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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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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miem20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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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MBTI는 J지만 P처럼 여행하는 혼행러! 국내, 해외 장기 여행 모두 사랑하고 현지인과의 교류도 즐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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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5T07:3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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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한 달의 끝, 매콤한 쫄면이 일상을 깨웠다. - 팍팍한 하루를 덤덤히 마주할, 작고 단단한 맷집을 챙겨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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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6-17T07:5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끈적하게 살갗에 달라붙던 야시장의 소음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내 공기 속으로 이내 흩어졌다.  비행기는 치앙마이의 밤도, 한국의 아침도 아닌 이름 모를 허공의 경계를 고요히 통과하고 있었다. 짙게 어둠이 깔린 창밖으로 구름의 윤곽과 지상의 작은 불빛들이 느리게 흘러갔다. 나는 짐가방에 미처 다 눌러 담지 못한 감정의 부피를 가늠하며 가만히 창문에 이마를 기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dPeBSunrP-G3Da2kgGS6If8R6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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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의 다정한 이별, 일상을 데울 온기를 가져왔다. - 팍팍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식탁에서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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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7:44:45Z</updated>
    <published>2026-06-14T17: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의 서늘했던 고요가 무색하게, 치앙마이의 마지막 아침은 눈 부신 햇살과 다정한 얼굴로 채워졌다.  일주일 남짓 머문 숙소였지만, 일본인 엄마와 동갑내기 친구는 떠나는 나를 위해 기꺼이 따뜻한 식탁을 내어주었다. 새콤한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쫑쫑 썰어 넣은 볶음밥과 달걀을 듬뿍 푼 따뜻한 국수.  매일 아침 나의 하루를 시작해 주던 단골 카페 사장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XiYZXJKka-jsq9tBqSL6s_LdJ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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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전되던 내향인이 텅 빈 방에서 피식 웃은 이유. - 치앙마이 한 달의 마지막 밤, 짐 가방에 온기를 차곡차곡 개어 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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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4:45:35Z</updated>
    <published>2026-06-11T14: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0대 소녀들과 기약 없는 안녕을 나누고 돌아선 길.   시곗바늘이 자정의 정중앙에서 조용히 몸을 포개는 시간이었지만, 나는 곧장 숙소로 향하지 않았다. 내일이면 묵묵히 벗어두고 온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하루 종일 걸어 퉁퉁 부은 발과 땀에 전 꾀죄죄한 몰골을 하고서도, 나는 치앙마이의 후끈한 밤공기와 시끌벅적했던 식당의 열기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7ZdsH1fTnEF4bQjElUK8N24RC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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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숨 고르기를 마치고 다시 안부 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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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2:30:55Z</updated>
    <published>2026-06-11T12: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문턱이었던 3월에 머물러 있던 기록이, 어느덧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닿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이야기를 기록 중인 나들레 입니다.  그동안 홀로서기 한 뒤로 여러 작업과 굵직한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예상보다 긴 숨 고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쑥 길어진 공백기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바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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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전된 내향인이 치앙마이 식당에서 '폭죽'이 된 사연. - 눈 밑 그늘은 턱밑까지, 마음은 가장 뜨거웠던 어느 저녁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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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51:37Z</updated>
    <published>2026-03-08T13: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드시티의 눅진한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걷던 오후였다.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체력은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었지만, 나는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날 오전, 숙소에서 나를 엄마처럼 챙겨주던 일본인 친구가 건넨 다정한 제안 때문이었다.  &amp;quot;치앙마이에 놀러 온 내 일본인 친구들이 있는데, 저녁에 같이 밥 먹을래?&amp;quot;     사실 나는 새로운 만남을 즐기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A9amfrzIjxiYBAx2jx-OV8svI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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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박제가 아닌 살아있는 파동이었다.  - 5년 만에 다시 마주한 치앙마이, 변해버린 풍경조차 여행의 일부였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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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9:31Z</updated>
    <published>2026-03-07T19: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페 게이트를 가득 채웠던  청춘들의 땀방울과 러이 크라통의  화려한 온기가 공중으로  흩어진 다음 날 낮,  나는 다시 올드시티를 찾았다.   이번 여행에선 줄곧 올드시티의 메인 거리를 비껴갔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5년 전 내가 수없이 발자국을 남겼던 그 길 위로 나를 기어이 데려다 놓고 싶었다.     마침,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낡은 성벽 안쪽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7f51hs0RElAOJNAGGP55OuHIC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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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숨 고르기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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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4:38:07Z</updated>
    <published>2026-02-23T14: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이야기를 기록 중인 나들레 입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지난주부터 글쓰기를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일정 정리에 집중하고, 다음 주부터 다시 꾸준히 소식 전해드릴게요.  부쩍 바빠진 일상 속에서도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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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만 원짜리 낭만 대신 길바닥의 소란을 선택했다. - 타페 게이트에서 만난 청춘들의 땀방울, 그리고 탕후루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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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6:46:06Z</updated>
    <published>2026-02-15T06: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고 주스에 적혀 있던 다정한 예보, Happy Loy Krathong&amp;quot;의 날이 밝았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축제답게 타페 게이트(Thapae Gate)는 이미 인산인해였다. 평소에는 여행자들의 전유물 같던 광장이었지만, 그날만큼은 도시의 모든 이들이 쏟아져 나온 듯했다. 주황빛 가사를 걸친 스님부터 오순도순 나들이 나온 가족들, 손을 잡은 노부부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LYsA0D7L2pgObqP-hG_Na4IH1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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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두 한 접시에 발목 잡힌 치앙마이의 밤. - 레오 맥주와 버스킹, 그리고 망고 주스 컵에 적힌 낯선 예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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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3:59:37Z</updated>
    <published>2026-02-14T14: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남아시아의 밤은 낮보다 길고, 치앙마이의 밤은 낮보다 화려했다.  태양이 자취를 감추고 나면 도시는 비로소 숨겨두었던 매력을 꺼내 보였다. 나는 그 은밀한 초대장에 이끌려 핑강 근처, 타페 게이트 인근 '나이트 바자'로 향했다.     낮에 미리 살펴본 그 거리는 마치 서울의 용산구 한남동이나 성수동처럼 다른 동네와 사뭇 다른 세련된 활기로 가득했다. 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ePZ1JoDLks4B_KhGy9pJbZkpv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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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마신 건 버블티가 아니라 골목의 온도였다. - 닫힌 문 앞에서 우연히 마주한, 치앙마이의 정직한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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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3:17:54Z</updated>
    <published>2026-02-11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방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싶어질 때면, 나는 그들의 일상이 가장 가감 없이 흐르는 골목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었다.  마지막 숙소 앞, 현지인들의 참새 방앗간이라던 버블티 가게도 그렇게 만났다. 호스트가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그곳은 근사한 테이블 하나 없었지만, 벽 한편에 무심히 붙은 작은 간판 하나가 이곳이 가게임을 조용히 알리고 있었다. 따로 문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OPXBq5pf40lDK_An5fHYAUo3Y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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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즈 발찌를 보면 치앙마이 밤공기가 피어오른다. - 지도 앱을 끄고 우연히 마주한 다정한 주파수, 그리고 나의 란나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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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37:09Z</updated>
    <published>2026-02-10T05: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다오 야외 온천을 다녀온 날이었다.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터미널 근처 카페에서 쉬다가, 문득 지도 앱을 끄고 발길 닿는 대로 걷고 싶어졌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님만해민 쪽 낯선 길로 서슴없이 방향을 틀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어둑어둑해진 거리 저 멀리서 주황색 불빛들이 별 무리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까만 도화지 위에 오렌지색 물감을 흩뿌린 듯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j2AwkDVbVqbrg-NVhbEcwWiUb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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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낯선 인연이 내 여행의 핸들을 꺾었다. - 블로그 댓글 하나로 시작된 만남, 그리고 오토바이 유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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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7:18:31Z</updated>
    <published>2026-02-06T17: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로 떠나기 전, 가장 큰 고민은 '결제'였다.  이제 그곳도 시골의 투박함보다는 도시의 색깔이 짙어졌는지, 현금보다 QR 결제가 더 보편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현금을 적게 가져가도 되는 건지, 혹여나 현금 없이 갔다가 낭패를 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지, 현지 ATM 인출은 어떻게 하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cRiuPNo6r9u34o7ONyp1CFYzP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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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카페에는 '출입문'이 없다. - 치앙마이 농호이, 경계가 사라진 곳에서 마주한 다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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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59:33Z</updated>
    <published>2026-02-0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한 님만해민의 소음도, 올드시티의 북적이는 관광객도 없는 곳.  치앙마이 한 달 살기의 마지막 챕터를 보내기 위해 내가 선택한 곳은 핑강 근처의 조용한 동네, '농호이(Nong hoi)'였다. 여행자의 캐리어 바퀴 소리보다 현지인의 느긋한 숨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이곳에,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되어버린 로컬 카페가 하나 있었다.     이 카페를 발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3hWEoRfixTT4tLAmjej8SIfv5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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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혼자 있고 싶어&amp;quot; 철없는 나를 울린 '매실 볶음밥'. - 낯선 타지에서 건네받은, 엄마의 마음 같은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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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31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에 도착한 지 정확히 며칠이나 지났을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벌써 사흘 넘게 숙소 근처만 맴돌고 있었다. 지리도 낯설고 교통편도 어려워 멀리 나갈 엄두를 못 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녀는 나보다 먼저 와 있던 옆방 동갑내기 일본인 청년에게도 이전에 다른 곳을 같이 가자고 물어봤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사실 조금 의아하긴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0FhDhXu3e0BybY8yMWfFWOSlW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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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님만해민을 떠나, 지도 밖 골목으로 스며들다. - 치앙마이 외곽, 낯선 이층집에서 시작된 뜻밖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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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1-30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온기로 가득했던 치앙다오를 뒤로하고, 한 달 살기의 마지막 챕터를 시작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목적지는 치앙마이 외곽, 핑강 근처의 '농호이'지구. 화려한 님만해민이나 북적이는 올드시티와는 거리가 먼, 여행자보다는 현지인의 숨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동네였다.  편리함이 우선순위였다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번화가에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wK_fBuRuet_WDYu0ZJnrFrPzZ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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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굳이 낡은 선풍기 버스에 몸을 실었을까. - 무작정 떠난 치앙다오, 그 길 위에서 확인한 투박한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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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2:04:28Z</updated>
    <published>2026-01-18T18: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님만해민의 야외 수영장에서 뒤늦게 물놀이의 맛울 본 탓일까, 아니면 줄어드는 여행 일정이 아쉬워 조바심이 난 탓일까.  나는 홀린 듯 지도 밖으로 눈을 돌렸다. 문득 마음 한구석에 미뤄두었던 그 이름이 떠올랐다.  '치앙다오(Chiang Dao)'  5년 전부터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지, 선뜻 발길이 닿지 않았던 그곳. 별들의 도시라 불리는 그 낯선 시골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IU53XFYA4fdd35xfYI9uTwGv4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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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표가 아닌, 잠시 '쉼표'를 찍으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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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2:56:45Z</updated>
    <published>2025-12-20T12: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는 건, 내 안의 깊은 우물을 길어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금, 토, 일. 여러분께 맑은 물을 건네드리고 싶어 부지런히 두레박을 내렸는데요.  이번 주는 잠시 우물이 다시 차오를 시간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기치 못한 일정들로 인해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져, 급하게 쓴 글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진심이 담긴 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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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물건 대신 그 밤의 온도를 샀다. - 5년 만에 다시 만난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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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0:33:18Z</updated>
    <published>2025-12-20T12: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에서의 달콤한 단잠으로 충전된 몸을 일으켰다.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내 안의 여행 세포들이 다시금 꿈틀거렸다. 마침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치앙마이의 밤이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시간, '선데이 마켓(Sunday Walking Street)'이 열리는 날이었다.     5년 전, 치앙마이에서 한 달을 머물 때 나는 일요일마다 이곳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hSeMX5mecV5r_4LSm5kpO-f27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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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까지 가서 수영은 안 했다. - 치앙마이 님만해민에서 보낸 가장 게으르고 완벽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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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4:23:35Z</updated>
    <published>2025-12-19T1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님만 근처 숙소에 머물던 어느 날, 아침부터 내 발길을 재촉하던 건 알림 소리가 아닌 허기진 직감이었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오프런'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무삥(Moo Ping) 맛집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맛집은 미덕은 부지런함에 있다는 국룰을 되새기며 도착한 그곳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가게 안은 달짝지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UQiG45oHLIlWaRsWSIaWv60KN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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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골목에서 '김밥천국'의 맛을 보았다. - 1시간의 마사지와 뜨끈한 떡만둣국, 이것이 진짜 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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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6:03:06Z</updated>
    <published>2025-12-14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국 여행의 불문율과도 같은 '1일 1 마사지'.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누리겠다며 야심 차게 다짐했건만,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에선 치앙마이에 도착한 지 꼬박 2주가 지나서야 첫 마사지 가게를 찾았다. 전 세계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님만해민의 오른 물가 탓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내 안의 '대문자 I(내향형)' 기질이 발동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lc%2Fimage%2FuYNHsQ4cuNuxLeYbmFmeP-z1h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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