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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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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gi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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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해 보였던 순간도 특별했고, 평범해 보였던 나도, 당신도 특별했다는 사실을 남겨두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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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5T13:5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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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우연 ㅡ -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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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21:31Z</updated>
    <published>2026-09-11T01: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만 달랐으면 널 못 만났겠지.그 셔츠를 입지 않았더라면,그 카페에 가지 않았더라면,그 질문을 꺼내지 않았더라면만나지 못했겠지. 너도 마찬가지였을까.그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그 문자를 보내지 않았더라면그 답변을 하지 않았더라면,우린 만나지 못했을까.정말 그랬을까.우연하게도 만난 거다.우연하게, 아무런 생각도, 의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DsyNQVI4Tjn8-uRjPQ8Pu4UYB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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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실수 &amp;mdash; -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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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1:51:16Z</updated>
    <published>2026-09-04T01: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수하지 말아라,실수하지 않게 조심해라.  몇 번이고 들었던,들을 때마다 싫었던말이다.그래서하지 않게 조심하고,조심하고, 조심하다방법을 찾았다.실수하지 않는 단 하나의 방법.가만히 있기.그렇지, 이러면 실수할 일도 없지.그렇게 조심스레 가만히 있다.살이 쪄버렸다!아차, 큰 실수다.그렇네, 실수 중에 가장 큰 실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KlwrMyaonlow6jvrelfiU0ehq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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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치열 &amp;mdash; -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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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57:09Z</updated>
    <published>2026-08-27T22: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뜨거웠던 연탄은 함부로 차지도 말라고 시가 말했었는데.  난, 차일 때마다,  뜨겁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건가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에 치열해 밤을 새워 본 적도, 밥을 걸러 본 적도, 숨이 차 본 적도 없는 나는  뜨겁지가 않다.  그저 11년을 개근하고 11년을 출근하고 요즘에는 1주일에 1번, 글을 쓰고 1주일에 1번, 공을 치고  그저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N9CsvwU2a4hgAHcjKWlK3TCm6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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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서투르다 &amp;mdash; - 일 따위에 익숙하지 못하여 다루기에 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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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15: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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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손주인가 봐요. 아유, 예뻐라&amp;quot;우연히 탄 택시 백미러에 걸려있는 아이 사진을 보고 말했다.&amp;quot;그럼요,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amp;quot;택시 기사님은 기쁜 얼굴로한참 동안 손주 자랑을 하시곤내게 말했다.&amp;quot;손주를 보면내 새끼한테 못해준 게 자꾸 생각나,나도 애비노릇이 처음이라 서툴러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려&amp;quot;참,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rK7iOPTAWP3c2p8G7BcgxGHkK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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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아침 &amp;mdash; - 날이 새면서 오전 반나절쯤까지의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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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33:03Z</updated>
    <published>2026-07-24T02: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알람이 울리면무거운 몸을 일으켜물을 한 컵 마신다. 그리곤 화장실에 가,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잠 기운을 떨쳐낸다.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문을 나선다. 그리고10분을 걸어 지하철 입구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건너편 올라오는너를 만난다.  이것은 나의 아침이다.그리고이것도 나의 아침이다.  6시,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0Wejspf5n3V69VdBRuFtPsKVC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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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발전 &amp;mdash; - 더 낫고 좋은 상태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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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37:41Z</updated>
    <published>2026-07-10T01: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술은 발전한다. 교통수단은 발전해KTX 타고 부산까지 3시간,비행길 타면 미국까지도 16시간,우주선은 이제 지구를 떠나 화성까지도 간다니발전이란, 참. 발전하고 발전하다 못해 나온AI는 못하는 게 없다.질문하면 답변을,주문하면 결과를딸깍, 한 번이면 가져다준다. 좋은데, 참.뭔가가 피곤하다. 나는 여전히맑은 하늘과 고기반찬,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xyPzYDOXFILYP1fqWBSUzNvJl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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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효율 &amp;mdash; - 들인 노력과 얻은 결과의 비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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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6:11:24Z</updated>
    <published>2026-07-04T16: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를 할 때도,물건을 살 때도,이동을 할 때도,효율, 효율, 효율.업무는 빠르고 정확하게,물건은 값싸고 좋은 걸로,이동은 최단거리, 최단시간.어떻게든, 어떻게든적은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지려애를 쓴다.법칙도 아니고,의무도 아닌데,효율을 따진다.뭔가 잘못됐다.내가 좋아하는 건효율적인 게 하나 없는데 말이지,,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tbCX8EpADu7y4SN6ysecPVJ97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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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용기 &amp;mdash; -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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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2:12:13Z</updated>
    <published>2026-06-26T08: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기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었었다.뭐가 그리도 어려운지 출근길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일조차,하기 어려워했다.그건 용기 없음의 결과라고 생각했다.뭐가 그리도 겁나는지 그냥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 일도, 쉽게 해지지가 않았다.무서운 것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조차 용기가 없어, 하지 못할 때가 올까 무서웠다.왜, 누구에게나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lKe7Dv2_JOIn16DiRLMdDa0yt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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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역치 &amp;mdash; - 자극에 대한 반응을 내는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의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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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6:07:04Z</updated>
    <published>2026-06-19T06: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었다. 작은 실수에도, 짧은 대화에도, 감정이 격해지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그런 사람.무엇이 그렇게 화나게 하는지 알 수 없었고, 그것이 그만큼 화나는 일이었는지도 알 수 없었다.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해서 미웠다.그러다 우연히 '역치'란 단어를 알게 되었다. 과학시간에 쓰던 단어였으려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kNp0rSlCHPBx5lnIjd7jS4YQ_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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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관찰 &amp;mdash; - &amp;mdash;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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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3:34:11Z</updated>
    <published>2026-06-12T14: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찰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시간을 들여,  자세히 살펴보는 무지하게 피곤한 일.  그래서 때로는 자세히 보기 싫어,  있는 그대로만 보고 싶은데  애써봐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널 볼 때가, 그렇다.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다.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너를 본다.  그렇게 오늘도 피곤해지도록 너를,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isiubOVOrV0g-8a55mza72KQN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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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이 반이에요. - 그렇지만 나머지는 절반도 잊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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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2:30:40Z</updated>
    <published>2026-02-08T22:3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으로 브런치 작가에 지원을 했었다. 시작이 어렵지, 작가가 되고 나면 글은 저절로 써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에 대해 간과하고 있었다. 마치 달리기와 같았다.  첫 발을 떼는 것이 어렵지만 뗀 발을 구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경험상 발을 떼어 출발을 하고, 발을 구르는 과정을 지나 가려했던 그곳에 도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dAyL81-gt4QSAtkFuMIJyzu4t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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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칫국부터 마셔요. - 맛은, 식기 전에 봐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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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27:15Z</updated>
    <published>2026-01-25T11: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또를 사면 좋은 점이 있는데, 당첨 여부와는 상관없이 다음 당첨자 발표일까지는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세금을 제하고도 10억이나 되는 당첨금으로 무얼 할지 시원하게 김칫국을 들이켠다.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주고 싶은 것을 주고  암만 생각해도 난 이 정도가 한계다. 뭐, 당첨 결과도 언제나 낙첨이니, 며칠 동안 설레는 맛 김칫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rNFRye57Rp62ZXnLffLllZjpV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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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난 돌이 정 맞아요. - 다른 돌은 안 때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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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3:55:46Z</updated>
    <published>2026-01-18T13: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천지  널리고 널린 돌들 사이, 누군가의 눈에 띄는 돌이 있다.  십중팔구 그 돌은 무지하게 맞고,  찍히고, 깨지고,  갈리고, (난가..) 아마 그 돌은,자기가 왜 당하는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때리는 사람은 안다. 모난 부분에 담긴 그 돌의 사연도 그래서 눈에 띄었던 이유도 모두 안다.  모난 곳에 담긴 사연을 두드려 꺼내고, 정으로 부수고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mbW66aKSa2JE3NW4unc5HDVOio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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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요. - 그렇게 배는 산을 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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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4:00:47Z</updated>
    <published>2026-01-11T14: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뭐 먹을까?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혼자서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같이 먹을 사람이 많아질수록 어려운 그런 일.  의견이 많아질수록 결정은 늦어지고 방향이 흐려질수록 책임도 희미해지고 배가 고파오는 그런 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고프다.  하지만 그런 일도 있다. 혼자서는 못하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그런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INRjtqobLIRrjPfy4hK0ptpS-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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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 앞에 장사 없어요. - 전, 또 삼일 만에 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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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4:37:10Z</updated>
    <published>2026-01-04T14: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 됐으면 하는 순간도 결국 끝이 나고, 꿈같은 오늘도 어느덧 지나 내일이 되고, 올해만 같길 바라도 마침내는 내년이 된다.  세월은 항상 지나오고, 오는 세월은 따르지도, 거스르지도 못하고 보내기만 했다.  그렇게 지나는 세월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올해를 밀어내며  나를 찾아오고 있었다.  올해는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았지만.  원치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LUBjqKXv-CihtikCIFN2TfV0q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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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어요. - 앞으로 올 물이, 물레를 돌릴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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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5:23:05Z</updated>
    <published>2025-12-28T15: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 2, 1Happy New Year!  올해가 가기 전, 내년이 오기 전, 바로. 이맘 때면  올해에는 뭘 했는지 살펴본다.  해낸 것들에 대해 기뻐하고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아쉬워하고 만난 사람들에 감사도 하고 못 만난 사람들을 그리워도 하고. 그렇게, 만족과 후회가 그득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만족과 후회는 아주 다르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GY57XRg6AGn0ZepaebCkQRJpP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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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제 눈썹을 못 봐요. - 너무 가까우면 잘 안 보이나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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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4:53:36Z</updated>
    <published>2025-12-21T14: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휴.. 한번 들어봐 봐. 그렇게 말을 꺼낸 그는  무거워 보이는 온갖 짐을 옆에 두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하고는 한참을 얘기했다.  괜찮아 보이는 듯 하지만 괜찮아 보이지 않았던 표정.  웃는 얼굴이지만 웃지는 않았던 얼굴.  한참을 얘기했지만 얘기하지 않았던 말까지.  얘기를 한참이나 들었지만 얘기하지 못했던 마음을 더욱 느꼈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2h1s9ymH6cimnhKlm_xxh2oO-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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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꿩 대신 닭. - 치킨은 행복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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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1:29:08Z</updated>
    <published>2025-12-14T11: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꿩을 먹어본 적이 없다. 매번 닭으로 대신했었다. 그래서 꿩 맛을 모른다.  욕심냈던 그 상 대신 이 상을,  가고 싶던 그 곳 대신 이 곳을, 갖고 싶던 그 것 대신 이 것을. 아직도 꿩 맛을 모른다.  꿩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그 상을 탔으면 더 좋았을까. 그곳에 갔으면 더 좋았을까. 그것을 가졌다면 더 좋았을까. 정말 그랬을까.  상상 속 맛보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Z9wiMNP5ion2Kn8DxfaLpX2zv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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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입으로 두 말해요. - 진심은 하나인데 말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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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3:41:53Z</updated>
    <published>2025-12-07T13: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찮아, 정말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만하자, 이제. 단단한 얼굴로 말했다.  어, 눈이다. 첫눈. 커다란 마음을 꾹꾹 참아 말했다. 모두 거짓말이었다. 거짓말.  정말로 괜찮다고 말했을 때는 괜찮지 않았고,  이제 그만하자고 했을 때도 사실은 계속하고 싶었고,  첫눈보다는, 네가 더 보고 싶었다.  마음에 있던 하나의 말만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PpomlB05cFYFqjTw1A0WN5SRz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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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요. - 만리도 갔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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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4:23:31Z</updated>
    <published>2025-11-30T14: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 불어와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과입에서 나와 귀로 들어가는 말은보이진 않아도, 세상에 차고 넘치게 있다는 사실이 비슷하다.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귀로 들어간 말이 어디로 나오는지,나오기는 하는지어딘가에 남아있는지 하는 문제다.입에 남아 되뇌는 말이 있는가 하면머리에 남아 맴도는 말도 있고,마음에 남아 새겨지는 말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N%2Fimage%2FFa9SIBhusTOdT-0gxsrh3UtuY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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