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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남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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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쉽게 지나칠 수 없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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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1T03:25: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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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지보다 중요한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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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11:20Z</updated>
    <published>2026-10-11T09: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오가는 출퇴근길인데도 습관처럼 목적지를 검색해 길 찾기를 켜 두곤 했다. 몇백 미터 앞에서 좌회전하라는 기계음, 단속 카메라를 경고하는 날카로운 알림음, 가장 빠른 차선을 일러주는 지시에 귀를 맡긴 채 운전대를 잡았다. 길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그 촘촘한 유도선이 없으면 자칫 엉뚱한 길로 빠져버리지는 않을까, 다른 길로 헤매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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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라는 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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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27:23Z</updated>
    <published>2026-10-09T04: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계절은 어김없이 옷을 갈아입고 매일 오가던 길목도 손에 쥐었던 것들도 흐르는 시간 앞에서는 조금씩 마모되며 다른 모양으로 흘러간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듯 사람 역시 세월의 결을 덧입으며 쉼 없이 달라진다. 흐르는 시간의 물살을 막아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변해가는 이 소란한 세상 속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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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려온 생각의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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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59:47Z</updated>
    <published>2026-10-07T08: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무엇을 보든 댓글부터 읽는 버릇이 생겼다. 화제성이 짙거나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일수록 그 유혹은 더 집요해진다. 정작 나는 아무 생각 없는데 다수의 목소리가 손쉽게 내 생각이 되어버린다. 스스로 헤아리는 수고를 덜어낸 채 남들의 의견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일은 편리하고 또 손쉽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자각해야 할 온전한 내 자리를 내어주고 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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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아도 부러지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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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5:10:07Z</updated>
    <published>2026-10-06T05: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할 때면 비난이나 지적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늘 머릿속에 품고 살았다. 그 핀잔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어떻게든 내가 더 열심히 일해서 그 틈과 균열을 메우는 것뿐이라 믿었다. 내 몫이 아닌 일까지 미리 손을 뻗어 빈틈을 채웠고 작은 칭찬에 안도하며 타인의 시선 하나 놓치지 않으려 매 순간 감각을 곤두세웠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까지 굳이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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