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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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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yyunha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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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나온 것과 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씁니다. 때로는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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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0T09:46: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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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은 끝났는데, 몸은 아직 임신 중이었다 - 계류유산을 확인한 날부터 소파수술을 마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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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00:10Z</updated>
    <published>2026-10-12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류유산이 확정되고 소파수술은 일주일 뒤로 잡혔다. 병원에서 제시한 날짜였고 나도 일정상 그날이 괜찮았다. 회사 일도 정리해야 했고, 주말에는 할머니 생신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일주일을 기다리려니 생각보다 길었다.  임신은 끝났다고 했는데, 내 몸은 아직 임신 중인 것 같았다.  입덧은 그대로였다. 심리적인 탓인지 오히려 더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L6Acp8KdRjjzPZaBLU40aqHG4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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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던 임신은 평범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 처음 심장 소리를 듣고 첫 임신을 떠나보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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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0:00:04Z</updated>
    <published>2026-10-05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은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  아기집을 처음 보고 일주일 뒤 병원에 갔을 때는 아기집도 눈에 띄게 커져 있었다. 피고임도 없었고 난황도 보였다. 자세히 보니 작은 무언가가 반짝거리는 것도 보였다. 심장이 뛰는 모습이라고 했다.  아직 태아가 너무 작아 심장 소리는 다음에 들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특별한 문제도 없어 보이니 이제 2주 뒤에 다시 보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zCl4BBjP5HcjVlrwuMsVVW-dun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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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에는 정말 임신이었다 - 49.4에서 시작해 처음 아기집을 만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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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9-28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일의 기다림. 평소라면 참 빨리도 지나갈 시간인데, 이때의 9일은 좀처럼 가지 않았다. 몸에서 느껴지는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 신경이 곤두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다. 배가 싸르르하게 아팠다. 꼭 생리통처럼 배 안쪽이 묘하게 아픈 느낌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자연임신과 인공수정을 시도하면서 수없이 증상놀이를 해봤지만 이런 느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RTAwIBzg3fAVgWLvRQiDEMcA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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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배아를 이식했다 - 내 몸 안에 배아 하나, 그리고 9일의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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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리를 이렇게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임신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모든 시작이 생리부터였다. 생리가 시작되어야 약을 먹든, 주사를 맞든, 다음 시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살다 살다 내가 생리를 기다리는 날이 올 줄이야.  난자채취를 하고 열흘 정도가 지나 생리가 시작됐다.&amp;nbsp;첫 번째 이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였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보고 바로 이식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O6C0_HmzsR-nstNYrQYOBm0Ia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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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마 내가 시험관까지 하게 될 줄은 - 그렇게 무서워했던 첫 난자채취가 괜찮은 기억으로 남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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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7:57:35Z</updated>
    <published>2026-09-14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의 인공수정을 끝으로 병원을 옮겼다.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이왕이면 원장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다.&amp;nbsp;난임 커뮤니티에서 일명 &amp;lsquo;삼신할배&amp;rsquo;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난임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전국에 삼신할배가 꽤 많은 것 같다. 아무튼 이 병원의 삼신할배는 이 선생님이었다.  진료실에 들어가니 선생님은 미리 내 차트를 확인해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XjodpJqNA3Gl6hgsw7j7Mwy-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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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수정 세 번, 처음으로 임신에 닿았다 - 늘 같은 끝이었던 기다림에 처음 다른 결과가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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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인공수정을 시작했다.  한 달을 쉬었다고 해서 과정이 달라지는 건 없었다. 생리가 시작되면 병원에 가고, 배란유도제를 먹고, 며칠 뒤 다시 병원에 가서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1차 때보다 난포 반응이 좋지 않았다.  매번 반응이 다를 수 있다고 했지만, 지난번에는 오히려 너무 잘 자라서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반응이 없다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awND9tOusm_JZAhTcj6KnbPfUw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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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제자리에 서 있는 것 같았다 - 임신을 기다리며 하나씩 미뤄두었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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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8-3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를 힘들게 한 건,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아니었다.  나만 정체되어 있다는 감각이었다.  나는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도하면서,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꼭 대단한 성취가 아니어도 됐다. 어제와 똑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다는 느낌이면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임신 준비는 나에게 유독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2e7DA1BaBlwTmM6siy4jyDIfyC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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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배에 주사를 놓았다 - 첫 번째 인공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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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44:50Z</updated>
    <published>2026-08-24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임 치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시험관 시술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임신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그보다 앞서 해볼 수 있는 단계로 &amp;lsquo;인공수정&amp;rsquo;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흔히 인공수정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자궁내 정자주입술(IUI)이라고 한다. 시험관 시술은 난자를 몸 밖으로 채취해 정자와 수정시킨 뒤 만들어진 배아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HxNVAvVUQWsw9flMOxrEjSqZr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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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제날'을 받아오기 시작했다 - 나팔관 조영술, 그리고 배란유도제와 함께한 세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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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41:17Z</updated>
    <published>2026-08-17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전검사를 받았던 병원에 3개월 만에 다시 찾아갔다.  선생님은 반갑게 맞아주시며 물었다.  &amp;ldquo;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안 되셨다고요?&amp;rdquo;  &amp;lsquo;노력&amp;rsquo;이라는 단어가 왠지 웃겼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 행위를 노력이라고 부르는 게 아직은 영 익숙하지 않았다.  우선 현재 상태를 조금 더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나팔관 조영술을 하기로 했다. 난자가 이동하고 정자와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l9RMwzYnucRGCojsMWjxeqr5Z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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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은 마음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 임신을 준비하기 시작한 첫 여섯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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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8:39:52Z</updated>
    <published>2026-08-10T10: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결혼을 할 때만 해도 우리 부부는 굳이 말하자면 딩크에 가까웠다. 남편은 아이가 있으면 있는 대로 좋고, 없으면 없는 대로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나는 엄마가 되는 일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마음 한편에 결핍을 안고 자란 어른이다. 그래서 꽤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내 아이에게만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nNUT1uBCyKP7Hot26JvyJlAZe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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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다음 소희 (Next Sohee, 2023) - 악의 평범성에 대해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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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4T09:52:45Z</updated>
    <published>2023-07-22T15: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다음 소희&amp;gt;는 2017년 현장실습에 나간 한 고등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일을 소재로 한 영화다. 학교에서 연결해 준 대기업 하청 콜센터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불합리한 일을 마주하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 후반부는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소희의 선택을 거꾸로 추적해 가며 흘러간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고 울화가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lfNyvMRVlOPhYbbxoq0HpJ9M5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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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 20년 만에 다시 만난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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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12:49:49Z</updated>
    <published>2023-02-09T14: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새해가 밝은 기념으로 바이올린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바이올린을 배웠던 게 2002년 겨울이었으니, 무려 20년 만에 다시 바이올린을 잡게 된 셈이다.  학창 시절 나는 국어, 영어, 수학&amp;nbsp;같은 주요 과목부터 음악, 미술, 체육 같은 예체능까지 여러 교육을 받았는데, 그중 바이올린을 가장 사랑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돌이켜보면 바이올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gb%2Fimage%2Fz_LSvVQY7-uJi_vN1XIWyKaAC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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