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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오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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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걱정하는 사람입니다. 이고 지고 살고 있는 걱정들을 이야기로 짓습니다. 걱정은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는 힘이잖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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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2T04:42: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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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누군가의 지옥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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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3:39:16Z</updated>
    <published>2026-10-03T07: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SNS에서 뭘 봤는데, 너무 웃기다고 신이 나서 얘기를 했다.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 예전부터 직장인 애환 공감 밈으로 많이 언급된 이야기다. 그런데 이번에 해준 이야기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또라이가 사라지면, 새로운 또라이가 온다.최고 또라이가 없으면, 중간 또라이가 여러 명이다.만약&amp;hellip; 여기는 또라이가 없네? 싶다면, 자신이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wT1x1r4iPjO6Ofl5qTXxe6O5y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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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엔 나의 이름이 많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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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1:39:12Z</updated>
    <published>2026-09-26T07: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이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유난히 많이 난다. 추석 즈음, 찬바람이 불 때면 따뜻한 보리차를 주전자 한가득 끓여 주셨다. 차가운 물 먹지 말라고 하시며 커다란 스테인리스 밥그릇에 미지근한 갈색 물을 한 사발씩 내어 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경험 때문인지 지금도 보리차는 나에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애정이 가는 음식이다.  차례상에 쓰겠다고 삐득삐득 말려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pJo7mxA9J5njiTSNF2MikYBIQ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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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알고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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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5:07:25Z</updated>
    <published>2026-09-20T05:3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드라마 봤어요?아, 그건 어디서 하는 건데요?디즈니플러스요.  언제부터인가 쏟아지는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아니, 콘텐츠가 즐기는 것에서 따라잡아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 즈음, 아빠의 심부름으로 비디오 가게를 들락거리던 때가 있었다. 아빠는 주말이면 비디오가게에 가서 &amp;lsquo;액션영화 주세요&amp;rsquo; 하고 비디오를 빌려오라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s-Io9hNHy2VVsTIpgQdYym8lN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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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게 일하는 게 요즘의 실력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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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9:00:33Z</updated>
    <published>2026-09-12T08: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다른 팀의 후배가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있길래, 왜 혼자 야근을 하냐고 물었다. 후배는 어찌나 화가 났는지 손을 벌벌 떠며 얘기를 했다. 그 후배의 팀에는 같은 직급의 동료가 있다. 그는 누가 봐도 개인 삶의 중요도가 크다. 다이어트, 운동, 공부, 연애 등등 개인의 삶에서 챙겨야 할 것이 많아서 직장의 삶에 최소한의 시간을 쓰겠다는 의지를 온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yQz6gMCrbZDTWWPI1fwc0LKoV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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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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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0:50:51Z</updated>
    <published>2026-09-06T00: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잘 아는 한국 귀신이 있다. 늦은 밤 화장실에 나타나 &amp;lsquo;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amp;rsquo; 한다는 그 귀신. 밤에 혼자 귀신을 맞닥뜨리면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그런데 여기서 더 큰 공포는 어떤 색깔의 휴지를 달라고 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걸 선택해야 저 귀신이 나를 곱게 보내줄까, 아무리 고민해도 답은 없다. 사실 무얼 선택해도 귀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LqXcIFUkBhX49VJYlCFeqqEls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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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에 담긴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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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2:20:45Z</updated>
    <published>2026-08-30T03: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를 시작한 지 두 달쯤 됐다.  평생 운동, 더위라면 진저리를 치던 내가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어느 날, 스스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최근에 내 삶이 너무 너저분하다고 느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줄다리기와 그 줄에 얽혀있는 많은 사람들. 저 사람은 나와 같은 편에서 줄을 당기고 있는 것인지, 그럼 우리는 무엇을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IDQ92u5VDkDHx8MnWxzS66GUL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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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목표가 같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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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3:58:50Z</updated>
    <published>2026-08-23T03: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으로서 정말 별로인 상황 중 하나에 휩쓸렸다. 폭풍의 감정 줄다리기 한가운데에서 어느 쪽으로 에너지를 써야 할지도 모르겠는 애매한 정치극이다.  한 달 전쯤, 회사에 큰 조직 변화가 있었다. 나는 새로운 부문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그 일을 하기에 기존의 경력이 애매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판단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IQf7aW-yDo5BP-Bh50M5Q_Xo_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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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버리는 건 어떻게 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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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1:42:09Z</updated>
    <published>2026-08-16T03:4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연말,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철컹하는 엄청난 일이 있었다. 휴대폰을 새로 바꾸면서 굳이 내가 쓰던 걸 남편이 쓴다고 고집을 부렸다. 남편은 휴대폰을 꽤 오래 쓰는 편인데, 이제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새 휴대폰으로 바꾸자고 했더니 새로 나온 모델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다. 새것보다 헌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헌 것보단 새것이 좋다는 입장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73sWSvA2RX-Zmv2FsMNhEH3ULu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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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성이 사라진 세계의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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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06:46Z</updated>
    <published>2026-08-09T01: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나는, 전화를 재깍 잘 안 받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는 편이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일을 하다가 중간에 휴대폰을 확인하면 꼭 부재중 전화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와 있다. 심지어 30분, 1시간도 전에.  한 번은 친한 상사가 지나가며 느닷없이 &amp;ldquo;기분이 어때?&amp;rdquo;라고 하셨다. 무슨 얘기냐는 뜻으로 &amp;ldquo;네?&amp;rdquo;라고 되묻자, 본인이 두 시간 동안 메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6tVp6bCgT9-SWeRHrwqqOpTkd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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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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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8:35:32Z</updated>
    <published>2026-08-01T08: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보통 질문의 단계가 있다. 아직 거리감은 있지만 조금 친해진다 싶을 때 즈음,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예의 바르게 표한다. 집이 어디세요? 결혼하셨어요? 이런 호구조사류의 질문으로 시작해 다음 단계는 MBTI는요? 취미가 뭐예요? 같이 공통점을 찾으려 시도한다. 질문도 계절을 타는데, 요즘 같은 여름휴가철에는 이렇게 번져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7b64p_40ZJamUezQEpIbvcruRJ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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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지혜가 필요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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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3:49:13Z</updated>
    <published>2026-07-26T10: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종교를 물어보면, 무교라고 답한다. 그렇지만 내 발로 절에 찾아가는 횟수가 꽤나 많은 편이다. 절이 주는 자연 속 고요와 평안이 좋다. 초록의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해져서 불안할 때면 자꾸 절에 가고 싶어진다. 이 정도면 무교에 가까운 불교라고 할 수 있겠다. 굳이 그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애매한 신앙심에 주눅 들어 스스로 한 발짝 물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LHsMfN_7e8B8EVTsfM1U1K3qjv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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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이 왔어요, 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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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3:47:43Z</updated>
    <published>2026-07-19T04: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란프라이 좋아하세요?   한 번에 몇 개쯤 드세요? 저는 4-5개도 순삭인데.  계란, 싫어하는 사람 찾기가 훨씬 더 어려운 음식이다. 다들 좋아하지만 나는 유난히 더 좋아합니다를 얘기하고 싶을 때, 이렇게 많이 먹습니다 하며 양으로 승부한다. 굳이 좋아하는 정도를 증명해야 하나 싶지만, 그만큼 많이 좋으니 괜히 계란과 더 애틋한 사이이고 싶은 마음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s-FlFdPRMW3G1lpI8XwV8SxJg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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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덕분에 사람이 더 궁금해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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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1:59:46Z</updated>
    <published>2026-07-12T06: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일할 때, AI가 없었던 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존한다.  정말이지 업무의 영역에서는 어떤 일이든 내내 AI와 논의하고 정리하고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가끔 퇴근하는 길에 AI가 없었으면 오늘은 야근각이었네,라고 생각할 때가 꽤나 많다. 반면에 &amp;lsquo;이건 AI로 한 게 너무 티가나서 안 되겠다.&amp;rsquo;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조금 더 사람의 생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5hu1OOZlaUCWktEWk4n3QQLjf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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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튀고 싶지만 평균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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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3:21:25Z</updated>
    <published>2026-07-0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만 힘든 거 아니다. 다 그렇게 산다.&amp;rdquo;  때때로 그런 날이 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왜 나만 이렇게 참고 살아야 하는지 답답한 날.  무언가가 서럽다 못해 억울해서 엄마한테 징징거릴 때면 엄마는 종종 너만 힘든 게 아니고 다들 그렇다고 말했다. 나도 힘들다는 얘기였을까? 돌이켜보면 제일 힘든 건 확실히 엄마였을텐데, 엄마는 그 모든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wLvxwH42hO-jJaNHoba8o07yq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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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세상을 질투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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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7:56:32Z</updated>
    <published>2026-06-29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드라마 &amp;lsquo;맨 끝줄 소년&amp;rsquo;을 봤다.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amp;lsquo;질투&amp;rsquo;라는 감정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다.  질투, 개인적으로는 스스로를 잡아먹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감정의 폭풍을 잘 통과할 수 있는 누군가에겐 질투가 선의의 경쟁으로 나를 더 나아가고 성장하게 해주는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질투란, 언제 덮쳤는지도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WVb3v6X5pWTAqlRtOR89y4gbr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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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승이 참 아름답네요. - 낭만을 기본값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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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5:00:36Z</updated>
    <published>2026-06-21T14: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끗한 공기가 더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어느 금요일 여름밤. 한잔하자!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수다가 끝없이 이어진다. 잠깐 걸을까? 하고 시작된 걷기가 신사역에서 반포 한강공원 잠수교까지 이어졌다.걷기를 멈출 수 없었던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다였다. 그날 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나 했는지 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일 얘기, 친구들 얘기,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rXawR541wMWtyIa_HH0c99vhj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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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오랗게 익은 여름의 정성 - 겨울러버가 여름을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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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9:01:20Z</updated>
    <published>2026-06-20T07: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여름이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단연 겨울이었다. 겨울은 희고, 상쾌하다. 고독한데 감성적이다. 사람들 입에서 뿜어지는 입김은 그 속마음이 더 따뜻한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무엇보다 겨울에는 옆의 사람이 싫지 않다. 아-춥다 하면서 찰싹 달라붙을 때의 포근함이 은근히 좋다.생명이 다한 듯 보이는 풀들도 &amp;lsquo;나, 아직 죽지 않았음&amp;rsquo; 하고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sRVlKzZRDkfziu183etg9voSm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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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rb더북] 커다랗고 새빨간 해방 - 청예 &amp;lt;오렌지와 빵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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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5:09:27Z</updated>
    <published>2026-06-14T00: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 참는 것 같은 인생이 서럽다 생각될 때, 마음의 균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친절과 배려와 인내는 절대 선이라는 믿음에 돌이 던져졌다.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또는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의 통제는 진정 나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 다시 깊은 고민이 시작되는 소설이다.  책은 많이 읽지만 소설에 손이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MFNeu8mbPbd-VJfX2Uk8P_F4aLM"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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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움을 만들고 있나요? - 나는 AI에게 무엇까지 맡기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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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31:56Z</updated>
    <published>2026-06-04T09: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몇 개 써요? 오랜만에 만난 후배, 그간의 안부를 묻는 인사 후에 AI 얘기를 꺼낸다.  요즘 이 질문, 너무 자연스럽다. 꽤 자주 듣는 편이다. 생산성, 효율성이란 것이 대부분의 일에 전제처럼 딱 붙어 있는 세상, 서로의 일하는 방식도 궁금한 게 당연하다.  얼마 전까지 나는 네 개의 AI를 유료로 사용했다. ChatGPT, 제미나이, 클로드, 노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MutVYLiCWGURKcxPe5wecmUdV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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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은 왜 이렇게 힘들까? - 매일, 마음속의 '부스터 버튼' 누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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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1:15:40Z</updated>
    <published>2026-05-25T09: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마다 20층 계단을 오른다. 주말 빼고, 평일 아침마다 계단운동을 한 지 3년 정도 된 것 같다. 시작은 퇴화해 가는 것이 느껴지는 몸뚱이를 이끌고 살기 위한 발악 같은 것이었다.  그건, 어쩌다 시작됐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게 없고 손에 쥐고 있는 것 중에 번지르르한 게 하나도 없어 내가 불쌍하게 느껴지던 어느 날. 정말 눈 뜨자마자 아무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Si%2Fimage%2Fy6GljGsMG-8zgYD_F8RRvVHGN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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