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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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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medal1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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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은 쓸 만한 가치가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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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31T07:52: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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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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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4:08:04Z</updated>
    <published>2026-08-06T04: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다. 바쁘던 일상 속에 무더운 여름까지 찾아와 피곤함이 가시질 않았는데 늦은 아침 시간까지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피로가 싹 가셨다. 늦은 아침 시간까지 자고 일어난 것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모르겠다.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방을 가득 메웠다. 눈을 떴을 땐 햇빛이 눈이 따갑도록 반겼다. 어젯밤 모든 전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ZH%2Fimage%2FrEwHyKB8gcw5ta3aEruoG-gf500.d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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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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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1:21:46Z</updated>
    <published>2026-07-25T01: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반차를 냈다. 퇴근 준비하고 밖을 나섰을 때 강렬한 햇빛과 함께 광선이 발하듯 조금이라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 뜨겁고 더웠다. 금방 집에 도착해서야 아침까지 생각하고 있다가 잊고 있던 샴푸를 주문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이 났다. 오늘 아침까지 겨우겨우 샴푸를 짜내어 쓴 다음 새로 사야 했었다. 두세 달은 여유롭게 쓸 정도의 샴푸를 골라서 주문하고 보관해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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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의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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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6:35:38Z</updated>
    <published>2026-07-14T06: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의 카페는 넓고 빈 자리가 많았으며 조용하고 한적했다. 콜드브루와 티라미수 케이크를 주문하고 넓고 여유로운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었다. 카페에는 커피를 마시며 전화기만 계속 보고 앉아 있는 사람, 노트북을 펼쳐 작업하는 사람, 여러 사람끼리 와서 앉아서 수다 떠는 사람들, 책 한 권을 펼쳐서 조용히 앉아 책 읽는 사람들로 다양했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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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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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09:50Z</updated>
    <published>2026-07-09T04: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에는 안온한 시간을 보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피로회복제 같은 잠을 자고 일어났고 여름의 저녁 하늘은 파랗고 밝았다. 냉장고를 열어 찬물을 마시면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다. 도서관에서 대출했던 책을 오늘까지 반납했어야 했다. 연체되면 될수록 대출이 불가능해져 점점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도서관은 경사 높은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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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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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7:23:02Z</updated>
    <published>2026-07-05T07: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여유로운 오후를 보낸다. 사람들도 자주 만났고 혼자 있어도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지 못했던 일상이었다. 카페도 조용했다. 평소 같았으면 시끌벅적하고 카페 점원들의 손이 바쁜데 여유로운 음악이 흐른다. 비가 내렸다가 그친 어둡고 흐린 날씨 아래서의 커피 한 잔과의 시간은 아주 멋스럽다. 노트북을 가져와 커피와 함께 작업을 하는 손님들을 보면 뭔가 멋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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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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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2:52:51Z</updated>
    <published>2026-06-24T02: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늦게까지 운동을 하고 돌아왔었다. 몇 주 동안 운동을 쉬고 가지도 못했는데 막상 다녀오니 몸이 힘들기는 했지만 개운했다. 땀으로 젖은 옷들을 세탁물에 모아두고 샤워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을 때 너무나 상쾌했다. 시간은 새벽 두 시였다. 한창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 중인 요즘인데 그 시간에 포르투갈 경기가 있어서 잠깐 보다가 자야지 하고 전반전 20분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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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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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0:19:24Z</updated>
    <published>2026-06-13T00: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눈을 떴을 때 완연한 여름이 오는지 밝고 푸른 새벽이었다. 새벽 운동을 하러 가기 전 이불에서 나오기 싫기도 하고 조금 더 자보려고 하는데 모기가 사정없이 괴롭히기 시작한다. 모기들이 신나게 물고 있을 때 욕지거리가 자꾸만 나왔다. 모기 한 마리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양치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이날 새벽에는 택시를 타야 하는 상황이어서 콜택시를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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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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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6:41:27Z</updated>
    <published>2026-05-29T05: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는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카페에서만 풍기고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산만함과 어지러움이 좋다.  카페에 와서 주구장창 헤밍웨이 단편선을 읽었다. 중간중간 콜드브루를 마시고 샌드위치를 먹어 가면서 읽다 보니 마침내 단편선을 다 읽고 책을 덮었다. 저녁에는 도서관에 들러서 새로운 책을 빌려야겠다. 이번에는 어떤 작가의 책을 읽어볼지 고민이 된다. 헤밍웨이와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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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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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4:43:37Z</updated>
    <published>2026-05-20T04: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은 어둡고 흐리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젯밤 늦게까지 운동을 하고 자서 그런지 온몸이 쑤셨다. 특히 넘어져서 바닥에 부딪힌 엉덩이와 관절 부분이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눈을 떴을 때는 아침 일곱 시가 조금 넘었었다. 냉장고를 열어 넣어둔 찬물을 꺼내 한 잔 마시고 이내 다시 누워 잠을 잤다. 나른하고 육신의 고통과 피로가 존재한 상태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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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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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03:59Z</updated>
    <published>2026-05-16T06: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에는 냉면과 브로콜리 그리고 달걀을 먹었다. 먹고 난 뒤 버터기름을 입힌 식빵과 블루베리와 요거트까지 더했다. 밖에 나가 걷기 딱 좋은 토요일이지만 오늘은 집에만 있으려 한다. 가방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젤리를 입에 넣으면서 노트북을 열었다. 젤리는 그렇게 달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목이 말라서 냉장고에 넣어둔 검은콩 두유도 꺼내 마셨다. 창밖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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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차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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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0:08:54Z</updated>
    <published>2026-05-05T00: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대전에 가본 적이 있었는가. 열차를 여러 번 타보며 대전역을 지나친 적은 있어도 대전역에는 내려본 적이 없다. 지금은 부산역이다. 다음날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캐리어를 끌고 휴가를 온 사람들도 붐볐다. 외국인도 많았다.  날씨는 맑고 화창했으며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아주 쾌창했다. 부산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딱 좋았다. 군시절 KTX를 자주 탄 경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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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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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4:18:44Z</updated>
    <published>2026-05-01T14: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에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흐린 아침은 침침하고 어두웠다. 눈을 떴을 때는 본능적으로 시간부터 확인했다. 5월의 첫날이자 노동절을 알리면서 시간은 새벽 여섯 시 반이었다. 덮고 있던 이불을 팽개치고 냉장고에 넣어둔 찬물을 들이켰다. 다시 침대로 돌아와 널브러진 이불을 다시 덮고 수면안대를 한 다음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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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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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5:08:03Z</updated>
    <published>2026-04-30T15: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마지막 날로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어젯밤에는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자기 전 기억에 남는 것은 수면안대를 하고 멍하니 공상을 했다는 것밖에 없다. 잠시나마 했던 공상마저도 휘발된 채로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아침밥을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할 것 같았다. 이불에서 나와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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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퍼_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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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6:50:43Z</updated>
    <published>2026-04-29T06: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만에 전화기 알람을 꺼놓고 자고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눈이 떠졌을 때는 창밖으로부터 비치는 강렬한 햇살 때문에 눈이 떠졌다. 방 안에는 시계가 없어서 전화기를 켜서 시간부터 확인했다. 아침 아홉 시가 지나고 있었다. 오늘부터 긴 휴가의 시작이구나 하고 시간만 확인하고 다른 연락이나 알림은 신경도 쓰지 않고 머리맡에 둔 수면안대를 끼고 다시 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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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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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3:45:29Z</updated>
    <published>2026-04-17T13: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마냥 반복된 일상을 하루하루 보낸다. 그렇게 평소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다른 것이 있다면 왠지 오랜만인 것 같은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어제는 직장 내 회식이 있었는데 덕분인지 소고기를 맘껏 먹었던 하루였고 종일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몹시 피곤했다. 다음날 근래에 직장에서의 일이 여유라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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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브레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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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05:57Z</updated>
    <published>2026-04-06T21: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즈음은 수면 귀마개와 안대를 하지 않으면 잠을 깊이 못 잔다. 지내고 있는 자취방이 층간소음에 취약해서 윗집에서는 발자국과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옆집에서는 천장도 뚫을 듯한 코골이가 들린다. 밤중에 귀에 꽂아둔 귀마개가 빠져 새벽에 옆집 코골이가 들렸는지 새벽에 깼다. 평소 새벽에 일어나려고 하면 안 일어나지더니 그렇게 일어나지도 않아도 되는 휴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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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난 김에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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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3:21:25Z</updated>
    <published>2026-04-04T13: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내내 날씨가 좋다가 금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새벽에는 응어리를 풀어놓듯 비가 쏟아진다. 벚꽃이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길거리마다 물감처럼 분홍색으로 채워졌었는데 비가 내리면 벚꽃은 비의 힘을 이기지 못해서 바닥에 흩날릴 것이다. 토요일 밤이면 잠이 잘 오질 않는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씻고 방 안에 불은 다 끄고 은은한 작은 조명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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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_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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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6:16:36Z</updated>
    <published>2026-04-02T16: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같은 날들과 출근하는 일상 사이로 특별한 감정도 없고 생각도 없이 하루를 시작한다. 오랜만에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이라고 하기도 그런 우유에 탄 시리얼과 삶은 달걀 두 개 그리고 모닝빵으로 배를 채웠다. 매일 같이 아침밥을 먹고 출근을 하려고 마음을 먹지만 아침마다 눈을 뜨면 오 분이라도 더 자려고 잠을 택한다. 아침밥을 이렇게나 자주 안 먹어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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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2:33:43Z</updated>
    <published>2026-03-26T22: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유독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것을 체감하고 있는 것일까 한다. 3월이 되고 4월을 바라보는 봄인데도 날씨가 아직은 좀 춥다. 대학생들이 개강하기 시작하면 날씨가 서서히 포근해지는데 4월은 되어봐야겠다.   요즘 유독 피곤한지 버겁게 아침에 일어나 일을 하러 가고 저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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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53:46Z</updated>
    <published>2026-03-20T06: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매우 화창하고 날씨가 기막히게 좋다. 아침은 약간 춥고 쌀쌀하더니 오후에는 햇빛이 강렬히 쫴고 공기마저 따뜻해졌다. 어제 아침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결국 감기에 걸렸다. 아침부터 먹은 감기약 기운 때문인지 나른하고 몽롱하다. 거기에 선선하고 따뜻한 날씨가 몸을 감싸니 낮잠을 요구하는 듯하다. 점심에는 죽을 먹었다. 짙은 초록색에 싱거웠던 죽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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