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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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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yaan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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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좆소 10년 차,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무언가의 덕후인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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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0T06:01: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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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26 - 탈색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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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3:28:17Z</updated>
    <published>2026-09-10T13: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회 브런치 글을 보고 내가 놀랐다. 그렇게까지 우울할 일은 없었는데, 어째서 저렇게까지 우울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나는 아직 환자구나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울증은 계단식으로 낫는단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나는 그것도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우울증의 회복은 장기투자의 주식 그래프와 비슷하다. 처음에 -100의 기분이었다가 -50으로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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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5 - 휘어진 터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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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0:47:14Z</updated>
    <published>2026-08-27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몇 주 전까지는 멀쩡하게 잘 지냈던 것을 안다.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이 우울에도 끝이 있다고, 터널 끝의 빛을 본 것 같았다.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 해서 지금의 무기력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2주 동안 글을 한 자도 쓰지 않았다. 브런치뿐만이 아니라 일기도, 하다 못해 스케줄러에 일정 하나도 추가할 기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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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4 - 잘 지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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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8-06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프람이라는 항우울제가 추가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요즘은 '남들은 이렇게 산다고?' 하며 매일 놀라는 중이다. 이런 기분을 언제 느껴 봤더라? 아! ADHD약을 먹기 시작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약에 적응이 되면서 나는 처음으로 '집중하자!'생각하면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집중하려고 생각하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때 정말 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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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3 - 꽃다발을 사서 걸어오는 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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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7-30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회사에는 적당히 적응했으며 병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다. 두 종류의 항우울제를 먹으면서 우는 날은 현저하게 줄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거의 울지 않는다. 삶이나 죽음에 대해서 혹은 우울이나 나의 모자람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약 두 알로 나의 우울이 마법처럼 전부 나아진 것은 아니다. 앞서 브런치에 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cu%2Fimage%2FZbx4BrRRUDP118c0gFDvIPuGW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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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회는 한 주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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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7-22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날이 흐려서인지 우울이 도졌습니다. 무책임하게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싫은데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다음 주에 만나요. 그 때까지 당신과 나의 하루가 안녕하기를 당신의 평화를 빕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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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2 - 복숭아가 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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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40:21Z</updated>
    <published>2026-07-16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나의 우울증 치료가 4개월을 넘었다.  최근에도 병원을 다녀왔다. 내 우울은 일주일 단위로 이쪽저쪽으로 흔들렸다. 한 주는 밤과 아침마다 매일 울고 또 한주는 거의 울지 않았다. 나도 나의 기분을 종잡을 수 없었다. 아직 약이 남았음에도 병원에 간 것은 그래서였다. 두 번째 우울 주간이 시작되었을 때 병원 예약을 잡았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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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1 - 파편으로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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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7-09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amp;nbsp;나는 내가 산산이&amp;nbsp;깨지고 부서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던 치료&amp;nbsp;초반,&amp;nbsp;집에 누워만 있던 내가 일어나서 밥을 먹기 시작했고 아침에 먹은 그릇은 아침에 설거지할 수 있게 되었다. 병원과 상담을 다녀오다가 마트에 들러 초콜릿우유를 사 오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더 오래, 조금씩 더 멀리 나갈 수 있게 되고 매주 다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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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20 - 외줄 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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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7-02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 매일 밤 울었다. 이 전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약과 상담 덕분에 그나마 남아 있는 나의 이성이 최선을 다 한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정말로 그러고 싶지 않다고 느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간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살기 싫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날은 금방 나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부풀고 또 어떤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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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9 - 산산조각으로 살아가면 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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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0:25:42Z</updated>
    <published>2026-06-2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입사를 했다. 새로운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면서도 매주 심리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여전히 3주에 한 번씩은 병원에 간다. 불안할 때 먹는 약이 빠졌다가 추가되기를 반복할 뿐, 나의 약은 항상 같다. 오랜만의 출근은 힘들다기보다 지친다는 말이 맞다. 약과 상담으로 회복한 약간의 의지와 주의력 및 기억력은 하루 8시간 일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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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회는 한 주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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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00:37Z</updated>
    <published>2026-06-17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시 다니는 것이 쉽지않네요.. 다음 주에 돌아오겠습니다.  직장인들 화이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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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8 - 필요시 복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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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6-11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를 하며, 집 근처 회사에 면접을 보았다. 같은 분야긴 하지만 내가 했던 업무가 아니라서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러 가면서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었다. 면접수당신청서를 가지고 가면서 언제 이걸 드려야 민망하지 않게 받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합격을 했다.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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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7 - 제정신 구독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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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6-04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창 밖으로는 여름의 냄새가 난다.  한낮의 햇살이 너무 강해서 양산 없이는 외출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오늘은 처음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의 이야기부터 해볼까 한다. 사실 '좆소불망기'를 시작할 때는 이 이야기를 브런치에, 그것도 브런치 북으로 연재를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당연히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이 등장하게 될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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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6 - 칭찬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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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3:59:47Z</updated>
    <published>2026-05-28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2주가 흘렀다. 보름 만에 다시 병원 로비에 앉아서 진료를 기다리며 창 밖을 보았다. 잔뜩 흐린 하늘을 창문 너머보 바라보다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빙글 뒤로 돌았다. 익숙하게 3번 진료실을 향해 걸었다.   약에도 잘 적응했고 별 다른 부작용 없이 안정되자 나의 진료 주기는 조금씩 길어졌다. 이번 진료는 두 번째 독서모임의 날짜를 착각해 참여하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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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5 -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다.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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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5-21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료가 시작되고 두 달 반이 지났다. 몸은 항우울제와 아토목세틴에 적응했으며, 약에 대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일상은 조금씩 안정되었다. 1인분의 하루를 굴리는 것이 익숙해지자 상담 선생님과 정신과 의사 선생님은 나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그리고 이제 일을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 대신 하나의 제한이 붙었다.   너무 어려운 일은 하지 말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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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4 - 항우울제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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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5-14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내게 심리상담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부모님의 말에 따르면 나는 소위 '오기'가 없는 애였다. 무엇인가를 가지려 뗑깡을 부리는 일도 없었고 무엇인가를 성취하겠다고 오기를 부리거나 악착을 떠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럴 만도 했다. 나는 평생 동안 죽어라 버티는 것만&amp;nbsp;했다. 남들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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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3 -  ADHD? 번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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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5:07:50Z</updated>
    <published>2026-05-07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나는 내가 ADHD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정확히는 지금의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 후로 줄곧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심만 하고 병원에 가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도망치듯 퇴사한 회사에서 문정대리는 좀 멍청한 것 같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 근무했던 모든 회사에서 처음 한 달 정도 크게 고생하고 두 달째부터는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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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2 - 사원증의 유효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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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4-29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기업은 제출해야 할 서류도 사인해야 할 것도 많았다. 근로계약서 외에도 개인정보며 보안 같은 서류들을 읽고 사인하다 보니 지난 10년의 중소기업 생활이 스쳐갔다. 근로계약서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계단씩 밟아 올라왔다는 생각에 조금 으쓱하기도 했다. 여러 서류에 사인을 하고 회사 규정들에 관한 설명을 듣다 보니 오전이 흘렀다. 간략한 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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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1 -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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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4-23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좆소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을 하기 시작헀다.&amp;nbsp;5인 미만을 제외하고, 업무 범위가 불명확한 공고들도 제외하면서 나름대로 차분히 구직활동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첫 번째 면접이 잡혔다.  20명 정도 되는 규모의 회사였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꼭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면접에 참석했다. 사무실은 조금 삭막한 느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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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10 - C7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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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4-16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결정한 후에 회사에 돌아가자마자 면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퇴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술까지는&amp;nbsp;두 달이 남아있었고, 사람을 새로 뽑아 인수인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위로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겪어온 시간이 있는데 그럴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리액션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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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소불망기 09 - 암이라니 오히려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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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8:00: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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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처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았을 때, 그 마지막 장에 쓰여있던 결절이라는 단어와 전문의 진료 요망이라는 글자를 보았을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더라? 웃었던가? 아니면 한숨을 쉬었던가? 아 둘 다 아니다. 나는 그냥 가만히 한참 동안 가만히 허공을 쳐다보았다. 실감이 나질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확실한 진료를 위해 좀 더 큰 병원을 알아보고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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