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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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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신의 감정적 결핍과 불안을 해소해줄 타인을 만드는 일 없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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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5T14:22: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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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지 않을 용기 - 포기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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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2:51:33Z</updated>
    <published>2021-02-14T22: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이십 대 초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 글을 쓰던 친구들은 전국의 각기 다른 문예창작학과로 진학했다. 매일 글을 쓰던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서였을까. 대학생이 되어서도 뭐라도 써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짓눌렀다. 어쩌다 글을 쓰지 않은 날에는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잘 써지지 않는 날에는 자괴감이 더 심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Z-gnshOHKogm7nUi2ecL7cCpH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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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와 결혼한 이유 - 결혼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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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4:36Z</updated>
    <published>2021-01-22T00: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중 가장 빨리 결혼을 한 사람은 A다. 그녀는 25살,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다니던 중 돌연 결혼을 했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어학연수를 핑계로 호주에서 열심히 인생을 낭비하던 중이었다. 당시 나는 그녀가 결혼을 하기에 너무 어리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녀가 결혼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낯설어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며 여러 번 물었던 기억이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onN2ubd0KJJSdkqUBuPkulw5U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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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과 함께 삽니다 - 잊지 못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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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2:48:57Z</updated>
    <published>2020-12-09T06: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당은 어차피 네 마음대로 할 것인데 굳이 찾아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무당집에 더 이상 들락거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꼭 한 달만의 일이었다.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amp;lsquo;신년도 곧이라 겸사겸사 찾아왔다&amp;rsquo;고 답했다. 무당은 피식, 웃었다. &amp;ldquo;이미 굿판에서 봐줄 건 다 봐줬는데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야?&amp;rdquo; 나는 괜히 손톱을 뜯으면서 애먼 신당만 둘러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Gif0FNgWEhccYrWqsH9-mRtTV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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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글을 퇴고하지 않는 이유 - 지극히 날것 그대로의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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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10:41Z</updated>
    <published>2020-11-06T08: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시작한 건 순전히 감정 쓰레기통이 필요해서였다. 차오르는 어떤 감정을 아무렇게나 뱉어낼 익명의 공간이 절실했는데 브런치는 그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플랫폼이었다. 그 무렵엔 마음이 번잡해 차마 퇴고를 할 여유도 없었고 그 까닭에 발행한 글은 단숨에 쓰인게 대부분이었다. 특유의 비문과 오탈자, 문장의 나쁜 습관이 곳곳에서 드러나 맨 정신으로 두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TuLi_utxzqIQLyvMqbiIsCcZN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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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당집에서 팬티를 태웠다 -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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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6:53Z</updated>
    <published>2020-10-26T01: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무당을 자주 만났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불안할 때,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 항상 무당을 찾는 부류인데, 무당을 자주 만났다는 건 그만큼 사는 게 녹록지 않았다는 반증일 테다.  그래도 올해는 만나기만 했지. 그동안의 나는 무당들의 호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것 저걸 많이 했는데, 그동안 무당집에 가져다준 쌀만 해도 20kg는 넘을 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ZlC4vGsFIwW61rmAykNLKYGdV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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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적 결핍과 불안을 해소해줄 타인을 만드는 일 없이 - 인류애가 사라지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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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16:19Z</updated>
    <published>2020-10-23T04: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났다. 우리가 만난 게 벌써 한 계절이나 지났다며 이런저런 안부를 나누던 중, 누군가 물었다.   &amp;quot;초연이는 그 후로 아무도 없어?&amp;quot; 엥? 살펴보니 그 자리에서 연애하지 않는 사람은 오직 나 하나였다. &amp;quot;그냥 잠깐 만나는 사람 조차 없어?&amp;quot;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그냥 잠깐이고 나발'이고 한 계절 간 누구도 만나지 않고 집-일-집-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XhQ8hgYaGz5uWbNSmUgUICacw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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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 애가 왜 그렇게까지 미웠을까 - 이유 없이 싫은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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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14:47Z</updated>
    <published>2020-10-22T07: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헤어지자, 네가 밥을 굶는게 싫어.&amp;quot;  K는 당황했다. 당연했다. 헤어짐을 말하는 나조차도  헤어질 줄 몰랐으니까. 너무나도 평화로운 오후였다. 늘 그래 왔듯 점심을 먹고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밥 먹었어? K는 먹지 않았다고 했다. 왜? 나는 되물었고, K는 답했다. &amp;quot;다이어트하려고.&amp;quot; 아마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N4t6_oQsqGERS5XKxBwEnsFMU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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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는게 제일 재미있다 - 뭘 해먹고 사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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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4Z</updated>
    <published>2020-08-05T00: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한다. 아, 오늘 뭐 먹지?   정말이지 한 달 전과는 사뭇 다른 아침이다. 그때의 내 아침은 대략 이랬다.   2호선 안에서는 당산철교가 무너져서 회사에 가지 못하게 되길 빈다거나, 아니면 여의도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길 빈다거나, 아니면 갑자기 회사가 무너져내린다거나... 뭐 그런 생각. 여의도 모 기업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Ox81j5fZBBs8gkSWuzIP2eLiv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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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만 아니라면 어디든 - 내 청춘의 영원한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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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2:55Z</updated>
    <published>2020-02-20T01: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만 아니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을 때가 있다. 여기만 아니면 인생도, 인간관계도, 사랑도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마음. 여기가 아닌 저기에는 분명히 행복이 있을 거라는 알 수 없는 예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를 떠도는 사람들의 표정을 볼 때면 예감은 확신이 된다.   그런 마음에 이름을 붙여 주었다. '여기만 아니라면 어디든 병.'  그리고 그 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RL0wHD9AMmoEH-vYWQBTFv2-j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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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헐적 우울을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 어떤 날은 잘 살 수 있다가도 어떤 날은 죽고 싶은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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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10:22Z</updated>
    <published>2020-02-13T00: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에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또 어떤 날에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매 순간 오르내리는 감정은 마치 우기를 지나는 동남쪽 어느 나라와도 비슷한 모양새다.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밤늦도록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난데없이 슬퍼져 엉엉 울어 버린다거나, 볕 좋은 아침에 상쾌하게 눈 뜨자마자 콱 죽어버리고 싶다거나, 뭐 그런 것들.   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THHhGQ1hbaW0gZfm0rbv5J8Xy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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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떼꼰대가 바라보는 막내의 퇴사 - 미운 정이라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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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11:13Z</updated>
    <published>2020-01-20T01: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가 퇴사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그냥 쉬고 싶단다. 팀장님이 잡지 않았냐고 물었을 땐 단박에 고개를 저었다. &amp;quot;어차피 저는 버리는 카드였으니까요.&amp;quot; 순간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막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싫어했고, 나중에는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가 맞을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아닌 건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FFsu_Fax6dxL4NY7OzbKSycME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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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 - 농담이 필요한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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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26:40Z</updated>
    <published>2019-12-15T23:3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연아 잘 지내? 경이었다. 뭐라고 답장할까 망설이다 그럭저럭 산다고 답장했다. 회사고 나발이고 엉망진창으로 산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경은 그럭저럭 사는 인생도 좋아 보인다고 했다.   너는 어때? 경에게 물었을 때, 그녀는 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프로젝트 때문에 도쿄에서 고베로 잠시 옮겼다고. 고베에 집을 구하고, 짐을 풀 무렵에는 인도인 직장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lK8wkNgDsoe75MXGlPA9xIrpQ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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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은 - 위로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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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2:56:09Z</updated>
    <published>2019-10-31T00: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31일에 만나는 게 어때, 10월 31일은 Y의 기일이었다. L도 부르자. 나는 제안했다. 술상 옆에는 Y를 위한 자그마한 제사상을 차리기로 했다. Y가 좋아하던 햄버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올리자고.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다음에는 슬퍼했다. 우리는 겨우 서른인데, 제사상을 받기에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닌가, 하고.  Y가 세상을 떠난 지도 3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IkkF81OjoN_EOCAmJCgA_KMhc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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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사람의 몫 - 무너지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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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2:32Z</updated>
    <published>2019-10-15T23:0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S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나는 불문과 대학원에 갈 거야. 나는 졸업을 하기 전에 꼭 등단을 할 거야. 우리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긴 올까? 서른 전에 자리를 잡게 되면 좋겠다. 서른은 너무 어른이지 않아? 앞으로 8년이나 남았네. 이런 대화는 스무 살 때부터 스물네 살까지 이어졌다.   S는 내가 서울에 와서 처음 사귄 친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7LSf1vgrG8N6kznN8VODQ2wss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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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눈에 보이는 순간 - 칼을 뽑아 드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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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3:58Z</updated>
    <published>2019-10-03T22: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술자리에서 J는 물었다. &amp;quot;너는 사랑을 본 적이 있어?&amp;quot; 나는 고개를 저었다. &amp;ldquo;나는 사랑을 본 적 있어.&amp;rdquo; J의 표정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에 홀린 듯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amp;quot;그러니까 있잖아. 내가 퀸즐랜드에 있는 토마토 농장에서 일할 때였어. 주변에는 온통 키 큰 수수밭과 토마토 농장 밖에 없어서 할 만한 게 사랑밖에 없었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K6SoUohwX_pS24IpnC9By1NDx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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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속도를 지키기 어려운 이유 - 자꾸만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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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2:57:59Z</updated>
    <published>2019-09-30T02: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긴 여행을 끝나고 돌아왔을 때 누군가는 내게 말했다. 초연아, 세상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이제는 방향만 잘 찾으면 다 괜찮아질 거야. 스물일곱, 내 또래들은 대부분 취업을 했고, 모두들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속도와 방향 중 무엇이 중요한 지 고민할 틈도 없이 나는 사회로 곧장 뛰어들었다. 일단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G30zb1FRRy1b-TcI8BdtOOBC2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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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과 이별하는 법 - 버리지 못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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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12:02Z</updated>
    <published>2019-09-16T01: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집 문을 열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빈 박스, 낡은 바구니, 읽지 않는 책이며 다 쓴 화장품 케이스까지... 온 집을 가득 채운 잡동사니들. 이건 도저히 사람이 사는 집이라 할 수 없었다. 26평 좁은 아파트 곳곳마다 온갖 짐들이 쌓여 걸리적거리기 일쑤였는데도, 엄마는 아랑곳 않았다.  언제 쓸지 모르는 물건을 모아두는 일, 이건 엄마의 나쁜 습관 중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wGja9nAcoecDFkXa_1XswIdB0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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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 여행, 그 후의 인생은? - 견디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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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10:08Z</updated>
    <published>2019-09-15T11: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늘 예측 가능한 일과 예측 불가능한 일로 짝을 이룬다. 그 안에서 내가 선택한 일탈은 사실 생의 계획 하에 이루어진 예측 가능한 사건일 뿐이다. 삶에는 나조차 상상하지 못한 특별한 사건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걸 깨달은 건 장기여행을 다녀오고, 직장인 3년 차가 되어서다.    여행을 떠났던 스물여섯, 그때는 지금과 확실히 달랐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BGBILSgkfVGEg9n5ScJjkGcT-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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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을 오르는 마음으로 - 멀리 떠났다 돌아왔을 때야 비로소 깨닫는다.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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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1:27Z</updated>
    <published>2019-09-13T06: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들이 히말라야라고 부르고 있는 그 산은 사실,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난도는, 한라산이나 지리산보다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ABC 트레킹이 쉽지 않은 까닭은  첫째, 산 너머 산이라는 것과 둘째, 고산병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포카라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여름에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l1%2Fimage%2FrbvYZFyjuUvkJhq3DwNvPqNSP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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