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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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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ehy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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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로듀서, 스토리러너 |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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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2T14:3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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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롱을 끄면 - 누군가의 손끝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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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12:28Z</updated>
    <published>2026-10-04T07: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7월, 선형적 서사와 수동적인 시청을 넘어서는 형태를 고민하며 그 실마리가 상호작용, 즉 인터랙티브와 게임에 있다고 보고 AI 영상 교육을 받으며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8월에는 그 실마리를 붙들고 닫힌 이야기를 잘 짓는 대신 세계관 위주로 체험에 방점을 찍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번 9월은 지난 두 달에 비하면 훨씬 여유롭게 보냈다고 생각했다. 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M_g2AYbckS1X7pebi8c9Qyr9_A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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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편에서 한 세계로 - 롱폼과 세계관 사이에서, 나는 무엇을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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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4:10:40Z</updated>
    <published>2026-09-01T03: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손이 베일듯이 - 8년째 안 풀리는 시나리오와 단 10분 시나리오 수정 또는 각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 기획 개발이 8년을 꼬박 채우고 있는 아이템이다. 영화였다가 OTT 시리즈로 바뀌었고, 가보지 않은 방향이 없다고 할 정도로 오랜 수정을 거쳤다. 캐스팅이 거의 성사될 뻔하다가 무산된 시점에 내게 맡겨졌고, 퇴직과 이직 사이에 다른 담당자에게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rWWC-VP4G3l9j3ixXrVl8FZXe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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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호프&amp;gt; - 괴물에겐 사연이 있었고, 인간에겐 서사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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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32:07Z</updated>
    <published>2026-08-06T06: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프  1. 괴물의 습격과 눈물 괴물이 나타나고, 인간이 맞서 싸운다. 원초적 본능을 곧장 건드리는 이 플롯은 소위 '원시인에게 피칭해도 통하는 영화' 유형이다. 영화의 초반 한 시간은 정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괴물이 실시간으로 마을을 삼키고, 사람들이 마침내 그것과 맞닥뜨리기까지를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밀어붙인다.  익숙한 그 긴장의 끝에서, 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wuhVIVN1hsNwMDSVEzVbbwUxU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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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마티 슈프림&amp;gt; - 탁월함을 위해 모든 걸 부순 남자, 그 짜릿한 몰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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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5:23:45Z</updated>
    <published>2026-08-05T15: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티 슈프림  1. 간절히 거머쥐고 싶은 탁월함 대회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그 밖의 모든 것을 부수고 짓밟으며 나아가는 탁구 선수 마티. 그의 미친 질주를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되묻게 된다.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드는데 도대체 대회에 참가하고 우승하는 것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전후 미국을 살아가는 유대인, 차별과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한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JB-BN1WlXKWsgJohpi1J31m19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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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시리즈 &amp;lt;맨 끝줄 소년&amp;gt; - 이야기를 탐한 남자가 끝내 펼치지 못한 단 하나의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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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5:12:43Z</updated>
    <published>2026-08-05T14: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 끝줄 소년  1.&amp;nbsp;이야기를 탐하다. 우리는 이야기로 산다. 혼란뿐인 하루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을 &amp;nbsp;이야기의 형태로 옮겨 놓을 때에야 우리는 그것을 견딜 만한 것으로 정돈하고, 지나온 삶을 한 번 더 살아낸다. 허문오가 원한 것은 그런 특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첫 소설 이후 다음을 오래도록 쓰지 못했다. 그에게, '이야깃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g4riyK-p6jtOKRR1m11icw02c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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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해 보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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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3:06:20Z</updated>
    <published>2026-07-28T03: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시간짜리 영화 기획을 오래 하다가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되었을 때, 16부작 미니시리즈가 참 길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덧 120부작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여름에서 시작해 겨울에 끝나는 이 드라마는 '연속극'이라는 표현이 더 잘 맞는다. 내가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된 건, '막장'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일일드라마의 복수 서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WWZdQE8JK8Vj1hE-JJemFOysX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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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일 - 레거시와 기계 지능 사이에서, 다시 왜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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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18:57Z</updated>
    <published>2026-07-01T02: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어떤 배우들이 주연이고, 어떤 감독이 연출했고, 종국엔 흥행 성적까지 들어 보이며 부연해야 하는 상황들이 면구스러웠다. 오만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제목 하나만 말하면 누구나 아는 작품이란, 전 국민에게 알려질 만큼 흥행했다는 뜻이니까. 취향이 세분화되고 개인화되면서, 그런 작품을 만드는 일은 더더욱 요원해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NxEUJ6o7BVbg9m-fIjfq6JVgS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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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의 공원 산책 - 로마 보르게세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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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2:10:59Z</updated>
    <published>2026-06-17T22: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를 가든 여행을 떠나면 내가 꼭 방문하는 곳이 있다면 공원이다. 공원 자체가 랜드마크인 곳도 방문하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은 숙소 근처 공원을 찾는 일이다. 도쿄에서 주로 숙소로 잡는 긴자 근처의 히비야 공원이나, 파리의 몽소 공원이 그런 곳이었다.  공원을 왜 굳이 찾느냐 하면 내가 살아보고 싶은 나라에 살아보고 싶은 집에 숙박을 하면서 마치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EiQmNruxxWC-bpSz_pB_IAxUK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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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에나에서의 오후 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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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1:33:38Z</updated>
    <published>2026-06-11T21: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세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 시에나는 피렌체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면 도착한다. 평소 즐기는 판타지 컨텐츠에 중세 모티브가 많기 때문에 시에나는 꼭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아침 일찍 시에나 근처의 작은 역에 내려 트래킹을 하고, 오후에는 시에나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정이었는데 아침의 여정이 너무 고난의 행군이 되어 정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BiWta4G247VDH8voZSZRE9y2C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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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그대로, 이탈리아가 차려준 식탁 - 시크한 동경 대신 있는 그대로의 통통한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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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0:12:50Z</updated>
    <published>2026-06-08T02: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학도였던 내가 20대부터 동경해왔던 이미지는 비쩍 마른 헤비스모커의 파리지앵이었다. 대충 걸쳐입은 옷과 흘러내린 머리칼도 자연스러운 멋이 좋았고, 먹고 싸는 일에는 초연해보이는 마른 몸과 손가락에 낀 감미로운 담배는 예술가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 이미지를 동경했기에 소위 &amp;lsquo;프렌치쉬크&amp;rsquo;라 불리는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했고, 옷장은 검은색 일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LAsVkRX9zy8i76DhDiKA4CrE5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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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스카나: 푸른 물결을 걷는 모험 - 도달하지 못해도 괜찮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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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1:30:27Z</updated>
    <published>2026-06-06T13: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여행을 할 때 나는 지도만 보고 길을 찾아가곤 한다. &amp;nbsp;길눈이 밝은 편이어서 올 때는 이렇게 왔다면 갈 때는 이렇게 갈 수 있을 것이라 대충 파악해서 걷다보면 들어맞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대다수의 도시에서 길을 헤메는 일은 잘 없지만 그럼에도 방콕에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수상 버스 정류장을 찾는 외진 골목 어귀에 무리를 지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1Q-dI7pY4wCA4euS73C-imJwb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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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의 아침 카페, 그리고 커피 -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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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0:14:21Z</updated>
    <published>2026-06-06T10: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의 카페는 이른 아침에 문을 연다. 아침식사로 바에 서서 간단히 에스프레소나 빵을 먹으며 주인장과 간단한 수다를 나누고 곧장 나가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나라 특유의 문화가 있는 공간이라면 홍콩의 차찬탱, 일본의 킷사텐이 떠오르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유럽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생긴 곳이라는 걸 깨닫는다.  눈을 뜨자마자 커피부터 내리는 나에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SGynI0V0yYvLMHQ1KJ_10UFL5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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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우리는 왜 만드는 걸까? 나는 왜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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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09:25Z</updated>
    <published>2026-05-27T22: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디는 제작이 시작되면, 이 작품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감정 노동을 하는 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을 케어해야 하고, 대신 욕을 먹거나 싸우거나 사과를 하기도 한다. 결코 나서서 하고 싶지 않은, 얼굴이 홧홧하게 붉어지는 행동들이다. 가만히 있다가 얻어맞는 것 같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 모두에겐 서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1Nk2CSsxxNw_9l-mybOdMtVtl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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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사 정산: AI에게는 도착하지 않는 청구서 - &amp;lt;21세기 대군부인&amp;gt; vs &amp;lt;은애하는 도적님아&amp;gt;로 보는 기획자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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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05:27Z</updated>
    <published>2026-04-30T09: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 주변은 희망, 절망, 때론 체념의 낙차 속에 공포의 분위기가 팽배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코로나로 인해서도 세상은 크게 변화했다. 가장 먼저 흐름을 타고 급성장하는 OTT에 진입한 사람들 외엔 아직까지도 잔뜩 부풀려진 콘텐츠 시장의 폭삭 내려앉은 버블에 허우적 대고 있다. 나는 눈앞에서 콘텐츠 호황의 문이 닫히는 걸 목도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P3RlsaBgNDTQ3mtBbrGwPqA6-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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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시리즈 &amp;lt;이 사랑 통역 되나요?&amp;gt; - 해석되지 않는 당신을 온 힘을 다해 읽어내는 일.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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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8:16:17Z</updated>
    <published>2026-03-13T08: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amp;lt;이 사랑 통역 되나요?&amp;gt; NETFLIX 12부작. 26.3.3 ​ 끌림은 첫인상에 결정되지만 사랑은 연민에서 시작한다. 타인의 오늘이 안쓰러워 내일을 밝혀주고 싶을 때, 그렇게 한 사람을 안으면 그의 생이 내 품에 들어온다. 현실에 없는 로맨스를 질리지도 않고 보는 건, 로맨스 역시 장애물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결핍과 직면해야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v0HKgSY6HinFChZgUlC_WFiB6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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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햄넷&amp;gt; - 자연의 엄혹한 아름다움 속에서 예술로 승화된 오롯한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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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8:16:57Z</updated>
    <published>2026-03-13T08: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영화 &amp;lt;햄넷&amp;gt; 26.3.7  (1) 자연에서는 삶과 죽음이 하나 푸르른 숲속에서 웅크리고 눈을 감고 있는 빨간 드레스의 아녜스는 생명 그 자체다. 매는 그녀의 친구이며, 숲속에서 자유로운 그녀는 님프의 현신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구애할 때 윌리엄이 이야기한 오르페우스의 아내 에우리디케처럼. 샤먼이었던 어머니의 배움을 통해 아녜스는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8OMiFxMrS7kXFyuqrALVktnnT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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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시리즈 &amp;lt;레이디 두아&amp;gt; - 나를 삭제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무결한 가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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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1:08:10Z</updated>
    <published>2026-02-24T01: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amp;lt;레이디 두아&amp;gt; 26.02.20 Netflix 시리즈 / 8부작 ​ (1) 명품으로 시선을 끌고, 계급을 이야기하다. 런칭 전 예고편에서 캐치한 &amp;lsquo;가짜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여자의 사기극&amp;rsquo;이라는 설정에서 연상된 작품은 &amp;lt;셀레브리티&amp;gt;와 &amp;lt;안나&amp;gt;였다. 사회 현상이 되어버린 명품관 오픈런과 명품에 대한 애끓는 욕망에 대한 소재, 그리고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ws_7pIPCgcPN-V9CZ1QXl-t00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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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시리즈 &amp;lt;매드 유니콘&amp;gt; - 막노동꾼에서 유니콘 CEO로, 120% 농축 도파민 성공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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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6:04Z</updated>
    <published>2026-02-19T06: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amp;lt;매드 유니콘&amp;gt; 넷플릭스 태국 시리즈 / 7부작 26.2.16  스마트폰에 코 박고 살던 중딩까지 홀린 태국산 도파민  연초엔 모름지기 희망적인 이야기가 보고 싶어지는 법이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넷플릭스 태국 시리즈 &amp;lt;매드 유니콘&amp;gt;을 본가에서 틀었을 때 기묘한 광경이 펼쳐졌다. 각자 즐기는 콘텐츠가 달라져서 함께 무언가를 본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6rqbVXth0vd9tNEeSlD4UMkzV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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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휴민트&amp;gt; - 다 굶어죽게 생겼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가, 이 공산당 거지새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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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5:50Z</updated>
    <published>2026-02-14T14: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amp;lt;휴민트&amp;gt; 26.2.12 개봉 1주차  (1) 이념의 긴장이 휘발된 시대, &amp;lsquo;북한&amp;rsquo;이라는 소재는 더 이상 첩보물 특유의 긴장과 딜레마를 생산하지 못한다. 외화벌이 여성들의 비극은 실존하는 팩트임에도, 이를 대하는 주인공의 시선이 주입된 정의감과 연민에 머물며 장르적 동력을 상실한다. 채선화를 구하려는 박건의 고군분투 역시 설득력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nvHdC0bovwhIjge5kHViZFHB53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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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하우스메이드&amp;gt; -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뒤에야 비로소 마주하는 서늘한 리얼 서스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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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5:36Z</updated>
    <published>2026-02-10T23: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Contents log &amp;lt;하우스메이드&amp;gt; 26.2.7  1. 두 겹의 서스펜스 하나는 상류층 저택에 취직한 가정부 밀리가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미치광이 사모님 니나로 인해 겪는 서스펜스. 다른 하나는 니나을 쫓아내고 부유한 남편을 차지한 밀리가 이 집의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니나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펼쳐지는 리얼 서스펜스. 폴 페이그 감독의 영화를 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bq%2Fimage%2FNODq3EzJQCMjVUhGCOZM17Xhb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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