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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주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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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lcoholjar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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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독자의 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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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07T01:43: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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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직을 해야겠습니다.  - 정신병이란 핑계는 그만 담아야겠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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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07:38Z</updated>
    <published>2026-10-08T01: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기 검진일이 되어서 정신과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은 바꾼 약이 잘 맞는지 점검한 뒤, 요즘의 생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약속한 애인 친구들과의 모임에 다녀왔는데, 저는 저의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요. 누군가에게 말 할만한 나의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절망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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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 때문에, 불안 덕분에 - 현실에 아직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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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8:48:21Z</updated>
    <published>2026-10-01T08: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그간 저는 잘 지내고 싶었습니다. 무기력하진 않지만 무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글을 안 쓴지 좀 되었습니다. 최근에 불안이 심해졌는데, 불안을 잠재울 주문은 &amp;lsquo;가족&amp;rsquo;이었습니다. 제 원가족은 아니구요. 애인의 가족 말입니다..   호적상에 등록은 안했지만 결혼한 것과 다름없으니 시댁이라고 해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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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고 싶은 40세 - 비혼이지 않냐고요? 아닌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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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0:08:53Z</updated>
    <published>2026-09-27T10: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재발한 알코올중독 때문입니다.   고백하자면 금주를 깨고 술을 마실 때, 그다지 즐겁지 않았습니다. 극도의 행복을 느낀 시간은 갓 딴 맥주의 첫 모금이 전부였습니다. 나머지는 이를 해치워야 한다는 강박에 있었습니다. 이걸 해치워야 견고하게 닫혀 있던 잠의 문이 열릴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마신 맥주로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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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일이 없어서 피곤합니다.  - 차라리 아프면 변명이라도 있지 않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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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8:04:39Z</updated>
    <published>2026-09-23T08: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피검사 결과를 받으러 갔습니다. 살이 찌는게 아니라 몸이 붓는 모양이 이상하고, 몸이 축 쳐지는 것이 혹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받은 것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호르몬이 좀 낮지만 약처방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간이나 당이나 다른 수치도 정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amp;hellip; 이 피로의 원인은 몸에 있진 않은 것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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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 공황 불안보다 무서운 무기력..  - 무기력에 빠지면 스스로를 어떻게 건져올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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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8:39:31Z</updated>
    <published>2026-09-18T08: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울은 수용성이라 씻으면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임에도, 일어나서 세수도 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했습니다.   무기력이 몰려오면 내면에선 태풍이 일어납니다. 손가락 하나 옴싹달싹 못하는 것과 다르게 머리는 복잡해집니다. 해야 했던 것과, 하고 있어야 할 것, 해야 할 것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머리속에 굴러갑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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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병자인거 들키면 안되는데 - 왜 저는 하필이면 정신이 아픈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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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4:42:38Z</updated>
    <published>2026-09-15T14: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제가 쓴 글을 잘 안 봅니다. 우울하거든요.  어제는 어쩌다 글 목록을 쭉 내려봤습니다. 제목만 봐도 알겠더군요. 병이 도지고 있구나. 목록이 온통 우울하고, 개인적인 고발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직 아빠 고발은 시작도 못 했는데 말입니다.)  경험상 우울은 쉽게 전염됩니다. 여과 없이 감정을 쏟아내는 건, 읽어주시는 분들께 우울을 한 국자씩 퍼드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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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를 피우며 금연을 생각합니다. - 금연은 생각하는 단계가 가장 쉬우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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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44:59Z</updated>
    <published>2026-09-14T12: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끊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때 금연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기 시작한 열 여섯 이후, 서른 두 살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비흡연자로 살아온 것만큼 흡연자로 살았으니 이제 다시 비흡연자로 돌아가야겠다.. 그런 갸륵한 생각을 했습니다.  금연은 생각이 가장 쉽습니다. 마치 금주처럼요.  32세가 되는 새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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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정상의 정상성 - 왜 눈물이 났는지 이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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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6:09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로씨는 사람들 관계에서 하인같아요. 절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친구들 맞춰주느라 자기가 좋아하는 건 못해요. 그래도 괜찮다고 웃어요. 문제는 매번 그런다는 것이에요.&amp;rdquo; &amp;ldquo;삶에 대한 목표나 욕망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뭘 위해 사는지 그것부터 고민해 봐야 해요. 자신을 위해서요.&amp;rdquo;  정신과 선생님은 방문할 때마다 숙제를 내주십니다. 그 숙제는 참 어렵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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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악물고, 볼 살 뜯어먹기 - 참지 않고 터트리는게 낫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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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5:07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갖고 계시나요..? 입을 벌리면 볼 안쪽, 입술의 시작부터 어금니 끝까지 길고 두툼하게 올라온 선 말입니다. 그걸 &amp;lsquo;백선&amp;rsquo;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확인하기 위해선 입을 열 필요도 없습니다. 혀로 볼을 문질렀을 때, 매끈하지 않고 어떠한 라인이 존재한다면 입에 백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백선은 그 자체로는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백선은 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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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이 안벌리니 엉뚱한 짓을 합니다 - 자영업하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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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4:17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돈이 안 벌리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이란 노력과 상관없이 경기와 운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운도 없고 경기도 좋지 않은 듯합니다.  한 달 벌어 한 달을 살았는데, 지금은 한 달 벌면 보름 정도 살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름은 미래의 저에게서 빌려 씁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게 생각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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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게 늙읍시다 - 애비는 왜 저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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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3:17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일을 정리하다 페이스북 알림이 뜬 것을 봤습니다. 평소라면 삭제했을 텐데, 이상하게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내용은 아버지가 저를 친구추가 했다는 알람이었습니다. &amp;lsquo;이건 또 무슨 신종 접근 방법이야&amp;hellip;&amp;rsquo; 생각하며 페이스북에 접속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둔 후로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았으니, 거의 3년 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한 페이스북의 UI/UX는 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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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시간 반짜리 고기 - 시간보다 돈이 귀했던 때가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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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2:25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사방에서 기어오는 어린 시절에 저지른 부끄러운 일들이 떠올라 이불킥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는 15세.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3층짜리 꽤 큰 건물이었습니다. 그때 시급이 19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땐 시급이 적으면 시간의 양으로 승부하던 때였습니다. 방학이면 12시간 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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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상놈의 집안&amp;hellip; - 상놈의 집안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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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1:59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B(아버지)는 족보를 상당히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심심하면 족보를 꺼내서 항렬자를 찾아보거나 그랬습니다. 돌림자도 쓰지 않은 이름을 가진 저는 그 모습이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래 사람은 결핍을 채워주는 것을 아끼게 되는데, AB에겐 그게 족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amp;lsquo;필시 저 족보는 돈주고 산 걸거야, 이.. 상놈의 집안..&amp;rsquo;  차별을 받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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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이 없는 사람 - 사진이 없는건 그때의 내가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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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31:07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어릴 적 사진이 없습니다. 제 사진이 없다는 것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고1 때 저는 오락부장이었습니다. 보통의 오락부장들은 오지랖이 태평양만큼 넓은데,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급에 무슨 부(部) 같은 게 생기면 온갖 부를 돌아다니며 참견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들이 알아서 꾸민다고 하던데, 우리 때만 해도 학기 초에 반 분위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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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하게 컸어? - 가난하게 컸냐는 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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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29:49Z</updated>
    <published>2026-09-11T02: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 진심을 다해도 일 년이면 잊히는데, 어떤 말은 지나가듯 던져도 평생을 갑니다.  저에게는 &amp;quot;가난하게 컸어?&amp;quot;라는 말이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아마 HR 시간이었을 겁니다. 반 친구들끼리 비빔밥을 해 먹기로 하고 각자 반찬을 싸 왔습니다. 상을 다 차리고 보니, 밥이 없었습니다.  근처 분식집에서 밥을 사 오기로 했고, 저와 친구 하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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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반려 질환 - 누구나 하나쯤 반려 질환이 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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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28:31Z</updated>
    <published>2026-09-11T02: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희 형제는 체력이 참 좋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친할머니로부터 강도높은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장 담그고 김장김치 오백포기 하고 밭농사하는 어린이들은 드무니까요.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일까요? 체력은 참 좋은데&amp;hellip; 건강이 약합니다. 저희 형제들은 까시랭이처럼 말라서, 당시 몸에 좋다는 용을 지어 먹였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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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권하는 사회  - 그 놈의 술이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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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26:59Z</updated>
    <published>2026-09-11T02: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세계에 태어나 제일 먼저 접하는 사회는 가족..&amp;nbsp;저는 술 권하는 사회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amp;nbsp;&amp;nbsp;우선 저희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친족간 사이는 좋았습니다.&amp;nbsp;&amp;nbsp;아버지가 장남이라.. 저녁으로 돼지고기 김치찌개라도 만들면,&amp;nbsp;친척들을 불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소주를 마셨습니다.&amp;nbsp;그럼 저와 제 형제들은 자연스럽게 술시중을 들었습니다.&amp;nbsp;&amp;nbsp;그런 환경에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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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한 정신병자 - 성실한 정신병자는 하루에 약을&amp;nbsp; 두 번 먹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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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25:51Z</updated>
    <published>2026-09-11T02: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의 3대 덕목인 우울, 불안, 공황으로 지금까지 약 10년간 정신과 약을 먹고 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고 있지요.  두통약은 두통에, 변비약은 변비에 좋듯, 정신과 약은 정신에 좋습니다. 저는 거의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믿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도 약을 먹는다고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졸리게만 하는건지 긴가민가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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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담배 - 엄마와 맞담배를 피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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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10:00Z</updated>
    <published>2026-09-11T02: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엄마는 담배를 피웠습니다. 제가 되게 어렸을 때니까, 아마 30년은 족히 되었을 것입니다.  여성인 학생이 흡연하다 걸리면 학생인데 흡연했다는 것보다, 여자인데 흡연했다는 것이 혼나는 포인트였던 시대였습니다. 남자들은 화장실이건 방에서건 담배를 뻑뻑 피워도, 여자는 담배에 손도 대면 안된다고 교육을 받았던 때였습니다.  저는 할머니가 엄마를 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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