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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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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yscho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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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교 공부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amp;lsquo;무식한(한 권만 읽은) 놈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amp;rsquo;에서 무식한 놈을 맡고 있습니다. 잡지식과 주관과 뇌피셜이 점철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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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0T23:56: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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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생각 - 문득문득 단상 모음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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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0:01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1006 #아이생각 #단상  #&amp;nbsp;일심동체(一心同體) 명백한 객체지만 하나인 것처럼 느낀다. 아이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아이가 아프면 내가 다 아프다. (근데 아이가 울어도 나는 웃는다ㅋ) 남이지만 남 일이 아니다.  장모님 직장의 직원이&amp;nbsp;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간다고&amp;nbsp;해서, 사장님이 장모님께 일을 더 해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더라. 장모님은 &amp;lsquo;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NqDDYAqoPU5v4hhblHHYr3JxP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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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 일의 대화 - 구제(救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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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29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929 #구제  사람(중생)들은 이미 쌓아놓은 것과 하던 대로 하는 것 때문에 살아온 대로 살고 윤회하게 된다는 얘기 중에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공연히 마음을 낼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얘기 중에)  J: 나는 (그런 걸 깨지 못하고) 그대로 살 거 같아.  C: 그걸 깨게 하려고 내가 왔지.  J: 자기 자신도 구제 못 하면서 남을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vD0W869LJcFy5d2lGG7z7BiZs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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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생각 - 문득문득 단상 모음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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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9-22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922 #아이생각 #단상  #잠 아이가 잠을 자기 싫어 잠투정을 부린다. 아직 세상에 봐야 할 게 많이 남아있다는 듯,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열심히 두리번거린다. 잠을 뭐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자기 싫어하는 걸까? 졸린 느낌이 생소해서 투정 부린다는데, 혹시 자는 걸 죽는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자고 일어나면 지금 자기가 보는 것들이 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TbcC6Oq06QoUdZOVpfVGIMPaJ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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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생각 - 문득문득 단상 모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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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5:19Z</updated>
    <published>2026-08-05T07: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805 #아기 #부모 #단상  # 걱정이 늘었다. 잘 자도 숨은 쉬나 걱정, 못 자면 더 걱정, 너무 자도 걱정 잘 먹으면 좋고, 못 먹으면 또 걱정, 급하게 먹어도 걱정 잘 싸면 좋고, 며칠 안 싸면 걱정, 너무 싸도 걱정. 아이 입장에서는 참 어쩌라는 건가 싶겠다.  # Why so serious? 아이를 안아서 재우는데, 인상 찌푸리면서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HuGRwywTkAIc9ZYm37UkWwd4g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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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쪽이 - 무엇이 살게 하고 또 집착하게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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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59:00Z</updated>
    <published>2026-06-26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626 #쪽쪽이 #공갈젖꼭지 #집착  아기를 키우기 전에는 원더윅스(Wonder-weeks)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다. 평소보다 더 깜짝깜짝 놀라고, 안 자려고 하고, 안 먹으려고 하는 시기. 아기가 잠이 들지 못해 잠투정을 할 때면 공갈 젖꼭지(a.k.a 쪽쪽이)가 필요하다. 자신도, 세상도 낯선 아기에게 엄마의 젖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0Kk7E0z9uaMNmmNgACbtFrGsM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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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에 대하여 -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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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6-1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616 #존재 #중생 #업 #습  # 음식점에서 파전을 먹는데 파리가 날아다녔다. 지인은 웬 파리가 있느냐며 짜증을 냈다. 나는 파리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자기가 해야 하는 걸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고는 손을 휘휘 저어서 파리를 쫓으며 파전을 먹었다. 파리에게 아무런 감정이 안 들었다.  # 꼬맹이가 자야 할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YZvnbfzJxmPhwjdYYuo1z0yEq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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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시작할래? - 다 준비되면? 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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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6-1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612 #시작 #준비 #부딪힘  부서 회의 중에 AI 툴을 이용해서 영상을 만들어보자는 안건이 나왔다. 주제는 법회 때 듣는 법문이었다. 부장님은 일단 부딪혀 보자고 하셨다. 일단 해봐야 어떻게 할지 감이, 방향이 잡히지 않겠냐고 하셨다. 팀장님은 영상을 어떻게 만들지; 시나리오나 콘티는 어떻게 짜고, 어떤 그림체로 할지,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A2tW2QhlmL3NsUdTVG_S2_oER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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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걸 보여줘? 말아? - 어쩔 수 없는 게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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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5-29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529 #시험 #마음  엄마 아빠와 밥 먹다가 예전 얘기가 나왔다. 2학년 때였나, 3학년 때였나, 별로 안 친한 동기가 나에게 시험 기출문제의 답을 보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기출문제에는 답이 달려 있지 않아 제각기 달아야 했다. 그럼 너는 답을 달았냐고 하니 아니란다. 자기는 답도 안 달아놓고 나한테 대뜸 보여달라니?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Nh-soKQfm4fYMbF_bFtmxZhw1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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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튽훈 아저씨  - 멋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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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5-17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517 #기록 #보살의유희  김장훈의 &amp;lt;honey&amp;gt;를 찾아서 들어보다가 인상적인 쇼츠를 보았다.  #[아는 형님] 장훈: 제일 악질인 놈이 있었어, 대전에 사는데, 용재라고. 너지? 하니까 움찔하더라고. 그래서 나와 해서 둘이서 듀엣을 부른 거지. &amp;quot;얘가 제가 공식 지정 안티니까 잘해주세요.&amp;quot; 이렇게 해서 그러면서 이제 희철: 이게 되게 대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89B7YLn_nNds-YdMH67jx4gn2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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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으로 부처님을 뵙는 것 - 딴생각 말고 할 수 있는 걸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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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5-15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515 #부처님뵙기 #공관(空觀) #수보리존자  왜인지 모르지만 언제부터인가 법당으로 올라갈 때면 석가모니 부처님을 맞이하는 수보리 존자의 일화*가 떠오른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생모(生母)이신 마야부인을 비롯한 중생들을 위해 삼십삼천(도리천)에 올라 설법을 하시고, 다시 염부리(사바세계)로 내려오시던 길이었다. 부처님께서 오신다고 하자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MFta_rV_kE7fP_QI909Fal2mi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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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생각 - 문득문득 단상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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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8:45:03Z</updated>
    <published>2026-04-08T0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408 #아기 #부모  # 아이에게 나는 식당이고 소화제이고 화장실이고 목욕탕이고 의상실이고 요람이고 놀이터이고 학교이고 ... 그 모든 단어를 포함한 게 &amp;lsquo;부모&amp;rsquo;구나.   # 아이의 눈은 엄마처럼 크고, 코는 아빠 코를 닮았다. (아빠 코는 할머니를 닮았다) 세모난 입은 아직 모르겠네. 살짝 접힌 귀는 엄마를 닮기도 하고. 두상은 아빠를 닮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IhJWEm1un9FaFqDfdpDD8MA1_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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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 -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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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3-20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320 #울음  조리원에 들어갈 때, 코로나 검사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이의 밥시간이 지나서 조마조마했다. 아기는 배가 고픈 데도 보채지도 않고 낑낑거리다가 속싸개를 빨고 있었다. J는 그걸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에도 아기는 잘 울지 않았다. 다른 아기들이 울어도 아기는 그냥 멀뚱멀뚱 있거나, 울어도 &amp;ldquo;으앙&amp;rdquo;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_q_uhBLgZLEpIepv061rWRFLd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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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를 자르다 - 인연(因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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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52: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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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60319 #머리 #인연  머리가 덥수룩하게 자랐다. 또 머리를 자를 때가 되었다. 사실 자를 때는 지났다. 병원에 다녀오고, 조리원에 있으면서 시간 내기가 어려웠다. 주말을 틈타 머리를 자르기 위해 원래 가던 미용실에 가려고 했다. 거기는 남자 머리 전문점이고 커트가 만삼천 원밖에 안 한다. 적당히 말해도 적당히 잘라줘서 편하게 다닌다.  미용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NlAI2p2BMXGO4viWtYcueVWUJ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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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광 - 사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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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3:32:22Z</updated>
    <published>2026-03-05T03: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305 #후광 #halo  중세시대의 종교화를 보면 성인(聖人)의 몸이나 머리 뒤에는 후광(halo)이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중세시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듯하다. 성인들을 위대하게 보이기 위한 장치 정도로 생각했다.  며칠 전 아이가 태어났다. 꼬물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불빛에 얼굴을 찡그린 모습을 보니 불빛을 가려주고 싶다. 내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4H-txGg0pXNKwigBe_vwwwj9D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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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장이 다르다 - epoch&amp;eacute; 와 下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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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2-25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225 #epoch&amp;eacute; #에포케 #下心 #하심  J는 만삭 사진을 별로 찍고 싶어 하지 않았다. 변한 몸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나는 임부라면 살이 찌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지. J는 아침마다 공복에 몸무게를 재고는 숫자가 올라가는 것에 일일이 반응했다. 본 적 없던, 그리고 내 몸무게를 따라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9NN9tDfmUPR6fq_q4JvC2kSpK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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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 들어도 들은 바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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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0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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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60204 #공(空)  고등학생 때 나는 매우 까칠했다.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예민하기만 했다. (특목고임에도) 생각보다 공부에 진지(?)한 아이들이 없다는 것과, 그 진지하지 않은 아이들이 나보다 성적이 잘 나오는 걸 보면 울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나는 나를 더 채찍질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나만 채찍질하면 되는데, 그 채찍질이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O_pf80Mqo00iydyNnJOyFL545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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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물기 - 악순환을 끊으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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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60121 #꼬리물기 #운전  그날 퇴근길에는 눈이 많이 왔다. 길에 차가 꽉 막혀 있었고, Tmap은 교통량을 분산시키려 했던 건지, 아니면 나름 빠른 길로 안내한다는 건지 평소 가던 길과는 다른 길로 안내했다.&amp;nbsp;그냥 원래대로 왔다면 어땠을까? 괜히 꼬불꼬불 돌아온 거 같은 이 느낌. 그래도 Tmap이 시키는 대로 갔다.  신호를 받고 좌회전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tbdEsLsfYbw9zYHRUcIvKRXn7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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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워를 하다가 - 아상(我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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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60107 #샤워 #아상  샤워를 하면 물이 여기저기 튄다. 샤워기에서 나온 물이 내 몸에 부딪혀서 여기저기로 튀는 것이다. 물이 지나가는 길에&amp;nbsp;내 몸이 없었다면&amp;nbsp;튀지 않았을 것이다. 몸이 없었다면 물은 그냥 쏟아지는 대로 바닥으로 떨어져 흘러갔을 텐데, 내 몸이 있었기 때문에 부딪혀서 벽에도 튀고 바닥에도 튀는 것이다. 그러니까 &amp;lsquo;내&amp;rsquo;가 없으면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4Cr22fDZVg5Z02f4_B1ZW36b7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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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어쩔 수가 없다&amp;gt; (2025) - 진짜로 어쩔 수가 없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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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3:00:01Z</updated>
    <published>2025-12-24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1224 #어쩔수가없다 #집착  어쩔 수가 없다. 집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다. 가족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다. 직업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다. ... 결국은 &amp;ldquo;내가 살기 위해서 어쩔 수가 없다.&amp;rdquo;  주인공 만수는 영화 첫 장면부터 자기 집 마당에서 가족들을 끌어안고 &amp;lsquo;다 이루었다.&amp;rsquo;라고 말한다. 세상은 그런 만수에게서 하나씩 빼앗아간다. 직장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AHZrTCUrkdlj6npG1Za2BChgyeo.png" width="4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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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워를 하다가 - 습기 찬 거울과 업(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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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51210 #습 #업  인터넷 어디에선가 찬물 샤워에 대한 효능을 보았다. 찬물을 뒤집어쓰는 순간은 괴롭지만, 그때 분비되는 도파민이 좋은 도파민이라서 니코틴이나 코카인을 할 때의 도파민과는 달리 오래간다는 것이었다. 그걸 보고 나는 샤워 마지막에 잠깐씩 찬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핸드폰을 내려놓는 게 조금 과감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2F%2Fimage%2FsuLIrKHB8m3U324BnmYc0VAjo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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