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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람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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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글이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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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04T11:3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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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출근 - 한 건 없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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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2:57:21Z</updated>
    <published>2026-09-09T14: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7층에 가시면 됩니다. 아직 출입증은 등록이 안돼서 출입이 어려우실 거에요. 이틀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amp;quot;  '출입증으로 출입이 안되면, 방에는 어떻게 들어가라는 소리지?'  인사팀에서 병원 출입증을 수령하고 나니 연구실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잠긴 유리창 너머 복도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청소 아주머니가 오셨다. 뒤를 따라 간신히 안으로 들어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f7%2Fimage%2F_C7JPVjLjm7XsF4w5eDne6N21y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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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여유만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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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3:59:28Z</updated>
    <published>2026-08-14T03: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제가 빠뜨린 게 뭐가 있을까요.&amp;quot; 안절부절하며 고개를 숙인 채로 바쁘게 핸드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바라보고 있는 녀석.   3년 전 수원에서부터 동거동락하며 몇 년을 같이 일한 아랫년차 친구.  오늘 오전이 여유로운 이유는 이 친구가 전일 새벽 내내 많은 일들을 처리해준 덕분이다.  오전 하루 드레싱 까지 완료하고 혹여나 본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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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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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9:10:49Z</updated>
    <published>2026-08-11T13: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 사진첩을 열면 3만장의 사진이 모두 잘린 손가락, 열린 두개골, 찢어진 얼굴, 썩은 발과 엉덩이 사진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만큼 내 폰에는 수많은 상처의 기록이 남아 있다. 다른이가 보면 기겁하거나 구역질을 느낄 장면에 무감각해지면서 어떤 사건이 생겨도 쉬이 놀라지 않게 되었다.   남편에게 맞아 부러진 코를 붙잡고 핸드폰 배경화면의 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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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거나 죽여버리고 싶거나  - 구더기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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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3:01:24Z</updated>
    <published>2026-07-13T15: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초등학생 때 본 기억이 난다. 그 영화에서 아직도 생생하게 뇌리에 박힌 장면은 &amp;quot;형..형..&amp;quot; 하면서 우는 원빈의 모습도 아니고, 기관총을 난사하는 장동건의 모습도 아니고, 아프다고 우는 어린 군인의 상처 입은 뱃속에 하얀 구더기가 기어다니던 모습이다. 자신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참상을 견디지 못한 군인이 총구를 머리에 겨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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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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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4:25:47Z</updated>
    <published>2026-06-10T14: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어른이 되기가 싫었다. 주변에 있는 어른들의 삶이 너무 고달프고 피곤해 보인 탓이었을까.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지금의 삶을 예측한 탓이었을까. 어른이 된 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삶에 대한 기대는 어린 시절 부터 없었다. 사람에 대한 기대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졌다. 유년시절에 겪은 따돌림과 괴롭힘은 친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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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있는 자의 슬픔  - 햄넷(Hamnet), 2025, 자오팅(Zh&amp;agrave;o T&amp;iacute;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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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8:18:28Z</updated>
    <published>2026-03-02T08: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_Gd96mSMHfI?si=KLTyD46Ro1YZd1rc 오랜만에 개봉 전 부터 기다리던 영화가 있었다. 최근에 만났던 여러 영화들과 다르게 기대치를 100퍼센트 충족 시켜주었다. 영화를 기다린 이유는 위의 음악을 커다란 스크린 앞에서 다시 듣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컨택트(Arrival, 2016, 드니 빌뇌브)에서 첫 장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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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식년의 끝&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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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8:44:04Z</updated>
    <published>2025-09-15T08: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식일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주구장창 성경에 나올까? 구약의 십계명에도 &amp;lsquo;안식일을 지키라&amp;rsquo;는 구절이 있다. 신약에서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는 이유로 핍박한다. 그만큼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중요한 의미였다. &amp;lsquo;Sabbath&amp;rsquo;. 히브리어로 &amp;lsquo;안식&amp;rsquo;이라는 단어이다. 교수나 목사가 갖는 &amp;lsquo;안식년&amp;rsquo;은 영어로 &amp;lsquo;Sabbatical year&amp;rsquo; 다. &amp;lsquo;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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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 준다는 것 - 박총의 '듣기의 말들'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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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2:39:49Z</updated>
    <published>2025-07-14T05: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5살 때까지 말을 못했다. 엄마는 아이가 언어 장애가 있는지 의심해 가까운 소아과에 데려가기도 했다. 의사 선생님은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했다. 말을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이라고. 그러다 어느 날부터 간판을 읽으면서 말이 트였다. 읽기와 말하기를 같이 시작 하면서 첫째 아이가 바보는 아닌 것 같아 엄마는 한시름 놨다. 말하기를 거부하던 나는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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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은 어디에 - 나병과 당뇨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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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1:15:50Z</updated>
    <published>2025-05-30T07: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으아악... 살려주세요!&amp;quot; 참다 참다 터져 나온 외마디 비명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나는 환자의 왼쪽 발바닥부터 장딴지까지 가득 찬 농을 벅벅 긁어낸다. 일전의 시술로 뻥 뚫린 발바닥과 발등을 통해 녹아 부스러진 뼛조각들이 함께 긁혀 나온다. 장딴지 부분은 너덜너덜해진 피부 아래로 빨간 근육과 하얀 인대가 훤히 드러나 있다. 피부 밑의 조직은 노출된 부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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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기로에서 - 5월 전공의 추가모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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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4:59:50Z</updated>
    <published>2025-05-26T09: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다음주에 전공의 모집 열리면 들어갈거야?&amp;rdquo; 오랜만에 성형외과 전공의 동기가 연락이 왔다. 정부에서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하겠다고 한다. 설문조사를 통해 돌아갈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이 2000명 정도이고, 이는 전체 사직 전공의들의 1/5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에 응했다고 하는 주변 사람도 없고 나 또한 그런 문의를 받아 본 적도 없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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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를 기울이면 - 캄보디아 해외봉사 (2025-01-25 ~ 02-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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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2:13:23Z</updated>
    <published>2025-02-03T06: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 태어난 아기들에게도 자신의 자아가 있어&amp;nbsp;'배가 고프다.', '배가 아프다.' 등의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 울고 소리지르고 떼를 쓰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amp;nbsp;말을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나는 언제부터 타인의 말을 듣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나는 언제부터 그 말들을 정확히 이해한 것일까? 사람들은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제목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f7%2Fimage%2FL9Y1VXtmxxBM-UH6dUJS0-UC3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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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탄핵 반대 집회 안 나가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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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11:44:00Z</updated>
    <published>2025-01-23T07: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gNfrbAztlcs?si=_bluDBQuDGQ3dsHc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7002 일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병원에서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을 만났다. 교회에서 예배 드린 후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깜빡 졸아서 눈을 떠보니 약속 장소를 한참 지난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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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언어로 이야기하기 - 컨택트 (Arrival,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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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01:24:14Z</updated>
    <published>2025-01-17T14: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rVN1B-tUpgs?si=IaO4e8jqFE0opWb-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같은 컨텐츠를&amp;nbsp;반복해서 보는 것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내가 총 3번을 본 영화가 있는데,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 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나에게 만남과 이별의 교과서 같은 영화였다. 처음 영화를 본 건 한참 장거리 연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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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 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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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8:18:15Z</updated>
    <published>2025-01-10T06: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또 교통사고가 났다. 작년 4월에 '주차 중'에 사고, 작년 10월에 '운전 중'에 사고, 올해 연초부터 '주차 차량을 빼면서 생긴 사고' 해서 모두 3 콤보로 사고가 발생했다. 어렸을 적 10살에 보행 중에 차량과 부딪힌 것 까지 합하면 살면서 각양각색의 교통사고는 다 겪은 것 같다. 차주가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어 사고 관련해서 아버지께도 연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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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격지심 없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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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05:38:56Z</updated>
    <published>2025-01-07T22: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다시금 2024년도 일기장을 펼쳐 보았다. 3월 쯤 작성 했던 일기에 &amp;quot;2024년 목표 3가지&amp;quot;라는 문장이 눈을 끌었다.  1)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기 - 전문의 시험 공부를 열심히 독려하기 위한 문장이었던 듯하다. 시험은 응시도 못했고, 아직 성형외과 전공 서적 6권 중 2권도 채 다 보지 못했다. 2) 안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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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오래된 기억&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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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4:40:49Z</updated>
    <published>2024-12-27T06: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날이 있다. 오랫동안 너를 그리다 마주한 날. 너는 해맑게 웃으며 케잌을 내밀었고 &amp;quot;늦었지만 생일 축하해.&amp;quot; 라고 이야기 했다. 아닌가, 다른 말들이었나. 이제는 10년도 넘어버린 그 시간의 장면들이 파편만 떠오른다. 추운 날씨보다 따뜻했고 핫팩이 따로 필요 없던 네 손의 온도만 기억에 남아있다. 너는 그 날 네가 아끼는 브로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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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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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00:40:05Z</updated>
    <published>2024-12-20T18: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쓸 의욕이 사라지고, 계획을 짜거나 어떤 일을 시작할 마음도 없어져서 어떤 것 때문일까 고민이 들었다. 가끔은 그 답이 생리적인 이유일 때도 있다. 인간이기에, 호르몬의 노예이기 때문에 쳐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너무 오랜 시간 그런 기분에 사로 잡혀 있었기에 그 때문만은 아닌 듯 하였다. 또는 시기적인 이유로, 연말인데 내가 이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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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겨울밤의 꿈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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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22:01:21Z</updated>
    <published>2024-12-04T15: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밤중에 계엄령이 떨어지고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가결될 때까지 긴장감이 너무 심해 자고 일어나니 어깨와 목이 뻐근했다. 새벽 3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 퇴근 시간인 오전 7시가 조금 넘어 눈이 저절로 떠졌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니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했다는 기사가 올라 왔다. 아침 퇴근길에 전날&amp;nbsp;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출근 및 등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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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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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23:31:53Z</updated>
    <published>2024-12-03T14: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 목록을 보니 오랜 기간 글을 쓰지 않은 흔적이 보인다. 그동안 책도 많이 읽고 몇 가지 생각들이 드문드문 머리에 떠오르기는 했지만 키보드에 선뜻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불안감'으로 인해 머릿속이 안개에 잠긴 기분이었다.  한달 전에 학회가 있었고 교수님이 촉탁의로 원래 전공의로 일하던 병원에서 일해 주지 않겠냐는 제의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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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와 공의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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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8:31:54Z</updated>
    <published>2024-11-16T08: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부터 나의 고민은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생각이었다. 의대 2천명 증원이라는 사안을 두고 반대하는 입장을 꼭 '사직'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교수님들도 나가는 '명분'이 있는가에 대해 물어보셨고, 나는 부당한 전공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라는 답변을 드렸지만, 결국 사직의 원인인 증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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