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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lentmoonl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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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툰 이별과 새로운 시작 사이, 낯선 도시에서, 글과 사진으로 조용히 단단해지는 시간을 나눕니다. 이 작은 진심이 누군가에게 닿아 감성이 이어지는 작업으로 연결되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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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12T05:1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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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금요일 밤, 나만의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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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18:09Z</updated>
    <published>2026-10-06T07: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금요일 저녁의 루틴이 있다.  퇴근길, 집 앞 슈퍼마켓에서 할인하는 맥주를 산다. 오늘도 여지없이 문 앞엔 배달된 택배가 나를 반겨준다.  택배를 정리하는 사이, 맥주는 살얼음이 살짝 생기도록 냉동실로 직행한다.  그리고 배달 앱을 켠다.  배달을 시킬지, 엄마가 챙겨준 음식을 먹을지, 아니면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지 잠깐 고민한다. 그날의 기분에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VvX0Ksk_CrZWJCXmVsWdng2qt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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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인연이 오래갈 필요는       없었다 - 시절인연을 이해하게 된 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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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00:11Z</updated>
    <published>2026-10-0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서 머무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오래 남고, 어떤 사람은 짧게 스쳐 간다.  예전에는 오래 남는 관계가 더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다. 오래 함께하지 못하면 그만큼 인연도 얕다고 여겼다.  그래서 &amp;lsquo;시절인연&amp;rsquo;이라는 말은 내게 쓸쓸한 단어였다.  모든 관계에는 결국 끝이 있다는 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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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이 된 이유 - 같은 달, 다른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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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9-24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amp;lsquo;달빛&amp;rsquo;이라는 내 필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힘든 마음 탓에 떠나기로 한 유학을 앞두고, 이 마음을 글로 나누고 싶어 브런치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 도전은 미완으로 남은 채 영국으로 떠났다.  그러다 어느 날, 영국의 기숙사에서 과제를 하던 중 창밖으로 환한 달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됐다.  과제 제출 마감이 코앞이었지만, 이상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OyKwLfJASEWLs35d1xY2evnAa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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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생일  - 기억해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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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만에 한국에서 보내는 생일이다.  이번에는 내 생일을 진심으로 기억해 주는 사람들에게만 축하를 받고 싶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켜두었던 메신저의 생일 알림을 껐다.  그래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억해주겠지 싶었다.  내 기대가 컸던 걸까. 생각보다 축하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엄마를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였고, 당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0tm7NP8H12pzO32y5wqQ3eW6d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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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좁아진 세계 - 그리움의 반대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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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끝자락, 급하게 떠난 1박 2일의 짧은 휴가였다.  3년 만에 한국의 여름 바다를 보러 가족과 고성으로 향했다.  한풀 꺾인 더위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바다를 보고, 커피를 마셨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였고, 영국에서 그렇게 그리워하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바다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해졌다.   작년 겨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i-KBWg-5HR5x3TAtp2wR2OD3K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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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를 인정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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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8-20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스로 질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누군가가 부러우면 부럽다고 인정했고,  내가 부족한 부분도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오히려 질투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는 열등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를 향한 낯선 감정을 발견했다.  그것도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한 유튜버 부부를 보면서였다.  처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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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평범한 하루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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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8-06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또 여름 휴가철이다.  요즘은 어딜 가도 인사가 비슷하다.  &amp;ldquo;휴가 어디 가세요?&amp;rdquo; 대중매체에서도 휴가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아무 계획이 없었다.  내 휴가는 대부분 엄마와 함께였다.  올해도 자연스럽게 휴가 이야기가 나왔다.  국내로 갈까. 해외로 갈까.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물었다.  &amp;ldquo;우리 올해는 어디 안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KCG6cYeNmTr6a6IR8fAs9UZHR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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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는 금기어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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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7-30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우리 집에는 금기어가 있다.  &amp;lsquo;짐 정리.&amp;rsquo;  영국으로 떠나기 전,  4년 동안 살던 집을 비우던 시기만 떠올리면  엄마는 지금도 진저리를 친다.  나는 그 집에 오래 살 줄 알았다. 아니, 어쩌면 그곳에 계속 살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필요한 것뿐 아니라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것들까지  하나둘 모아 두었다.  그 결과 영국으로 출국하기 이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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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웃게 하는 건 쉬운데 - 내 안의 열일곱 살과 서른일곱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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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은 적이 있었다.  &amp;ldquo;너는 참 알기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사람이야.&amp;rdquo;  그 말을 듣고 처음에는 조금 억울했다. 나를 웃게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엄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월세와 전기세를 걱정하면서도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행복을 느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J2j7sLfa1sA8Nc8QRt56LHASJ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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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은 10년씩 늦었다 - 나만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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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마음이 답답할 때면 나는 사진첩을 연다. 영국에서 지낼 때 찍은 동영상을 보며 그때의 나를 다시 만난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사진첩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은 늘 남들보다 10년쯤 늦게 흘러왔다는 것을.  남들은 내 인생이 평탄하고, 부럽다고 말한다.  나 역시 경제적으로는 큰 부족함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bgFVkeAn_QcXWjBN5gfbgE-Tny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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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사람처럼 살던 방을 정리했다 - 돌아왔지만 아직 도착하지 못한 사람의 정착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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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09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돌아온 지 어느덧 반년 가까이, 이사한 지도 네 달이 넘었다.  생활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침이면 출근을 하고, 저녁이면 퇴근을 하고, 하루의 루틴도 조금씩 생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방만큼은 이사 온 날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짐은 풀려 있었지만, 마음은 아직 풀리지 않은 채였다.  어쩌면 곧 다시 떠나고 싶다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10jKBx7ikXf6tkCd644xgCZWkG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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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고도 늘 걱정하는 사람 - 완벽보다 행복을 선택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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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7-02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쓸데없이 성실한 버릇이 하나 있다.  머릿속에서 이미 끝난 일을 혼자 다시 회의한다.  무언가를 망친 날보다 오히려 잘 끝낸 날을 더 오래 되짚어본다.  분명 별문제 없이 지나갔는데도 &amp;lsquo;정말 괜찮았던 게 맞나?&amp;rsquo;를 붙이고,  놓친 것은 없는지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한다.  심지어 챗지피티에게도 &amp;ldquo;괜찮은 거 맞아?&amp;rdquo;라고 물어놓고 답을 들으면 또 묻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ZS__MrlTd4XDx9I96tE6lj9bc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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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가 되고 싶은 F - 가장 F다웠던 나를 그리워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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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6-2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 검사를 할 때마다 바뀌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F 성향 90퍼센트 이상.  나는 사소한 말도 오래 되뇌고, 작은 일에도 감정이 쉽게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 감정들을 풀어낼 곳이 필요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어느새 브런치 작가가 되었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이런 성향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야 하는 회사에서 모든 일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9TVbiBLkHxuRM5_xxqfn7siJT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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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보다 마음이 먼저 가까워지는 사람이 있다 - 서로의 나이를 잊을 만큼 편안한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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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퇴근 후, 영국 생활 중 알게 된 동생을 만났다.  방학을 맞아 한국에 머물고 있어 요즘 종종 얼굴을 보고 있다. 그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알게 된 사실도 아닌데, 그 친구가 나보다 열 살 가까이 어리다는 걸 새삼 깨닫고 조금 놀랐다.  그동안 우리는 서로의 나이를 거의 의식하지 않고 지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v6vM1ioR8V0_tDDKhHQue-8OsJ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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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흠집 하나에 마음이 무너지는 날 -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쉽게 사소해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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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5:53:33Z</updated>
    <published>2026-06-1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엄마는 내가 속상해하는 몇 가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좋아하는 책이 구겨지는 것, 아끼던 물건에 작은 흠집이 생기는 것, 좋아하던 인형을 잃어버리는 것.  엄마에게 그런 일들은 금방 잊어도 되는 사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쉽게 넘겨지지 않는 일이었다.  엄마는 이성적으로 넘기는 편이고, 나는 감정에 오래 머무는 편이다.  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8UYqAhrV5MfvjsoJi5cflBeMF7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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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보다 새벽배송 - 오늘도 편리함이 이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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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6-0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 내가 가장 그리웠던 건 쿠팡 새벽배송과 늦은 밤에도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음식이었다.  그동안 나는 한국에서의 힘든 일상에 대해 꽤 많은 투정을 부렸지만,  투덜거리면서도, 한국에 돌아와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있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  영국에서의 운동은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었다.  먹을 물을 사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GvBATHoFn3OYtshmFTaMzHf0t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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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건 영국일까, 그때의 나일까 - 아직 돌아오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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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5-28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선 의미 없던 연휴를 이제는 누구보다 기다리는 직장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가장 먼저 반응한 건 몸이었다.  영국의 춥고 오래된 집에서도 멀쩡하던 몸이, 출근을 시작한 뒤로는 한 달 넘게 감기를 달고 사는 게 익숙해졌다.  링거를 맞는 일도 몇 달 사이 익숙해졌다.  귀국 후 한국 병원을 그렇게 찬양하던 내가 병원을 지겨워하게 될 정도로.  가끔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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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도 출근하는 어른이 되었다 - 아직 좁혀지지않는 간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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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5-21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반팔이 자연스러워졌고, 낮 기온은 벌써 30도를 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이 더운 계절에 감기에 걸렸다.  운동 부족일까, 스트레스 탓일까.  주말 내내 목이 아프더니 월요일 출근과 함께 결국 몸살감기가 찾아왔다.  슬픈 예감은 역시 틀리지 않는다.  아프면 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열이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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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사람들은 유학보다 결혼을 먼저 물어볼까 - 나는 조금 더 나를 선택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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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5-14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유학이 결정된 후, 사람들의 반응은 세대별로 꽤 달랐다.  내 또래의 지인들은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용기가 부럽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반면 부모님 또래의 어른들은 축하보다 걱정이 먼저였다.  &amp;ldquo;그 나이에 다녀오면 결혼은 어떡하니?&amp;rdquo; &amp;ldquo;한국 돌아오면 더 늦어지는 거 아니야?&amp;rdquo;  신기하게도 유학보다 결혼을 더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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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내 취향을 모른다 -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찾지 못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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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5-07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모임에서  내 세계가 깨진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유학을 다녀오면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와보니  똑같은 인생인 것 같다고.  근데 그 말은,반은 거짓이다. 완전히 달라지진 않았지만  달라진 건 있다. 조금 더 나를 생각하게 됐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게 있다. 내 취향.  한국에서 친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4f%2Fimage%2FmVZZde968ojolq5Dn36FuI6qlZ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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