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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클립스수박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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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ongy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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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워킹맘 입니다. 시대극 덕후입니다. 로맨스를 좋아하고 추리물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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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8T07:55: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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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죽은 궁녀 - 붉은 혼례 : 붉은 실을 맨 자는 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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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1:32:09Z</updated>
    <published>2026-06-07T01: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연이 놀라며 눈을 떴을 때에는 이부자리 옆에 따뜻한 대야가 단정히 놓여 있었다. 태준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반듯하게 정돈된 빈 이부자리와 희미한 솔향만이 그의 자취를 대신하고 있었다. 서연은 조용히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었다. 손 끝에서 굳어 있던 검붉은 핏물이 꽃처럼 퍼져나갔다. 그 모양이 아름다운 듯 보이는 것도 같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알 수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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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붉은 실을 맨 자는 말이 없다 - 붉은 혼례 : 붉은 실을 맨 자는 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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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4:34:42Z</updated>
    <published>2026-05-23T14: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미한 달빛이 창호를 적시고 있었다. 마치 이 세상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듯 사방이 지나치게 적막하였다. 서연은 눈을 감고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 낯선 이부자리의 사각거리는 감촉과 은은한 솔향이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문득 몸을 돌리던 서연의 손끝에 비어 있는 자리 끝이 닿았다. 차갑게 식은 자리였다. 서연의 눈꺼풀이 천천히 들렸다. 태준은 또 자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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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복동 - 붉은 혼례 : 붉은 실을 맨 자는 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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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4:24:35Z</updated>
    <published>2026-05-23T14: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옅은 옥색의 보자기 끝을 잡은 서연의 손이 조용히 떨렸다. 여러번 기운 흔적이 남은 저고리 세벌과 낡은 비녀, 그리고 가락지 하나. 서연의 조그만 짐이 들어있는 보자기는 어딘가 짓눌려 보였다. 지난 깊은 밤 어머니가 건너와 서연에게 건네 주신 가락지가 보자기 안에서 애처로이 놓여 있었다. 서연은 보자기를 다 묶고 서늘한 방 안을 둘러보았다. 방은 원래 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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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계약 혼인 - 붉은 혼례 : 붉은 실을 맨 자는 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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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4:10:12Z</updated>
    <published>2026-05-23T14: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혼인을 하고 싶습니다.&amp;rdquo;  그의 목소리가 맞다. 빠르지 않은, 낮고 서늘한 목소리. 안채의 문고리를 열어보지 않아도 살대 사이로 들려오는 목소리로 확신 할 수 있었다. 그에게 대답하는 어머니의 담담하고 작은 목소리는 문풍지 사이에 묻어 흩어졌다. 다시 한 번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결코 이 집안에 해가 되는 거래는 아닐 것입니다.&amp;rdquo;  역시 그 답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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