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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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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어 가르치고 글 쓰는 신경다양성 지지자인 코리안 캐네디언 엄마. 20대에 결혼하고 덜컥 고국이지만 낯선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스페셜한 아들 그리고 아내바보인 남편과 살아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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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7T12:47: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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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아직도 흔들려서 - 쳇바퀴 같은 엄마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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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1:00:08Z</updated>
    <published>2026-10-02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글에는 조금 더 단단해진 나를 쓰게 될 줄 알았다. 이번 연재를 시작하며 나는 우리가 아무리 흔들리고 초라해 보여도 사실은 저마다 수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했다. 아이를 키우며 울고 웃었던 날들을 하나씩 꺼내놓다 보면 마지막에는 &amp;lsquo;엄마는 흔들렸지만 결국 성장했고, 이제는 평안에 다다랐다&amp;rsquo;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lTCX3FPUuhTqmRZAUd8Fx3Qh0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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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걱정하는 것 같아서 - 아이와 함께 자라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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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34:07Z</updated>
    <published>2026-09-2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치원에서 일곱 살 2학기의 마지막 개별화교육계획 회의가 있었다. &amp;lsquo;유치원에서의 마지막 회의&amp;rsquo;라는 말을 듣자 마음이 묘해졌다. 처음에는 아이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마지막 회의라니. 그동안 로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평소 로키를 세심하게 관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eO_Phv-xVKhDVMeNyXxkA2kGC2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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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통제하고 싶어서 - 그러라 그래 (let th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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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1:52:45Z</updated>
    <published>2026-09-1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로키를 키우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조금씩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발달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다른 아이들과 같은 속도로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아무리 애써도 내가 대신해 줄 수 없는 몫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나도 꽤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주 글에 썼던 한 임상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F4dt5KD76V-UCtvmrANhhz5Oq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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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열받는 것 같아서 - 아이의 존엄을 지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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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9-1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검사가 있었다. 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일부러 날짜를 정해 로키를 조금 일찍 하원시키고 검사실로 향했다. 두 돌 무렵부터 *카스(CARS) 검사며 언어 검사며 수많은 평가를 받아온 터라 이제는 검사 하나하나의 결과에 예전처럼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물론 로키가 낯선 공간에서도 제 실력을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그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o7wDU7ozUppRuMkc4Ec39Gwji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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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해방되고 싶어서 - 입원한 자유부인의 자유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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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51:11Z</updated>
    <published>2026-09-04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병원에 누워 있다. 원인 모를 고열로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어 나도 얼떨떨하다. 열은 38도, 39도까지 올랐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 아팠다. 극심한 오한에 몸이 덜덜 떨렸다. 로키가 가끔 독감에 걸려 40도 가까운 열에 축 늘어지곤 했는데, 그때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 걸 보면 나도 이제 정말 엄마긴 엄마인가 보다. 처음에는 신우신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cUoPMVlDt3kSXqDypsOK0vx-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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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생일이 두려운 것 같아서 - 생일과 어울리지 않는 소아정신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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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8-28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한 달이다. 바로 우리 로키의 생일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할 때부터 크고 작은 기념일 챙기는 걸 좋아하던 우리였다. 그런 우리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태어났으니 생일을 축하하는 일은 얼마나 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겠는가. 조그마한 케이크를 고르고, 풍선을 달고, 아이에게 어울릴 옷을 입히고 오래도록 간직할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R85IVgFH1JrJ_punB3rhY4WKI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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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그저 행복하고 싶어서 - 여름아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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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8-14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름휴가는 영덕으로 떠났다. 우리 세 식구와 나의 언니까지 함께한 여행이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고, 영덕 대게를 배부르게 먹고, 물에 들어가 실컷 수영을 했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과즙 가득한 복숭아와 자두도 원 없이 먹었다. 해가 지고 난 뒤에는 늦도록 불꽃놀이를 하며 모처럼 휴가 기분을 맘껏 내기도 했다. 어찌 보면 그저 평범한 여름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3G509FhOTsnnWVVm1r1a1_kyq_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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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폐쇄적인 것 같아서 - 문을 닫고 있던 사람은 아이가 아닌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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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8-0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처음 누군가를 만나는 날이면 이상하게 내가 더 긴장한다. 혹시 울지는 않을까. 혹시 거부하면 어떡하지. 혹시 선생님이 당황하시지는 않을까. 아이보다 내가 먼저 수십 번의 상황을 상상한다. 새로운 일을 앞두면 만성 편두통과 위장장애까지 찾아오는 나는, 겉으론 씩씩한 척하면서도 속은 늘 개복치 멘탈이다. 반면 아이는 내가 다가오는 이벤트를 반복해서 설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Uvx1xVSdw8NNOClq3-7B8PSV9x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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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과소평가 중이라서 -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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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7-3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늘 말해왔다.  &amp;quot;로키가 아직 말이 안 트여서 그렇지 정말 영특해.&amp;rdquo;&amp;quot;애교도 많고 아직 어리니까 가능성도 무지 큰 거 같아.&amp;quot;  심지어 가끔 마음이 약해진 우리가 로키를 안타깝게 바라볼 때면 오히려 주변에서 먼저 이렇게 말을 해주고는&amp;nbsp;했다. 그래서 가끔 마음이 흔들릴지는 몰라도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E3B1FoKe4jTqKkpxZD8_vlroV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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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처음인 것 같아서 - 색안경을 벗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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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24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로 4대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시어머니와 시할머님 그리고 우리 세 식구. 이렇게 옹기종기 처음으로 네 세대가 한 차를 타고 떠난 여행이었다. 누군가는 며느리인 내가 가장 힘든 여행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에는 아이러니한 장점이 하나 있다. 때로 소소한 서운함이 오갈지 몰라도 아이 덕에 큰 고부갈등이 끼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zEVnTeQ9uYL9yoF-nhWuN-4PWs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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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떠나고 싶어서 - 자폐 스펙트럼 아이를 위한 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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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55:46Z</updated>
    <published>2026-07-17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캐나다로 이민을 가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지도 어느덧 12년이 됐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나는 아직도 한국에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사람 같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든 한국이 결국 나와 안 맞는 걸까. 나의 성정과 닮은 빨리빨리 문화에 때로는 속이 시원하고 골목마다 즐비한 맛집들도 즐기고 클릭 한 번이면 집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n5FU3x20Bipycem01W0qyuzcI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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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눈치 보는 것 같아서 - 예민하다는 초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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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7-10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너무 예민해&amp;quot; 살면서 꽤나 자주 들었던 말이다. 한때는 그 말이 꼭 나의 결함을 증명하는 것처럼 들렸다. 나만 유난스럽고, 나만 쓸데없는 데 마음을 쓰는 사람 같았다.  나는 사람의 아주 작은 변화를 잘 알아차리고는 한다. 평소보다 짧아진 말투, 대화 사이에 스치는 침묵, 미세하게 흔들리는 표정, 한 공간에 조용히 번지는 어색한 공기까지도.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QjK41pzb7xuwH9EiRiPA8O2Ze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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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기다릴 줄을 몰라서 - 빨리빨리 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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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7-0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의 느긋한 공기 속에서 자랐지만 내 혈관을 흐르는 데이터는 언제나 &amp;lsquo;고속 모드&amp;rsquo;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도 전에 닫힘 버튼을 연타하고 초록 불이 켜지기 전 이미 횡단보도의 절반쯤에 마음을 걸치고 있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언제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은 그저 지불해야만 하는 지루한 수수료라 여겼고 나에게 삶은 오직 결괏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9b9Soc1judnAWOj8I-SgOO_xqv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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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허우적 대는 것 같아서 - 생존수영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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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6-2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기념일이었다.  남편과 나, 우리 두 사람이 미우나 고우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묶인 지 어느덧 햇수로 12년째가 됐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기념일은 오붓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보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더 익숙하다.   올해 우리가 선택한 곳은 서해의 너른 품을 가진 태안이었다. 아이와 여행을 떠날 때는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려 하지만 늘 긴장 상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SBylGTY_I2msE0_pFM-34VWLm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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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노는 게 제일 좋아서 - 단순함이라는 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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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6-19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이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모래주머니가 하나씩 쌓이는 기분이다. 특수교육 지원은 잘될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아이가 길을 잃지는 않을지, 곁을 내어줄 친구 한 명은 만날 수 있을지&amp;hellip;  밤이 깊어지면 생각은 어김없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amp;lsquo;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amp;rsquo;, &amp;lsquo;혹시 내가 무언가 놓쳐서 아이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9d5xOkzZhN3caiOgO4V9V4Iww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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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잠이 안 오는 것 같아서 - 자폐스펙트럼 아이의 초등학교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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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0:11:40Z</updated>
    <published>2026-06-11T15: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불을 끄고 누우면 초등학교가 찾아왔다. 교실, 복도, 급식실, 운동장. 아직 가보지도 않은 공간들이 밤마다 머릿속을 떠다녔다. 겨우 잠이 들었다 싶으면 새벽녘에 다시 눈이 떠졌고, 어둠 속 천장을 바라보며 같은 질문을 되뇌었다. 아침이면 얼굴과 손이 퉁퉁 부어 있었다. 몸은 무거웠고 마음은 더 무거웠다. 하루 종일 머릿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9-j2m3fcq5l-wFzmYN58Hx3k6_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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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오늘도 불안해서 - 정답 없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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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5-29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정말 괜찮아진 줄 알았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동네를 걷고, 유치원 공개수업에도 참여하고, 느리지만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는 이 삶도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속도일 뿐, 우리도 우리만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즘 다시 마음이 가라앉는다. 초등학교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떠올리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lTxs_ztA_4LsTX8rQTcQnpuFV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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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공개수업이 긴장되는 것 같아서 - 교실 문 앞에서 하는 심호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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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5-2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공개수업 날짜를 들었을 때부터 괜히 마음이 들썩였다. 오붓하게 특수반 아이들끼리만 하는 공개수업이라고 해도 결국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보니 이상하게 긴장이 됐다.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떨리는 마음이 더 컸다. 공개수업 날이 다가올수록 나는 속으로 계속 주문을 되뇌었다. &amp;lsquo;비교하지 말자.&amp;rsquo;&amp;lsquo;부러워하지 말자.&amp;rsquo;&amp;lsquo;우리 아이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_Np4obVG3Jc_x8nfjd1bUA7kto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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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이 여행지가 낯설어서 - 어서 와, 자폐스펙트럼은 처음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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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5-1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미 지나온 길이지만, 이제 막 &amp;lsquo;자폐 스펙트럼&amp;rsquo;이라는 푯말을 맞닥뜨리고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누군가가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낯설지만 오래 남는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아니, 어쩌면 길을 잃은 기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글이 닿았으면 좋겠다. 다만 자스맘의 뻔한 신파나 억지긍정을 예상한다면 오산이다. 어쩌면 우리의 추구미는 슬픔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54lyOSDKxgbCiuVZRGIcq6TLmU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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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동정받는 것 같아서 - &amp;quot;나 같으면 못 해요&amp;quot;라는 위로가 아팠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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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5-08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벚꽃이 흩날린 자리에 연초록 잎사귀가 움트고 세상이 온통 정상적이고 완벽한 가족의 이미지로 들썩이는 5월이 왔다.    지난주, 나는 우주적 고립감 속에서 언어가 다른 존재와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는 과정을 아이를 키우는 여정에 빗대어 글을 썼다. 하지만 활자 밖의 현실로 걸어 나오면 나는 여전히 타인의 무심한 말 한마디에 쉽게 베이고 흔들리는 지구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9q%2Fimage%2Fj8SWUwKRI5ncWXAXmS5EQ6ECN-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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