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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리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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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담하고 단단한 이야기를 쓰는 도란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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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0T01:2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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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소풍 - 가을이 오면 난 반드시 행복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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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20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즉에 예감하고 있었다. 옥수수 찜기 같은 나날을 보내는 내내 그랬다. 창문 열고 자다가 선뜻해져 새벽에 깨는 때가 오면, 얇은 반바지를 입고 나간 외출이 처연해지는 때가 오면, 그렇게 가을이 오면 난 반드시 행복해질 거라고.  그 예감은 적중했다. 가을이 오면 반드시 행복해질 나. 더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나는 여름에 제약이 많다.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Qb6-BFPd5gGHAqRoE4Rgv_-pj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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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도파민 - 좀 더 부글부글, 이글이글 살아도 좋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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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쯤 눈을 뜬다. 몽롱함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발을 대면 현실감각이 움튼다. 그대로 주방으로 나간다. 익숙한 손길로 커피를 척척 내린다. 다른 건 몰라도 커피를 내리는 과정만큼은 눈감고도 할 수 있다. 하루를 깨우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어서 아침 식사는 진한 커피 한 잔이다. 다 들이키고 나면 슬금슬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FDv63QGmwhsu38uJkxDi4ilJ1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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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인가요? - 인간이 인간다워지게 만드는 건 뜻밖에 동물을 향한 사랑일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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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9-16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 산책이 서늘하고 좋았건만, 7월이라는 이름에 맞게 서늘함이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아침에 게으르면 안 된다. 얼른 세수를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쓴다. 반려견 모카의 물병에 얼음물을 담아 가방에 넣고 출발한다. 가자, 아침 산책!  십 분쯤 걸었더니 땀이 퐁퐁 솟기 시작한다. 나는 이렇게 더운데 털북숭이 모카는 신나게 걷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cAkrDAuR2KtDToUAPpHxLUh9R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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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하는 시간 - 쓰라린 시절 인연은 늦은 장마에 씻겨 보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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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9-09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어긋났는지는 희미하게 기억난다. 어떤 날에, 어떤 장소에서, 어떤 화두로. 몇 년에 걸쳐 미움이 생성됐다. 내 마음속에 이렇게 미움의 공간이 많았던가. 미움이 담긴 서랍을 열어보는데 한두 개가 아니다. 여러 개의 서랍에 빼곡하니 사건들이 담겨있다. 사실 나는 그 사람들을 꽤 좋아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미워져 버린 걸까. 물론 질문하듯 썼지만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ionvwFRmYdOHG9Pt2_QIKXe7j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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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법나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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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9-02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요함을 친구삶아&amp;hellip;.&amp;rdquo; SNS에서 읽은 게시물을 보며 눈을 비빈다. 뭔가 잘못됐다. 이게 말이 되나. 친구를 삶아? 친구가 감자야? 친구를 왜 삶지? 친구를 삼고 싶은 거겠지. 고요함을 친구 삼아&amp;hellip;.  틀린 맞춤법 모음 같은 게시물이 있으면 꼭 보는 편이다. 너무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아가 치민다. 이걸 왜 이렇게 쓸까 생각하면서 틀린 말의 꼬투리를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HYYu7OqcKgMQSMlcPfmm0uPC7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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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의 어느 날 - 나만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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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5:39:11Z</updated>
    <published>2026-06-22T05: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는 동안 몇 번쯤 깼다. 자주 있는 일이다. 푸근한 이불속을 벗어나 슬리퍼를 신고 거실로 나간다. 강아지가 나와 내 다리에 앞발을 얹고 쭉 기지개를 켠다. &amp;ldquo;너도 이제 하루 시작이야?&amp;rdquo;  강아지의 밥을 챙기고 남편의 외출을 챙기며 내 몫의 커피를 내린다. 하루 세 번 식사한다는 건 먹는 입장에서 즐거운 일이지만, 군살이 붙는 입장에선 좋지 않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6xS05aWQmZnbP4zP4_XprU1Xb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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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미술관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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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9:54:58Z</updated>
    <published>2026-05-15T09: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이를 평생 잃고 싶지 않다. 그건 물론 욕심. 내 생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생의 다음으로 미루고 싶다. 그것 역시 욕심. 저자는 이미 겪은 그 일을 머리밖으로 상상을 홀홀 털어내고자 한다. 너무나 친근하고 사랑했던 형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자 책상에 앉아 흡사 &amp;lsquo;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Hn3pxWXQbj_C3CkXUq94tdLN5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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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장이는 다시 공을 쏘아 올릴지도 모른다. - 난장이가&amp;nbsp;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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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9:02:16Z</updated>
    <published>2026-05-04T09: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전이다. 뉴스에서 어떤 책의 100쇄 소식을 들었다. 얼마나 좋은 책이면, 얼마나 재미있으면 100쇄나 찍을 수 있을까? 상상했다. 검고 웅장한 인쇄소의 기계가 웅얼대며 책을 100번이나 찍어내는 광경을. 기름과 잉크 냄새가 날 것이고 날카로운 기계음이 인쇄소를 가득 채울 것이다. 잉크가 식은 책은 사람들의 손에 전해지고 눈으로 그것을 읽으며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iD9uI7rKOG6R2xiPJJCTXWEYM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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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눕눕! - 우리, 나이 드는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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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00:22Z</updated>
    <published>2026-03-16T02: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우리, 나이 드는 존재&amp;gt;를 읽었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나이 듦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풀어놓은 에세이집이다. 책 소개를 보니 1985년생부터 1967년생까지 평균 나이 48세의 여성 작가들이 썼다고 한다.  읽어보니 어쩜 이렇게 생김새가 다르듯 나이 드는 방식도 다를까 신기할 따름이다. 나이 듦에 대한 어느 정도의 끙끙거림을 앓고 나면 그것을 받아들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pXOfomsgpRYjz7soxpCfzGG9t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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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은 피해자와 대화했다 -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권성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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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5:25:47Z</updated>
    <published>2026-03-09T03: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는 정치와 토론을 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요새는 좀 지치는 느낌이 있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에 쾌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에너지가 증발한다. 대답하기도 싫어지고, 설득하는 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진다. 내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걸까. 융통성을 소진했나.       그럼에도 1인 지구가 아니라서 다 같이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aQj2X1k2E2YnRobmXOnaoFgsc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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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을 만들어간다는 건 - 탱크, 김희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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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1:34: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1: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믿음이 발휘하는 힘이 어디까지인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가치가 뼈대를 드러내는 느낌이랄까. 믿음이란 게 어떤 사실이나 타인과의 신뢰를 말할 수도 있고 절대적인 존재를 향한 경외감이기도 하다. 절망하는 사람에겐 후자의 믿음이 큰 힘이 될 것 같지만, 실상은 전자가 더 크다고 생각은 한다. 어떤 사실이나 사물, 사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RZ5KBBmvLfl-cjtTcb-8vBUO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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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육개장이 그 육개장이었구나 -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 전성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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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43:02Z</updated>
    <published>2025-12-22T01: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대개 이방인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살고는 있지만 이 작은 땅 안에서 옮기고 옮기며 살아가기에 늘 이방인의 마음으로 사는 중이다. 나는 인천에서 태어나 30년을 살았고 이후 서울, 광명, 파주, 고양을 거치며 거주지를 옮겨 살았다. 특히 이방인의 마음이 가장 강력했던 건 파주로 이주할 때였다. 날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gfwvaeoa3AWYqym7y85bN8EGI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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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나무 일기 - 미물일기, 진고로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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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22:00:23Z</updated>
    <published>2025-11-03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고로호 작가의 &amp;lt;미물일기&amp;gt;를 읽었다. 우리 곁의 작은 존재들, 미물을 관찰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따뜻한 책이었다. 존재 중에는 작거나 여리다는 이유만으로 귀여움을 받는 존재들이 있다. 반대로 무시당하기도 한다. 그런 존재들을 떠올려보다 오래전 집에 있던 감나무를 생각했다.  그러니까 우리 집은 감나무집이었다. 단독주택들이 모여있던 동네에서 으레 그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afU9Aqc03jpaGjTgsYfGd2t-X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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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슬픈 기계 - 나는 이제 잘 들을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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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2:00:14Z</updated>
    <published>2025-10-23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긴장을 잘하지 않는 편이지만, 매번 긴장하는 순간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정기검진이다. 지난번 청력검사와 그날의 청력검사 결과를 비교하고 의사의 망설이는 표정을 보며 &amp;lsquo;아, 이번에도 나아진 게 없구나.&amp;rsquo;하고 단념하기까지 1분여의 시간마다 늘 긴장한다. 어차피 크게 좋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이나마 다른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UtZoZ2cDldLSruTd4optD2RrS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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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위인전 읽기 - 간송 전형필, 이충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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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2:16:25Z</updated>
    <published>2025-10-02T02: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위인전을 읽게 되다니!  사실 책모임이 아니면 절대 읽지 않았을 장르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여느 집이 다 그렇듯 세계아동문학전집과 세계위인전집이 있었다. 위인전을 심심해서 읽기야 했지만, 읽은 후가 문제였다.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다. 다양한 삶을 만나는 재미는 실상 위인전에서 배웠다.  그러나 위인전을 읽고 난 다음 마지막에 등장하는 &amp;lsquo;본받을 점&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ZT2UWLw47fAezMtRNhcsSFFWj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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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을 통해 인간다움을 찾는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하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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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3:54:40Z</updated>
    <published>2025-09-10T23: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과 대화를 할 때 거르는 말이 있다.        &amp;ldquo;나도 애견인이지만-&amp;rdquo; &amp;ldquo;나도 개를 좋아하지만-&amp;rdquo;  그다음 나오는 말은 안 봐도 훤하다. 나도 개를 좋아하지만 개의 이러이러한 점은 싫다, 개는 이래야 한다, 개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건 좀 그렇다.        사실 나는 아이를 안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 즉 미성년자는 사회적 약자이기에 보호해야 하고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y_XhGhHl3-UjJBVulGP6pmuA5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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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의 브리즈번 - 순간이동할 수 있다면 매일매일 당일치기 여행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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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22:19:03Z</updated>
    <published>2025-08-24T22: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은 아주 한순간에 생긴 능력이었다. 어떤 계기나 행운이 작용한 건 아니었다. 눈을 떴을 때 즉시 알아차린 거였다. 내게 순간이동이 가능한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 능력이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주 현실적인 능력이었다. 그러면서도 언제 다시 수거될 수 있는 귀한 능력이라는 인지가 있었다. 눈을 뜨는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H3QVnc9W-GkZzSWbuKQunmfqX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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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뜬 자들이 보는 것 -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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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6:06:25Z</updated>
    <published>2025-08-11T06: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선가 책 추천글을 보고 읽으려고 적어둔 책이었다. 그렇게 적어둔 게 벌써 3년쯤 된 걸 보면 선뜻 손이 안 간 것도 사실이다. 영화로도 나와있으니 읽기 싫었다면 영화를 봐도 될 것을 고집스레 책으로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손을 내밀었다 넣었다 반복한 시간. 주제 사라마구의 &amp;lt;눈먼 자들의 도시&amp;gt;를 앞둔 마음이었다.  어느 날 운전 중에 눈앞이 하얗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L9sOMf9bbhT3PZdNXoyUN9vWp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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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없는 세상은 없으니까 - 제철 행복, 김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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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7:39:49Z</updated>
    <published>2025-07-24T05: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 해가 진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늘게 여름냄새가 끼쳐올 때. 풋내와 닮은 여름 냄새가 반가우면서도 원망스러운 마음이 든다. 더위를 타고 땀이 많아서 여름은 원망스러운 계절이다. 모카를 키우기 전까진 여름에 외출 자체를 안 해서 열흘에 한 번 나갈까 말까였으니 말이다.  이런 내가 여름을 맞아 &amp;lt;제철 행복&amp;gt;을 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R_pm3tJvEHEHmRtYMWN3xMNne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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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종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 찬란한 멸종, 이정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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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5:01:29Z</updated>
    <published>2025-07-17T02: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컷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과학과 자연사를 설명하는 책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다니! 하고 감탄했다. 가장 좋은 글은 가장 쉬운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러한 예 같다. 평소 관심 없었던 자연사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건 저자가 쉽게 풀이하는 서술방식과 지구상의 생물에 대한 따스한 애정 덕분이었다.       멸종위기종이라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25W%2Fimage%2F9xTr4dhq8SDS8vm1kmHiUERVG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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