미할 것이다. 나와 타인을 분리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추하며 필연적으로 후회와 죄책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5A-ONTFTvyicRUeNr8LhwQ1g3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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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계시록&amp;gt;을 보고 - 능이백숙집 벽에 걸린 능이 버섯의 효능 안내판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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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3:18:23Z</updated>
    <published>2025-03-29T12: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참여했다고 하여 영화 '계시록'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특정한 상황에 놓인 어떤 인물이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갈등이 시작된다. 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해소와 결말에 이른다. 이 모든 과정을 설계하고 연출을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가 보다. 적어도 이 영화를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ash2lM2MNUvfmOlaaaMlQIpWn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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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든다는 것은 -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을 늘려가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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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2:58:19Z</updated>
    <published>2025-03-08T08: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의 신체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을 점차 늘려가는 과정이다. 며칠 전, 내 귀에 관한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었다. 소설 쓰기 합평 수업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아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소음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의사는 헤드폰으로 음악 듣는 것을 자제하라고 했다. 그렇게 '헤드폰 착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phc9LuMioo0Yxnybi4KwUz1zRd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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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데이 클래스 - 창작소설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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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1:33:46Z</updated>
    <published>2020-11-29T07: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 중앙에서부터 물을 붓기 시작합니다. 물줄기는 최대한 가늘게, 천천히 나선을 그리며 움직이는 거예요. 커피 가루 하나하나를 적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세요.&amp;rdquo; 경환의 팔이 조금 떨린다. 왼손으로 테이블을 받쳐 균형을 잡는다. 오른손에 들린 주전자 물줄기 끝이 천천히 원을 그린다. 그리고 그 원은 점점 커지면서 나선을 만든다. 나선은 드리퍼의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0Fg7DxES8l3YFV9Cck48TRRDA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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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 - 고양이와 존재의 철학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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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2T02:16:33Z</updated>
    <published>2020-11-06T15: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볼 수 없는 그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소망. 그것은 그에게 빛이자 어둠이다.    그 소망은 이따금 그의 어두운 심연으로부터 작은 광채가 되어 피어오른다. 어두웠던 그의 내면은 금세 환하게 밝혀진다. 그 빛이 확산하여 세상을 비추는 듯 느껴지면, 그는 힘을 얻어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이내 날아오를 듯한 기분이 된다.  하지만 그 광채는 날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blh63laOgdCbb1ofL_C3C68ms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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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읽는 것이 목적 - 읽는 것이 행복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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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9T14:10:17Z</updated>
    <published>2020-08-09T12: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모두가 외근이다, 출장이다, 나가고 혼자 점심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그러면 2시간 정도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나는 항상 광화문 펠트 커피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교보문고로 간다. 그동안 휴대폰에 저장해둔 책 위시리스트를 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그 책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확인해 볼 책은 수십 권이지만 한 권 두 권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hpKLM6hVF0qb7oNvsTWnKd4z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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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불행 - 고양이와 존재의 철학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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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03:49:07Z</updated>
    <published>2020-07-29T15: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불행은 이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불균형한 요소, &amp;lsquo;육체&amp;rsquo;와 &amp;lsquo;의식&amp;rsquo;을 밀가루 반죽처럼 짓이겨 만든 존재라는 것.  &amp;lsquo;육체&amp;rsquo;는 세상에 나타난 이후로 환경에 아주 천천히 적응하며  등산을 하듯 한 걸음 한 걸음 진화했다. 그런데 뒤늦게 출현한 &amp;lsquo;의식&amp;rsquo;은 마치 로켓을 쏘아 올린 것처럼 빠르게 진화했고, 하늘을 날아올라 대기권을 통과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x395K4FvBlmw4mncWEdCC5NGk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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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랑자인가 예술가인가, 혹은 구세주인가 - 창작소설 #02&amp;nbsp;엔트로피에 저항하는 창조자에 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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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0T01:51:34Z</updated>
    <published>2020-07-25T14: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이라고 했나? 내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는 시기 말이야. 아마도 따뜻한 햇볕이 부서지는 좋은 날이겠구먼. 이번 겨울은 유독 혹한이 길었지. 기후 온난화로 춥지 않은 겨울이었다는 말도 있던데 아마도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일수도 있어. 나 같은 사람에게 겨울은 언제나 고통이지. 그럴 때면 항상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이 간절히 생각나. 가지에서 푸른 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rOoyck4GVorRYdmSY4GnDmn9s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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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신경이 담당하는 샤워 - 영감(inspiration)에 대한 모노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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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14:58:42Z</updated>
    <published>2020-05-06T02: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율신경&amp;hellip; 들숨 날숨처럼 의식 안 해도 몸 안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거요. 그러니까 우리가 워낙 단순한걸 반복적으로 할 때 뇌는 거의 일을 하지 않고 그냥 근육의 기억으로 뭔가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발걸음이나 뭐&amp;hellip; 운전같은 거요. 걸으면서 아이디어 떠올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제가 아는 유명한 CEO분은 아이디어 회의를 운전하면서 하신대요. 참 독특하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1b2KysDiXH5UdFAKoaFbLsChM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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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듣고 싶은 말 - 창작소설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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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2T16:49:36Z</updated>
    <published>2020-05-05T08: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전적으로 위층의 남녀, 그들의 의지 때문이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밤마다 구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일어나는 거칠고 험한 곳이었다. 밤마다 삼촌을 따라나서서 도둑질을 배웠고 우리 구역을 넘보는 녀석들을 혼내줘야 했다. 밤새도록 생존 투쟁을 하며 돌아다니면서도 주린 배를 안고 이루지 못하는 잠을 청해야 했다. 그 험난하고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e955ub-GEwLOoXkXPvnW_DS2h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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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사의 회전 - 높은 위계를 만든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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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5T14:34:45Z</updated>
    <published>2020-05-05T08: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망이 뒤섞이는 사회에서는 권력자들의 욕망이 우선시 된다. 소수 권력자의 욕망은 법으로 구체화 되고, 사회의 덕목들로 자리 잡는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은 기독교 기반의 사회다. 기독교의 유일신 야훼는 아버지의 형상으로 표현되며 예수는 성적으로 순결했던 여성에게 잉태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성에게 순결을 강조하고 그것을 어기는 여성을 문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YlhMWoe7NQ1pDmQIkSlVI1OZ6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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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잭나이프 -엠마뉘엘 베르네임 - 나는 왜 나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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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5T09:19:52Z</updated>
    <published>2020-05-05T08: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나인가. 나는 아마도 나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나인 것 같다. 내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것. 그것은 문명사회에서 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남편으로서, 사업체의 공동대표 중 한 명으로서, 상품개발의 책임자로서, 아들로서, 사위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납세의무자로서...... 나는 모든 부분에서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때론 도망치고 싶기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1s%2Fimage%2FFHOJd14pxY-Xdza68S0ZJJmIP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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