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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Hea Julie H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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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의 모서리에서,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를 찾아 갑니다. 두 아이의 엄마, 학원 원장이자 초보 대표의 우당탕탕 생존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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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4T16:3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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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굳이 내 것을 만들려고 했을까. - 문래동의 작은 술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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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0:41:58Z</updated>
    <published>2026-09-02T00: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브 공연을 하는 작은 맥주집이었다. 따뜻한 불빛과 부드러운 노랫소리가 길가로 조용히 흘러나왔다. 문래동의 작은 골목. 동굴 같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맥주잔을 부딪치며 웃고 있었고, 무대에서는 한 여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흘러나온 노래가 콜드플레이의 'Yellow'였다.  그날, 그 노래를 들으며 깨달았다. 이상하리만큼,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mkXq5PuwTCbmKh0Jtu0Ox6T6a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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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만큼은 아이에게 주고 싶었다. - 나는 왜 이중언어에 집착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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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05:38Z</updated>
    <published>2026-08-30T08: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하나만은 누구보다 잘한다고 믿었다. 외국에서 살다 온 덕분이었다. 내 노력이라기보다 운이 좋았다. 임신하고 배가 불러오자, 아이가 나오기도 전에 욕심이 생겼다. 적어도 영어는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대단한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영어라고 믿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이중언어에 대한 나의 집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KahqbFAZkRJzLXkjmYwV4CtH_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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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원증을 내려놓던 날 - 예전의 나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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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2:16:58Z</updated>
    <published>2026-08-22T12: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3학년. 내가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던 때였다. 일기장에 '나의 10년 후' 희망하는 모습을 써 내려갔다. 당당하고 멋진 커리어 우먼. 지혜롭고 반짝이는 자신감이 매력적인. 사원증을 목에 달고 바쁘게 뛰어다니며, 회의실을 오가고, 멋진 딜을 성사시키는 커리어 우먼.  그즈음 이력서 용 사진을 찍었다. 20대 초반, 솜털과 통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siljOjTh_UC-ZB3jNqZOFH2-C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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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 좋은 회사에서 행복하지 못했을까. - 나의 모든 것이 변했는데, 일상은 그대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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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3:23:15Z</updated>
    <published>2026-08-04T03: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사를 사랑했다. 소위 말하는 평탄하고 적당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나.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외국계 기업. 얼마나 들어가고 싶었던 곳이었던가. 경영학과를 다니던 내내 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기업의 이름이었다. 우수한 마케팅 사례로 케이스 스터디마다 등장하던 회사. 마치 그 곳에 내가 속해 있기만 하면, 내가 올바른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zMOYq_EL6mOJ5rL0xcTi2IOOQ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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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다시 회사로 돌아갔을까. - 관성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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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48:52Z</updated>
    <published>2026-07-20T00: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발 집에 건강하게 돌아갈 수만 있었다면. 그렇게 매일을 바라던 나였다. 마침내 그 날이 왔다.  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먹는 것을 제한했던 아이는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먹으려 했고, 자주 깼다. 아이가 방긋 웃는 모습을 보며, 이 작은 까만 눈망울이 얼마나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sSZKO3_UdqCU0h8ZxGVacjen1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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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시간을 기다리는 일 - 건강하게 살아만 있어 달라는 바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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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0:29:47Z</updated>
    <published>2026-07-13T00: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이후의 3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시간이었다. 아기를 낳고 첫 달은 아이를 안아보지 못했다. 차가운 신생아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아이. 온몸에 장갑과 마스크, 멸균 보호를 하고서야 가능한 면회. 먹기만 하면 소화를 하지 못했고, 먹은 것보다 더 많이 배출했다. 먹는 것을 극도로 제한했다. 소화를 잘하지 못해서 잘 나오지 않는 모유를 어떻게든 유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SW0V9QDs6GJpmh3moOo0hQwSM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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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아이가 숨을 잘 못 쉰다고 합니다.&amp;rdquo; - 태어난 지 이틀 된 아이.&amp;nbsp;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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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59:08Z</updated>
    <published>2026-07-06T00: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 다음 날이었다. 나는 아직 잘 걸을 수가 없었다. 혼자 화장실 가기도 어려워서 낑낑대고 있었다. 그때 위층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다.  &amp;ldquo;아이 상태를 올라오셔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amp;rdquo;  그때만 해도, 나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스물여덟의 나는,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내가 더 건강하다고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M1%2Fimage%2FMhUx5uuwdxcdbg3F_PxFe-B0b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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