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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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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hj199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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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을 잘 느끼지 못해 감정을 정렬합니다. 고통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대신 구조를 분석합니다. 혼란의 시대에 문장으로 질서를 구축합니다. 그런 글을 추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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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7T06:0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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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는 습관 - 지속가능한 우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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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5:27:03Z</updated>
    <published>2026-09-26T05:2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이기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들 한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선배는 아이 계획에 관해 말하며 가능하면 아이가 1~2월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를 묻자 이기는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했다.  유년기에는 한두 달 먼저 태어난 것만으로도 또래와의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성인이 된 뒤에는 각자의 능력으로 경쟁하게 되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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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사랑 - 파괴된 일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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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0:32:43Z</updated>
    <published>2026-08-23T10: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상대방을 눈을 바라보며 진짜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생각과 동시에 입이 먼저 움직였다. &amp;ldquo;진짜 사랑하게 될 것 같아.&amp;rdquo; 상대방은 의아하며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왜냐하면 난 이전까지 상대방의 사랑한다는 말에 같은 말로 답해줬기 때문이었다.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사실 사랑이 뭔지 몰랐다. 진짜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지금도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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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 회수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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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23:56Z</updated>
    <published>2026-08-11T07: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문득 내가 관계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계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등식으로 성립된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위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했단 말인가. 확실한 명분이 없다면 어쩌면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안일지도 모른다.  내게 사랑은 열망이다. 나는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영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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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신 - 중독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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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0:44:22Z</updated>
    <published>2026-08-11T00: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한달간의 이야기다. 나는 사랑과 비슷한 형태를 한 중독에 빠져있었다. 사랑을 갈구했고 갈망했다. 나는 상대방이 사랑을 주고 있다고 믿고 있던 것 같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 깨달았다. 그 역시 사랑의 형태를 한 중독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린 누구도 현실을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외면했다.  선생님은 한달간 아무 말씀하지 않으시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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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4 -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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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1:37:36Z</updated>
    <published>2026-07-26T11: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최근 글을 읽었는데 오랜만에 충격을 먹었다. 글을 업으로 삼은 이후 기술자처럼 굴었다. 그러다가도 때때로 멋을 부리며 그럴듯한 감각적인 글들을 뽑내듯 써내려 갔다.그러던 중 나는 일상과 일상의 생각이 담긴 글을 보게 됐는데 몸에 소름이 돋는 게 느껴졌다. 나도 그 사람처럼 현실을 감각하고 기억하고 표현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옆에 붙어 있으려고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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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3 - 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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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1:51:39Z</updated>
    <published>2026-07-23T11: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주 동안 취해있었다. 뭔가를 이루기라도 한 듯한 느낌이었다. 어제 나는 신경안정제를 받았고 그제야 주변을 혹은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취하지 않은 채로 양발을 땅에 딛고 앞으로 걸어간다는 것은 참 지난한 일이다. 나는 결국 이토록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고만 것이다. 그러니 여기까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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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2 -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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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2:39:49Z</updated>
    <published>2026-07-22T02: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든 생각은 상대방이 상당히 이기적이라는 사실이었지만 이윽고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이야기가 열렸다. 그들은 가족이었고 잠시 분열 혹은 떨어짐을 겪고 있는 것일 뿐이며 결국은 가족으로 함께 남을 것이다. 가족이 그런 존재인 까닭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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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1 -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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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2:24:59Z</updated>
    <published>2026-07-22T02: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번에 끝을 전제로 한 관계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슬펐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의외로 담담했다. 그냥 현재 나누는 감정과 몸짓을 온전히 만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은 채 옆에 있고 싶을 때까지 옆에 있다가 그 마음이 사라졌을 때 그냥 떠나면 되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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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관계 - 우리 사이에는 이름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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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49:14Z</updated>
    <published>2026-07-21T01: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이 빛이 있으라 하자 어둠이 걷히었다. 신은 빛이 있으라 생각만하지 않고 육성으로 말했다. 마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 와서 꽃이 되었다.  소설 &amp;lt;주홍글씨&amp;gt; 속 여자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간통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가슴에 '간통(Adultery)'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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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 - 허겁지걱 우걱우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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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1:01:48Z</updated>
    <published>2026-02-22T11: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을 수 없는 허기를 느꼈다. 눈을 뜨니 아침 6시 15분이었다. 나는 급히 핸드폰으로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배를 부여잡고 침대 위에 고꾸라져 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평소라면 절반도 먹지 못했을 텐데 다 헤치웠다. 허겁지겁 우걱우걱 밥을 씹듯 말듯 밀어넣었다. 다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그랬는데 1시간 뒤 다시 허기가 찾아왔다. 무언가를 먹고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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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탈 - 혼자 견뎌야 하는 일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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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9:46:50Z</updated>
    <published>2026-02-22T09: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체로 헤어짐을 견뎌내는 입장인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통보받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할 수 있냐고 묻고 싶다가도 나는 생각하기를 멈춘다. 왜냐하면 뭐든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면 강산이 변하고 사람은 쇠하고 마음은 눈녹듯이 사라진다. 그렇게 과거가 되어버린 일들은 사라진다.  헤어짐을 겪은 뒤 나는 대체로 허탈함을 느낀다. 무엇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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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 - 나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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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4:11:58Z</updated>
    <published>2026-02-03T04: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감정에 무뎌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아픔을 잘 느끼는 사람이기에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 최근 실연당한 일을 언급하며 괜찮냐고 물었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마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관계는 상호적인 것이어서 내가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아니라고 하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괜찮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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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유증 - 목 디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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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6:00:49Z</updated>
    <published>2026-01-28T05: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답답하다. 가슴 바로 아래 명치가 꽉 막힌 느낌이다. 나는 또다른 헤어짐을 경험했는데 크기와 깊이에 관계 없이 떨어지는 일은 항상 후유증을 남긴다.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나는 흐느낀다. 슬픈 게 아니다. 스스로를 괜찮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조치다. 결국 산다는 게 각장 중요한 문제 아니던가.  나에겐 결정권이 있다. 사느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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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 - 기대 없는 친절에 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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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3:15:24Z</updated>
    <published>2026-01-18T13: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시절 동기 중 유독 다정한 오빠가 있었는데 인기도 유독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 동기는 나를 포함해 총 6명이었는데 절반인 3명이 오빠를 좋아했다. 오빠를 좋아하게 된 동기들은 한결같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다정한 눈빛이었다. 그들은 동기 오빠의 다정한 눈빛을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에 빠졌다. 분명한 사실은 동기 오빠가 객관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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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지하로부터 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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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4:03:43Z</updated>
    <published>2024-05-26T09: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6월 처음으로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였다. 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머릿속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써내려갔다. 하루에도 글을 2~3개씩 썼다.  2021년 10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우울증이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됐다. 원인은 오랜 취준 기간으로 인한 극복되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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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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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4:03:43Z</updated>
    <published>2023-11-23T11: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불안이 널뛰기 시작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표현만으론 부족하다. 가슴 부위부터 시작된 소용돌이가 팔을 넘어 손까지 덮쳐온다. 내 몸이 내 통제를 벗어난 무기력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던 통제권을 상실한 것이다. 그렇게 내 세상은 무너진다. 무너졌다.  내 세상이 무너지면 외부의 모든 것은 위협이 된다. 외부 사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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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란 무엇인가 -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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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0:12:51Z</updated>
    <published>2023-11-03T03: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주변에 기자이거나 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3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사람을 도우고 싶어 하는 부류다.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함으로써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둘째는 인간 사회를 바꾸고 싶어 하는 부류다. 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고발함으로써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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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정신 - 후라이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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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14:34:47Z</updated>
    <published>2023-09-05T15: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의 한 교수는 저널리스트라면 '시대정신'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형적인 강남 좌파로, 세상의 모든 수혜로 세례받은 사람이었다. 사람 자체는 빛이 났지만, 신은 공정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그가 말하는 시대정신을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교수의 말에 마법 같은 힘은 없었지만, 창작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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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 - 나만의 커리어 쌓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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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16:18:59Z</updated>
    <published>2023-08-28T11: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강철의 연금술사&amp;gt;와 &amp;lt;진격의 거인&amp;gt;은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존재'가 나온다는 점에서 닮았다. 등장인물들이 이 존재에 어떻게 대적하는지도 닮았다. 주인공들은 동료와 힘을 합친다. 그런데 힘을 합치는 방식이 다르다. 여기서 작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달라진다.  &amp;lt;진격의 거인&amp;gt;에서 주인공은 최종적으로 세계관 최강자가 된다. 주인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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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 - 아마추어가 프로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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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9:30:18Z</updated>
    <published>2023-08-16T04: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하는 말이나 행동이 귀엽다. 자신의 삶과 소속된 세상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모습이 놀이터에서 진지하게 모래성을 쌓는 어린아이를 닮았다. 친구는 기자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연락을 해왔다.  &amp;quot;언니 프로란 뭘까.&amp;quot;  나는 이 질문을 보자마자 웃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정말 그 동생다운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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