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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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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jiy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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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본격 n잡러 프리랜서. 파리와 서울 와리가리하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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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0T00:3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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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큰 두려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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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불안하거나 몸이 안 좋거나 하면 늘 악몽을 꾼다. 재미있게도 자주 꾸는 악몽 중에 하나는 억울한 상황 속에 처해진 내가 아무리 변명을 하고 변호를 해도 아무도 날 거들떠보지 않는 꿈이다. 배경이나 사람은 다 달라도 난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내가 하지 않았다, 왜 날 믿어주지 않느냐 목이 터져라 소리치는데 모두가 날 싸늘하게만 쳐다보고 '근데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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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이 많을수록 불행한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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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9-18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가 N에서 S로 바뀌어본 사람?  상상형 인간이 어떻게 경험형 인간이 되었을까. 내향성(I) 그대로고 감각형(F) 통제형(J)도 그대로인데. 그래서 생각해보건데 소위 말하는 인류애가 떨어져서, 현실을 알아버려서 등등보다 좀더 보잘것 없는 이유인 것 같다.  N의 특성이 뭘까? 바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과 생각의 향연이 아닌가. 나는 엉뚱하거나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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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식화와 할일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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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9-04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왜 이렇게 만사가 할 일 같을까.  얼마 전에 든 생각이었다. 회사도 운동도 밥도 집안일도, 하다 못해 휴식도 &amp;ldquo;할 일&amp;rdquo;이 된 기분. 내가 일부러 시간을 내고 투자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이게 어른이라는 건가. 내가 뭔데 예전에도 이랬던가? 20살 때도 이랬나? 한번 의식이 드니 더 이상 아무 생각없이 일상을 지내기 어려워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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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밍이란 게 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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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2:28:57Z</updated>
    <published>2026-08-21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논할 때 자주 빠지는 것 같은 요소가 바로 운과 타이밍인 것 같다.  내 인생의 그래프는 최악을 찍지도 최고를 찍지도 않고 무난히 상향선과 하향선을 번갈아 그렸던 것 같다. 적당히 스릴있는 롤러코스터처럼. 거기에는 운과 타이밍이 참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도 50% 정도 맞는 것 같다. 최근 몇년을 돌아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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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진심을 다하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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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8:46:04Z</updated>
    <published>2026-08-15T06: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지충이라는 말을 진짜 싫어하는 편인데. 사람이 진심으로 다하는 무언가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얘기할 때, 또는 무언가에 대한 의견이 확고해서 그것에 대해 얘기할 때 참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윤리적, 도덕적 기준의 선을 넘는 의견이나 굳이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들까지 파묘해가면서 떠드는 건 예외다. 진지충이라는 단어는 진짜 그 사람의 진심, 열정, 지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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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때리는 법을 잊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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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0:14:05Z</updated>
    <published>2026-08-07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에서 하는 멍때리기 대회를 처음 알았을 때 웃었던 기억이 있다. 멍만 잘 때리면 상금을 준다고? 나 멍 때리기 장인인데. 함 나가봐? 친구들이랑 서로서로 나가느니 마느니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멍때릴 일이 잘 없는 거 같다. 원래도 가만히 잘 안 있는 성정인데 요즘은 핸드폰 하나 쥐고 있으면서도 분주하다. 인스타 했다가 노래 들었다가 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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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아웃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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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7-3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아웃은 가끔 보는 사촌동생 같다. 자주 만나진 않는데 1년에 한번은 꼭 보고. 대소사가 있으면 반년에 3번도 보는.  열심히 한다의 기준은 뭘까. 학생이면 하루에 공부 13시간 하는 거? 직장인이면 야근? 글쎄다. 본래 양보다 질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다 질이 안 되면 양으로 밀어붙이라고. 근데 이게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단 말이지. 생각해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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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잘 다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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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8:11:38Z</updated>
    <published>2026-07-25T08: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상처를 달고 살았다. 애기 때부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급발진하곤 했다고. 해변에 얼굴을 박고 넘어져서 코 옆이 찢어졌다 했고, 초등학교 땐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넘어져서 양쪽 무릎에 흉터가 많다. 발목이 약한 건지 뭔지, 길 가다가도 휘청일 때가 한번씩 있다. 물론 지금 내가 사는 파리 시내 길이 그닥 매끄럽지 못한 것도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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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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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7-17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험난한 삶에서 권태기를 겪지 않으려면 끝없이 재미를 쫓아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깨달았다. 어릴 적부터 워낙 취미도 많고 보는 것도 많아서 잼컨이 마를 일이 없었는데. 일을 하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억눌렀던 지식욕과 호기심을 더 이상 억누르지 않고 살 수 있는데 그 때문에 더더욱 소비하는 것들에 까다로워졌달까. 예전에는 궁금했던 만화나 애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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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우선순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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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7-1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는 한정된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늘 학업이나 일에 내 에너지의 대부분을 쏟아부었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 다음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 다음에 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는 곧 나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니까. 나의 우선순위는 그래왔다.  그러던 최근에 이 두번째 티어에 큰 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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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터에서 울어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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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7-1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우는 이유랄까, 계기가 다르다. 누구는 슬픈 영화 볼 때. 누구는 동물 영상 볼 때. 누구는 감동적인 걸 볼 때. 내 경우는 혼자 있을 때 슬프고 감동적인 걸 볼 때. 그리고 억울하고 짜증날 때.  일터에서 뭐가 잘 안 풀리거나 할 때면 그렇게 눈물이 터지는 게 아닌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억울하고 짜증나면 화를 내면 되는데, 눈물이 터질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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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외롭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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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0:17:56Z</updated>
    <published>2026-07-03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지생활 n년째. 나를 보러 놀러온 친구랑 잠시 앉아서 대화하던 중, 친구가 물었다. 너 안 외롭냐고.  안 외롭냐고? 아니? 안 외로운데? ...아니다, 나 외롭나? 아니 그런 질문은 처음 받아봐서. 나 잠깐만. 잠깐만? 외롭냐... 잘 모르겠어. 근데 왜? 나 외로워 보여? 그럴 수 있지. 다들 그런 거 아냐? 타지생활 원래 그렇지. 아 근데 왜 약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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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갤러리 직원의 아트페어 준비하기 - 아트페어만 10번 참여한 경험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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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3:02:05Z</updated>
    <published>2026-06-27T12: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생에 치이고 치여서 이제 겨우 숨 좀 고르자니, 내팽개쳐놨던 브런치가 생각이 나서 돌아왔더란다. 필자는 본래 스트레스 받으면 글 쓰는 걸로 푸는데 얼마나 팍팍했으면 취미로 쓰는 것도 하기 싫었을까. 그러다 요즘 여름이 오고 해가 길어져서인지, 새벽 6시만 되면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 거다. 그렇게 집안일도 돌리고 할일거리를 찾다가 돌아와봤다. (지금 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UcUplBzdNLwp7N895me0apBYw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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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찐 사회생활의 시작, 근데 대학원을 곁들인 - 본격 미술계 일원으로 거듭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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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4:01:12Z</updated>
    <published>2025-12-08T14: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떠오른 생각인데, 10+년을 넘어가는 내 프랑스 생활 중 학생으로 지낸 기간이 얼마였을까 세어보니, 햇수로 8년이더라. 그야 미대에서 3년을 다니다가 전공을 옮기면서 2학년으로 편입하고&amp;nbsp;석사 2년을 다녔으니까 그 정도 되겠다. 그 중에서도 참 즐거웠던 시절이 바로 석사 2학년이었던 것 같다.  파리 3대학에서 석사 논문을 한창 쓰던 도중, 석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SCbNI_oNo4so36HiqZQbR5jYU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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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지적 한계를 알고 싶다면? - 논문을 쓰시면 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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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22:58:15Z</updated>
    <published>2025-01-31T20: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까지 논문 얘기 할 거냐고?&amp;nbsp;사실 지난 글에 논문 이야기를 자세히 풀고 싶었지만 일단 프랑스식 논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부터 해야겠다 싶어 설명을 시작하다 보니 그만 글을 통째로 삼켜버렸다...그런 의미로 이번에는 진짜로, 진짜로 석사 논문 썼던 경험을 써보려 한다.  미술경영학교에 편입했을 무렵부터 나는 석사를 국립대학에서 할 생각으로 일찌감치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lEOEh3yoZBtC_dMVccPAxSGRJ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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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 한잔으로 10시간 떠드는 나라의 토론법 - 토론의 나라는 어떻게 토론할까? 학사부터 석사까지 논문 3개 써본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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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6T16:26:10Z</updated>
    <published>2024-06-09T12: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째 요즘 쓰는 글은 하나같이 고통받는 내용들인 것 같다. 하긴, 내 유학시절은 해마다 새로운 던전과 점점 더 강해지는&amp;nbsp;보스몹들을&amp;nbsp;만나는 것 같은 여정이었으니까. 최종보스는 결국 누구일까&amp;nbsp;지난 글은 프랑스에서 겪은 인종차별의 일화를 썼는데,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아 위로를 얻었다. 그런 의미로 또 한번 고통의 시간을 짚어보도록 할까.  아아 논문이여. 프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3oQN-RaZ4BFPKVERg5eDe3_D8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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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해서 더 무서운, 사뭇 다른 프랑스의 인종차별 - 무관심, 무지,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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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51Z</updated>
    <published>2024-03-13T15: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시절 썰로 시작해 타임라인을 차근차근 거슬러 올라가면서 글을 쓰다가, 문득 따로 빼야 하는 주제가 몇가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amp;nbsp;2024년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화두에 올라오고 있는 &amp;quot;혐오&amp;quot;, 바로 인종차별의 이야기다.  필자는 5살부터 여러 나라와 문화권에서 해외 생활을 해왔지만,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정말 지긋지긋하고 또 어려운 주제다.&amp;nbsp;&amp;quot;어디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JL2K0Q74YfKTDiFCcOz_Ho-Ko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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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원, 새로운 생태계에서 적응하라 - 배움은 있으나 아름다움 따위는&amp;nbsp;있을 수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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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15:18:35Z</updated>
    <published>2024-03-12T13:4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3년, 전공을 바꾸고 파리로 상경한지 어언 3년차가 되던 해.&amp;nbsp;나는 대학원생으로 파리 3대학에 입학했다.&amp;nbsp;어릴 적부터 몇년마다 나라를 옮기던 게 학습이 된 건지, 그냥 내 사주에&amp;nbsp;역마살이 낀 건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제 내 안에서 3년이라는 시간은 일종의 타이머같은 게 되었다.&amp;nbsp;처음으로 한 나라에서 체류한지 5년이 넘어가려는 시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9LGqK0iYFGTebQtb_VIOMb1BY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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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원에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 프랑스에 1년 더 있자고 석사 들어간 사람이 나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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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12:11:52Z</updated>
    <published>2024-02-15T10: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에 인턴으로 시작했던 사회생활 병아리 얘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프랑스에서의 석사 생활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프랑스 석사 기간은 2년. 국립대학 기준으로 M1 (1학년), M2 (2학년) 이렇게 부르는데 한 학교에서 M1을 수료한다 하고 반드시 M2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M1 따로, M2 따로 새로 지원해야 하는 시스템이며 덕분에 석사 2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75LG7KyByMFZucZKfxI_Wbz0I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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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이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 무서워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 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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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09:07:35Z</updated>
    <published>2023-09-22T12: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창시절 내내 말없고 조용한 학생이었다.&amp;nbsp;손을 들어 본 적은 거의 없고, 수업시간에 지목당해서 뭘 읽을 때나 목소리를 냈으며 발표할 일이 생기면 기함을 했다.  시간이 지나 미대에 진학했어도 변함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졌다.&amp;nbsp;스스로가 만든 작업물에 이름을 붙이기는커녕, 어딘가에 걸어놓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주며 설명하는 행위를 질색팔색했다. 결과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5a%2Fimage%2FbcDKz7u4680c91G2n5a81z5Kb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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