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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autiful wisd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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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autifulwisdo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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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 조금 더 다정해질 수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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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3T08:10: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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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11_같은 집에서 시작된 하루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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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59:45Z</updated>
    <published>2026-10-12T11: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떠보니 침대에 동생이 없었다. 주말이면 동생은 다른 가족들이 늦잠을 자는 사이 살금살금 거실로 나가 텔레비전의 소리를 줄인 채 만화를 보곤 했다. 초콜릿과 과자를 꺼내놓고 보고 싶은 만화를 실컷 보는 시간. 동생은 그 시간을 꽤 좋아했던 것 같다. 나도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가다가 안방을 봤는데 엄마는 침대에 없었다. 동생에게 물으니 모른다고 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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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지도에 남길 풍경 - 그림에서 시작된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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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18:13Z</updated>
    <published>2026-10-11T07: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인은 편지에 적힌 지명을 지도에서 찾다가, 어제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던 작은 점에 손가락을 멈췄다.  '이곳은 어디일까.'  내가 이렇게 알아차리기 훨씬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을 이곳.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지나쳤는지도 모른 채 지도를 펼쳐왔을 것이다. 알아차리고서야 내 세상에도 생긴 작은 점.  그 사람은 일정 중에 다다른 섬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vU%2Fimage%2FmWcl0lOF7XOF1VmsWb8weVLVk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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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10_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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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4:42:47Z</updated>
    <published>2026-10-09T05: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때가 종종 있다. 직장에서도 그랬다. 오래된 매장은 아니었지만,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태였고, 기기들도 하나둘 고장이 날 때가 되어 있었다. 수리할 일이 많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먼저 보고한 뒤 조치해야 했다. 하나를 고치고 나면 다음에는 뭐가 또 고장 날지 걱정됐다. 그게 꽤 스트레스였고, 그 무렵에는 위염도 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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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9_무엇을 이어갈지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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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9:56:42Z</updated>
    <published>2026-10-08T09: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돌보는 사람은 늘 엄마였다. 나는 장녀였지만 동생을 씻기거나 밥을 먹이거나 숙제를 봐준 기억은 없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엄마가 늘 우리 곁에 계셨기 때문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에 나는 충분히 돌봄을 받았던 것 같다. ​ 그래서인지 엄마가 허리를 다쳤던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집안일을 하다가였는지, 무언가를 들다가였는지는 정확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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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8_설명보다 먼저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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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17:20Z</updated>
    <published>2026-10-07T13: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할머니 댁은 내 기억 속에서 늘 어둡다. 연휴 내내 보이지 않는 긴장이 공기 중에 가느다란 선처럼 퍼져 있는 것 같았고, 늘 불을 켜지 않고 지내는 집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볕이 잘 들지 않았던 건지, 그곳에서 보낸 명절을 좋게 기억하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다.  친가에서 나는 아이들 중 가장 큰 언니였다. 내 동생 둘과 사촌 동생 셋. 거실에 있는 텔레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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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7_한 명은 보고 있다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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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3:14:41Z</updated>
    <published>2026-10-06T12: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눈에는 요술 거울이 있었다. 일곱 살인가 여덟 살 때였나, 엄마는 자기 눈이 요술 거울이라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다 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엄마가 내가 말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하면서도, 엄마 눈에는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 집의 몇 가지 규칙 중 0순위는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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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6_한 가지 모습의 곁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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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6:11:10Z</updated>
    <published>2026-10-05T11: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릴 때, 입을 삐죽 내밀고 얼굴이 벌게진 내 모습이 찍힌 사진이 한 장 있다. 그날 갑자기 심통이 난 나를 보고 할아버지가 찍어두자고 했다고 한다.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그랬다고.  나는 떼를 쓰는 아이가 아니었다. 울면서 뭔가를 사달라고 조르거나,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바닥에 주저앉아 떼를 쓴 기억도 없다. 아쉽거나 서운한 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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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_그다음 - 「하루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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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48:03Z</updated>
    <published>2026-10-03T00: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슬이 떠난 다음 날에도 하루섬이 떴다. 이한은 옛 어판장 앞에서 그 능선을 보다가 돌아갔다.  이튿날 아침, 안개가 걷히자 같은 능선이 다시 나타났다. 이한은 작업항으로 내려가 나룻배를 물에 밀어 넣었다. 노를 저을수록 뭍이 멀어졌다. 섬 아래에 걸린 안개 속으로 들어가자 사방이 하얘졌다. 뭍도 섬도 보이지 않았다.  노를 쥔 손이 멈췄다. 이한은 뱃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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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5_나라도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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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13:46Z</updated>
    <published>2026-10-02T10: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앨범을 보다가 엄마가 오래전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둘째가 아기였을 때 아팠고, 큰 병원에 가야 했다. 엄마는 한쪽 손으로 내 손을, 다른 손으로 동생 손을 잡고 고속버스를 탔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데 병원에 헬륨 풍선 자판기가 있었다고 했다. 마침 어떤 아이가 아빠와 함께 풍선 하나를 손에 들고 가고 있었고, 어린 나는 그걸 아주 빤히 쳐다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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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4_들리지 않은 말까지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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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54:30Z</updated>
    <published>2026-10-01T12: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잠귀가 밝은 아이였다. 얼마나 밝았냐면, 대여섯 살 때쯤이었나. 크리스마스 전날 밤 부모님이 몰래 선물을 포장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포장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따라 방에서 나와 거실까지 뚜벅뚜벅 걸어갔다. 부모님은 나를 보고 기겁했다. 아, 없는 거구나. 산타는 없다는 걸 그렇게 알았다. 동생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동생들은 계속 몰라도 되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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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3_아홉 살의 독해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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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30:48Z</updated>
    <published>2026-09-30T15: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우리를 자주 &amp;lsquo;세 공주&amp;rsquo;라고 불렀다. 그 말을 들으면 우리 셋이 똑같이 아버지의 딸이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었다. 엄마 편. 어릴 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나는 어느 편에 서겠다고 한 적도 없었고, 부모 사이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종종 나를 어머니 편이라고 불렀다.  아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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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2_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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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45:53Z</updated>
    <published>2026-09-30T00: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부엌 쪽에서 먼저 소리가 났다. 도마에 가볍게 통통 소리가 들리고 바로 뒤이어 어우러지는 된장 냄새.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생과 나는 그 소리에 눈을 뜨고 이불을 갰다. 씻고 나오면 동생은 밥상 앞에 앉았다. 나는 아침마다 배가 자주 아파서 밥을 조금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날도 있었다. ​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면 마을버스를 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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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1_부모라는 이름 밖에서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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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43:13Z</updated>
    <published>2026-09-29T11: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의 모습에는 부모에게 실제로 받은 것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해진 것이 함께 들어 있다.  자라면서 부모에게 의문을 품었던 순간도 많았다. 아주 작은 일도 있었고, 오랫동안 마음에 남은 일도 있었다. 억울했던 일, 이해되지 않았던 말과 행동, 내가 부모가 된다면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들.  그중 많은 것은 어머니와 대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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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00_문장이 빠뜨린 것들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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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6Z</updated>
    <published>2026-09-25T09: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열아홉 편을 다시 읽으며 선명한 반복 하나를 발견했다. 한 사람이나 하나의 관계를 설명하려다가, 그 설명이 실제보다 작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다시 문장을 고쳤다.  상대가 나를 떠났다는 이유로 그동안의 사랑을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 관계에서 얻은 것이 있다고 해서 힘들었던 시간까지 성장의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대의 자유를 존중하려면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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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99_바라는 마음, 모르는 마음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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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6Z</updated>
    <published>2026-09-25T05: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자꾸 예전의 내가 떠오른다. 함께하는 시간이 그저 재미있어서 단짝 친구를 사귀고, 어떤 한순간의 느낌에 누군가가 좋아지고, 그 사람이 궁금해서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때. 그때의 순수했던 나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 ​ 순수하게? 순수하게라는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아무 계산도 하지 않았다는 뜻일까.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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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98_사이에 생기는 세계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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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6Z</updated>
    <published>2026-09-23T11: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새로 생기는 세계를 좋아한다. 생각해 보면 오래전부터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캐슬』의 캐슬과 베켓도 단순히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서 좋아했던 게 아니다. 둘은 같은 사건 앞에 서서 늘 다른 것을 본다. 캐슬은 사실에서 가능성을 떠올리고, 베켓은 가능성 속에서 사실을 가려낸다. 한 사람의 시선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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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이 닿는 곳 - '나'에게_끄적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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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10:27Z</updated>
    <published>2026-09-23T07: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읽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타인에게서 온다  타인에게 열리면 나는 사라지는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흔적을 남긴다  타인은 누구인가 나도 누군가에게는 타자다  타자는 인간뿐인가 아니다. 새와 나무와 공기와 땅도 함께 존재한다  그들과 나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같은 공기와 물질을 서로 통과시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vU%2Fimage%2FR3mkDi5wJxIi5Mf7EZs9E2K8_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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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97_모르는 채로 바라보는 일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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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6Z</updated>
    <published>2026-09-22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관계가 끝나는 순간에도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같은 결론에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서로 마음이 달랐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랐는지, 각자 무엇을 원했는지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상대의 말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만으로 관계 전체를 끝내고 싶지는 않다.  오늘 레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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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96_한번 들은 뒤에는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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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5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 lover's ear will hear the lowest sound. 사랑하는 사람의 귀는 가장 낮은 소리도 듣는다. ​ 셰익스피어의 『사랑의 헛수고』에 나오는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을 좋아한다. 사랑할 땐, 평소라면 지나쳤을 작은 변화에도 마음이 가고,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말로 읽힌다. ​ 그럼 과연 사랑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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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95_사랑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일 - [사유 루틴 3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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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11:15Z</updated>
    <published>2026-09-18T06: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시즌 내내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라는 모호한 말을 구체적으로 풀어 적다보면, 내가 바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나 또한 사랑 속에서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언젠가는 나도 직접 적어봐야지 했었는데, 이번 시즌 덕분에 그 윤곽이 선명해지고 있다.  오늘 에리히 프롬은 앞선 며칠과 겹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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