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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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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이 케케묵은 구석의 먼지같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먼지를 발견하게 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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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5T23:4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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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소설 (3) - 3장 꿈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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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39:33Z</updated>
    <published>2026-10-01T14: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야기는 맨 처음 말했던 &amp;lsquo;구덩이&amp;rsquo;에서 시작한다. 어쩌면 그 시점 이 전에 어떤 선택부터 일지도 모른다. 그 시작점에서 하나의 퍼즐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난 그걸 짐작한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낀다.  친구는 이번 여행을 끝으로 다른 곳으로 떠났다. 그날 하루를 더 보냈고 안 보냈고는 0.5초의 차이만큼 의미 없다. 나에게는.  친구를 만날 때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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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소설(2) - 2장. 떠남과 도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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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9T14: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나는 역을 벗어나 하루에 몇 대 없는 마을버스를 터덜터덜 타고 간다. 그리고 얼마나 갔을까, 어느 숲길 초입에 우린 도착한다. 쓰고 있던 모자가 머리에 점점 맞아간다.  덥지만 습하진 않은 그늘길을 걷는 우리는 조금 숨이 차 서로 아무 말이 없다. 중간에 이 지역 특산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 잠깐 들르자고 눈짓으로만 대화를 끝낸다.  입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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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소설 (1) - 1장 어느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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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40:14Z</updated>
    <published>2026-09-15T06: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빗방울이 창문을 적시고 있고, 기차 안은 젖은 적막이 흐른다.  어렸을 적 파였던 깊숙한 구덩이가 순간 스쳐 지나갔다. 왜 하필 이 기차에서였을까. 그 어떤 가식의 순간을 만난다. 나도 그렇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가식을 부리고 있구나 느끼는 순간 말이다. 그 안 좋은 기운을 이 기차가 나에게 주고 있다. 탈출하기에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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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아가게 하는 힘 - 죽음의 수용소에서 &amp;ndash; 빅터 프랭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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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4T00:39:32Z</updated>
    <published>2024-01-06T14: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치가 벌인 유대인 학살에 대한 책이나 영화는 많다. 하지만 이렇게 본인이 직접, 그것도 가장 힘들고 무서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활하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학적 이론을 창시한 그의 이야기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직접적이었다.   왜인지 유명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읽는 건 몇 년을 망설였다. 그가 겪었을 무겁고 아픈 이야기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gm6LcPWqYZnC9to14yI6NUCBw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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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동 - 일상의 빨간 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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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15:19:22Z</updated>
    <published>2023-12-20T03: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루와의 산책을 마치고, (노루는 강아지입니다) 밖에 나갔다 왔으니 발을 씻기고, (노루는 이걸 왜 해야 하지? 하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 앉았다. 12월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많은 일이 지나간 기분이다. 일단 주말에 잡았던 직장이 잘 맞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고, 몸이 아팠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에 대한 정이 많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19w4nqQetHlMomTDxHj7Orpx2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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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임자와 고등어 - 평온한 삶 꿈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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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3:59:21Z</updated>
    <published>2023-12-19T03: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무더운 여름, 우리 가게 앞에 놓인 사료를 가끔 먹던 젖소냥이(이름:오레오)가 새끼를 낳았다. 전혀 모르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는데 걸으면 뽀짝뽀짝 소리가 날 거 같은 아이들이 가게 앞에 나타났다.  이 녀석 언제 낳은 거야.  귀여운 건 잠시, 이 아이들의 미래가 순간 두려워졌다. 세상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아닌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zFkx_l02O4VyKoSdUNx5Rja1x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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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종이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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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6:11:35Z</updated>
    <published>2023-12-12T06: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유년시절은 거의 부산의 재송동에서 80% 이루어졌다. 그곳에는 수많은 만화들과 시장 냄새 그리고 티코에 엄지 손가락을 올리던 작은 우리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지금 가도 여전히 존재할 것만 같은 그 시간들이 말이다. 드래곤볼과 뽑기 게임, 문방구 앞 작은 게임 기계들이 전부였던 우리들의 작은 영웅기쯤 될 것 같은 따위의 순간들.  어린애를 벗어나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aMFoXYPcBoivxMi4ry-GunWyw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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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arm - 월동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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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2:56:11Z</updated>
    <published>2023-12-08T09: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한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다. 11월 말이 되면 수능도 있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금은 들뜬 분위기가 된다. 날씨는 점점 매서워지고 곳곳에서 캐럴이 흐른다. 매서워진 날씨에 마음의 문이 점점 잠길 때쯤 흘러나오는 캐럴에 초록과 빨강의 따뜻함으로 다시 문이 열린다. &amp;lsquo;어서 따뜻한 집으로 들어가,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amp;rsquo; 가도 &amp;lsquo;사람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b9nQua2eGRDY9SWGLlTuaGOAJ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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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라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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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5:56:51Z</updated>
    <published>2023-12-05T10: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라의 밤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밖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것이었다. 우리 친구 셋은 경주 여행을 앞두고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KTX를 타고 바깥 풍경을 훑고 있었다. 물론 그 안에 각자가 품고 있는 마음들은 서로 다를 것이 분명하였다. 어떤 이는 최근 헤어진 남자를 생각하겠고, 누군가는 어제의 고단함에 대해서 또는 앞으로의 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xXQA8w1CiJRslFLprEY5V-dm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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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전의 미학 - 행복은 그때부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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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3:08:17Z</updated>
    <published>2023-11-28T11: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전에 D와 회전초밥집에 갔다. 그냥 일식집도 아니고 초밥집도 아닌 회. 전. 초밥집으로 간 이유는 둘 다 배가 너무 고파 많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곳은 그냥 회전초밥집도 아닌 무한회전초밥집이었다. 주말이라 그곳에는 이미 10명 넘게 줄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의 표정은 안 쪽에서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지침, 가끔의 분노가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axn45rAEp7zBOgyfz_IfM5Ai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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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준비물 - 문을 열기 전, 노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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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3:04:33Z</updated>
    <published>2023-11-23T11: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걸 지금 쓰고 있는 나란 사람은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독서를 하기까지의 준비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일단 책을 꺼내고 조금 조용한 재즈를 튼다. 재즈를 들으며 기분이 좀 가라앉으면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한다. 많은 장르가 있지만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음악은 따로 있는 듯싶다. 발라드를 들으면 그 노래 속에 빠져들고 말아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8qkUNdBgNZlhGpPbow_hByLWZ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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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녁 - 물의 파동 그리고 미디엄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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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23:24:45Z</updated>
    <published>2023-11-10T10: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전, 주변을 정리하는 건 의도하지 않은 의식이 만들어 낸 습관 중 하나다. 예전에 학생일 때 시험공부를 하기 전, 책상을 정리했던 것처럼 간단하고 잡생각이 사라지는 가벼운 노동은 무언가를 집중하기 전에 하면 좋은 효과가 생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인데, 그 노동을 의식적으로 하다 보면 내가 쓰려는 게 좀 더 구체화되는 바라던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_434SfEaXijBE60xaf1rexHRK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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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닿은 세상 - 과거와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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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23:42:43Z</updated>
    <published>2023-11-07T10: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책을 접한 건, 아주 어렸을 때였다. 우리 집은 가난해서 책장과 책 같은 건 없었지만, 당시 같은 동네에 살았던 사촌동생네 집에 놀러 가면 시리즈별로 가득 꽂혀 있던 책장이 있었다. 사촌동생네는 우리 집과 달리 돈이 많았다. 나는 어렸기 때문에 책을 읽고 싶어지면 자연스럽게 동생네 가야지하며 룰루랄라 거의 매일 놀러 갔던 것 같다. 그때는 가난함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LFb_rUmqLmB35mrlSw9HKeV-4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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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바다 - 나홀로 당일치기 : 강릉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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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3:09:56Z</updated>
    <published>2023-11-02T13: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가 떠오르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amp;lsquo;여행병&amp;rsquo;은 온다. 나의 &amp;lsquo;여행병&amp;rsquo;은 5년 전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에 갑자기 왔다. 아무 예고도, 거리낌도 없이. 그렇게 찾아왔다.  그렇다고 여행을 싫어하는 건 결코 아니었다. &amp;lt;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amp;gt;처럼 여행예능이나 여행에 관련된 영화, 드라마도 좋아해 자주 보았다. 볼 때는 떠나고 싶지만 화면에 보이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1CC6rf4YmdbBRUR7NX_2Sn2FE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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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의 하모니 - 나무와 사람과 강아지의 화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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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0:47:41Z</updated>
    <published>2023-10-31T06: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높고 오래 산 나무들과 낮고 어린 나무들이 함께 공생하고 있었다. 산책하는 길에 이 아파트 단지의 나무들을 보며 나는 이 글을 수필로 쓸지 소설로 쓸지 고민했다. 아마 그건 지금 완성된 글을 읽고 있는 사람과 미래의 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의 사실을 더 많이 쓰면 수필이고 거짓을 더 많이 쓰면 소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UefK-IrZP1gkW0dR0cVVD3K9X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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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검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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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12:54:07Z</updated>
    <published>2023-10-30T06: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제 내 나이도 벌써 36살. 확실히 작년과 올해의 신체 차이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이번연도는 이상하게 많이 아팠는데, 종일 골골거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작년 하던 가게를 폐업하고 새로운 직장을 다닌 지 9개월째인 시점에서 정말 건강이 문제인지 내 마음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국가 검진받을 겸 위대장 내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WhM1ciNsSLFeksZVFotCn6Cxr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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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ME - 시간은 마음이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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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12:52:45Z</updated>
    <published>2023-10-28T02: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흘러가는 대로 놔두고 싶다. 내 손을 벗어나 멀리 날아가게 두고 싶다. 무엇이 무서워서 난 시간을 잡고 사는 걸까. 아니, 어쩌면 이건 내가 잡힌 걸지도 모르겠다.   어떤 시간은 정말 가지 않는다. 그저 멍하니 있다 보면 가슴이 점점 답답해진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정말 싫지만 내 몸이 먼저 그걸 표현한다. 가만히 있는 것은 정말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8cqd36HoVP1oyygRhb0Lemrmu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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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극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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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2:53:01Z</updated>
    <published>2023-10-27T09: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핸드폰 사진첩의 90프로는 우리 집 강아지 &amp;lsquo;노루&amp;rsquo;로 채워져 있다. 그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인데, 웃기게도 이 녀석은 나를 일 순위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는 것처럼 같이 산지 6년째가 된 지금, 노루의 행동 패턴은 꽤 단순하고 반복되어 있다. 그 패턴 안에는 내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t%2Fimage%2FHjuqwi2OI5SJa5K3-JaciA5_S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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