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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손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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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손세아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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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03T14:01: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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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말은 반대다 - 엄마의 헷갈린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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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9:19Z</updated>
    <published>2026-10-06T02: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연천으로 가는 길그날 아침, 나는 연천으로 향하고 있었다.경로당 어르신들과 만나는 첫날이었다. 강의 제목은 '작가의 탄생'. 여든의 손에 연필을 쥐여드리고 당신의 생을 써보시라 청하는 일. 아빠가 조수석에 앉았고, 창을 조금 내리자 서울에서는 맡을 수 없는 공기가 들어왔다. 한 시간 사십 분. 서울에서 연천까지의 거리는 그 정도였다.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A7%2Fimage%2FU8t8NFo_DBzvz_VBfhVxStBhW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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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그릇이 아니라 손이다. - 당신의 '당연하지'는 어떤 온도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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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3:47:14Z</updated>
    <published>2026-09-17T03: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조금 모자란 것 같았다. 면은 벌써 냄비 벽을 타고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옆에 선 친구에게 물었다.  &amp;quot;물 더 넣는 게 맞겠지?&amp;quot;  &amp;quot;당연하지.&amp;quot;  세 글자였다. 그런데 그 세 글자가 어떤 날은 어깨를 두드려주는 다정한 손 같고, 어떤 날은 이마를 툭 치는 신경질적인 손가락 같다. 같은 말인데, 같은 말이 아니다. 흔히 우리는 말을 '그릇'이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A7%2Fimage%2F3Kbd5bCAH-VpGagwMMqf0QvDo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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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간다는 것은 - 늙어가는 부모와, 늙어갈 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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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0:10:28Z</updated>
    <published>2026-09-03T22: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온전히 제 힘으로 마련한 새 아파트에서 아버지의 생일 식사를 했다. 평생 남의 셋방을 전전하면서도 자식들의 삶이라는 집만은 튼튼히 지어 올린 두 분은, 부모의 조력 없이 제 공간을 일궈낸 딸을 보며 무척 기뻐하셨다. 어머니는 약 부작용으로 위태롭게 걸으면서도 기어이 매운탕을 끓여내셨고, 식사가 끝난 뒤엔 고장 난 녹음기처럼 부작용 하소연을 반복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A7%2Fimage%2FksRH1lXUp-ElyDb3plC5zi1ds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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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멋진 하루예요 - 나는 오늘. 내일을 기대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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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7:30:58Z</updated>
    <published>2026-08-27T16: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삐뚤빼뚤 채워 놓은 빈칸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줄넘기, 만들기, 종이 접기에 보드게임까지. 하루를 온통 놀 궁리로 빈틈없이 채워 놓았다. 어른들 같으면 스케줄이 버겁다며 엄살을 떨 만도 한데, 아이는 이걸 두고 '멋진 하루'라 부른다. 참으로 놀 줄 아는 녀석이다. 그런데 빙그레 웃음 짓게 하던 글이 다음 칸에 이르러서는 제법 묵직한 통찰을 던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A7%2Fimage%2FKP-1z3VLK8S0gf6Wlc8V8atLD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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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KMU 항해 :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히피문화는 기독교와 반하는가 : 잃어버린 본질을 찾는 몸부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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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57:16Z</updated>
    <published>2026-04-20T00: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을 두고 마주 앉았다. 2026년의 그들은 여전히 매끄러운 선율을 뽑아내지만, 화면 속 풍경은 왠지 모르게 낯설다. 자연스러움을 표방하는데 정작 자연스럽지가 않다. 억지로 힘을 뺀 어깨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작위(作爲)랄까.(우리 둘다 악뮤 대뷔때 부터 팬이다.) 남편은 그 화면 밑바닥에 흐르는 히피의 정서와 반기독교적인 징후를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A7%2Fimage%2Fh1OrNdg1yOsBOwv3JWhJEe6pa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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