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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경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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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경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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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6T10:21: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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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밥 먹는 사람들] - 창밖은여름 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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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33:31Z</updated>
    <published>2026-09-06T14: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amp;lsquo;캐치테이블&amp;rsquo; 앱을 자주 사용한다. 이 앱의 리뷰란에는 음식 맛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소음도도 체크하게 한다. 옆 자리에 돌고래 소리를 내는 손님이 앉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나로서는 이 리뷰가 무척이나 반갑다.   영화 &amp;lt;혼자 사는 사람들&amp;gt;에서 공승연이 연기한 주인공 진아는 콜센터 직원으로 나온다. 갖은 진상 고객의 민원을 응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5aWPCKB_R3Z8rQ8iLCo9oUUw_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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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죽더라도 현장에서 죽어야지!&amp;rdquo;] - 창밖은여름 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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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25:18Z</updated>
    <published>2026-08-31T02: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신랑의 하나밖에 없는 형인 아주버니의 예순 번째 생일이어서 조촐한 가족 모임이 있었다.  시부모님 생신 외에는 형제끼리 생일을 챙겨주지 않던 터라 이번 모임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모임 장소로 가기 전 꽃집에 전화해 파스텔톤 꽃다발을 준비하고, 은행에 들러 현금도 두둑하니 뽑았다.   아주버니를 처음 본 지도 어언 30년이 넘었다. 20대 중반의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2U0h-Rwd3Ny9yK0EfIRkgTk1l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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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느질하는 사람이 현자처럼 보인다] - 창밖은여름 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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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15:06Z</updated>
    <published>2026-08-17T08: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광주 여행을 갔다가 호텔 앞 핸드메이드 박람회장에 우연히 들렀다. 몇 가지 물건을 샀는데 그중 조선대학교 공예학과 부스에서 산 하얀 도자기 찻잔 세트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찻잔을 고른 이유는 울퉁불퉁한 형태가 손으로 만든 느낌을 제대로 주었기 때문이다. 찻잔을 만든 남학생은 자신이 만든 물건이 상품으로 팔려나가는 기쁨에 조금은 흥분된 모습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aXlM_f2GaQyIPd96Ar06gTCnx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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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명랑&amp;rsquo;과 &amp;lsquo;판피린&amp;rsquo;으로 자신을 간호하는 사람들] - 창밖은여름 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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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17:22Z</updated>
    <published>2026-08-09T10: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버지가 자신을 스스로 간호하는 방법은 소주와 뇌신이었다.&amp;rsquo;  어제 서평가 김미옥의 &amp;lt;미오기傳&amp;gt;을 읽다 이 문장에 잠시 멈춰졌다.  자신을 간호하는 방법...뇌신...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는 대구 인근 오일장 몇 군데를 다니며 양말과 몸빼 바지를 팔았다. 노점상이었기에 양말과 몸빼가 담긴 큰 보따리 두 개를 머리에 이고, 어깨에 걸쳐 힘겹게 장을 오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HwZdxl7QEGLEh-E0sfUIQJY57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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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amp;amp;학교] 핵개인화 시대에 혼란한 학교 풍경 - 창밖은여름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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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6-08-04T08: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봄, 현장체험학습 논란이 한창 뜨거울 때 소풍과 수학여행 향수를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자녀가 예전 같은 방식으로 수학여행을 간다면 자녀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앞다퉈 학교로 민원을 넣을 학부모는 많을 거다.       수십 명이 칼잠을 자고 위생적이지 않던 식사, 학생 소지품 검사와 체벌도 당연시하던 과거의 수학여행은 현재로선 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5hRVCTjT7-_gNujmzci2uiDNT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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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amp;amp;사람] 눈 떠 보니 글로벌 가족 - 창밖은여름&amp;nbsp;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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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38:12Z</updated>
    <published>2026-07-29T04: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아쳐서 오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보름 전쯤이 그런 날이었다.  대학을 다니는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몇 번의 연애는 했겠다 추측만 했지, 아들 스스로 여자 친구를 소개한 적도 없었고 가족들도 꼬치꼬치 캐묻지 않았다.  그러던 아들이 한 달 전쯤 여자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막혀 있던 것이 터지면 더 큰 폭발력이 있는 것처럼 아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68goJBWHiBFw2XvCoYzc0q6jx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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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amp;amp;몸] 반백 년만에 발톱에게 안부를 묻다 - 창밖은여름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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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1:18:40Z</updated>
    <published>2026-07-19T11: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태어나서 처음으로 네일샵에 가서 발톱 젤네일을 받았다. 여름이기에 하늘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색감으로 했다. 손톱은 그렇다치더라도 발톱을 남에게 맡기고 앉아있는 모양새는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샌들 바깥으로 얼굴을 삐죽 내민 발톱들이 &amp;ldquo;나 여기 예전부터 있었어! 나도 이제 좀 예뻐해&amp;rdquo;라고 말을 건네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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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amp;amp;몸] 세신사는 왜 빨간 속옷을 입고 있을까? - 창밖은여름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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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2:13:15Z</updated>
    <published>2026-07-12T03: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이 드니 사는 게 재미가 하나도 없~대이&amp;rdquo;      이 말이 툭 들린 장소는 집안도 카페도 아닌 경북 청도 용암온천 노천탕이었다.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나서 독백인 듯 방백인 듯 내뱉은 말이다.        속으로 &amp;lsquo;저 아주머니 참 외로운가 보다&amp;rsquo;라고도 생각했지만, &amp;lsquo;저렇게 속마음을 쉽게 무장해제할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YtG2uyZIV43HE9NvU_C5y9nBC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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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은 여름] 1편 : 이 모임이 왜 필요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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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12:12Z</updated>
    <published>2026-07-08T11: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21일 저녁. 실로 오랜만에 퇴근 후 전망 좋은 찻집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연락처에 없는 KBS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경기도 이천의 선생님 한 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데 상황을 알고 있냐고. 뒤를 이어 YTN, JTBC 기자로부터도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고인은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노조의 조합원 S 선생님이셨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pg%2Fimage%2F3-xGMMCwOnUAko0YNMRD9b_5f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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