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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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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뿌리 내릴 곳을 찾는 30대 직장인. 제철음식과 자연으로 계절을 느끼는 일을 사랑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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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1T04:1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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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왜 거기를 가요? - 만난 적 없던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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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2:10:11Z</updated>
    <published>2026-08-23T12: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위가 지나갔다. 여름과 함께 외할머니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올해 또 나의 할머니 한분은 입원을 하셨다. 그녀는 병원에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의사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하다고했다. 나는 그 말을 들을 때, 옮길 수 없는 돌덩이가 가슴에 안겨진 거 같았다.   나의 또다른 할머니는, 나를 키워주셨다. 엄마 말에 따르면, 나는 아기 때 엄마가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n%2Fimage%2FeUConL5S6v-PXcllIGu9fiUxc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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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지도자로 태어나기 - TCC 합격 전후 달라진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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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3:02:31Z</updated>
    <published>2026-07-18T12: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를 보내며 나에 대해 발견한 한 가지 희망적인 지점이 있다. 비록 목표한 시기가 아닐지라도 결국은 해낸 일들이 꽤 많다는 점이다. 하프마라톤을 뛴 일, 사찰음식을 배워 본 일 같은. 그 발견은 내게 삶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꿈꿀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요가지도자자격증을 딴 일도 그런 일 중 하나였다.  요가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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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작별 - 할머니의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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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5:56:50Z</updated>
    <published>2026-07-08T14: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별은 갑작스럽고, 어떤 이별은 준비의 시간이 주어진다. 어떤 이별은 헤어진 후 다시 만날 수 있고 어떤 이별은 손끝 하나 만지는 일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우리의 6월, 할머니와 영원한 작별인사를 했다. 감사하게도 '준비의 시간'은 허락됐다.  할머니의 몸이 나빠진 건 2년 반 전부터다. 암이었다. 할머니는 수술을 하셨다. 당신의 의지였는지, 할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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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의 갈피 - 밥벌이의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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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01:04Z</updated>
    <published>2026-07-06T08: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 하루, '오늘도 반복된 하루'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다짐을 했건만 뭔가 다운된 하루였다. 퇴근 후 회식까지 시간이 남아 잠깐 커피 한잔을 했다. 감사한 것은 휘몰아치는 업무의 소용돌이 대신 삶의 방향키를 점검할 정도의 틈이 주어졌다는 점. 오늘 다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amp;quot;내일 하겠습니다&amp;quot;를 말하고 숨을 좀 돌렸다. 신입사원이라면 꿈도 못꿨을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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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남는 것들 - 무엇을 곁에 둘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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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5:06:13Z</updated>
    <published>2026-05-29T0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상의 소음과 멀어지고 싶어서 정제된 글과 음악을 찾는다.&amp;quot;음악을 몸으로 느낄 수 있듯이 활자도 소리를 낸다. 모니터로 글을 보고 쓰는 시간이 많은 탓에 퇴근을 하면 나는 몸 쓰는 일을 시작한다. 요리와 운동, 집안일을 할 때 마음이 편한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반대로 그일이 일상인 이는 글로 도피처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양과 음의 조화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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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할 수 있는 일들 - 코스피 8400, 충격과 중심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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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2:55:49Z</updated>
    <published>2026-05-27T12: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피 8400 돌파는 많은 이에게 놀라움, 환호 또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였을 텐데 시간과 에너지의 본업 충실도가 높았던 내겐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커져가는 포모 속 중심을 잡는 일이 더 중요해짐을 느낀다. 씨드가 커질수록 투자의 성과도 큰 자본주의의 생리를 체감하면서, 경제에 관심을 가지지만 지나간 일보다 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n%2Fimage%2FGxQ6sOSqf7wVsusF0QmAcdjnE2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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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 보내는 법 - 부처님이 주신 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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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6:22:04Z</updated>
    <published>2026-05-25T08: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처럼 일을 끝내지 못해 수당 없는 야근을 한 점이 내심 억울했지만 금요일 저녁 동생들과의 캠핑은 내 마음을 달래주는 &amp;lsquo;서랍 속 비쵸비(내가 좋아하는 오리온초코과자)&amp;rsquo;이자 연휴의 초입을 지켜주는 든든한 시간이었다. 서른이 넘고서 부터는 고됨이 올 것 같으면 나를 위한 &amp;lsquo;DIY 휴식시간&amp;rsquo;을 미리 두게 됐다. 이쯤하면 지칠 것 같았던 직감은 꽤 맞았고 1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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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지 않은 시간을 지나는 중입니다 - 굿바이 후 한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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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5:52:02Z</updated>
    <published>2026-01-05T13: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50번의 겨울을 함께해도 모자랄 것 같다고 느꼈던 우리는 겨울의 초입에 서로를 떠났다. 그리하여 나는 괜찮지 않은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 얼굴도 모르는 삶의 동지들이 쓴 글은 내게 위로를 건넸다. 누군가도 이 글을 읽고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처음 겪은 일은 아니었지만 처음 겪는 상실의 깊이였다. 대학생 때 첫 남자친구와 헤어져 2주 정도 두문불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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