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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impl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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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겪은 낯선 일들과 계속 머물고 싶은 평온한 일상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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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2T05:01: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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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루틴 재정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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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9-01T06: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동안 연재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써야 할 글이 많았는데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글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올릴만한 완성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올초, 글을 조금 편하게 써 보자고 다짐했었는데요. 역시 글은 공을 들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 편의 글을 보름째 퇴고 중입니다. 오늘은 아예 백지에 다시 써 보려고 합니다. 끝내려던 퇴고를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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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날을 빼앗길 때도 있다 - 불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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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8-03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친구 집에 갔다. 약속된 시간은 1시부터 4시. 친구 엄마가 집 앞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갑자기 생긴 자유시간이다. 신이 나서 집에 오니 2시 조금 전이다.  글을 쓸까, 운동하러 갈까. 지난 일주일 내내 못한 일들. 주어진 시간은 2시간이다. 그럼 집을 조금만 치우고 나가서 글을 쓰자. 그래, 조금만.  빨래 개고 이불 덮개를 바꾸고, 바닥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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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에도 방향이 있다 - 하기 싫은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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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7-28T14: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amp;rdquo;  요즘 산책 길에 나비가 많다. 풀잎 사이를 들춰보면 허물도 보인다. 막내는 날아다니는 나비보다 가만히 붙어있는 불투명한 허물을 신기하게 보다가 노래한다.  &amp;ldquo;아이고, 노래 잘하네.&amp;rdquo;  큰 소리로 칭찬했더니 나비처럼 포르르 날아와 수줍은 표정을 지우려는 듯 내 품에 얼굴을 비빈다.  나 어릴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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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수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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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7-21T14: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르르. 아침 9시. 첫 일정을 마치고 빈 킥보드를 끌며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을 정리하다가 놓친 일이 떠올랐지요. 하나였던 생각이 갈피없이 흩어져 어지럽습니다. 작아서 신경 쓰이지 않던 바퀴 소리가 귀에 들린 건 그때였습니다.  어느 할아버지가 빈 수레를 끌고 나타났습니다. 나보다 20센티미터쯤 커 보이는 할아버지와 나란히 걷습니다.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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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쓴 날을 건너는 방식 - 단상으로 한 주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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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7-14T07: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의 단상1.  외식하고 오는 길에 어린이집 선생님과 마주쳤습니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했더니, &amp;ldquo;저녁 맛있게 드세요.&amp;rdquo; 하십니다.  저녁 8시 25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저녁을 드셨을까. 어쩌면.  우리의 시간은 똑같이 흐르지만 그 시간 안에는 각자의 시계가 있습니다.  요즘 강연 준비를 하느라 써야 될 글이 밀립니다. 내 시계는 어디를 가리키고 있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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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가는 요령 - 드르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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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7-01T22: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진 소고기를 사 왔습니다. 야채와 섞어서 동그랑땡을 만들려고요. 대충 자른 단단한 당근을 다지기에 넣고 줄을 당겼는데 앞으로 가질 않습니다. 힘으로 해보려다가 결국 꺼내서 더 작게 칼질해 넣습니다. 곧 앞으로 갑니다. 드르륵 드르륵.  1학기가 끝나가는 여름입니다. 아이는 부쩍 등굣길에 혼자 다른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amp;ldquo;엄마는 여기로 가, 나는 저기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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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을 먹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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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6-23T06: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고픈데 먹기가 너무 싫습니다. 그럼에도 몸은 본능적으로 주방을 서성입니다. 라면을 꺼냈다가 밥솥을 열었다가 생각만큼 어수선합니다. 라면 끓이기도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밥 먹는 시간이 애타게 아까운 그런 날이 있습니다. 기껏 냉동만두를 꺼내놓고 냄비와 프라이팬 앞에서 만둣국을 먹을까, 군만두를 먹을까 고민만 하다 도로 집어넣어요. 마음만 먹으면 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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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조기 안에서 나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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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6-16T02: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도 다림질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제 좀 해 볼까 싶습니다. 다리미를 챙기는데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구경 옵니다. 주의를 주며, 입고 갈 아이들의 티셔츠와 바지를 뜨겁게 데우고 폈습니다. 옷을 받아 입은 아이들은 따뜻하다며 좋아합니다. 건조기에서 갓 꺼낸 옷을 건넬 때와 비슷한 반응입니다.  집에 건조기가 들어온 건 아이가 2살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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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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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6-02T06:0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의 상담을 마치고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여행 짐을 챙겨 전라도로 향했어요. 당시 나는 스스로를 검열할 때였습니다. 배운 양육 조언을 반이라도 해내기 위해 부단히 애썼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예민한 첫째를 타이르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편을 많이 들어주라는 상담사의 조언을 아주 견고히 지키다가도 흔들리기 일쑤였습니다. 나는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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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이 부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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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5-26T12: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인이 된 후에는 혼자 먹는 것쯤이야 큰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조금 머뭇거려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땐 먹고 싶은 것보단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사람이 별로 없거나 메뉴가 간단한 식당으로요.  &amp;ldquo;혼자 먹기 많을 텐데요.&amp;rdquo;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 들어가 떡볶이 1인분을 시켰더니 혼자 먹냐고 되묻습니다. 아침밥을 거르고 맞이한 점심이지만,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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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모습을 향해 파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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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5-1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도서관으로 부모독서코칭 수업을 들으러 간다. 시간에 맞춰 가려면 서둘러야 하는데, 마음 한쪽이 자꾸 딴청을 피운다. 늘 대롱대롱 분침에 매달려 있다가 동동거리며 시계 밖으로 튀어나간다. 대기 1번으로 운 좋게 들어간 자리다. 다시 정신을 차려본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도서관으로 가는 지름길을 치열하게 떠올린다. 띵!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텅 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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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한 개 - 꺼내먹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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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5-05T13: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먹만 한 토마토 여섯 개를 샀다.&amp;nbsp;뽀득뽀득 씻어 먹기 좋게 깍둑 썰었다.&amp;nbsp;딸에게 줬더니&amp;nbsp;&amp;ldquo;나는 방울토마토가 좋아.&amp;rdquo;&amp;nbsp;하며 방울만큼 작은 조각 하나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난다.&amp;nbsp;그래서 마침 끓이고 있던 카레에 털어 넣었다.&amp;nbsp;좀 부족한 것 같아 토마토&amp;nbsp;2개를 더 꺼내 넣었다.&amp;nbsp;카레에 넣고 스파게티에 넣으니 한 개가 남았다. 그날 이후로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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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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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4-28T07: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끝난 지 한참인데 우리 집엔 아직 패딩이 걸려있다. 봄 사이로 찬 바람이 부는 날은 두툼한 옷 사이에서 경량패딩을 골라 입으며 쾌감을 느꼈다. 그러다 낮 온도가 27도를 찍은 날, 옷걸이에 걸린 패딩을 모두 꺼내 바닥에 쌓았다. &amp;lsquo;이제 치워야지.&amp;rsquo;  다른 빨래를 먼저 하느라 미룬 다음날, 우리는 여행을 떠났다. 뜨거운 여름을 미리 여행하고 왔더니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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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을 버리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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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4-22T06: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씩 미쳐야 버린다고 할 정도로 물건을 잘 못 버린다. 버리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인 동시에 하기 싫은 일이다. 그래서 정리할 때마다 반반의 마음이 싸우다가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린다.  오늘은 신발이 시작이었다. 낡은 신발을 신고서 살 때처럼 요리조리 살핀다.  발끝에 미련이 철철 남았다.        현관에 있는 높은 신발장을 정리하면 3분의 1은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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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취향은.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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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4-14T13: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오는 길에 운동화 가게에 들렀다. 어린이 운동화 판매대에 섰지만,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 크기는 200이면 될 것 같은데, 저건 찍찍이라 싫어할 것 같고 이건 검은색이 들어가서 마음에 안 든다. 앞에 있는 건 어제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의 신발과 같은 모양이다. &amp;ldquo;어린이 신발은 더 없나요?&amp;rdquo; 하고 물은 뒤, 한 바퀴 둘러보고 빈손으로 나왔다. 아쉬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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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벌이'라는 말 - 예상 못한 단어가 튀어나온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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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3-31T07: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돼도 자기소개는 여전히 어렵다. 특히 예상치 못한 단어가 튀어나오면 더욱.  작년 겨울에&amp;nbsp;만난 선배가 말했습니다.  &amp;ldquo;이상하지 않아요?&amp;nbsp;마흔이면 자리 잡을 줄 알았는데,&amp;nbsp;아직도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있어.&amp;rdquo;  그땐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동의했는데,&amp;nbsp;지금이라면 쏟아낼 말이 한가득입니다. 요즘 도서관에서 독서지도사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amp;nbsp;내 분야와 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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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는 날을 건너는 방식 - 어쩔 수 없이 연재 지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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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3-06T18: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끝에 돌아온 집안 어디에도, 내가 누울 자리는 없었습니다. 무리한 여행을 감행했더니 몸에 들러붙은 피로가 풀리질 않아요. 여행 중 들른 바클레욘 성당에서 여행이 무사히 끝나길 기도했습니다. 한밤중 로복강에 뜬 달을 보면서도 그렇게 기도했고요. 여행 중 시작된 막내의 고열과 입국과 동시에 시작된 남편의 몸살. 입학식을 무사히 마친 첫째는 배앓이를 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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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하기 싫은 날 - 셀프 가스라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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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2-24T11: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해야 한다.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매번 &amp;lsquo;해야 한다&amp;rsquo;는 미래형이다. 내게 운동은, 오나 싶으면 어느새 겨울로 건너뛰는 가을과 닮았다. 짧지만 1년에 한 번은 꼭 온다. 불현듯 헬스장에 간 날은 뜻밖에도 웅크리기 딱 좋은 겨울이었다.&amp;nbsp;그날은 전날 내린 눈이 얼만큼 무척 추웠다.  &amp;ldquo;어깨 웅크리면 더 추워&amp;rdquo;  굳은 땅을 힘주어 걸으며 추워서 오그라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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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 인사가 새해 인사가 된 건에 대하여 - 늦어도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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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2-17T02: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나 새해에 인사를 나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한 사람이 더 생겼습니다. 상담센터 선생님입니다. 문제는 그 인사가 연말을 건너뛰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새해까지 와 버렸다는 점이지요.  작년 11월, 첫째가 동생과 다투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아이와 선생님은 매번 놀이로 마음을 풀었고, 그 내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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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접기 - 감당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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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2-10T02: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짐부터 생각납니다. 4인 가족의 짐을 싸는 일은 꽤 시간이 들어요. 달마다, 해마다 경력이 쌓일수록 나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더 치밀해져 피곤합니다. 짐 싸기에도 오답 노트가 있거든요. 그렇게 여벌의, 여벌의, 여벌 옷을 챙기다 보면 그냥 집에 있을까 싶습니다. 여름이면 좀 낫고, 겨울이면 결국 트렁크를 엽니다.  창고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2Fimage%2FDtxJP6wNQqrgOxxx_ALKGQc-M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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