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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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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릴 때 시골이 없던 아이로 자라, 지금은 여름방학 숙제로 들었던 그 시골을 찾아 지방의 작은 동네들을 가끔 여행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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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2T12:0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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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유상종, 친구의 친구는 친구다. - 매거진 사심 vol.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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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16:45Z</updated>
    <published>2026-10-07T12: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만나자고 했습니다. 육지에서 친구들이 제주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을 잡고 나갔고, 그날 모인 사람은 열 명이었습니다. 나를 부른 친구들은 커플입니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친구와 동생, 사촌동생까지 모였습니다. 남자 쪽 친구 커플은 몇 년 전에 만났고, 친동생도 자주 봤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친동생의 친구 한 명과 여자 쪽 친구, 그 친구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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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지나면 착륙한다 - 매거진 사심 vol.&amp;nbsp;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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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3:44:33Z</updated>
    <published>2026-09-30T13: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비행기를 자주 탑니다. 제주에 살면서 업무상 출장이 잦다 보니 육지로 나갈 때마다 비행기를 타는 일이 이제는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면세점도 구경하지 않을 정도로&amp;nbsp;익숙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수도 없이 비행기를 타면서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비행기가 흔들리는 순간입니다.&amp;nbsp;예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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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 아몬드 그리고 벚꽃 - 매거진 사심 vol.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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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54:16Z</updated>
    <published>2026-09-22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출근길, 팟캐스트를 들으며 길을 걷다가 가슴 한구석을 선선하게 자극하는 식물학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봄날의 화사한 벚꽃, 여름날의 달콤한 자두와 복숭아, 그리고 딱딱한 견과류인 아몬드가 알고 보면 모두 식물학적으로 '벚나무속(Prunus)'에 속하는 같은 한 집안 식구들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식물학에서는 이들을 과육 한가운데에 씨앗을 품고 있다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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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고 싶은 걸 가져요 - 매거진 사심 vol.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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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25:38Z</updated>
    <published>2026-09-15T21: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겨울, 여의도 공원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던 '솔로대첩'을 기억하시나요? 거창한 기업의 마케팅도, 막대한 자본이 들어간 이벤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한 청년이 &amp;quot;크리스마스에 솔로들끼리 모여보자&amp;quot;며 무심하게 쏘아 올린 아이디어 한 줄에서 시작된 대형 판이었습니다.  그 사건을 만든 유태형 작가는 말합니다. 거창한 준비나 거창한 명분이 있어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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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하는 이유 - 매거진 사심 vol.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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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서양에서 토마토는 200년 넘게 '악마의 열매'라 불리며 아무도 입에 대지 않는 독초 취급을 받았습니다. 냄새만 맡아도 열병에 걸리고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즉사한다는 헛소문이 정설처럼 굳어져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amp;quot;먹으면 피를 토하고 죽을 것&amp;quot;이라며 경고했고, 광장에 모인 2천여 명의 군중은 그가 쓰러질 순간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U4SEZ8Vag18MbBYv0L7R9M6YS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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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를 권리와 시스템을 속이는 용기 - 매거진 사심 vol.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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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9-01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초기의 명재상 황희 정승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길을 가던 황희 정승이 밭을 갈던 농부에게 검은 소와 누렁소 중 어느 소가 더 묵묵히 밭을 잘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굳이 황희 정승을 멀리 데려가 조용히 귓속말로 속삭였습니다.  &amp;quot;아무리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어느 한쪽이 더 게으르다거나 요령을 피운다고 흉을 보면 마음이 상해 일을 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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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2회차와 먼치킨에 대하여 - 매거진 사심 vol.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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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 릴스를 넘기다 보면 주기적으로 알고리즘에 걸려 올라오는 영상이 있습니다.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amp;quot;10년 전 비트코인에 1,000만 원을 넣었다면?&amp;quot;이라는 문구가 뜨고, 가파르게 치솟는 우상향 그래프 끝에 상상조차 안 되는 수백억 원의 숫자가 찍힙니다.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보면 누구나 피식 웃으며 자연스럽게 달콤한 망상에 빠져듭니다. '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WqQkZHqtSgJP7mP_T073rs94e3Q.png" width="46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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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즉흥, 그 뒤에 숨은 배려 - 매거진 사심 vol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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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4:06:01Z</updated>
    <published>2026-08-19T14: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마저 분 단위로 촘촘하게 계획을 세워 움직인다면, 쫓기듯 마감과 일정에 매달리는 일상의 업무나 회사 생활과 대체 무엇이 다를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나는 길 위에서 불쑥 마주치는 '즉흥'의 순간들을 사랑합니다. 낯선 골목으로 예고 없이 꺾어 들어가고, 비워둔 여행 가방을 현지에서 마주친 우연으로 채우며, 발길 닿는 대로 멈추어 서는 일. 정해진 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0_R6ZlTGidfPwVs9ARA5qX9giS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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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않을 자유 - 매거진 사심 vol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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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8-11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8일간의 휴가가 시작됩니다. 두 달째 주말도 없이 무더위 속 정장을 입고 땡볕 출장을 다니다 모니터 속 엑셀 서식과 씨름하던 날들 끝에 찾아온 오아시스 같은 여백입니다.  휴가를 생각하니 문득 지난 어느 여행에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날은 늦은 오전에야 일어나 정성껏 선크림을 바르고, 옷까지 차려입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맛있게 점심 한 그릇을 사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TxbGGtRr4zSzRhlRKKKyBDHIfXs.png" width="3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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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하게 배우기 - 매거진 사심 vol.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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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5:24:43Z</updated>
    <published>2026-08-04T15: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꿈은 예술가였습니다. 어떤 형태든 내 안의 무엇인가를 표현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삶의 영감을 건네는 일을 하고 싶었죠. 하지만 길을 이끌어줄 스승이나 멘토는 없었습니다. 영재 같은 천재성이 도드라지지 않는 이상, 평범한 가정에서 그런 꿈은 허황된 사치에 가까웠고 안내해 주는 사람 없이 홀로 길을 헤매야 했죠. 결국 남들과 다름없이 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1HfJcrapQ8zxI8JyvH3pWY81vsc.png" width="34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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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은 지적하지 않는다 - 매거진 사심 vol.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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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7-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째 주말이 사라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사실 3달째이며, 이번주말도 예정되어 있다.) 평일엔 모니터와 엑셀 서식 사이에서 치이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출근표에 도장을 찍거나 지방 출장길에 올라야 했죠. 바로 지난주말 역시 푹푹 삶아대는 무더위 속에서 타지역으로 당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땡볕 아래, 딱딱한 정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dARb7CEJL406LXng--tp3ZwIf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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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없이 강하다. - 매거진 사심 vol.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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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3:41:14Z</updated>
    <published>2026-07-22T07: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도어락이 '철컥' 하고 잠기는 소리는, 제 하루 중 가장 완벽한 해방의 신호음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은 퇴근 후에도 방 안의 긴장감이 쉬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요새 어딜 가나 주식 이야기뿐이라기에 호기심 반, 조바심 반으로 뛰어든 미국 주식 시장이 제 밤을 통째로 집어삼켰기 때문입니다. 매일 밤 새벽 3시가 넘을 때까지 호가창의 빨갛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79j88bu8xYxjd29uxVUFmldr_rk.jpg" width="37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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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트는 광대하고, 내 방은 좁습니다. - 매거진 사심 vol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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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7-14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소멸해 가는 지방 소도시를 찾아 걷곤 했습니다. 시골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진심으로 사랑했거든요. 하지만 최근 쏟아지는 업무와 출장에 치이면서, 그 여정은 기약 없이 미뤄졌습니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의미 없는 엑셀 칸을 채우며 영혼 없는 회의를 견딥니다. 세상은 매일같이 혁신을 외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tgLKhlXh9IvPnkvbN3OYPxVjh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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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6 &amp;lt;춘천&amp;gt; - 춘천, 시민의 거실이 된 붉은 벽돌의 성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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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0:16Z</updated>
    <published>2025-12-11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기억 속 춘천은 1998년, 중학교 1학년 때에 멈춰 있었습니다.  당시 소풍으로 갔던 강촌역. 친구들과 자전거를 빌려 타고 북한강변을 내달리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반듯하게 구획된 신도시 아파트 숲에 갇혀 지내던 '아파트 키즈'에게, 거친 날것의 공기가 흐르는 춘천은 그저 '지방'에 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 뛰는 설렘 그 자체였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gSTTguTB4zlnaJsqDwu8mI4Sd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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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5 &amp;lt;영종도&amp;gt; - 영종도, 이륙(離陸)하지 않는 사람들의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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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1:15:58Z</updated>
    <published>2025-12-05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8년 차 제주 도민인 저에게도 잠시 '육지 생활'을 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1년 남짓 서울에 머물 때였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 말고도 육지의 다른 도시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 생활에는 꽤 내성이 생겼다고 자부했기에, '향수병' 같은 건 촌스러운 남의 이야기일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xXQ-Ud8L7gj_2D_3zOqknoE1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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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4 &amp;lt;세화&amp;gt; - 제주 세화, 낭만이 아닌 '취향'을 팝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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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1:45:38Z</updated>
    <published>2025-12-0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부터 시작한 스노쿨링은 제가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을 조금 바꿔놓았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역시 오직 투명한 바다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었습니다. 지도 위에서 제가 찍은 목적지는 제주 동쪽 끝자락,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의 '토끼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저를 강렬하게 끌어당긴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부둣가에서 제 수영 실력으로 20~3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pmVjd7ZpEl2TnhddKBesjli-l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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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3 &amp;lt;봉평&amp;gt; - 소설 한 편이 만든 150억의 기적, 봉평의 브랜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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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2:16:36Z</updated>
    <published>2025-11-27T07: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열아홉 살의 가을은 유난히 건조하고 팍팍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교실의 공기는 무거웠고, 책상 위에 쌓인 문제집들은 내일의 불안을 대변하는 듯 높기만 했습니다.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 &amp;lt;메밀꽃 필 무렵&amp;gt;을 처음 만난 것도 바로 그 무렵, 그것은 제게 그저 하나의 문제집 지문이었습니다. 당시 저에게 문학이란 가슴으로 느끼는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PHxnNUwvrtAyRwPHPWhoSCBzo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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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2 &amp;lt;곡성&amp;gt; - 영화가 아닌, 일상의 무대로서의 곡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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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2:17:06Z</updated>
    <published>2025-11-24T1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곡성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은 아마 먼저 그 강렬했던 영화 제목을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이나 장미 축제 같은 유명한 행사가 있음에도, 정작 우리의 기억 속 여행지 지도에서는 곡성이 그만큼 선명하게 자리 잡지 못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남해를 벤치마킹으로 다녀왔던 2023년 그해 늦가을, 또 다른 벤치마킹 일정지로 곡성이 정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HySN6RX5ULd8TslpakDwJdw49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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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1-2 &amp;lt;남해&amp;gt; - 남해: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의 삶을 바꾸는 동네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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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51:09Z</updated>
    <published>2025-11-20T13: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  두 번째 남해는 그해 여름휴가였습니다. 벤치마킹 보고서를 정리하던 중 알게 된 곳,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상주중학교와 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상주은모래해변에서 보이는 중학교. 제주도에서도 바다 바로 앞에 학교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존재 자체가 낭만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동네는 멋진 해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M%2Fimage%2FL9rOsnjsU1IJOLA0uXmCjDCOp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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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 VOL.1-1 &amp;lt;남해&amp;gt; - 남해맨의 두 좌표: 청년 거실 '바라'와 도시 실험 숙소 '팜프라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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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51:38Z</updated>
    <published>2025-11-18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이 저를 &amp;lsquo;남해맨&amp;rsquo;이라고 종종 부릅니다. 남해에 자주 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 이야기 끝은 늘 남해 자랑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몇 년 사이 저는 남해를 세 번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벤치마킹 출장으로, 한 번은 그해 여름휴가로,  그리고 작년 가을에는 엄마와 함께 다시 남해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amp;lsquo;히치하이커의 지방 지도&amp;rsquo; 첫 번째 동그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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