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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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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책방에서 책을 읽고, 쓰고, 팔고 있습니다. 저지르고 수습하는 프로시작러의 생태를 씁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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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3T16:14: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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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란의 오디세이 ; 어디에 있나요! - [10월호] 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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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39:38Z</updated>
    <published>2026-09-30T17: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각본을 맡은 영화 「오디세이」는 내게 한 가지 의문을 남기며 시작되었다. 트로이인들은 왜 적군이 준 수상쩍은 제물을 성안으로 가져간 걸까. &amp;lsquo;양국이 섬기는 신이니 제물은 받아야지&amp;rsquo;라며 친절하게 설명하기는 하나,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목마 안에 숨어 있던 그리스군들이 쏟아져 나온 그 밤, 트로이 성은 함락되고 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d3fwTRWjTuQ2_VrNZUOB-6SzV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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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신은 무엇인가요? - 10월호 여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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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55:39Z</updated>
    <published>2026-09-23T15: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첫 주부터 부지런히 올라올 월간F런치.  10월호&amp;nbsp;주제는 &amp;lsquo;신&amp;rsquo;입니다.  각 호의 주제는 보통 한두 달 전에 회의를 통해 정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사고는 늘 한두 달을 앞서는 셈이지요. 10월호 주제는 8월 초입에 정했습니다. 한창 여름을 견디는 중이었지요.  올여름 도로에는 &amp;lsquo;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더위입니다&amp;rsquo;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그 말은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Pxwv4inf_2o5SbTzKHxyI2CIY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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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앞 세 사람 -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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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6:22:56Z</updated>
    <published>2026-09-02T14: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우연한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그렸다. 고작 그 정도&amp;nbsp;시간을 투자하는 초보&amp;nbsp;주제에 고유성을 가지고 싶었다. 그것이 욕심인 것을 알면서도, 그 작은 노력이 소중해서 완성 후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하다 못해 엽서 한 장이라도. 그러던 어느 날, 직접 찍어둔 사진을 그리면&amp;nbsp;나만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UuF1Y-wmjkOD2dIStgHWiyt2V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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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탑은 나를 안다 - [9월호] what&amp;rsquo;s in m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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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48:54Z</updated>
    <published>2026-08-31T15: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나의 책상에는 늘 여러 개의 책 탑이 있다. 방금 도착한 책, 반품 혹은 파본 도서, 서가에 꽂을지 결정하기 위해 급하게 읽을 책, 서가에 꽂기 전에 포장할 책, 꼼꼼하게 읽고 글로 써보려고 계획 중인 책 등등.         이번 달에 읽으려고 빼둔 책 탑의 책들을 한 번 볼까.      섬에 있는 서점  서점을 둘러싸고 연결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i3SEgI2uuSI5QAhpcqaT2aBy2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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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값 하는 작가 -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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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56:14Z</updated>
    <published>2026-08-27T15: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롯이 제목만 보고 산 책이다. 책에 담긴 모든 독백을 대변할 이 제목이 너무나 내 심정과 같아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마음이 아닐까.         꼭 출간 작가가 되고 싶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 이십 대 초반부터 삼십 년 가까이 블로그에 무언가를 끄적여왔다. 그러면서도 출간을 목표로 하지 않은 것은 그 중압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rXQKPxvVAxZg4OX2mAHzqm3dE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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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간 F런치'를 아시나요? - 9월호 여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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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40:44Z</updated>
    <published>2026-08-23T16: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인6색매거진 #월간f런치   매달 둘째 주 월요일 아침, 여섯 명의 친구들이 한 곳에 모인다. 시간은 오전 10시, 선호하는 장소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는 곳. 주로 카페이지만 책방이나 화실일 때도 있다. 바로 몇 시간 전까지는 아이를 챙기는 엄마였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작가이기도 하고, 에디터이기도 하다. 우리가 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EQyRK2waf5wNSrJuO4PLU1Qqej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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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폐선 같은 남자, 이선 프롬 - 『이선 프롬』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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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3:43:56Z</updated>
    <published>2026-08-05T11: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디스 워튼의 1911년작 『이선 프롬』을 읽었어요.    이 작품은 한 불행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 불행의 내력을 따라가는 이야기랄까요.  낭독 모임을 통해 소리 내어 읽고, 혼자서 두어 번 더 읽은 것 같아요.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환경이나 인물에 대한 묘사가 엄청 섬세해서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것인데요.   익숙한 액자 구성이어서 조금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XJH0xtGHj7jDtovTL79x6SHKh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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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감 패드 - 좋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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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6:04:30Z</updated>
    <published>2026-07-29T13: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도씨 떨어뜨려준다는 냉감 패드를 샀다 연한 하늘빛은 가공한 얼음 같은 건가 차가운데 폭신해 통 깨어있고 싶지 않은 시절 핑계 삼아  문 닫아걸고  괜찮은데 괜찮지 않아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는 걸까   여름에는 시원한 거 시원한 거 겨울에는 따뜻한 무엇이라도 붙들고 늘어지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자랑인 나라라지만 생존에는 좋을 것이 없다던데 이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AWfVCIoPgL3jzwY4CgzZmgY7q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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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 연습 - po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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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22:44Z</updated>
    <published>2026-07-22T07: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 연습 / 강여자   아무렇게나 채우듯이 긋는 건 의미가 없어요 수직을 확인하면서 연습해야죠   이제 선 몇 개 그어 본 건데요 선생님 방법이 궁금할 때 배우면 안 되는 걸까요 빈 종이부터 좀 채워볼게요   특발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찾기 힘들다네요 붉은 반점은 경계도 없이 띠를 이루었어요 신경이 줄이라면 끊어졌을 테지요 탐색과 도피는 같은 선 위에 있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Rm8H7hhEhp9g0bdMu3ZZNkb_X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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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버스의 &amp;nbsp;스파이더맨 -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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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29:21Z</updated>
    <published>2026-07-15T14: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누나, 이러고 있으니까 스파이더맨 생각나지 않아요?&amp;quot;   앉아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그&amp;nbsp;애가&amp;nbsp;말했다.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이 한창이던 때, 심야버스에서 우연히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축구 경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맥주였겠지. 포르투갈전이었을까, 이탈리아전이을까.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을 시간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였지만, 뜻밖의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kruYYLtCQkdWgkB7CkfOmENv9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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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가 되어 -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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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03:10Z</updated>
    <published>2026-07-10T10: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때부터 빠지지 않고 노래를 들어왔으나, 대부분을 BGM으로만 사용해왔다. 그러면서도 음악이 없는 곳에서는 집중을 못한다. 적어도 하루에 대여섯 시간은 음악을 듣는 것이다.  가사가 들리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팝을 듣는다. 영어를 잘 못해서 얼마나 다행인가. 그런데도 한 번씩 꽂히는 가사가 있는데, 노래라는 글감이 주어지니 자연스레 그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20gIifDL15yvpJ-XTunQDYdpGoQ"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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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휴가 - [8월호]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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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5:08:20Z</updated>
    <published>2026-07-08T15: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올여름 휴가는 언제 가니?&amp;rdquo;   &amp;ldquo;올여름은 방학이 짧아서 아직 계획이 없는데요, 왜 그러세요?&amp;rdquo;   &amp;ldquo;너희 여행 갈 때 엄마도 어디 좀 갔다 오려고 했지.&amp;rdquo;   &amp;ldquo;어디 가시는데요?&amp;rdquo;   &amp;ldquo;몰라도 돼. 엄마도 훨훨 좀 날아 갔다 오려고.&amp;rdquo;        가슴이 철렁한다. 엄마도 휴가가 필요하실 텐데, 생각을 못 했다.         2년 전 내가 정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hUtdiV_ubzrgztbrVDh1JtSdX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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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 첫 여름, 완주』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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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7:53:41Z</updated>
    <published>2026-06-28T17: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라는 단어가 애틋해진 건, 얼마 전부터이다. 책방을 하면서 시즌에 대한 감각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거기에 더해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제시되는 글감 역시 시즌을 탄다는 생각을 한다. 그 덕에 자주 보고, 종종 생각하는 단어가 '여름'이 되었다. 이번 여름이 오기 전, 어쩐지 생이 조금 깊숙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꼈다.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xN1Amw22mV8Is0iXxjzSwi1j7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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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여름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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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4:22:18Z</updated>
    <published>2026-06-24T09: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이 문장을 본 이후로 지금까지 '여름'이라는 단어 끝에는 이 문장이 따라온다.   그래서 자주 중얼거리게 된다.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는, 그 말을 말이다.   시 전문을 보자.   도둑이 든 여름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내가 세상의 꽃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XVATAljRB6YDepi5p3PYWVFpW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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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라니! -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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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09:12Z</updated>
    <published>2026-06-17T15: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익이나 명예가 큰 경우가 아니라면 과연 누가 리더가 되고 싶어 할까. 이 생각을 종종 한다.    최근에 나는 여러 그룹에서 리더 노릇을 하고 있다. 말이 리더이지 작은 그룹에서는 소소한 일을 챙기는 일꾼에 불과하다. 모임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섭외하고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ZH_Nj-ZCkgZttK2MvJdct_tQhNY"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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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안개  - [7월호] 여름어 사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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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8:37:16Z</updated>
    <published>2026-06-03T17: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남았다.   좀 더 내키는 대로 다녀보기로 했다. 셋이 하는 여행이 생수맛이라면 혼자 여행은 어쩐지 신 샤베트맛이다. 그때 혼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을 해보았다. 그날 이후 한 적 없는 일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온 길을 되짚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았기 때문일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은 외롭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iNtrdp_LOLzvhQNvRZPpPTgAC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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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크 - 오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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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5:43:11Z</updated>
    <published>2026-05-27T14: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크  / 강여자   밤새 굵은  비 내리던 날  누가 다녀가시는지   똑똑똑  이대로 꼬박 밤이 가려나 생각할 때 되레 창문을 여네  그제야 사라락 사라락 가랑비  후두둑 장대비 똑똑 처마비   층층이 쌓여 사방 오케스트라  이른 우기인가 이제 더는 못 우기겠다  그렇지  벚꽃 날리던 봄은 다 갔지   큰비 시작하면 여름이라  봄에는 봄인 줄 모르고 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AsLMJg0rowD3IZ3HzFo_a9CRh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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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지붕 집 - po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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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25:23Z</updated>
    <published>2026-05-19T16: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있었네빌라촌 한 가운데 지 혼자 마당 가진 집 곁눈질로 슬쩍 보기에 예뻐 눈이 가는 새하얀 집 와, 저런 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 집은 몇 년째 공사 중이야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서 신기해, 저 집지나는 이들마다 한 마디씩 얹어 집 안의 사람은 생각했네 부려놓은 자재들이 잘 보면 보일 텐데,그리 긴 궁금도 아닐 테니 뭐동그란 얼굴의 그는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PCOUPQj3MhJkCujcve0V7epWZ1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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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질문 - [6월호] Scene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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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02:20Z</updated>
    <published>2026-05-04T17: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과사는남자 #프로젝트헤일메리 #스포완전있음   &amp;quot;소설은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기억을 잃은 채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 로키를 만나 서로 협업하며 각자의 행성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미션을 수행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자의가 아닌 강제로 헤일메리호에 탑승하게 되었음을 기억하고, 자신이 얼마나 겁쟁이었는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FHrVp04wuS1u2bDtx9_ZdxpikKI"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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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뻤어 -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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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7:12:08Z</updated>
    <published>2026-04-22T16: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그 학교에 가게 됐냐는 질문에 수영(가명)님은 &amp;ldquo;교복이 예뻐서&amp;rdquo;라고 말했다. 생각지 못한 답에 웃고 말았다. 순간 나의 고등학교 교복이 떠올랐다. 우리 교복도 예뻤는데&amp;hellip;. 머릿속에서 치맛자락이 바람에 살짝 흔들리고, 열일곱 소녀의 가지런한 단발 라인이 떠올랐다.       중년의 나이에도 앳된 얼굴의 수영님을 마주 보고 앉아 있으니, 교복을 입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yw%2Fimage%2FDSrdayvK-mG0ZOQDyk1pzh71o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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