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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알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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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이 있어 그나마 사람답게 살고 있는 40대 아저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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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4T13:15: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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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0 극우가 온다 - 정민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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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20:30Z</updated>
    <published>2026-10-07T09: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일련의 선거에서 관찰된 20대 남성의 극우화를 분석한 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이자 온라인에서 극우 논리를 깨부수고 다니는 논객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현실을 그려준다.  20대뿐만 아니라 10대 또한 이미 우경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민주당의 논리는 젊은 꼰대이자 지루한 위선자들의 것이며, 그 반대편의 논리(국힘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F4eJPU5MqkQ42XZhlGffQ_t3f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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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 - 데이비드 솔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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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15:10Z</updated>
    <published>2026-10-05T08: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의 일생을 다룬 많은 책들이 있다.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이후 지금까지 살고 죽은 남자가 몇 명인지 AI에게 물어보니 550억 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 550억 명의 일생 중에서 있었을 법한 몇 명의 이야기가 위대한 작가의 손을 거쳐 2026년의 지구에 살고 있는 한 남성 독자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게 된다. 지독한 우연인가 독자의 행운인가? &amp;lt;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axrWqrtPqDpkHnoAkJDqstuFc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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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통 - 정용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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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9:23:36Z</updated>
    <published>2026-10-01T09: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 서가에서 이 책을 보고 '우리 문단에 몇 안 되는 소중한 남성 소설가다! 정용준! 어 내가 무슨 책을 읽었더라? 선릉... 뭐였지?'  언젠가 작가님의 단편집 &amp;lt;선릉산책&amp;gt;을 읽은 기억이 있다. 책을 읽었다는 행위를 했을 뿐이지 그 내용이 정말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3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선정릉까지 걸어서 10분이라 점심시간에 종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Vq5pW7ImI_Buq01_42m03BSNw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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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무늬 - 백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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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55:09Z</updated>
    <published>2026-09-28T08: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 나왔는데 골치 아픈 일이 생겨서 점심에 입맛도 없고... 무작정 걷는다. 에라 책이나 읽자. 나도 모르게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힘든 일이 생기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가서 숨는 것이 인간의 본능 아닐까.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인 것만 같은 그곳이 아무도 없는 곳보다 오히려 더 고요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한 시간 남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FHL2RZZi_DJLMXSfBlH5yEqj9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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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구스타프 슈바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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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54:05Z</updated>
    <published>2026-09-27T01: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amp;lt;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amp;gt;라는 700페이지 넘는 벽돌책을 아이와 함께 읽은 적이 있다. 100개 넘는 브랜드 (니케-나이키, 헬리오스, 아틀라스, 데메테르, 헤라 등) 들이 가져온 신의 이름들과 연관된 신화의 내용과 그 브랜드의 역사를 간단히 알려주는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 차있어서 금세 읽어버린 기억이 있다. 그 책을 지은 김원익 작가님은 그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rRRdlv75MWzOyZ4p7SUPzKrWz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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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의 이유를 찾는 사람들 - 나경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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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52:11Z</updated>
    <published>2026-09-20T01: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모두가 잠든 밤, 소파에 늘어져 아무 생각 없이 TV 채널을 돌린다. 영화 채널을 먼저 갔다가 스포츠 채널로 갔다가 예능 채널과 뉴스 채널을 거쳐 다큐 채널로 돌고 돌다 보면 잠이 온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고개를 꺾은 채 꾸벅꾸벅 졸다가 퍼뜩 눈을 뜨면 새벽 3시... 아 내일 아침에 커피 많이 마셔야겠구나... 자책하면서 침대로 가는데, 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b78d6JVuoUOXv2wcBGO5PmOLc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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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와 연 - 청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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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0:11:17Z</updated>
    <published>2026-09-18T10: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렌지와 빵칼&amp;gt;에서 이미 이 작가님 심상치 않은 포스를 가졌다고 느꼈는데, 엄청난 어둠의 에너지를 뿜어낸 소설을 써냈다. 초반부터 이를 악물고 읽어야 한다. 딱 열 페이지만에 17세 여학생인 주인공 오주희는,   아빠의 불륜녀의 엄마인 무당에게 부적을 받고,  나는 지나치게 철이 들어버린 목석이다. 이제 은이 돼 부서질 것이며, 그보다 단단한 금이 돼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n4D-O3K4uTw-qpUgZcY5giJaW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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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 김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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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8:17:55Z</updated>
    <published>2026-09-16T08: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6학년인가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 잘 기억은 안 나는 어느 여름방학 때 아버지가 작은아버지한테서 &amp;lt;영웅문&amp;gt; 18권을 빌려오셨다. 그때는 신문이나 라디오에서, 심지어 TV에서도 책 광고를 하던 때인데 들어는 보셨는가? &amp;quot;도서출판 고려원&amp;quot;.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정비석 선생님의 &amp;lt;소설 삼국지&amp;gt;, &amp;lt;소설 초한지&amp;gt;, &amp;lt;소설 손자병법&amp;gt;도 다 이 출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udaMpAEJCZpYUzQqbsCvbHjKo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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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메초 - 샐리 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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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3:29:11Z</updated>
    <published>2026-09-14T23: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중반 피터와 20대 초반 아이번 형제의 이야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엘리트 변호사인 피터는 인생의 허무감이 극에 달한 상태로(두 여자 사이에서 누굴 만나야 하는지 고민이 너무 과한 나머지)&amp;nbsp;술과 약물에 약간 중독되어 있다. 그는 열 살가량 어리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대학생 파트너 나오미를 만나면서, 동시에 10대부터 만나왔으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OSxdnRsTviIyN1jXMgDXMHOjL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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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외주 - 홍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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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8:47:34Z</updated>
    <published>2026-09-11T08: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AI 사용을 적극 권장하더니 Anthropic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IT에서 신나게 자랑을 한다. 얼마 후 각자의 컴퓨터에 클로드가 깔렸다. 기본적인 이메일과 메신저는 Microsoft 제품을 활용하는데, 클로드와 연동을 시켰더니 이제 내 회사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훌륭한 어시스턴트가 생겼다. 기본 월 200불의 크레딧을 쓸 수 있는데, 최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72dh3D9ZFAyJ4ogKZX477L02W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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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안드레 애치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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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13:49Z</updated>
    <published>2026-09-10T09: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파에 누워 넷플릭스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추천작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amp;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amp;gt;이 지나가길래 '내가 이걸 봤던가?' 잠시 생각해 봤다. 매번 이 영화와 헷갈리는 &amp;lt;맨체스터 바이 더 씨&amp;gt;를 전에 봤기 때문이다. 전자는 풋풋한 티모시 샬라메가 햇살 가득한 이태리 시골 마을에서 여름휴가로 방문한 젊은 미국인 미남 교수(아미 해머)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7JCDbsK3xRA8WSIYk-svjIOuz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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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는 열심히 산다 - 김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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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9:10:48Z</updated>
    <published>2026-09-09T09: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악마 Z가 주인공 가영의 몸속에 들어가면서 가련한 젊은 여성의 힘든 인생을 체험한다. 이 악마는 뭐랄까... 주먹 만한 무해한 작은 인형과 같은 외양과... (우리 애가 어릴 때 포켓몬 보다가 꽂혀서 인형을 사달라고 졸라대는데 한국에 없어서 일본 여행 갔을 때 겨우 구했던 그 보라색 악마 모양 포켓몬을 생각하면 딱 맞는다)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해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txUrfioHTb_-xhCE9QzB1ZPcm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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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만록 - 장형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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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54:10Z</updated>
    <published>2026-09-08T08: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대병원 흉부외과에서 일하는 장형우 선생님이 쓴 비만의 기록. BMI 35를 오가는 진짜 비만인인 그가 어떻게 살을 찌우고 빼고 찌우고 다시 뺐는지 가감 없이 기록했다. 의사이자 과학자여도 살 앞에선 똑같은 한 인간의 모습... 본인의 고뇌와 노력과 좌절 모두 선명하게 보였다.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먹는 걸 좋아했다. 살찌는 걸로만 먹었다. '나는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Jc33rBy1rNMhwnigLk_EyOi2A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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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 손원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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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7:43:28Z</updated>
    <published>2026-09-07T07: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병모의 &amp;lt;위저드 베이커리&amp;gt;처럼 2010년대 청소년들은 손원평의 &amp;lt;아몬드&amp;gt;를 읽으며 자랐을 것이다. 청소년 소설과 성인 소설을 모두 잘 쓸 수 있는 작가님들의 역량이 대단하다. &amp;lt;아몬드&amp;gt;는 생각보다 꽤 어두운 소설이어서 '이걸 청소년들이...?'라고 잠시 걱정했는데, 애들도 항상 기쁘고 웃기만 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감정의 증폭이 성인보다 더 클 테니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gJ1kaAbmqvOFygFZYHRYv7XFr7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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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사랑 - 최은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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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58:57Z</updated>
    <published>2026-09-04T09: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별일&amp;gt;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의 새 소설집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읽어봤다.  다른 '사랑'이 아니고 '다른' 사랑이다.  폭력적이고 거친 내용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마구 쏟아져 나온다. 내가 에겐남이라 그런가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두서없이 피와 소변을 흘리고, 통상적인 소설 속 등장인물 같은데 맞고 때리는 장면들이 난무하고(내가 싸대기를 맞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uZsTo6BdCBT_D4QAyjMlFvP756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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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돋아나다 - 다카세 준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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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0:19:07Z</updated>
    <published>2026-09-03T10: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쿠타카와상을 수상했던 작가의 소설. 너무도 강렬한 책 소개에 이끌리듯 읽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전염병처럼 탈모가 퍼져서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세상이 온다. 혼란스러웠던 초반에는 머리카락이 없어짐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만난 머리 긴 학생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라버리는 등) 탈모는 청소년기에는 잠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5mjmDbL7QNQey09rR3G3Jm3-A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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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 - 강보라, 권석, 김하율, 박연준, 성혜령, 정선임, 함윤이, 이태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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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9:08:32Z</updated>
    <published>2026-09-02T09: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급사실주의 동인은 장강명 작가님이 아래와 같은 규칙을 정하고 느슨하게 운영하는 소설 동인이다.  1.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다. 비정규직 근무, 자영업 운영,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노동은 물론, 가사, 구직, 학습도 우리 시대의 노동이다. 2. 당대 현장을 다룬다. 수십 년 전이나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nvxYuRJIb2Uz8JhAlXQwjW2yi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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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처럼 친밀한 살인자 - 허민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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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2:18:54Z</updated>
    <published>2026-09-01T12: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회입법조사연구관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친밀한 관계 폭력'을 알리기 위해 쓴 책. 친밀한 관계 폭력은 과거 데이트폭력이라고 불렸다가 '데이트'라는 낭만적 표현이 사안의 심각성을 희석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교제폭력'이나 '친밀한 관계 폭력'으로 불리는 범죄로, 전/현 배우자(사실혼 포함) 및 전/현 애인 관계에서 벌어지는 살인, 폭행, 상해, 스토킹, 협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40PHApdyUgpTdu9-U0cG_XdY7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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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욕스러운 돌봄 - 신성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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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8:55:10Z</updated>
    <published>2026-08-31T08: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혈액암에 걸린 8세 아이를 돌보면서 쓴 에세이 &amp;lt;사랑에 따라온 의혹들&amp;gt;의 저자 신성아 님이 그동안 열심히 쓴 글을 모아서 또 책을 내셨다. 전작의 이를 악물고 썼음이 분명한 글들에선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만 보여서 딸의 쾌유를 기원했는데, 지금은 다행히 완치가 돼서 사춘기에 접어든 평범한 어린이의 삶을 잘 살고 있나 보다. 비로소 작가님도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m3fKMYYUvWjkda7gWCJ082cU4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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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 노예 남편 아내 - 우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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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43:19Z</updated>
    <published>2026-08-30T11: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에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읽었던 책이다. 퍼시벌 에버렛의 &amp;lt;제임스&amp;gt;를 읽고 나서 흑인 노예를 다룬 책은 무조건 재미있을 거라는 환상이 생겼는지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책장을 넘겼다.  노예 신분인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 부부가 기발한 발상으로 주인으로부터 탈출해서(외양은 백인이지만 흑인의 피가 섞인 아내 엘렌이 남장을 하고 남편 윌리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OD%2Fimage%2FdsyilNj6F5eL2fToL1ZcGs8Ac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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