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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하는 순간을 담은 글로, 마음의 평온을 열람하고픈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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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5T04:12: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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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설계 공부를 시작하다 - 일상에세이 1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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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45:03Z</updated>
    <published>2026-10-13T10: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줄곧 해온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시간을 허비하는 줄은 생각하지 않고서. 그동안 시간을 편향되게 사용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시간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필요한 공부는 하지 않은 채로. 요즘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면서 든 생각이다. 전자책 어플에서 우연히 마주한 어느 재테크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제서야 제대로 현재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FMWOFR1aC79HErC-eq64ha5LE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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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만든 보드게임 - 육아에세이 5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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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48:55Z</updated>
    <published>2026-10-11T01: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 아침, 아이가 직접 보드게임판을 만들었다. 갑자기 하얀 종이 한장에 철길을 그리고, 내겐 꽃과 나무를 그려달라 한다. 살짝 꽃과 나무로 철길을 장식해 주었더니, 악당 감옥 화살표 다시시작 등을 그리고 표시해서 보드게임판 하나를 마음대로 완성해버렸다. 아이 생각이 참 순식간에 하나의 종이에 담기는 걸 관망하는 시간이 놀라웠다. 내가 모르는 시간 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IO4t6GBzOpCdBHNuN4lSaun_5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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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나노골드, 황금의 시간 - 일상에세이 1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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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47:27Z</updated>
    <published>2026-10-11T01: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새 방앗간처럼 주말마다 주변을 기웃거리게 되는 곳이 과일가게다. 나이가 들면서 과일 한조각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것만큼 생생한 감각이 느껴지는 일이 없다. 매주 과일가게를 가다가, 가계부를 보니 너무 간 것 같아 냉장고에 사둔 과일이 떨어지기 직전일 때 찾아가고 있다. 과일가게 앞에 과일 나무상자를 발견할 때마다 살짝 가슴이 뛴다고 할까. 오늘은 어떤 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t9j7lrrmQUinFpnDZjKW8RkEB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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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일상요리 - 일상에세이 1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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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49:25Z</updated>
    <published>2026-10-07T09:4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의 일상요리를 한편 완성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몇가지 재료를 마트에 들러 사왔다. 표고버섯, 콩나물 그리고 사각어묵. 요즘 표고버섯과 꽈리고추 식감에 빠졌다. 부드럽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표고버섯에, 알싸하게 매우면서도 사각사각 씹히는 꽈리고추를 간장베이스로 함께 볶으면 입맛이 싹 돈다. 사실 이 표고버섯꽈리고추볶음을 만들어놓고 먹고 싶어서 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NIOTaYpPGx49GLY0oz2AVtNOw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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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엔 다이어리와 전자책이지 - 일상에세이 1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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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1:43:39Z</updated>
    <published>2026-10-05T21: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자책으로 책을 읽는 게 편리해지기 시작했다. 가을이 왜 책의 계절인가 하면 가을의 느낌처럼 사람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이렇게 또 한해를 그저 떠나보내기에는 아쉬워지는 것이다. 다들 가을만큼은 책을 읽으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게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 시월 연휴에 이제 남은 삼개월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두 가지 일을 실행했다. 첫번째 내년 다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M6yi4rhdKYZH9Nhl4-GZwN1U-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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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와의 대화 - 일상에세이 1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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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48:02Z</updated>
    <published>2026-10-05T02: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을 들은 곳은 AI활용교육을 받으러 간 교육장 안에서였다. 사무실 밖에서 리프레시 겸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어서 신청한 이틀간의 교육이었는데, 이런 질문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질문이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챗지피티나 제미나이, 클로드 등의 AI툴들에게 질문하는 게 아니라 그들과 대화를 해야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qIWTIoU-pDJOSp7MGUdSLJX34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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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유일한 축제 - 일상에세이 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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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51:54Z</updated>
    <published>2026-10-04T03: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엔 참 많은 축제가 있다. 지역, 음악, 영화축제 등등. 즐길거리와 체험요소를 찾아 주말마다 떠나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축제는 재미와 체험활동을 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런데 우리 가족에겐 그리 맞지 않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체험을 즐기는 재미보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피곤함이 더 쉬이 우리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축제의 즐길거리를 한번씩 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vsM0oUOrTUyRT7TtRZneC3zYS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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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입학 전 필요한 연습에 대하여 - 육아에세이 5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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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15:26Z</updated>
    <published>2026-10-01T22: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일곱살을 지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이 육개월 정도 남았나. 아직 크게 실감나지 않는데, 아이가 어린이집 가방을 직접 매고 나서는 아침엔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상상해보게 된다. 자기 몫의 가방을 든다는 건 의미있는 일이 된다. 가방의 무게를 직접 짊어지는 책임, 가방 안의 준비물들을 스스로 챙기는 일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물품을 알고 챙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7eUUFElrYhyE4B91pm74MHxjw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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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영상을 보며 드는 마음 - 육아에세이 5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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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37:35Z</updated>
    <published>2026-09-30T22: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정리를 하다 최근 아이일상을 찍어둔 동영상 두 편을 보았다. 이 글은 그 두 편의 영상을 보며 드는 단상을 기록한 글이다. ​  첫번째 영상은 일명 '통나무 평균대 균형잡기'. 요즘 나고야 아시안게임 체조경기가 인기라는데 아이는 그걸 아는 건지 주말 운동장에서 평균대 같은 길쭉한 통나무를 두고 균형잡기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MOGsD7HbxmAsENU-yBL8IqUP4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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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에서 힘을 빼기로 했다 - 일상에세이 1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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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1:28:52Z</updated>
    <published>2026-09-27T21: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에서 힘을 빼기로 했다. 요즘 보면 요리 플레이팅도 예쁘게 하고, 처음 보는 재료들로 다양한 요리들을 하는 게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 싶다. 누가 그렇게 만들어 주고 대접해준다면 황송하다고 생각할 만한 요리들의 영상이 많다. 내게는 그런 실력도 의욕도 없다. 내게 요리란 의식주라는 삶의 필수요소 중 하나를 충족하는 활동 정도의 의미다.  ​ 결혼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FqyQFT-D1D2i-ZJCc83wUBTBB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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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평온을 주는 사람 - 일상에세이 9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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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35:12Z</updated>
    <published>2026-09-27T01: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왔다. 잔잔한 호수물결 같은 내면을 가지고 싶었고, 책을 읽으며 방향감각을 찾고 내면의 소리를 글로 남기며 그런 시간들을 조금씩 늘려온 것 같다. 어느 날, 가끔 점심을 하며 마음 속 얘기를 조금씩 꺼내보는 직장동료와 오붓이 점심 한끼를 나눴다. 그 동료와 맛있는 마르게리따 피자를 앞에 두고 얘기를 나눈지 몇 분이 채 되지 않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zDZluoCRaVWUww0o7tNJjGd2c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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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에서 점심 도시락이 나옵니다 - 일상에세이 9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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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17:27Z</updated>
    <published>2026-09-26T01: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볍게 점심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집 냉장고에 저장되어 있는 재료들이 내가 손대지 않는 동안 아깝게 썩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한 상상일수도 있지만, 평일 가족들이 모두 집을 나선 사이 냉장고에서는 재료들이 쓸쓸히 남겨져 있다. 집에 모여 저녁식사로 먹는 음식들은 한정적이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버리는 음식과 재료들이 꽤 많다는 게 자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PhOhcl4VPA7tNC7C5HrVu02tZ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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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아름다운 마음을 짓게 한다 - 일상에세이 9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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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3:38:45Z</updated>
    <published>2026-09-25T01: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사랑해 마지않는 계절, 가을이 왔다.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너무 갑자기 추워졌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가을의 시그니처인 선선한 바람을 데려왔으니까. 선선한 바람에 살랑거리는 잔디의 물결을 멍하게 바라보기. 그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바람을 느끼러 가야 한다. 이건 가을이라는 계절을 환영하는 의식과도 같은 의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5aZSkVS_LdWOc2suDYavmcy_T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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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의 생일을 자축하다 - 일상에세이 9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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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9:27:34Z</updated>
    <published>2026-09-23T09: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의 생일을 코앞에 두고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난 생일이 있는 달이 시작되면 그 한달 내내 평균 기분이 올라간다. 적어도 태어난 게 뭘 그리 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같은 노래까지 부르진 않지만, 내가 태어난 사실 자체를 자축하는 사람이다. ​  일년 중 한달 간 스스로를 치켜올려주는 게 어려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GDY-9xUp8gRs3hdgLyX6upQHQ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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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정화, 워케이션 - 일상에세이 9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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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46:12Z</updated>
    <published>2026-09-22T05: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케이션을 떠났다. 아이 낳고 두번째 외박길이었다. 업무에도 자율적인 권한이 어느 정도 부여되느냐에 따라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비율이 변한다. 사심을 담은 워케이션 장소로 떠날 수 있어 기뻤다. ​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조성된 워케이션센터 그리고 글램핑장. 워케이션센터 안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붉은 노을을 마주했다. 지금까지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kCgNnTUaVgbRXdXTsaY0-yILV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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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40세에 은퇴하다&amp;gt;, 김선우 - 책리뷰 5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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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0:08:58Z</updated>
    <published>2026-09-15T10: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만두기도 시작하기도 좋은 나이'라고 한다. 이 책 표지에 적힌 문장이 나를 홀렸다. 40세가 되고 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 계속 사는 삶이 과연 내게 의미가 있을까란 근본적인 의문에 봉착했다. '40세에 은퇴'한 사람의 이야기엔 그 의문에 대한 저자만의 답이 씌여 있겠지 싶었다. 빌린 여러 권의 책 중에 이 책을 제일 먼저 읽기로 선택했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9tFaA1XkCwOM0x0OQrvAVd2JS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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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조롭다는 마음 - 일상에세이 9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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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9:22:01Z</updated>
    <published>2026-09-14T09: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조롭다는 마음'을 갖고 살기로 했다. 내가 아침에 출근해서 하루의 일정을 적는 엑셀시트엔 나만의 캐치프레이즈가 적혀있다. '난 해야할 일 목록 이상의 존재다. 일에 매몰되지 않기'와 '조용한 기쁨 찾기. 힘빼기'. 일을 하면서 너무 일에 매몰되어 있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 심각할 건 없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이기 위한 마법의 주문 같은 것이다. ​  내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kkcuzm-UomyZbSoBLneagbNtu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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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amp;gt;, 고명재 - 책리뷰 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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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1:18:27Z</updated>
    <published>2026-09-11T11: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 시집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한 사람의 생각 파편들 사이 과감히 생략된 이야기들을 잇느라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했었다. 헌데 이젠 시집의 얇은 두께에 자꾸 손이 간다. 무거운 건 싫지만 실물책은 손에 들고 보고 싶어서. 손에 착 감기는 시집의 가벼움이 시집의 진입장벽을 낮춰주었다. 그러다 알게 됐다. 내 취향의 시집들은 어떤 산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eNK9k9R7g8Ugoe5I_fMLSHSne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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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대바의 추억 - 일상에세이 9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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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2:16:47Z</updated>
    <published>2026-09-06T01: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막대 아이스크림에 입문했다. 그 동안은 투게더의 통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아이에게 덜어주고 나도 같이 먹곤 했었는데, 이번 여름이 다 가기전에 갑자기 막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졌다. 내가 먹고 싶어서 담아온, 스크류바와 캔디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막대바들. 스크류바는 특히 입안을 맴도는 광고 노래를 빼놓을 수 없다. '이상하게 생겼네, 비비 꼬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tcuyKauqHHU1IJvUY6JDm7NXT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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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가을의 구름떼 - 일상에세이 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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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51:04Z</updated>
    <published>2026-09-04T09: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서가 지나갔다. 기온이 비와 함께 뚝 떨어졌다. 갑자기 온 가을 느낌에 어리둥절해도 계절은 변한다. 생각해보면 계절도 나선형으로 온다. 더웠다 추웠다 마지막 더위를 보여주고 영영 여름은 갔다. ​  비가 왔을 때, 산허리에 물안개가 참 영롱했는데. 오늘은 구름떼가 지나다닌다. 물안개가 피어올라 구름떼로 올라갔을까. 올해 가을의 예감은 구름떼로 내게 다가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8c%2Fimage%2FChtEnTmzi_W-Nin9x9QtJBgi8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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