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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에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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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과학기술문화를 공부하며 소소한 일상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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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10T20:3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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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은 누구의 것인가 - 네팔 대홍수가 드러낸 히말라야와 21세기 자본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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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12:07Z</updated>
    <published>2026-08-28T03: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지대에서 거대한 물과 바위와 얼음이 산을 타고 내려왔다. 처음에는 지진으로 알려졌지만, 위성자료와 지질학적 분석이 축적되면서 랑탕 리루이 일대의 빙하와 암반 붕괴가 대규모 토석류와 돌발홍수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천 수위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치솟았고, 마을과 도로, 교량, 전력시설이 휩쓸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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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토퍼 놀란의 공허한 메이리 - 비판적으로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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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03:13Z</updated>
    <published>2026-08-13T01: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대한 폭풍우와 침묵하는 제도들: 영웅 개인 서사만으로 충분한가?​크리스토퍼 놀란의 &amp;lt;오디세이&amp;gt;는 영웅의 위대한 귀환 서사를 처절한 죄의식과 성찰의 무대로 끌어내린다. 영화는 트로이 목마라는 기만적 승리 뒤에 가려진 파괴, 즉 타자를 환대하고 보살펴야 할 신성한 제도의 정신인 '크세니아(Kxenia)'의 붕괴를 오디세우스의 내면적 회한을 통해 추적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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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클롭스의 눈으로 우주를 볼 것인가 - 《오디세이아》로 읽는 21세기 기술 문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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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27:04Z</updated>
    <published>2026-08-07T01: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1세기 과학기술사회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풍요와 편의를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지성을 모방하고, 초연결 네트워크는 지구 반대편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그러나 이 거대한 기술적 풍요 뒤에서 우리는 과연 진정한 문명사회에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고대 그리스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첨단 기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VyESTZsaPvLqng3bgoGf2OlTXNM"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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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뇌라는 열쇠 - 고뇌가 그대를 구원하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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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4:30:05Z</updated>
    <published>2026-08-06T03: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고뇌를 피하려 한다. 밤잠을 설치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하는 그 감정을 병처럼 여긴다. 그러나 고뇌 없는 인생이 과연 살아있는 인생일까. 식물은 뿌리를 어둠 속에 내린다. 빛이 닿지 않는 그 깊은 곳에서 물을 찾고, 흙을 밀어내며 자신의 자리를 만든다. 뿌리가 어둠을 두려워했다면 나무는 결코 서지 못했을 것이다. 고뇌도 이와 같다. 우리 존재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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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자리 인간 - [길에서들리는나비소리,3-1,오랜된이야기가건네는오늘의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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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3:56:45Z</updated>
    <published>2026-07-22T03: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뒷자리 체질이다. 강의실에서도, 회의실에서도, 심지어 결혼식장에서도 어떻게든 뒤쪽이나 구석 자리를 찾는다. 눈에 띄지 않는 자리, 굳이 발표자와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자리. 누가 물어보면 &amp;quot;그냥 편해서&amp;quot;라고 답하지만, 사실 이건 꽤 오래된 습관이다. 아마 사회생활을 하며 몇 번 크게 데인 뒤부터였던 것 같다. 앞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것보다, 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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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파라솔에 앉을 자격 - [길에서들리는나비소리]/2-4/오랜된이야기가건네는오늘의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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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37:11Z</updated>
    <published>2026-07-16T07: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도림역 환승 계단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그 계단은 걷는 게 아니라 흘러가는 것이다. 수백 명이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마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부품들처럼. 그리고 무서운 건, 우리 대부분이 그 벨트에서 내려오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다. 페달을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처럼, 우리는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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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은 이미 도착했다: 왜 이미 온 것을 계속 기다릴까 - [길위에서들리는나비소리/2-3/오래된이야기가건네는오늘의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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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3:44:29Z</updated>
    <published>2026-07-15T01: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다. 오래 기다리던 택배가 이미 문 앞에 도착해 있는데, 정작 나는 스마트폰 배송 조회 앱만 계속 새로고침 하고 있는 순간. 혹은 친구가 이미 카페에 도착해서 손 흔들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amp;quot;언제 오나&amp;quot; 하며 창밖만 내다보고 있는 순간. 도착한 걸 몰라서, 여전히 기다리는 자세로 그 좋은 순간을 흘려보내는 경험 말이다.  2천 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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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유니폼의 이면: 유럽 축구가 마주한 제국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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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37:34Z</updated>
    <published>2026-07-14T02: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월드컵, 유럽 강호들이 내세운 선수단은 화려한 성적표만큼이나 복잡한 역사 지도를 담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다채로운 인종 구성은 물론,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 대표팀 라인업을 가로지르는 유색인종 선수들의 존재는 단순히 글로벌 시대 스포츠라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의미를 내포한다.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무대는 과거 제국주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f5XCfOqOMsO0mIlgIJaJHMEvo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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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세관원이 퇴사했다. 좀비로 살기 싫어서!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 /2-2/ 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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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54:23Z</updated>
    <published>2026-07-09T08: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팍팍한 출퇴근길을 뚫고, 숨 막히는 빌딩 숲을 헤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어쩌면 거대한 &amp;lsquo;평가표&amp;rsquo;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연봉과 고과 점수로, 밖에서는 타는 차의 브랜드와 사는 동네로 끊임없이 서로의 가치를 매깁니다.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불안감은 우리가 매일 아침 마시는 씁쓸한 아메리카노보다 더 깊게 우리 몸에 스며들어 있죠. 그런데 2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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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지붕을 부수고, 굳은 장벽을 허무는 용기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 /2-1/ 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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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52:36Z</updated>
    <published>2026-07-08T05: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눈을 뜨며 우리는 은연중에 하나의 거대한 시험대 위에 오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늘 비슷합니다. &amp;ldquo;당신은 오늘 당신의 가치를 어떻게 증명하겠는가?&amp;rdquo; 회사에서의 실적, 계약서의 조건, 경제적 안정성, 혹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자격증 같은 것들 말입니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의 조건을 검사하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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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사는 게 다 그렇지 뭐&amp;quot;라는 말 뒤에 숨겨진 이야기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 /1-4/ 오랜된 이야기가 건네는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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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51:23Z</updated>
    <published>2026-07-07T13: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보통 큰 문제없이 흘러가는 일상을 '행복'이나 '안정'이라고 부릅니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짜인 규칙대로 흘러가는 하루를 보낼 때 우리는 안도감을 느끼죠.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랜 옛날, 한 번화한 도시의 깔끔하게 정돈된 모임 장소(회당)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지식인들이 모여 품격 있는 언어로 교양과 상식을 논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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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도생의 그물을 찢고, 대안 사회의 연대로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 /1-3/ 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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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49:38Z</updated>
    <published>2026-07-07T02: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 팔레스타인 지역 갈릴리 해변이라고 하면 흔히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풍경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역사적 실재는 전혀 달랐다. 당대 갈릴리의 어로 산업은 로마 제국과 지역 권력층이 촘촘하게 옭아맨 철저한 독점 체제였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통행세를 내야 했고, 배를 띄우려면 허가증이 필요했으며, 수확물의 대부분은 거대한 유통망과 세금으로 흡수되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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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나운 것들과 함께 있었다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1-2/ 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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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47:20Z</updated>
    <published>2026-07-05T13: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 좋은 일이 있고 나면 꼭 이상한 타이밍에 힘든 일이 따라온다. 승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오고, 오랜 노력 끝에 뭔가를 이뤘다 싶으면 곧바로 예상 못 한 문제가 터진다.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이렇게 붙어 다니는 게 나만 그런 건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오래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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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이라는 말 - [길에서 들리는 나비 소리 /1-1/ 오래된 이야기가 건네는 오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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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46:48Z</updated>
    <published>2026-07-05T13: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력서에 쓸 다음 줄을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있는가?  &amp;ldquo;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amp;rdquo;  우리는 점점 더 인생을 계산하는 데 익숙해진다. 지금까지 뭘 이뤘는지, 앞으로 뭘 더 이뤄야 하는지, 남들은 어디까지 갔는지. 그 계산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직장에서는 실적으로, 집에서는 역할로, 관계에서는 존재감으로 매일 평가받는 기분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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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북은 들러리가 아니다: 홀대의 구조를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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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3:18:11Z</updated>
    <published>2026-06-29T12: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전라북도가 또 빠졌다.서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이 국가 전략 사업에서, 지리적으로도 '서남권'에 속하는 전북은 처음부터 논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광주와 전남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수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동안, 전북은 울타리 밖에서 그 광경을 지켜봤다. 이것은 단순한 탈락이 아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9lSn2sfm6hxH6ly2dYWgHBdOO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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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답하라1997] 4화 대야 막걸리와 아메리카노 사이 - 1997년 가을, 나는 외계 행성에 복학했다(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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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0:58:45Z</updated>
    <published>2026-06-12T00: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 들고 나라를 지키다 돌아온 나는, 학교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직감했다. 세상이 나 없이 많이도 바뀌었구나. '응답하라 1997'을 써본다.  대학에 입학하고 보니, 캠퍼스에는 살아있는 전설들이 있었다. 88, 89학번. 이른바 386세대 선배들이었다. 대부분 4학년이었고, 눈빛만으로 후배를 제압했다. MT 장작불 앞에서 사자후를 토했다. 막걸리 한 사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k5ZeN2spe4ndIWWD0-htyZULN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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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답하라 1997] 3화 저 모습 딱 우리 ... - 1997년 가을, 나는 외계 행성에 복학했다(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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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0:10:42Z</updated>
    <published>2026-06-12T00: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 들고 나라를 지키다 돌아온 나는, 학교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직감했다. 세상이 나 없이 많이도 바뀌었구나. '응답하라 1997'을 써본다.  제대하고 나서, 주말에 집에서 식구랑 드라마 보는 게 제일 좋았다. 1997년 가을, 매주 챙겨 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MBC &amp;lt;그대 그리고 나&amp;gt;였다. 최불암, 이순재, 박원숙, 박상원, 최진실 등 당대 스타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oE1kb7TLteWhOwLNEJjxhcgVA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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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답하라 1997] 2화. 하이텔이 아니라 한메일~ - -1997년 가을, 나는 외계 행성에 복학했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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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0:33:20Z</updated>
    <published>2026-06-12T00: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 들고 나라를 지키다 돌아온 나는, 학교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직감했다. 세상이 나 없이 많이도 바뀌었구나. '응답하라 1997'을 써본다.  교수님이 과제를 내주시며 말씀하셨다. &amp;quot;다음 주까지 리포트를 저의 메일로 보내세요.&amp;quot; 나는 손을 번쩍 들었다. &amp;quot;교수님, 주소가 어떻게 되세요?&amp;quot; &amp;quot;네?&amp;quot; &amp;quot;집 주소요. 메일 보내려면 주소가 있어야 하잖아요.&amp;quot;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YEsAQe6CgMRmwsaTkjk-YL-gY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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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 그 사랑이 새롭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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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2:30:30Z</updated>
    <published>2026-06-11T16: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물었다.&amp;quot;아빠는 나에게 어떤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amp;quot;&amp;quot;너는 나의 햇살 You are My Sunshine!&amp;quot;&amp;quot;엄마에게는?&amp;quot;&amp;quot;오직 당신만이 Only You&amp;quot;&amp;quot;아빠에게는?&amp;quot;나는 잠시 머뭇거렸다.&amp;quot;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amp;quot;&amp;quot;왜?&amp;quot;&amp;quot;아빠  인생을 토닥여줘.&amp;quot;다른 이가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만,나에게는 사랑이다.다른 이가 보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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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발트는 가져가고,  에볼라는 남겨두다 - USAID 해체와 케냐 격리 시설 논란이 드러낸 '미국 우선주의'의 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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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4:22:51Z</updated>
    <published>2026-06-11T03: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우간다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를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선언했다. 분디부조(Bundibugyo)형 에볼라 바이러스. 승인된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변종이다. 6월 초 기준 확진 598건, 사망 115명. 숫자는 아직 작아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yp%2Fimage%2Fx8F0uqDk_QjuFZz_GJNoyrhE_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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