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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ron 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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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jooyo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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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생 일을 할 수 있다면 축복일까 재앙일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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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6T04:53: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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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할복&amp;gt;(1962, 고바야시 마사키) - 시대를 앞서간 인간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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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2:08:10Z</updated>
    <published>2026-07-27T06: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첫 송어를 진상한 아침, 오전에는 딱히 특별한 일이 없던 어느 날의 이이 가문의 대저택은 오후에 찾아온 낭인 츠쿠모 한시로에 의해 대환란을 맞는다. 이 저택에는 격식을 갖춘 조상의 관복이 구중 깊숙한 곳, 도코노마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영화의 시작 화면을 압도하던 그 상징은 영화의 끝에 그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백여 년간 이어진 전국시대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tURh-MtG9p2y77YlynDALkJ_fUc.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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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흑사회&amp;gt;(2005, 두기봉) - 과거를 이어 현대로 나아가는 홍콩 누아르의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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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2:43:00Z</updated>
    <published>2026-05-22T12: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홍콩 누아르&amp;rsquo;라는 장르는 미래에 대한 암울함과 의로운 사람들이라는 판타지 서사가 화려한 액션으로 포장돼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홍콩 반환이라는 정치적 환경과 삼합회의 득세라는 사회적 환경이 시대를 풍미했던 이 장르를 나락으로 이끌었다. 2005년에 제작된 &amp;lt;흑사회&amp;gt;는 흥미롭게도 초기 홍콩 누아르의 형식과 21세기의 시작을 여는 달라진 모습이 모두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DzZyrTdmzWcYEcc5JxF7ADBRc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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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히든&amp;gt;(2006, 미카엘 하네케) - 죄의식을 일깨우고 책임을 묻는 전능한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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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3:04:56Z</updated>
    <published>2026-04-30T13: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알 수 없는 비디오가 조르쥬의 집에 당도한다. 평온한 일상에 나타난 비디오의 내용은 조르쥬 가족의 집을 꽤 오랜 시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오프닝이기도 한 첫 번째 비디오에는 화창한 아침 아내 안느가 출근하고 뒤이어 조르쥬가 출근하는 모습이 찍혀있다. 조르쥬는 이 섬뜩한 물건에 대해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크게 생각하는 것 같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i1YfrKcHOMWv2ueVuortQlfck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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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저울질이 자본주의 권력 속에서 끝나버린 이야기 - 영화 &amp;lt;드림즈&amp;gt;(2025, 미셀 프랑코)를 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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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2:08:19Z</updated>
    <published>2026-04-06T06: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드림즈&amp;gt;(2025, 미셀 프랑코)를 봤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권력관계는 두 사람의 사랑의 균형이 어디로 치우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뭐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지금까지의 영화 속 이야기였던 것 같다. 아니 전혀 그럴 수 없는 변수가 늘 상주했지만, 순진한 사람들은 눈 먼 판타지 속에서 산 것일지도 모른다. 사랑과 육체의 노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r0cFVCxkMMVnPEco42_or3Npb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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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퍼스트 카우&amp;gt;(2019, 켈리 라이커트) - 역사 아래에 있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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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2:13:36Z</updated>
    <published>2026-03-26T12: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시작되면 거대한 화물 선박이 컬럼비아강을 유유히 거슬러 가고 있다. 화창한 현재의 강변에서 우연히 강아지의 안내로 나란히 누워있는 두 인골이 드러난다. 그 후 영화는 1800년대 초반 갓 탄생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던 미국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강아지가 코를 박고 파헤치던 강변이 우거진 숲으로 변하고, 버섯을 따고 뒤집힌 작은 도마뱀을 돕는 쿠키의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95VslessxyddhVnK-DBfVEACV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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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람불어 좋은날&amp;gt;(1980, 이장호) - 한국 영화의 새로운 태도를 만들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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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3:22:51Z</updated>
    <published>2026-02-03T13: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 춘식과 덕배 그리고 길남은 돈을 벌기 위해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다.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변두리에 정착한 그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영화에서 보이는 반복되는 이미지는 열심히 살아도 변하지 않는 가지지 못한 자들의 일상이다. 그들이 힘겹게 상경하는 과정과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 그리고 현재. 노동의 강도가 조금은 나아졌을까 생각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4Pzv5RdJZwm06xQrrs92F7ezc7I.jpg" width="2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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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윤희에게&amp;gt;(2019, 임대형) - 함박 눈,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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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4:08:39Z</updated>
    <published>2025-12-30T04: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세상을 뒤덮은 하얀 눈과 어느 날의 마사코와 새봄의 엉뚱한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영화 속에서 또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알 수 없는 겨울 속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오타루의 끝없이 쌓인 눈의 거리를 걸어가는 마사코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덧없는 물음이 작은 의문을 남긴다. &amp;ldquo;눈이 언제쯤 그치려나?&amp;rdquo; 당장에 멈추지 않을 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Cx6M7vN0F5SRRamkBXeA2WNOW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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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우리들&amp;gt;(2016, 윤가은) - 답답함을 헤쳐나가는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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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2:59:42Z</updated>
    <published>2025-11-20T00: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에는 마스터 샷(완결 장면)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시종일관 이선의 얼굴에 딱 붙어 따라다니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선이의 표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화면에 담긴 표정만으로도 그에게 일어나는 여러 상황이 이 친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는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된다. 보통 영화 속 이야기의 대부분은 주변 환경과 사건이 다양한 화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GQAbRRlVh-FL8oBmHOQlo4iJ0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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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해탄적일천&amp;gt;(1983, 에드워드 양) -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낸 첫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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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4:39:23Z</updated>
    <published>2025-11-18T04: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워드 양 감독은 이미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그가 만들어낸 이러한 이야기는 대부분 아주 평범하다. 파릇한 청춘의 시절에 첫사랑과 이별하거나 권태기에 이른 연인의 지난한 헤어짐 또는 학창 시절 상급학교 진학에 실패해 방황하는 등의 평범한 사람들도 어쩌다 걸쳐갈 수 있는 인생의 다사다난한 지점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러한 그의 영화에는 그만의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Vc4cvnfSco--gdzMo1zHOLcNnRk.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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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회색 벌들&amp;gt;(2024, 드미트로 모이세예프) - 인간의 지옥은 인간이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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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4:22:19Z</updated>
    <published>2025-09-28T10: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바스, 나라와 나라는 전쟁을 하지만 각 나라에 속한 세르게이와 파슈카 두 사람은 죽마고우다. 전쟁을 하도 오래 하다 보니 전쟁은 전쟁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그냥 살아간다. 문제의 땅은 그렇게 세월을 버텨왔다. 또 그렇게 전쟁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린(자의로든 혹은 강제로) 황량한 지역에서 두 사람은 고립되어 살고 있다. 러시아 사람인 세르게이는 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GJJmfnk9LIj-JJ9zTxp0gojzd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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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담을 위하여&amp;gt;(2025, 로라 완델) - 사람을 위한 사람의 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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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3:13:42Z</updated>
    <published>2025-09-28T05: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간호사 루시의 뒤를 따라다니는 카메라는 루시처럼 마음이 급하다. 응급실의 풍경은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기 쉽지 않은 급박함과 긴장이 흐른다. 그리고 그것이 어린아이들을 상대할 때는 더 불안하고 안쓰럽다. 영양실조가 원인인 골절로 입원한, 나이에 비해 다소 왜소해 보이는 아담과 그의 엄마인 미혼모 레베카는 어찌 보면 둘 다 어린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1gT3LoxC11qeb9KN1-kPBWOmw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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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파티마가 사랑한 계절&amp;gt;(2025, 합시아 헤지) - 나는 나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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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2:17:43Z</updated>
    <published>2025-09-28T05: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스름 푸른 빛이 감도는 새벽,&amp;nbsp;완벽한 부르카를 갖춰 입은 한 여인이 작은 방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amp;nbsp;기도가 끝난 후,&amp;nbsp;이 여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모든 사람의 생각을 배반할 듯 아주 보이시한 모습으로 요리하고 있는 엄마와 언니들에게 다가온다.&amp;nbsp;아버지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예의 찐 자매처럼 가볍게 말대꾸를 주고 받는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Gd_iSu0tNtZGm9uyXfRByyPr-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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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두 번째 아이&amp;gt;(2025, 유은정) - 선택의 비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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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4:44:17Z</updated>
    <published>2025-09-27T12: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사라져 버린 사람들에 대해 남아 있는 사람들의 당혹함에는 이유가 없다.&amp;nbsp;영화&amp;nbsp;&amp;lt;두 번째 아이&amp;gt;는 기본적으로 죽음을 선택한 이와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amp;nbsp;남겨진 이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의 과정을 전혀 알 수 없으므로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에 사무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amp;nbsp;이 슬픔을 완전히 치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amp;nbsp;시간이 정직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C0OKdXN5qMncQtJa4F1ES4dhilo.jpg" width="4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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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디어 스트레인저&amp;gt;(2025, 마리코 테츠야) - 내면의 깊은 상흔이 던지는 파괴적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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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2:00:37Z</updated>
    <published>2025-09-27T1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 것일까?&amp;nbsp;새롭게 만들어진 가족은 사랑 아래 구성원의 모든 것을 품으려 한다.&amp;nbsp;그렇게 함께 하는 것이 가족이다.&amp;nbsp;이민자인 켄지는 어쩌면 그러한 가족을 원했던 것 같다.&amp;nbsp;그의 과거에는 고향도 가족도 없다.&amp;nbsp;그가 가진 언어와 외모로는 현재 뉴욕에서 살아가고 있는 타인임을 증명할 수 있을 뿐이다.&amp;nbsp;켄지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ILLl4mzixZZs8VykSr2RH2Kt0HQ.jpg" width="4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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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도쿄 소나타&amp;gt;(2009, 구로사와 기요시) - 모든 삶의 궤도는 땅위에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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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3:54:03Z</updated>
    <published>2025-08-22T03: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필모그라피의 거의 2/3는 공포나 판타지로 채워져 있다.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유령은 시간이 흐르며 변화해 가는데 결국 인간을 찾아오는 유령의 존재는 살아있는 인간사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amp;lt;도쿄 소나타&amp;gt;(2009)의 흥미로운 지점은 공포도 아니고 판타지도 아니고 유령의 이야기와도 거리가 먼, 사람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을 극단의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jD-0v13hd-zRI_bnLUm2vCqGF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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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개&amp;gt;(1952, 나루세 미키오) - 몰아치는 태풍을 품은 담담한 삶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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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8:44:02Z</updated>
    <published>2025-04-18T08: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과 함께 배경으로 들려오는 피아노곡은 주인공인 기요코의 변화를 상징한다. 다소 우울한 느낌으로 영화가 시작되지만, 첫 장면에서는 밝은 음악이 들려오고 버스 안에서 도쿄 시내를 안내하고 있는 기요코의 밝은 얼굴이 보인다. 영화 시작의 어두운 분위기가 그닥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음악이 멈춘 후 기요코는 둘째 형부의 외도를 목격한다. 이는 기요코가 환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FT_E4XMxThYdf35SYjPOmIcpPHE.jpg" width="3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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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펄프픽션&amp;gt;(1994, 쿠엔틴 타란티노) - 영화사를 흔들어 놓은 too much tal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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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4:26:42Z</updated>
    <published>2025-03-30T02:1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80년대를 거처 90년대에 이르러 새천년을 넘어올 때까지 영화는 현실주의를 표방한 극사실적 표현을 명분으로 하드고어 하거나 하드코어한 작품들로 넘쳐났다. 그런 영화들 중 물론 유수의 영화제를 이끈 훌륭한 영화도 있었지만, 지금은 존재조차 의심되는 영화가 대부분일 것이다. 과거 60년대 이후 영화는 끊임없이 TV와 경쟁하며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올 방법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nj1U1uFMyj-Ev3lY24wUjylsL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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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더 폴:디렉터스 컷&amp;gt;(2024, 타셈 싱) - 영화의 모든 것은 꿈이자 현실이며 인생은 영화 속에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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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19:04Z</updated>
    <published>2025-02-24T11: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아이들만 꾸는 것이 아니다. 꿈은 포부이며 야망이기도 하고 잠을 자는 모든 사람의 전유물이기도 하다. 그럼, 영화는 무엇일까? 침대에 누워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로이의 꿈은 영화에 있었다. 로이는 잘생긴 스턴트맨이며 사랑스러운 여인의 연인이었다. 스크린에서 피어나는 환상을 관객들에게 심어주는 영화의 가장 강력한 주체이며 꿈을 완성하던 실제 주인공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kIOmIVw4MD5cXMs_HgNRmt3NY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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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버티 발란스를 쏜 사나이(1962, 존 포드) - 웨스턴 장르의 아버지가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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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9:11:18Z</updated>
    <published>2025-01-03T12: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리버티 발란스를 쏜 사나이&amp;gt;(1962)는 존 포드 감독의 마지막 흑백 영화다. 그리고 웨스턴이라고 일컬어지는 장르가 거의 변화해 가는 시작 단계에 놓여있다. 웨스턴 영화는 50년대 후반 60년대를 기점으로 내용이나 형식이 많이 변화되었다. 안소니 만, 세르지오 코르부치, 세르지오 네오네, 샘 페킨파 같은 감독들을 통해서 수정주의 서부극이나 이탈리안(당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HV8-c6j6IHUdaB0FsqtaEZLj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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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홀리모터스&amp;gt;(2012, 레오 카락스) - 배우는 영원히 죽지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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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1:01:20Z</updated>
    <published>2024-11-22T01: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시작, 감독이 깨어난 곳은 극장에 붙어있는 비밀스러운 방이다. 깨어난 그는 극장에 들어가 관객들을 보지만 객석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잠자고 있는 듯 보인다. 어쩌면 영화는 꿈이다. 감독은 사람들의 꿈속처럼 하지만 그 사람들의 인생 속으로, 드니 라방이란 배우를 오스칼이라 이름으로 거대한 리무진에 태워 파리 시내의 한가운데로 드려보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Bk%2Fimage%2F7Od_6EM9XRNUUVzsThNNCzQeq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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