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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치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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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rminedrac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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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평론가 겸 인문학자. 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전 경향신문 기자. 아주대 ESG융합학과 특임교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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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5T12:35: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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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환의 저주를 깨뜨리는 육체와 모성 - &amp;lt;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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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4:28:40Z</updated>
    <published>2026-08-31T04: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 제임스 완과 리 워넬이 시작한 &amp;lt;인시디어스&amp;gt;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7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현대 하우스 호러의 흥행작 중 하나이다. 시리즈 1편부터 5편까지 핵심 세계관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영적 림보인 &amp;lsquo;더 먼 곳(The Further)&amp;rsquo;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시리즈가 산 자의 유체이탈과 빙의라는 방식으로 현실과 &amp;lsquo;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mKLE8nleVDkbliVSrOQNuG1PP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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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의 문턱에서 인간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 영화평 &amp;lt;콜드 미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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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9:15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고립된 풍경과 가해자와 피해자의 공존이라는 설정은 스릴러 장르에서 관객의 긴장을 자극하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강력한 장치다. 세바스티앙 드루인 감독의 &amp;lt;콜드 미트&amp;gt;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혹한의 밤, 식당 웨이트리스 애나(니나 버그만)가 폭력적인 전 남편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외지인 손님 데이비드(엔렌 리치)를 만나며 시작된다. 사태는 곧 바뀐다. 눈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4S_sOGxRjFSFh0VbvyCeNyoYw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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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최종 버튼을 누르는가: AI 시대의 사법 윤리학 - &amp;lt;노 머시: 90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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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4:21:39Z</updated>
    <published>2026-02-10T14: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판사는 식사 전보다 식사 후에 관대하다&amp;quot;는 말을 법조계의 농담으로 치부할 순 없어 보인다. 2011년 이스라엘 가석방 위원회의 가석방 허가율에 관한 연구는 '배고픈 판사'의 까칠함을 입증했다. 반대로 배가 부르면 관대해졌다. 물론 &amp;lsquo;배고픈 판사&amp;rsquo;의 까칠함이 순수하게 배고픔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인지에 관한 학계의 논쟁은 해소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NOABFoO5Z98w-4yZxQkvexG_a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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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으로 간 현대인, 그들이 외치는 서글픈 구조신호 - 영화 &amp;lt;직장상사 길들이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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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5:54:28Z</updated>
    <published>2026-01-29T15: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접하며 관객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투박한 행태와 딜런 오브라이언의 말끔한 슈트 차림에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앙숙이며 이질적인 남녀가 무인도에 표류한다는 설정을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무인도라는 극한 상황이 남녀의 앙숙 관계를 녹여내고, 결국 '투닥거리다 정드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수순을 밟을 것이란 예상을 하게 한다.  샘 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PojaYZckylP3Ah9WRKFPKi1YZ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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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문 뒤에서 벌어지는 완벽한 전복 - 영화 &amp;lt;하우스메이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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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8:13:14Z</updated>
    <published>2026-01-18T08: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릴러 장르에서 '저택'과 '하녀'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소재다. 외부인이 폐쇄적인 공간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는 긴장은 관객으로 하여금 저택의 주인이 가진 위선이나 하녀의 숨겨진 욕망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폴 페이그 감독의 신작 &amp;lt;하우스메이드&amp;gt;는 이러한 장르적 익숙함을 발판 삼아, 관객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빗나가는 영리한 도약을 선보인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SzOlN9Q1WpGciZGQ3r2GsPpKi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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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SIE)'라는 대문자 감옥 너머로? - [안치용의 노벨상문의 문장] 엘프리데 옐리네크, &amp;lt;피아노 치는 여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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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3:34:55Z</updated>
    <published>2026-01-17T13: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1983년)에서 주인공 에리카 코후트를 대명사로 지칭할 때 대문자 &amp;lsquo;그녀(SIE)&amp;rsquo;와 &amp;lsquo;그녀의(IHR)&amp;rsquo;가 사용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대소문자 구분이 어려워 독일어 대문자가 사용된 대목에 굵은 글씨를 사용해 표시했다. 한국어 번역본만을 읽은 사람은 그저 강조 표시인 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jsV805YYDTLabvjOb_te0nMZZ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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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라스베가스를 떠나며&amp;rsquo;, 포착되지 않는 기표들의 유영  - 영화평 &amp;lt;라스베가스를 떠나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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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59:40Z</updated>
    <published>2026-01-04T12: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하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amp;lt;라스베가스를 떠나며&amp;gt;는 멜로 영화이다. 에로 영화라고 해도 좋다. 멜로 영화라고 할 때 멜로의 어원은 그리스어 멜로스((&amp;mu;έ&amp;lambda;&amp;omicron;&amp;sigmaf;)로, &amp;lsquo;노래&amp;rsquo;, &amp;lsquo;음악&amp;rsquo;, &amp;lsquo;선율&amp;rsquo;을 뜻한다. 멜로 영화의 느낌을 짐작할 수 있다. 에로의 어원은 에로스(Ἔ&amp;rho;&amp;omega;&amp;sigmaf;)로 &amp;lsquo;사랑&amp;rsquo;, &amp;lsquo;성적 욕망&amp;rsquo;, &amp;lsquo;갈망&amp;rsquo;을 뜻하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q0nyCjztZKavRMcjCdqNAWyPI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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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구없는 성장통과 구원의 판타지 - &amp;lt;베일리와 버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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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3:48:22Z</updated>
    <published>2025-11-01T13: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베일리와 버드&amp;gt;는 영국 리얼리즘의 거장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극영화 신작.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아놀드 감독이 &amp;lt;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amp;gt; 이후 HBO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 시즌2를 포함해 총 세 편의 미국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뒤, 자신의 출세작인 &amp;lt;말벌&amp;gt;과 &amp;lt;피쉬 탱크&amp;gt;를 촬영한 고향 켄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Fkc9yBwsFTm5K9ViWwEUdqhDZ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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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중년 여인과 젊은 인턴 사이의 뻔한 얘기? - 영화 '베이비걸(Babygir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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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3:15:42Z</updated>
    <published>2025-10-26T2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은 성공적인 여성 CEO 로미(니콜 키드먼)가 청년 인턴 사무엘(해리스 디킨슨)과 벌이는 권력과 욕망의 성적 판타지를 통해 여성의 성적 주체성 실현과 인간적 성숙을 과감한 방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배우이자 작가로 국내에서는 영화 &amp;lsquo;블라인드&amp;rsquo;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할리나 레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여성의 성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Z7XvjyDgGYOVJmwgOSduM-Ta1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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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벨문학상 모두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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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46:12Z</updated>
    <published>2025-10-25T13: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벨문학상을 어떻게 읽을까 오랫동안 대학생 및 사회인 독서지도를 했고, 노벨문학상 수상작에 특화해 독서모임을 진행한 지도 10년 가까이 된다. 자주 받는 질문 중에 &amp;quot;문학을 어떻게 읽으면 좋으냐&amp;quot;가 있다. 특별히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꼭 집어 물어보기도 한다.일단 노벨문학상 수상작 읽기와 문학 읽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부터 해야겠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ruzUmK3XNGfJ1KSeycxC2LfN7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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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겉은 MZ 속은 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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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1:10:49Z</updated>
    <published>2025-10-01T01: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자가 대학생일 때만 해도 혁명은 당대의 현실이자, 자본주의 외 다른 발전 경로를 꿈꾸는 이들의 휘장이었다. 체 게바라가 아이돌처럼 젊은이의 가슴에 자리 잡아 열정의 불을 지피고, 서구 민주주의와 냉혹한 자본주의의 대안과 변혁적 이데올로기를 모색했다. 한국 사회 역시 1990년대의 어느 시점까지는 근본적인 사회 변혁에 관한 논의가 치열하게 이어졌다. 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QoA58mF_be4vEJ3pKpw1l8Rkt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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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수가없다', 기계 대신 인간을 파괴한 러다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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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35:54Z</updated>
    <published>2025-09-26T01: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찬욱 감독의 &amp;lt;어쩔수가없다&amp;gt;를 요약하면 중년 가장의 재취업기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단순하지만 숨은 메시지는 크다.  &amp;lsquo;다 이루었다&amp;rsquo;는 생각이 들 만큼 삶에 만족하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는 아내 미리(손예진), 두 아이,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회사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는다. 만수는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2Fk_6aor14y9TjSsdzWK-86H5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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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 잘 나가다 결말에서 망한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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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2:14:11Z</updated>
    <published>2025-09-19T02: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0~70년대 노동운동사에서 서울 영등포의 방림방적은 인천 만석동의 동일방직 못지않게 자주 거론된 공장이었다. 동일방직이 여공 똥물 투척 사건으로 기록을 남겼다면, 방림방적은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악명이 높았다.  방림방적에 5,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했는데, 거의 여성이었다. 노동자를 뽑을 때 회사는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달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_DYYhIdj5OwOL3pkuFT_yuvNB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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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인자 리포트', 비질란트 영화의 낯선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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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11:57Z</updated>
    <published>2025-09-15T03:1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살인자 리포트&amp;gt;는 특종을 노리는 기자 백선주(조여정)가 자칭 연쇄살인범 이영훈(정성일)과 인터뷰한다는 특별한 상황 설정하에 펼쳐지는 범죄 스릴러다. 기존 범죄 스릴러물에 비해 공간과 등장인물이 한정돼 있다. 따라서 방 안에 자리한 두 인물의 심리묘사와 주고받는 언어만으로 영화를 전개해야 하는 제약을 뚫고 어떻게 관객에게 몰입감을 끌어낼지가 관건인 작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e5Ti7-VFm_mpZ0lFhGSQWrZhS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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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s I Lay Dying - 마리아의 판테라 유복자 입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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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6:34:04Z</updated>
    <published>2025-09-07T01: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리는 문득 &amp;lsquo;학생회관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에 아는 이의 숫자가 많이 줄었다.&amp;rsquo;고 생각했다. 집보다 더 자주 머물던 곳이었지만, 어느새 가끔 들르는 곳이 되었다. 동아리방은 후배들이 차지한 지 오래였다. 어쩌다 홀로 책을 읽고 있으면 문을 열고 들어온 저학년이 &amp;ldquo;누구세요?&amp;rdquo;라고 묻곤 했다. 갈 곳이 없어 도서관을 찾았지만 친하지 않은 공간이어서 그녀는 종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IImxb-lf5_mmL30IaFKPEPd_N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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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대인의 본원적 고독과 소통 불능에 관한 심리적 고찰 - &amp;lt;내 말 좀 들어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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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46:06Z</updated>
    <published>2025-08-17T13: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내 말 좀 들어줘&amp;gt;는 현대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인 고독과 소통불능을 정면으로 다룬다. &amp;ldquo;인간을 분석하려 하기보다는 묘사하고자 하는 감독과 배우가 모자이크를 짜맞추듯 그려낸 놀라운 캐릭터&amp;rdquo;(&amp;lsquo;타임&amp;rsquo;지)를 통해 오히려 관계 속에서 점점 소진되어 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발견하게 된다. 마이크 리 감독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는 인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eVmotDkkCDBg-YPkb5qGL-sbu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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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종한' 신데렐라, 페미니스트 의붓자매 - 어글리 시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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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8:07:16Z</updated>
    <published>2025-08-16T08: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르웨이 출신인 에밀리 블리치펠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 &amp;lt;어글리 시스터&amp;gt;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해체해 바디 호러 장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간명하게 주어진 동화의 선악 구도를 뒤집고, 무엇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고통과 압박을 풍자의 형식으로 흥미롭게 그린다. 여기서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이 권력을 얻고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uKTg6uEmYgvC0pkzwPTSzg1Jp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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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혐오는 없다 - 나카시마 테츠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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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9:22:46Z</updated>
    <published>2025-08-10T09: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amp;gt;을 관통하는 가장 깊은 질문은 바로 '인생의 의미'일 것이다. 시지포스처럼, 절망을 답으로 하는 삶의 과제를 끊임없이 수행해야 하는 인간의 실존과 맞닿는다. 마츠코(나카타니 미키)는 사랑이란 바위를 정상을 향해 계속해서 죽기살기로 굴리고, 사랑은 마침내 고개에 닿자마자 어김없이 저 아래로 굴러서 멀어져간다. 그녀는 고원이라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poGNM57RNGG5mSY4xxNllWRwq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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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정원', 코스모스가 피면 나비가 난다 - 소마이 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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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22:59:52Z</updated>
    <published>2025-08-04T22: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amp;rdquo;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세 소년의 외톨이 노인 관찰이 소년들과 노인 사이 우정으로 발전한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amp;lt;여름정원&amp;gt;(1994년)은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계절의 순환 속에 녹여내며,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보여주는 힐링 영화이다.  죽음을 엿보던 소년들  죽음이 궁금해진 세 소년이 외딴집에 사는 괴짜 노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FX3MbZ_zRxncC_0gSCHj4twYX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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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대 최고의 살인마를 그린 영화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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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3:03:16Z</updated>
    <published>2025-08-03T11: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미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죽이는 거 이해해주세요. 전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에요.&amp;quot;  영화 &amp;lt;성실한 나라의 앨리스&amp;gt;(2015년)의 주인공 '수남'(이정현)이 살인 현장에서 내뱉은 이 말은 막상 극중에서 섬뜩하게 들리지 않는다. 자격증 14개, 남부럽지 않은 손재주, 그리고 누구보다 성실한 삶의 태도를 지닌 수남은 연쇄살인마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qAgVdKTMhKSFTqq90GzqMvuwg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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