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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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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che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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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 날은 비우기 위해, 어느 날은 채우기 위해 글을 읽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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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4T10:4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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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마지막 - 한달일기 30일차, 202607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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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5:25:37Z</updated>
    <published>2026-07-11T15: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동안 매일 일기를 썼다.  대부분 자기 전 밤에 썼으며, 쓰지 못하고 잠든 날엔 전날의 생각을 더듬어 아침에 썼다.  마감을 딱히 정해놓진 않았지만 하루를 넘기진 않으랴 했다. 내 스스로가 정한 데드라인에 맞춰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했다. 한 달 중 2번 정도를 빼놓고는 잘 지켜내 나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상승했다.   쓰고 싶은 글이 떠오르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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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라앉는 기분 떨치기 - 한달일기 29일차, 202607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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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3:23:24Z</updated>
    <published>2026-07-09T13: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나는 - 이라고 썼다가 다시 지운다. 틈만 나면 과거를 돌아보며 미련을 두는 내가 싫어서. 그럼 무엇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 써야 할 말을 떠올리지 못하고 결국 같은 문장을 쓰고야 만다.  어릴 때 나는 밝은 아이였다. 지금도 누군가에게 나는 밝은 사람이다. 그러다 더 어릴 때에는 남이 보지 않아도 밝았다. 혼자 있어도 즐거웠고, 걱정이 없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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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싸움은 언제쯤 안하게 될까 - 한달일기 28일차. 202607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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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5:07:50Z</updated>
    <published>2026-07-08T15: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에 대한 고민을 남편과 상의하다 싸움이 나버렸다. 싸움의 시작은 이러했다. 내가 대화를 하다, 나는 지금도 가끔 사고 싶은 것을 못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을 때 속상한 마음이 드는데 둘째를 낳으면 이런 횟수가 늘어날 테니 벌써부터 걱정되고 우울하다-라는 말을 했고, 그것을 들은 남편은 그동안 본인과 본인의 가족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해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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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그래 해보자. - 한달일기 27일차, 202607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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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4:13:45Z</updated>
    <published>2026-07-07T14: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를 갖기로 결정했다. 하루 종일 둘째 고민을 하느라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심지어 뭘 먹었는지도. 하마터면 이 브런치 일기도 쓰지 못할 뻔했다. 아예 잊고 있다 자려고 누웠는데 떠올라 급하게 써본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 결론은 낳기로 했다는 것.   여전히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3년만 고생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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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오른 생각들과 떠올린 생각들 - 한달일기 26일차, 202607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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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4:39:58Z</updated>
    <published>2026-07-06T14: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문득, 20대 때 매일 같이 놀았지만 어느 날 연락이 끊겨버린 친구가 떠올랐다. 공무원 준비를 한다는 말로 점점 약속이 미뤄지다 나중엔 연락조차 받지 않던 너. 우리는 왜 연락이 끊어졌을까. 내가 너에겐 소중하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을만큼 삶에 힘든 일이 생겼던 걸까. 이유는 알 수 없어도 네가 지금은 행복했으면 해. 네가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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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서 미안해 - 한달일기 25일차, 202607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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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3:48:24Z</updated>
    <published>2026-07-06T03: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살이 났다.  갑자기 뒤통수가 찌릿하더니 하루 종일 두통에 시달렸다.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져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자다 깨다를 반복 했다. 그런 나를 아이는 일으켜도 보았다가 옆에 누워도 보았다가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가 얼른 일어나서 나랑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나는 억지로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욱신거리는 머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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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비효율적이고 돈이 되지 않는 것들 - 한달일기 24일차, 202607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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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4:59:04Z</updated>
    <published>2026-07-04T14:5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할머니네를 다녀왔다. 시댁 친척분들도 오셔서 다 같이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뒷마당 텃밭에 심어놓은 농작물들을 수확했다. 지난 주말에는 5만 원을 내고 농장체험을 가 손바닥만 한 일회용 컵에 담긴 방울토마토가 전부였는데, 오늘은 돈도 안 내고 5 봉지 가득 가지와 참외, 방울토마토, 깻잎, 고추를 가져왔다.   수확을 마치고는 산책을 했다. 시할머니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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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뻐지고 싶은 욕망의 가격 - 한달일기 23일차, 202607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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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3:50:18Z</updated>
    <published>2026-07-03T14: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한쪽 쌍꺼풀이 내려앉는다. 라인만 내려앉는 게 아니라 동공위치도 조금 다르다.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안검하수란다. 10년 전에 했던 수술인데 한쪽이 풀렸나? 안검하수가 풀리기도 하나? 뭐 어쨌든.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다시 수술대 위에 누울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무엇보다 눈 재수술을 제대로 예쁘게 하려면 돈과 품이 더 든다고 하던데...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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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MS가 심한) 여자라면 꼭 읽어주세요.&amp;nbsp; - 한달일기 22일차, 202607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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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3:56:18Z</updated>
    <published>2026-07-02T13: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리 때가 되면 몸 컨디션이 하루 종일 요동을 친다. 나의 PMS(생리전증후군)는 별 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어떤 음식이 먹고 싶어지다가 또 먹기 싫어지고, 편두통이 생겼다가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지난 실수가 떠올라 창피함에 몸서리치면서 하루 종일 우울해하거나, 평소에는 많이 먹지 않던 초콜렛과 아이스크림을 퍼먹는다.  이런 날엔 성질이 예민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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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년이 가고, 반 년이 온다. - 한달일기 21일차, 202607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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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3:32:41Z</updated>
    <published>2026-07-01T13: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7월이다.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 말은, 아마 12월에도 반복될 것이다.  내가 믿지 않아도 시간은 착실히 흐른다. 상반기에 한 일들을 떠올려 본다. 그래도 올해 상반기에는 육아를 하면서도 책도 꽤 읽었고, 단편소설 2편도 완성해 공모전에 투고했다. 떨어지긴 했지만, 처음으로 소설을 완성해 제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발바닥이 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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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대한 나의 자아에게 - 한달일기 20일차. 202606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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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6:09:17Z</updated>
    <published>2026-06-30T16: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면 쓸수록 자꾸만 진지해지는 탓에 내 글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일기를 써서 생각이 깊어지는 걸까, 생각이 깊어져서 일기를 쓰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밤이라 그런가? 아무튼 평소에 나는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고 사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가볍고 맹한 쪽에 더 가까운데, 그건 현실의 내가 &amp;quot;존맛탱~ 기분 째져~ 메롱 뿡이다!&amp;quot; 같은 유치하고 저급한 표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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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을 망치러온 구원자, 숏츠 - 한달일기 19일차, 202606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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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3:55:19Z</updated>
    <published>2026-06-29T13: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면 매일같이 하는 다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숏츠 그만 보기. 스크린 타임 줄이기.  나의 평균 스크린 타임은 5시간이다. 5시간이라니. 이 시간이면 두꺼운 책 한 권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밀린 집안일과 취미를 끝내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화면에 찍힌 숫자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 저릿하게 밀려오는 후회와 자괴감은 지독할 정도로 나를 작아지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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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을 사지 않은 이유 - 한달일기 18일차. 202606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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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5:30:38Z</updated>
    <published>2026-06-28T15: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큼 다가온 여름 기운에 옷장을 열었다. 겨우내 깊숙이 넣어두었던 얇은 옷들을 하나둘 꺼내어 거울 앞에서 대보았다. 작년 여름, 가볍게 걸쳤던 옷들이 올해는 어쩐지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살이 쪄서인가. 확실히,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이 운동을 해도 날이 갈수록 몸은 달라지고 있었다. 현실을 부정하며 쇼핑 앱을 켰다. ​화면 속에는 예쁜 모델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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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본이 되지 못하는 기본 - 한달일기 17일차. 202606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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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5:27:29Z</updated>
    <published>2026-06-27T15: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이를 데리고 농장 체험을 다녀왔다. 나들이라고 신나게 나섰는데, 시작부터 기분이 묘했다. 입장료와 보호자 비용으로 벌써 3만 원이 나갔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끝도 없는 추가금의 목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토마토 수확 5천 원, 당근 뽑기 5천 원, 물고기 잡기 체험 5천 원. 케이크 만들기 5천 원... 선택항목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필수항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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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를 가야 하는데 집이 없다. - 한달일기 16일차. 202606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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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29:54Z</updated>
    <published>2026-06-26T13:2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의 사업정리, 남편의 출퇴근 시간 확보, 아이의 교육 문제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전세는 내년 초까지이니 내년이 되기 전에 재산을 전부 정리하고 이사를 가야 한다. 이번에 이사를 간다면 매매로 가야 하기에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왜 하필 내가 가야 할 때!라고 하기엔 집값은 거의 매년 오르고 있어 딱히 나만 운이 나쁘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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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15일) - 202606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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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4:43:45Z</updated>
    <published>2026-06-25T14: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미용실에 다녀왔다. 컷트 조금 하고 펌을 했는데 기장추가까지 더해서 25만원이 나왔다. 내가 비싼 데서 한 건지, 물가가 많이 오른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지막 남은 용돈을 탈탈 털어 머리를 했다. 통장 잔고는 16,648원이 되었다. 그렇게 통장을 희생해 얻은 머리는 마음에 들긴 하나 내년까지는 미용실에 가지 않을 계획이다. 머리야 부디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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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14일) - 202606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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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4:06:25Z</updated>
    <published>2026-06-24T14: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 못 갔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운동하려고 했던 시간 동안 책을 읽었으니까. 대력 4시간 정도를 소요해 두 권을 마쳤다. 이렇게 책을 완독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거의 3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책을 덮은 후에도 잠에서 깨어난 듯 멍한 기분이 얼마간 더 지속되었다. 그래. 내가 이 기분이 좋아서 책을 좋아했었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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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13일) - 202606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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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2:53:00Z</updated>
    <published>2026-06-23T22: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재우다 내가 먼저 잠이 들어버렸다.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게 저녁 8시 20분쯤. 눈을 떠보니 새벽 네시였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 6시 34분. 족히 10시간은 잔 셈이다.  피로가 쌓였었나. 그저 스트레스로 인한 피곤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이유가 어찌 됐던 푹 잤으니 됐다. 하도 누워있었더니 허리와 어깨, 목이 욱신거린다. 어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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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12일) - 202606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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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5:23:38Z</updated>
    <published>2026-06-22T15: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이 날까봐 두렵다.  뜬금 없는 소리 같지만 각국에 전쟁이 터지는 이 세계에서 내가 사는 곳만 전쟁이 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까. 게다가 우리나라는 휴전국이다. 언제든 전쟁이 날 수 있는 나라.   가장 두려운 것은 역시 아이이다.  어른들이야 목마름과 배고픔을 견딜 수 있고, 위험상황이 도래했을 때 숨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대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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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일기 (11일) - 202606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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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3:35:52Z</updated>
    <published>2026-06-21T13: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함께 아울렛에 다녀왔다. 아울렛 내부 놀이터에서 노는데, 신나게 뛰던 아이가 걸음을 멈추고 어딘가를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곳엔 언니의 손을 꼭 잡은 동생이 깔깔 웃고 있었다.  갑자기 심장에 무거운 것이 쿵 내려앉았다.   나는 강경외동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가난한 집안의 삼 남매의 첫째로 자라며 갖고 싶은 것, 배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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