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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류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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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 작가, 약사, 간절히 그리고 오롯이 살고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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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1T02:3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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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법적 자해, 가운입은 워커홀릭 - 일중독으로 삶은 연명하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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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4:50:07Z</updated>
    <published>2026-07-13T06: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도 2월, 내 생을 지탱하던 유일한 목표였던 &amp;lsquo;약사&amp;rsquo;라는 명함을 획득하자마자 지독한 허망함이 찾아왔다. 길을 잃은 기관차가 우울감을 느낀다면, 멈출 새도 없이 속도를 높여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수십 군데의 약국에 면접을 다녔다. 신입이라는 이유로 많은 곳에서 거절당했지만,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린 약국의 국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kVI_kKqRBCqA69fcSn3RWBDOy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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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프지 않아, 아무렇지 않아 - 병식 거부, 부정의 연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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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2:40:39Z</updated>
    <published>2026-07-05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모를 때부터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다. 내 마음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고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가족들과 살아가기에는 나는 너무 섬세했다. 어른들이 겪는 불행은 각각의 어른들에게 생채기를 남겼겠지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나에게는 형태마저 모호한 괴물의 습격을 당한채 아무런 보호를 받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XzvObbBhVL-_UctI3W65jzEsA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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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는 회피할 수 있어도 몸은 언제나 드러내고 있다 - 공포에 대한 신체의 반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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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2:41:05Z</updated>
    <published>2026-06-30T00: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할 수 없는 비밀과 억눌린 감정이 쌓여갈수록, 정신과 연결된 몸은 하나 둘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이명, 고등학생이 되어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마다 찾아온 담(痰). 어린아이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증상들이라 유난스럽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귀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 시시때때로 결리고, 쥐가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pj-D0MVr0olcTsFD6DDeRLAfu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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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명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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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4:08:20Z</updated>
    <published>2026-06-22T03: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사가 되기 오래전부터 고독함이 당연했던 내게, 유일하게 허락된 유능함이 공부였다. 존재 자체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지 못한 부모 밑에서 공부는 나를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유일한 열쇠였다.   내 엄마는 백화점에서 나를 잃어버려도, 내가 매트리스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져도 동요하지 않았다. 놀라서 빨갛게 달아오르고 동그랗게 커진 내 토끼눈은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wWJdVQUoRRwK0UeX1O9QB1j6J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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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해자도 한때는 피해자였다는 비극을 알아버렸다 - 학대의 대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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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6:20:18Z</updated>
    <published>2026-06-15T04: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바닥을 칠 때였다. 본가 침대에 누워 우울감 속을 허우적 대고 있었다. 나를 걱정하며 들어와 말을 걸던 엄마에게, 해소되지 않는 두려움의기억 속을 유영하다, 내 어릴 적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많이 맞고 다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어린 류하가 잠시 나와 지금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NQ7eoJDOxeGBWw9I-Fj9Zm4QT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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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하지 않은 안전가옥 - 청소년기 가정의 불안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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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4:09:02Z</updated>
    <published>2026-06-07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 아빠는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당하셨다. 대기업 팀장이었던 아빠는 우리 집안의 가장이셨고, 내가 성인이 되어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하기까지 족히 10년은 더 필요했다. 그 무렵, 아빠는 회사 업무의 중대한 사건에 휘말려 부하 직원의 횡령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셨다. 나는 집안에 감도는 심각한 기류를 온몸으로 느끼며, 삼엄하고 위태로운 긴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CrKqy71xzy5WzwYBbGABglVYn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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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라는 거대한 파티에 초대된 외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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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4:01:24Z</updated>
    <published>2026-05-31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내게 집은 학교에서 입은 상처를 들키지 않게 가려야 하는 또 다른 전장이었다. 안전기지 형성이 생략된 나에게 사회는 배움터가 아니라, 구원자 없는 콜로세움이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된 나는 언제나 사회 집단에서 물과 기름처럼 속하지 못하며 떠돌아다녔다. 중학교 초반의 인간관계는 초등학교의 시절의 연장선에 가까워, 나는 친구를 새로 사귀려고 노력했지만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4LzghakgovFeQ4WCXgTTpFgPI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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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분단국가, 나는 평화를 구걸하는 스파이 - 부부의 불화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아이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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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7:19:49Z</updated>
    <published>2026-05-25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빠와 많이 닮았다. 특히, 성격과 기질, 키와 얼굴형을 닮았다. 첫째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세간의 말이 증명이라도 되는 듯, 나는 누가 봐도 아빠의 딸이었다. 어릴 적 아빠의 직장은 집에서 차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었고, 야근으로 퇴근이 늦을 때면 회사 앞 사옥에서 지내기도 하셨다. 어른이 된 지금이야 출퇴근 자체가 고된 노동임을 알지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ALvgI8qI1ZH0GKMyW1dWfI2wb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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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 돋친 엄마라도 꽉 끌어안을래요 - 다가가면 아프지만 멀어지면 외로운 혼란형 애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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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7:19:26Z</updated>
    <published>2026-05-17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 세상의 전부였다. 나는 엄마를 너무 사랑했고,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살기 위해 나는 엄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데 엄마의 사랑은 불규칙했다. 엄마에게 물으면 &amp;ldquo;어떻게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있겠느냐&amp;rdquo;며 반문하겠지만, 내가 느낀 엄마는 분명 나를 버리고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을 짓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plAaNb8svIogk7LfR8KzhTg26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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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부모 밑에서 투명인간으로 자란다는 것 - 말없는 아이를 그대로 없애버린 방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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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4:33:08Z</updated>
    <published>2026-05-10T22: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아기, 나는 입이 짧아 어른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또래보다 체구가 작고 마른 데다 먹는 것도 시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내 식습관은 꽤 기묘했다. 선지, 순대, 고기의 비계를 선호해 어른들의 신기해하는 눈길을 받곤 했다. 어린 내가 왜 그런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생소한 풍미를 즐기는 나를 바라봐주는 생경한 관심을 즐겼던 것 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H9Yf1yVmUw58_J9irrIpOtmtP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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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은 엄마의 CCTV, 좁고 어두운 파놉티콘 - 종교라는 이름으로 가해진 정서적 폭력의 결과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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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6:17:28Z</updated>
    <published>2026-05-03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태신앙이다. 누군가에게 모태신앙은 평생의 축복이겠지만 나에겐 저주에 가까웠다. 신앙이 생기지 않는 내게 개신교는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되기는커녕, 더 넓은 시야를 가로막는 거대한 차단막일 뿐이었다. 마음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엄마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고하라 시켰다. 어린 나는 눈 앞의 양육자가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인간 대 인간으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pkLnifK1K4aADWBPqH0c_ealm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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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아가 되어도 부모가 찾지 않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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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6:17:58Z</updated>
    <published>2026-04-29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분리불안, 정서적 방임, 공황 발작, 해리(셧다운) 현상에 대한 생생한 신체적&amp;middot;정서적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련하여 힘든 기억을 가지고 계시거나, 현재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이신 분들은 독서에 각별한 유의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1학년, 나는 백화점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그날의 기억이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수차례 상담을 통해 그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OMbkHs7u0ahdvuJ-JHde2WIYW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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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대라고 부르기 애매한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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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6:18:22Z</updated>
    <published>2026-04-26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심각하고 지속적인 학대와 방임에 대해서 다루지만, 동시에 어디선가 들어봤거나 지금 읽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만큼 평범하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amp;lsquo;학대&amp;rsquo;라는 단어를 들으면 양육자가 손찌검을 하거나 영유아에게 긴 시간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극단적인 상황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는 양육자가 내가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고,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L2PAH-R3gF42yHNVZAY6bJAtE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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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사랑 덕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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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5:53Z</updated>
    <published>2025-12-14T00: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찾아 헤매었던 나의 사랑아 이제는 네가 있어 마음의 빈 터에 공허한 바람의 회오리가 불지 않는구나. 네가 주는 사랑은 차곡차곡 성실히 쌓여 백 년이 지나도 넘어지지 않을 단단한 성이 되었구나. 나는 너를 만나 집을 찾았고 너는 나를 만나 너를 찾았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더 찾을 수 있을까 설레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어졌단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hvZwBsIFWn2Ro4yj04memNb5d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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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의 얼굴, 당신과 떨어지기 무서워요 - 분리공포 극복기는 오래오래 진행 중(24.1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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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5:53Z</updated>
    <published>2024-11-04T16: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랑하는 네가 오늘 밤 내 옆자리에 없다. 같이 살기로 한 날 이후 딱 네 번째이다.  그 네 번 모두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 때문이어서 이해할만하고 그럴 수 있고 당연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괜찮은 척, 하룻밤만 버티려 해도 내 뇌 속 해마는 꿈틀꿈틀 일하기 시작한다.   밤이 깊어 매일 밤 같이 잠들던 연인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mCADLlD67wVFbZ-KSu4YbkXSC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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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01.04 마음 기록 - 오랜만에 들추는 저 깊은 마음속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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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5:53Z</updated>
    <published>2024-01-06T11: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쓴다.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 없이 몸이 가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밖을 돌아다니며 살았더니 시간의 물살에 휩쓸려 하류에 다다른 느낌이다. 느려진 유속 때문인지 이제야 정신이 들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메모장을 킨다.   나는 그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발버둥 쳤고, 그 발버둥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애씀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EqKgr4q7_vjRXFi_gqu31uT8F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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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 첫 연애가 남긴 생채기 - 힘들면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쉬운,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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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5:53Z</updated>
    <published>2023-12-04T14: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도에 들어 글쓰기가 뜸해졌다. 나의 글쓰기의 원동력은 마음의 고통에서 흘러나온 생각의 타래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나는 올해 2월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3월부터 인생 첫 연애를 아주 빠르고 진하고 깊게 시작하여 화르륵 불타오르는 화염 같은 5개월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 후, 영혼이 사라질 것 같은 고통의 이별을 겪고 시간이 흘러 연말 분위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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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하지 않을 때 처음 쓰는 글 - 오랜만에 쓰는 내 감정과 생각은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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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5:53Z</updated>
    <published>2023-06-11T14: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브런치는 세상에 대한 원망과 바닥을 기어 다니는 우울함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글을 쓰면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쓴 모든 글들은 나의 우울함과 상담에서 토해냈던 서러움과 울분을 잔여의 해소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그런 역할을 해주는 글쓰기가 참 고마웠고 토해낼 때마다 술술 써지는 글들이 마법 같았고, 마치 전문 작가가 된 듯 글쓰기와 참 가깝게 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v3%2Fimage%2FkNKhNMXZSae8tPOo4CIPKUXsc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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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일지: 불신을 거두는 연습 - 2023-02-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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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6:06Z</updated>
    <published>2023-02-23T13: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상담선생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간단한 비유를 하자면 병원의 진료실에서 의사가 자신의 삶이나 아픈 부분을 말하지 않고 오직 환자의 몸에 대한 진단과 진찰을 하는 것과 같이 상담실은 그런 곳인 것이다. 상담실에서 주인공은 내담자이다. 그래서 상담시간에는 상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상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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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일지: 기승전 자살사고 - 2023-0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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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36:06Z</updated>
    <published>2023-02-23T00: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7일 상담하기 전날, 병원에서 심층 심리검사를 받았다. 풀배터리에서 웩슬러 지능검사를 뺀 검사라고 보면 된다. 21살에 풀배터리를 받은 이후로 7년 만에 받는 심리검사였다. 그리고 그 두시간이 너무나 힘들었다. 심리상담 선생님이나 주치의 선생님처럼 나의 편에서 서있다는 무언의 메세지가 담기지 않은, 평가를 위해 나의 삶의 히스토리를 궁금해하는 건조한 질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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