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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씨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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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주 시골마을 작은 식당의 생활 노동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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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7T12:03: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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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 후 #4 카레를 끓입니다. - 일을 마쳤지만 냄새가 따라온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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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23:08:58Z</updated>
    <published>2026-06-02T23: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일을 오래 반복하다 보면 공간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도 일의 자국 같은 게 남는 것 같다. 차라리 공간에 남는 흔적들은 1차원 적이고 정직하다. 칼자국에 패인 도마나 오래 쓰면 헤지는 행주, 얇게 번들거리는 기름막이 앉은 후드 같은 것들은 적어도 어떤 과정으로 저 상태가 되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사람 몸에 남는 자국은 조금 다르다. 어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Ug%2Fimage%2FBxfm4CQkl9HaXBTqLhYiWO-UP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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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 후 &amp;nbsp;#3 설거지를 합니다. - 매일매일을&amp;nbsp;위해 필요한 티 안나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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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4:15:44Z</updated>
    <published>2026-05-21T14: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 일이라고 하면 보통은 재료를 다듬고, 불에 올리고, 예쁘게 담아내는 음식 만드는 일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하루를 보내고 돌아보면 절반 이상은 치우고, 닦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 두는 시간들이다. 모든 일에 그런 면이 있겠지만, 늘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동선을 유지하며 움직여야 하는 작은 식당의 일은 특히 더 그렇다. 성실하게 움직여 모든 것을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Ug%2Fimage%2FOz55mdgFKhv9DMNd_zjrbam50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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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 후 #2 칼질을 합니다. - 몸이 기억하는 시간, 그것이 주는 선명한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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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2:01:47Z</updated>
    <published>2026-05-17T15: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쪽파에 들어가는 칼의 감촉이 다른 날과는 또 다른 날이 있다. 매일 사용하는 같은 칼, 늘 가던 곳에서 사 오는 같은 쪽파인데도 칼이 조금 더 분명하게 들어가는 날이 있다. 메뉴에 색감과 약간의 식감, 향을 더하기 위해 마지막에 올리는 잘게 썬 쪽파. 사실 내가 가끔 느끼는 그 미묘한 차이는 맛에 영향을 줄 정도의 큰 차이는 아닐 것이다. 그냥 매일 쪽파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Ug%2Fimage%2FvciTtTJXgyc8KITkK4cZEoj7L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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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 후 #1 식당 불이 꺼진 뒤, 앙금처럼 남은 것들 - 생활노동자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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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11:27Z</updated>
    <published>2026-05-12T04: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시간 동안 식당은 늘 지금 해야만 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중간중간 분주한 손길 사이로 어떤 생각들이 슬금슬금 피어오르다가도, 스멀스멀 다가오는 일들 사이로 그런 생각들은 아지랑이처럼 환풍기로 냄새들과 함께 빨려 들어가 버린다. 쪽파에서 대파로, 다시 양파로, 그리고 화구 위에서 졸아드는 국물로 이어지는 서로 다른 두께와 시간을 가진 일들 사이에서 정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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