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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르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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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runchbaz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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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루한 회사생활 중에, 겨울잠을 앞둔 다람쥐가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줍줍하듯이, 찰나의 행복들을 줍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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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5T00:0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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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룡은 어째 잘 믿기지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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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9:20:20Z</updated>
    <published>2026-09-14T09: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살 둘째가 공룡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아이가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거나 식사를 하지 않을 때 종종 공룡 이야기로 상황을 통제하기도 한다. &amp;quot;알로사우르스는 세계에서 제일 양치를 잘하는 공룡이야. 그래서 늘 송곳니가 깨끗해서 동물들을 한 번에 콱 하고 물어뜯을 수 있지.&amp;quot; &amp;quot;스테고사우르스는 매일 밤 9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 날 가장 좋은 컨디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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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쩐지 숙연한 분위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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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9-08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을 하면서 1박 이상의 워크샵은 총 5번 했던 듯 하다. 총 18년의 회사 생활 중 5번 워크샵을 갔다. 요새는 MZ들이 워크샵을 좋아하지 않아 당일 행사로 바꾸는 추세라고 하는데, 남초 회사인 우리 회사는 워크샵을 강행했다. 나는 뭐 유부남으로 이틀 정도 가사와 육아로부터 공식적으로 해방되는 날이라 싫지 만은 않다. 사실, 토요일 이른 오전에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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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일리 센서티브 퍼슨의 운전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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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9-02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0여년이 넘게 자동차 부품사에 다니지만, 운전이나 자동차에 크게 관심이 없다. 심지어 아내가 나보다 더 운전을 잘해서 복잡한 시내 운전은 아내에게 맡기고, 고속도로처럼 단순한 장거리는 내가 담당한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등원, 등교 시키고 아내가 본인 출근길 노선 중 가까운 전철역에 나를 데려다 준다. 매일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서 아내에게 한마디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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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손은 힘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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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9:00:18Z</updated>
    <published>2026-08-24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이 범위가 넓다. 일이 많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일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진다. 그래서 내 딴에는 일의 범위를 고려하여 리소스 분배 계획을 세운다. 그러니까 지금의 업무 load로만 내 업무량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Risk 관리 차원의 내 리소스를 배분하는 것이다. 지금은 모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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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낌없이 찰싹찰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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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5:03:59Z</updated>
    <published>2026-08-04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토남의 삶이란 그런 것이다.   아침에 샤워를 하고 나와서 스킨을 아낌없이 손에 펴바르고 찰싹찰싹 사정없이 얼굴에 스킨을 쳐대는 것, 그리고 로션을 마찬가지로 아낌없이 쭈욱 손에 짜서 얼굴 목, 배, 사타구니, 겨드랑이 할 것 없이 손에 닿는 모든 곳에 아낌없이 쳐 바르는 것. 이때 중요한 건 스킨, 로션 뚜껑을 열 때에도 앙증맞은 손가락으로 소심하게 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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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리거이자 빌드업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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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1:28:29Z</updated>
    <published>2026-07-29T01: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다. 말이 여름휴가지, 아내가 첫째 여름 방학 수영 특강과 둘 째 유치원 방학에 맞춰 내 여름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로 삼일 째 육아로 씨름 중이다. 이때 내 여름휴가의 가치를 정성적 정량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해선 안된다. 그니까 일년에 황금같이 주어지는 5일 여름휴가를, 내내 내가 육아만 해야겠냐? 이 때를 맞춰 첫째 여름방학 특강을 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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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는 날 러닝을 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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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5:56:30Z</updated>
    <published>2026-07-22T05: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이었다. 자는데 빗방울이 얼굴로 후두둑 떨어진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전립선에 이슈가 생기다 보니, 야뇨로 밤에 잠을 자주 깨는데 그러면 잠이 다시 쉽게 들지 않는다. 화장실에 한 번 다녀오면, 잠이 싸악 달아나 버린다. 여러모로 야뇨는 괴롭다. 늙는 건 슬프다.  그렇게 밤잠을 설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까무룩 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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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관계가 노동이라면 차라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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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7-14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해영 작가의 전작, 나의 해방일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모든 관계가 노동이다. 내가 찾던 말이라, 무릎을 탁 쳤다. 아, 내가 사회 생활이 힘든 이유가 일이 아니라 사람 간의 관계 때문이었는데, 그 관계 자체도 노동이었구나.  사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내 메인 role인 시스템 구축 뿐 아니라 내부 VoC 청취 후 시스템 개선 업무와 시스템 운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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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이 감사의 허울이 얼마나 같잖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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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7:15:33Z</updated>
    <published>2026-07-09T06: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한 사람들이 부럽다. 잔잔한 사람이 부럽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이 부럽다. 매일 아침 회사에 오면 QT를 한다. 생명의 삶 QT 진도표에 맞게 매일 새벽에 말씀 해석을 올리시는 목사님이 있다. 좋아요 누르는 사람은 16명 남짓인데,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말씀을 블로그에 올리신다. 나는 그 연배에 매일 새벽에 그렇게 글을 올리시는 목사님의 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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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이라는 단어 하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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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8:08:20Z</updated>
    <published>2026-06-26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애 키우고, 돈 버는게 본인의 생활의 전부라고 말했다. 취미나, 여행은 사치라고까지 했다. 사람들이 왜 축구에 열광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한다고 했다.   &amp;quot;게임 이기고 지는 게 너에게 영향을 미치는 게 있어?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되냐고?&amp;quot; &amp;quot;오빠한테 또 너라고 한다. 삶에 꼭 뭔가가 도움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나? 축구 보면 도파민 터지는데 그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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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섬주섬 다시 유니폼을 꺼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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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1:21:53Z</updated>
    <published>2026-06-23T09: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레발일까 조금 조심스럽다. 괜히 입밖으로 꺼냈다가 부정탈까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입성할 때, 나는 이때다 싶어 딸 아이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유니폼을 샀다. 정품은 너무 비싸, 쿠팡에서 중국산 레플리카 제품을 샀다. 그리고선 주말마다 그걸 입고 동네 마트며, 근처 유원지며, 회사 워크샵이며,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치 장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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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앗.&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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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9:35:50Z</updated>
    <published>2026-06-23T09: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섬주섬 유니폼을 꺼내서  글은  [그냥 쓰는 마음 ] 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 번 발행하면 삭제가 안되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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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초에 내것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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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21:47:45Z</updated>
    <published>2026-06-05T09: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맨정신에 말했다. 이 말은 나는 맨정신이 아니었다는 소리다. 나는 조금 취했었다. J는 애초에 내것이 아니었으니 아쉽지도 아깝지도 않다고 했다. 나는 술 잔을 기울이며, 친구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나의 아저씨 드라마에서 박동훈 부장의 친구, 결국 스님이 된 겸덕이 할 만한 말을 J가 했다.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다고, 중생아 어찌 남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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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득이 되지 않지만 수긍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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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5:49:16Z</updated>
    <published>2026-05-06T05: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납득이 되지 않지만 수긍한 일이 있다. 수년간 시스템 구축 PM 역할을 하고, 회사 내에서 PMO 시스테 구축을 한 입장에서, 납득이 되지 않지만, 회사 사정이 있으니 일견 수긍한 일이 있다. 사람들은 내가 수긍을 했다는데도, 납득을 시키려고 했다. 납득이 되는 일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납득이 되는 일은 논리적으로 허점이 없다. 하지만 납득을 시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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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됐구나&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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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55:08Z</updated>
    <published>2026-04-20T23: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에 형과 저녁을 먹었다. 형은 올해 금융권 공기업 임원이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내가 회사생활의 고충을 말했더니, 그동안 내가 했던 잘못들을 복기해주었다.  첫째 오지랖, 둘째 화를 낸 것, 셋째 본인만 옳다고 생각한 것.  이게 작년에도 비슷한 회사생활의 조언을 들었는데, 어쩐지 임원이 된 형의 목소리는 더 크게 다가온다. 역시 자리가 권위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X%2Fimage%2Fq56WwombnZyMc1hNtYQVfWtPX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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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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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4-0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형이랑 밥을 먹는데, 형이 내 상황이 딱해 보였는지 대뜸 말했다. 나이가 차서 내가 하고 싶은 연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직책을 맡아야 할 땐 맡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에게 내가 끌려가고, 이상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팽당하고 그런 일들이 수두룩해. 직책을 맡으면 일을 지시하고 평가해야 하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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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력으로 압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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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3-2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삶에 대해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듯, 옆에 있는 후배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amp;quot;고만고만한 사람이 잘나가면 사람들은 배아파해. 아니 쟤가 나보다 뭐가 더 낫길래? 이러면서 깔아뭉개고 끌어내려고 하지. 저 사건도 동일하다.&amp;quot;  여기서 말한 사건은 회사 내 한 팀장이 임원 진급을 목전에 뒀는데, 누군가 정도경영에 그 사람의 겸업을 고발해 징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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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에 조지 클루니&am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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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3-19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입으로 이런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amp;quot; 으로 입을 열면 아내는 곧장 말한다.  &amp;quot;그럼 말하지마!&amp;quot;  딸아이가, &amp;quot;아빠 그거 알아?&amp;quot; 하고 물으면 나는 &amp;quot;아니, 몰라.&amp;quot; 대답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얼른 닫아 버린다.  그러면 딸아이는 아니 아빠 자꾸 그러기야, 하면서 토라진 척을 한다.  다들 척척 박사들이다. 사실, 아내도 내 얘기를 듣고 싶고,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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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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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3-1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쟤 뭐 있죠? 로얄 패밀리라던가?&amp;quot;  너 뭐 돼? 라는 물음에, &amp;quot;응, 나 뭐 돼.&amp;quot; 라고 답변하는 상상을 종종한다. [나 뭐 돼] 의 조건엔 뭐가 있을까? 요새 같이 빈부 격차가 벌어진 시점엔 강남 아파트 자가 보유일 수도 있고, 회사에선 오너 일가의 가족일 수도 있고, 부장급 아저씨들은 아이가 SKY에 입학한 것일 수도 있다. 보통 그런 과시는 카카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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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그것이면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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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3-10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로 인해 종교 생활에 점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표현 대신, 종교 생활이라고 표기한 건 이전보다 남에게 보이는 모양과 형태에 더 집중하게 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그렇듯, 그러니까 삶이 그렇듯(삶이라고 쓰니 너무 거창하다. 처음엔 생활이라고 썼는데 의미가 약한 것 같아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굳이 삶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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