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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궁인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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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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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5T07:3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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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단 하나뿐인 명품 - 나를 아끼는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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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3:54Z</updated>
    <published>2026-10-11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품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어떤 것은 수백만 원, 어떤 것은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  사람들은 그 물건을 갖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으기도 하고, 매장 앞에서 줄을  서기도 한다.  희소성이 높을수록 가치는 올라가고,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진다.  아무리 비싼 명품이라도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세상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gbaEW6b1SiaBlEdT1jUnHhJ1a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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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직원 연수 둘째 날, 강원도의 가을 - 교직원 워크숍, 강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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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1:01Z</updated>
    <published>2026-10-10T23: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니 얼굴이 달덩이가 되어  있었다.  지난밤 먹은 음식 때문인지, 평소보다  늦게까지 이어진 즐거운 시간 때문인지  얼굴이 퉁퉁 부었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며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아침 공기는 제법 서늘했지만 상쾌했다.  낯선 시골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다.  감나무에는 감이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x3ifi4ihI94WtG6jvC5EA_cct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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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직원 연수 첫째 날, 자작나무 숲에서  - 교직원 워크숍, 강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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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47:12Z</updated>
    <published>2026-10-09T22: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교직원들과 함께 강원도로  워크숍을 떠나는 날이다.  평소에는 각자의 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쁘게 움직이던 선생님들이 오늘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새벽부터 서둘렀다. 출발은 순조로웠지만 도로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이른 아침인데도 교통체증이 만만치  않았다. &amp;ldquo;국도로 가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amp;rdquo; 기사님의 의견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n2gmFLrrZfBxQmhb7TuECzz3q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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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네세 하우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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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00:45Z</updated>
    <published>2026-10-08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네세 하우스'를 처음에는 그저  미술관과 호텔이 함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으나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곳을 &amp;lsquo;작품을 관람하는 곳&amp;rsquo;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건축과 바다, 빛과 작품이 서로 떨어져  있지 않았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지만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큰 창과 열린 공간 사이로  세토내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b75Sda-iC6PVnMjTR2MXFgOck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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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오시마 파빌리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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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39:40Z</updated>
    <published>2026-10-07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의 '미야노우라항'을 상징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붉은 호박 앞에 섰다.  강렬한 붉은색 위에 검은 점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다.  나오시마에 왔다는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풍경처럼 느껴진다. 붉은 호박을 한참 바라보다가 무심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전혀 다른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PeJYSsCO09AeSZB2CjfBSHUP9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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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것들이 다시 살아나는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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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2:32:07Z</updated>
    <published>2026-10-06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를 걸으면서 이상한 건물들을  연이어 만나게 된다. 먼저 만난 것은 오래된 '치과 건물'을  작품으로 바꾼 '하이샤'였다.  벽면부터 색달랐다. 벽면에는 치과 건물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치아 모양의 간판과 여러 치아  조형물이 장식되어 있다. 녹슨 철판과 낡은 나무, 오래된 창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건물 곳곳에  붙어 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aQtI7nnjP6e_zv8q_ybuTtxGz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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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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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5:41:57Z</updated>
    <published>2026-10-05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기 위해  나오시마행 배를 1시간 정도 탔던 것  같다. 노란 호박과 빨간 호박을 직접 보고  싶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보았던 작품이지만,  막상 나오시마에 도착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섬 전체를 빠른 걸음으로  돌아다녔다. 호박을 찾아 걷다 보니 섬 전체가 온통 미술관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XB-T6AGmC3H3X-ZJgM6KeGVCk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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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 하나가 세계를 덮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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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8:29:37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에 도착하면 알록달록한  '순환버스'와 광장에 놓여있는  '붉은색 호박'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  온다 마치 나오시마 방문을 '쿠사마 아요이'가  환영해 주는 것 같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앞에서 가장  먼저 점을 떠올린다. 빨강과 흰색,  노랑과 검정,  끝없이 반복되는 작은 원들.  단순해 보이지만 오래 바라보면 자꾸 시선이 빠져든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Mi7e5n9cI24Nk-xnyq8fTI_Jz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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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곡 속에서 만난 예술 - 나오시마 밸리 갤러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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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53:31Z</updated>
    <published>2026-10-03T22:5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에서 밸리 갤러리를 찾았다. 이름 그대로 계곡 안에 자리한 작은  미술 공간이다.  처음에는 규모가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니  작품보다 먼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콘크리트 벽과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  나무와 바람, 계곡의 지형까지 모두  전시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은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WNNG-AEn4m3e6UKYGGL86WrDG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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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우환 미술관 - 점과 선과 면, 그리고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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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38:38Z</updated>
    <published>2026-10-02T23: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우환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듣자니 그는 점&amp;middot;선&amp;middot;면이 서로 맺는 &amp;lsquo;관계&amp;rsquo;와 작품&amp;middot;공간&amp;middot;자연&amp;middot;관람자 와의 '관계성'을 중요시했다는 것이다. 이우환 미술관에 실제로〈관계항&amp;ndash;점&amp;middot;선&amp;middot;면(Relatum &amp;ndash;  Point, Line, Plane)〉(2010)이  설치되어 있다. 회화에서는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조각에서는 자연석과 철판을 함께 놓은 '관계항(R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4ZwMugX81s6-hncssvsA0wCo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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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추미술관(땅속미술관) - 유명하다고 해서 반드시 감동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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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50:44Z</updated>
    <published>2026-10-01T22: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지추미술관'이다. 이름 그대로 &amp;lsquo;땅속의 미술관&amp;rsquo;이다.  건물 대부분이 지하에 묻혀 있지만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천장과 벽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콘크리트 공간을 천천히 움직였다.  작품을 보기 전부터 건축 자체가 하나의 전시처럼 느껴졌다. 가장 먼저 마음이 간 곳은 그래도 익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uTzvkoXqMwKkm-gEFHQDKZraj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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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카타를 입고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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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49:42Z</updated>
    <published>2026-09-30T21: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료칸에 도착하자 프런트데스크 직원이 나오더니 아들에게 쇼핑백을 건넸다. 객실에 있는 유카타가 적을 것 같다면서  별도로 챙겨주었다. 키가 큰 아들을 보자마자 직원이  센스 있게 한 행동이었다.  객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방 안에 가지런히 놓인  '유카타'였다. 사이즈별로 매끈하게 다림질되어  있었다. 그제야 직원이 아들에게 유가타를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Goz1iiWb4Nzz967-rghyCCmIM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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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모타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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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32:30Z</updated>
    <published>2026-09-29T21: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 이야기가  있다. 커다란 '복숭아'가 강을 따라 둥둥  떠내려오자 할머니는 그 복숭아를 건져  집으로 가져와 반으로 가르자, 그 안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모모타로(복숭아 동자)였다.  모모타로는 자라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도깨비를 물리치러 떠난다.  길에서 개와 원숭이, 꿩을 만나서 '기비단고'를 나누어 주고 동료로 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ZfztLndkwcgFrYyQYsdrKiL4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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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피(Miffy)의 달콤한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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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22:36Z</updated>
    <published>2026-09-29T07: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라시키의 &amp;lsquo;미피 쿠라노 키친&amp;rsquo;에서 판매하는 캐릭터 빵이 있다. 이 매장은 2021년 구라시키에 문을 열었다. 전통적인 &amp;lsquo;쿠라(창고)&amp;rsquo; 건축과 미피 캐릭터를 결합한 콘셉트로 유명한&amp;nbsp;곳이다. 매장 안에서는 주방용품과 한정 굿즈를 팔고, 베이커리에서는 미피 얼굴과 귀를 형상화한 빵을 판매한다. 특히 미피 앙팡 같은 캐릭터빵이 대표 상품이다.   '&amp;nbsp;미피(Mif&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QaGPspJcCkS7fbuHthlahbi5n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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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하라미술관에서 - 유럽의 빛을 품은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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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30:13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라시키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운하와  흰 벽의 창고들이 눈에 들어왔다.  미관지구를 걸으면서 그 한가운데서  예상하지 못한 '오하라미술관'을 만났다. 일본의 오래된 상업도시 한복판에 왜  '엘 그레코와 모네, 마티스, 고갱'과  같은 유럽 거장들의 작품이 모여 있을까 하고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다.    그 답을 따라가다 보니 한 사람의 안목과  또 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9c15Y7ynv_i_0V8F3xLti1r61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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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카야마성 앞에서 - 검은 성에 남은 권력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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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03:55Z</updated>
    <published>2026-09-27T20: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토대교를 건너 혼슈로 들어왔다.  다카마쓰와 고토히라에서 보았던  풍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오카야마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검은 성, '오카야마성'이었다.  일본의 성이라고 하면 대개 흰색 외벽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오카야마성은 검은 판벽이 성  전체를 감싸고 있어 멀리서도 묵직한  인상을 주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우조(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BA8YWCnsHuKDXiGGD0YQEwivc8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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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토대교를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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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32:49Z</updated>
    <published>2026-09-27T01: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날 아침 혼슈에서 시코쿠로 향했다. 세토대교를 지나면서 바다에서 일어났던  오래된 사고 이야기를 들었다.  1955년,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연락선 '시운마루'가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 비극은 혼슈와 시코쿠를 보다  안전하게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물론 세토대교의 건설 구상은 그  이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6l8A_Ii9zkYtXUTvMutzs9wiN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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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마쓰 첫날의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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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24:28Z</updated>
    <published>2026-09-26T22: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고토히라'였다.  고토히라(琴平, Kotohira)는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에 있는 작은 관광도시다. 다카마쓰에서 전철이나 JR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의 명소는 &amp;lsquo;곤피라상&amp;rsquo;이다. 조즈산이 가까워질수록 풍경이 달라졌다.  고토히라궁 참배길 입구에는 흰 벽과  검은 목재, 오래된 기와지붕의 건물들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xspZ2LKT_OA9Jihf0UcDapFZ2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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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마쓰로 떠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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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6:49:59Z</updated>
    <published>2026-09-25T22: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를 앞두고 어디를 갈까  생각했다.  명절이면 으레 가족이 모이고, 차가  막히는 고속도로를 걱정하고, 음식  준비와 인사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멀리 떠나되 너무 복잡하지  않은 곳,  많이 보려 애쓰기보다 천천히 걸을 수  있고 미술관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곳이 '다카마쓰'   일본 소도시 여행이었다.  일본 시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FDOEgCdA5gq5Kx0IATdeYWfd4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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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내 속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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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3:32:29Z</updated>
    <published>2026-09-24T23: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느라 바쁘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어떤 상처를 품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기대하지만  세상은 그럴 만큼 한가하지 않다.  내가 웃으면 괜찮은 줄 알고,  침묵하면 아무 일도 없는 줄 안다.  때로는 용기 내어 털어놓아도 상대는  금세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니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m%2Fimage%2FZh5xg82CRIwO8m8LAUWpyJTuH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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